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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22 문덕희
    돈의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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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검소하고 성실의 아이콘인 '로널드 제임스 리드'와 금화로 물수제비를 뜰 정도로 부를 가졌던 사치의 아이콘 '리처드 퍼스콘'의 사례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제임스 리드는 25년간 주유서에서 자동차 수리공을 하고, 17년간 백화점 청소일을 하며 평생을 살았던 사람이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38세에 방 두 개짜리 집을 샀고, 92세의 나이로 죽을 때까지 그 집에서 살았다. 한 편 리처드 퍼스콘은 하버드 MBA 학위를 소지하고 있고, 메릴린치 중역을 지낼만큼 금융분야에서 성공한 자이다. 그런 그는 호텔 직원에게 1,000달러짜리 금화를 사다달라고 하고 경영자 친구들과 금화로 물수제비를 뜰 정도로 자신의 부를 권력인양 사용하며 사치를 부리던 사람이다. 이 두 사람의 결말은 어떻게 됐을까? 그 이전에 누가 부를 이뤘고, 성공한 사람일까? 아이러니하게도 이 두 사람은 정 반대의 결말을 맞이했다. 겉으로 보이는 상황만 봤을때는 화가 나지만 리처드 쪽이 부를 축적하고 성공했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어디에나 예외는 있는 법. 이 둘 중 승자는 로널드 쪽이다. 물론 로널드의 이야기는 그가 죽은 후에야 위키백과에 이름이 실릴 정도로 유명한 사례가 되었지만, 그는 복권에 당첨되거나 유산을 물려받은 적도 없던 그야말로 하루 하루 성실하게 살았던 평범한 일반인이었다. 그의 유언장에 따르면 순자산은 약 800만 달러 였다고 한다. 그의 부에 대해서는 지인들 조차 그가 죽고난 후 유언장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는 자동차 수리와 백화점 청소를 하며 번 돈을 그저 저축하고, 우량 주식에 투자하고 기다린 게 전부였다. 그 것이 세월이 흐르며 복리가 불어나 800만 달러라는 돈으로 돌아온 것이었다. 반면 리처드의 이야기는 '사필귀정'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금화로 물수제비를 뜨던 그는 당시 가지고 있던 것만으로는 부족했는지 2000년대 중반에 큰돈을 빌려 18,000 평방피트 규모의 자택을 구입해 확장 공사를 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은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지며, 경제적으로 타격을 입게되고 결국 파산하게 된다. 이 두 사례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 저자는 2가지로 요약하고 있다. 하나는 금융 성과가 지능, 노력과 상관없이 운에 좌우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금융 성공은 대단한 과학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저자는 금융은 '소프트 스킬'이고 소프트 스킬에서는 아는 것보다 '행동'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며, 이 소프트 스킬을 『돈의 심리학』 이라고 말하고 있다.(p.17) 이 말을 조금 더 풀어보면 돈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이야기 할 수 있다. 저자는 우리가 돈을 바라보는 관점을 '물리학적 관점(규칙과 법칙이 있다)'과 '심리학적 관점(감정과 뉘앙스가 있다)'으로 나누어 말하고 있다. 물리학은 합의된 규칙과 법칙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떠한 사고가 발생하여 원인을 규명할 때 논란을 일으키지 않지만, 심리학은 사람들의 행동(감정과 뉘앙스)에 따르기 때문에 문제 발생에 대한 원인 규명이 쉽지 않다. 저자는 금융은 사람의 행동을 따르기 때문에 심리학적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고, 그 규명이 결코 쉽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나의 행동이 스스로에게는 합리적으로 보여도 다른 이에게는 미친 것처럼 보일 수 도 있다고 그 이유를 말한다. 하지만, 그 누구도 미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위 두사례의 교훈에서 '금융 성과가 지능, 노력과 상관없이 운에 좌우된다.'라고 말한 것이다.
  • 2024-09-21 양홍준
    철학은어떻게삶의무기가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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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는 철학을 이론적이고 추상적인 영역이 아닌,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실천적 도구로 제시한다. 저자인 야마구치 슈는 우리가 흔히 어렵고 복잡하다고 느끼는 철학을 어떻게 현대 사회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철학이 우리에게 어떤 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힘을 제공할 수 있는지 설명한다. 책은 철학이 단순히 학문적 탐구나 사변적 사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삶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 효과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소크라테스, 니체, 푸코, 칸트 등 여러 철학자들의 사상을 소개하며, 그들의 철학이 개인의 삶 속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예를 들어,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는 가르침은 자기 성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일상에서 자신의 행동이나 결정을 깊이 있게 돌아보게 만든다. 니체는 삶의 고통을 받아들이고 극복할 힘을 강조하며,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자세를 갖추도록 돕는다. 또한 푸코의 권력 구조에 대한 탐구는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회적 규범이나 제도에 대해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키워준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철학적 사고가 복잡한 문제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여, 인간관계, 직장 내 갈등, 삶의 목표 설정 등 실생활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명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다. 이를 일상에서 활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기 철학은 하나의 문제에 대해 여러 해석과 관점을 제공한다. 일상에서 철학적 사고를 활용하면,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하나의 답을 고집하지 않고 여러 가능성을 고려하는 사고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의 문제 해결 과정에서 자신의 입장만을 고수하는 대신, 상대방의 관점이나 다른 의견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취하면 갈등 해결에 있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2. 자기 성찰을 통한 성장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처럼 "너 자신을 알라"는 철학적 성찰은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행동의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는 데 중요한 도구가 된다. 자기 성찰은 매일의 행동이나 결정을 점검하면서 자신의 목표와 가치관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이러한 성찰은 삶의 방향을 명확하게 설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3. 문제를 논리적으로 분석하기 철학은 논리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다. 따라서 일상에서 복잡한 문제를 마주할 때, 철학적 사고법을 통해 감정적 판단을 배제하고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문제를 분석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예를 들어,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훈련을 통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4. 불확실한 상황에서의 결단력 향상 철학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칸트의 의무론적 사고나 니체의 ‘초인’ 사상은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의 신념을 따르며 결정하는 능력을 기르게 한다.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불확실한 상황이 빈번한데, 철학적 사고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5. 삶의 의미를 탐구하기 철학은 삶의 근본적인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우리는 그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더 깊이 있게 바라보게 된다. 일상에서 철학적 사고를 적용하면, 우리는 단순히 주어진 상황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의미를 찾고 그에 맞는 방향으로 살아갈 수 있다. 예를 들어, 매일의 행동이 나의 궁극적인 목표와 부합하는지, 그리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자문함으로써 더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철학적 사고는 단순히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의 일상 속에서 사고의 폭을 넓히고 성찰을 통해 더 나은 선택을 하게 만든다. 야마구치 슈의 책은 철학을 통해 어떻게 일상 속에서 더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철학은 누구나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임을 강조한다.
  • 2024-09-21 권현진
    가짜 노동-스스로 만드는 번아웃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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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스로 만드는 번아웃의 세계- 라는 부제가 마음에 들어서 선택한 책이다. 가짜 노동의 주 원인이 번아웃에, 그리고 그 원인을 근로자로부터 찾는 뻔한 내용일까 싶었는데 그렇진 않았다. ‘가짜 노동’은 미시적 관점인 개인적인 인정 욕구에서부터 시작해서, 거시적 관점인 자본주의 시스템과 – 즉 노동 투여 정도를 생산물의 가치와 동일시한 아담 스미스의 철학 – 청교도적 윤리관이 모두 어우러진 산물이었다. 서문 건축가 프랭크 라이트, 경제학자 존 케인즈와 버트란트 러셀 등 근대 현인들이 바라본 미래 사회(와 너무 할 일이 없어서 지루하지 않기 위한 다양한 취미활동을 끝없이 구상하는 미래 인류들)를 조망하고, 그들이 바라마지 않던 고도의 생산성 아래에서도 여전히 하루 8시간 이상의 노동에 시달리는 현대 사회를 비교한다. 현상의 분석과 ‘가짜 노동’ 저자들은 현대의 현상을 분석한다 : 인류는 기술발전 등 재량 시간이 더 확보될 때마다 계속 분주하게 만들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내고, 관리직을 만들어 각자를 관리하게 하고, 실질적인 일에서 점점 멀어지면서도 노동의 속도를 늦추려 하지 않고, 오히려 추상적이고 점점 더 이해하기 어려운 유형의 일(=사무직)을 하느라 결국 더 바빠졌다. 그리고 그 원인을 찾아 보려 한다. 이를 위해 진짜 노동에 대비되는 ‘가짜 노동’을 정의하고, 실제 이 ‘가짜 노동’을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기존에 정의된 ‘허튼 직업 bullshit job’에서 더 개념을 확장한 ‘텅 빈 노동’ (빈둥거리기, 시간 늘리기, 일 늘리기, 일 꾸며내기 등), 그리고 여기에 전혀 힘들지 않더라도 잔뜩 스트레스를 주는 업무, 누구에게도 설명할 수 없는 업무, 누가 설명해도 이해할 수 없는 업무 등을 포괄한 개념인 ‘가짜 노동 pseudowork’을 정립한다. 노동의 원인 인간은 왜 일하는 걸까? 생존을 위해, 즉 돈을 벌기 위해 또는 인간의 본질이 ‘노동’을 통해 세계와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도록 하기 때문일 수 있다. 정상성을 위해, 즉 시스템에 잘 적응했다는 표식일 수 있다. 타인과 자신으로부터 인정받기 위한 욕구일 수도 있다. 근대에 확장된 청교도적 노동 윤리가 만연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노동 외의 다른 할 일(대안)이 없기 때문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노동하지 않으면 그 후는 삶의 종결이기에, 즉 그러한 불안을 저지하기 위함일 수도 있다. 저자가 밝힌 여러 이유는 사람들이 가짜로라도 ’노동‘을 지속하게 만든다. 의미있는 노동을 위해 3부에서는 노동자와 관리자가 어떻게 가짜 노동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각자의 입장에서 대안을 제시한다. 사회에서 터부시된 가짜 노동의 언급을 큰 소리로 외친다거나, 칼퇴나 조퇴 등의 방법으로 사무실에서 벗어나기 등, 제시 방법이 바로 와닿진 않았기에 느슨하게 읽은 감이 있다. 소감 책을 읽은 타이밍이 하필 가장 일이 많은 시기였기에, ‘가짜 노동’의 현상과 원인을 제시하는 전반부보다 해결을 제시하는 후반부가 잘 읽히진 않았다. 하지만 저자들이 주장하는 바를 잘 풀어내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일에 여유가 생길 때 다시 한번 읽어볼 생각이다.
  • 2024-09-20 김준형
    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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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 독후감 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오랜 독자로, 그의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추리극에 푹 빠져 앉은 자리에서 몇권씩 그의 작품을 읽어내곤 했다. 그러나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추리 소설을 멀리 한 지가 오래되었는데, 오랜만에 설레는 마음으로 그의 작품을 다시 접하게 되었다. [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라는 제목은 그의 전작 [가면 산장 살인 사건]을 연상시켰다. 산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진 살인극, 일상에서 떨어진 밀폐된 공간에서 옆사람이 살인범일지도 모른다는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점이 비슷하게 느껴졌다. 역시 책의 스토리는 전작과 비슷하게 낯선 산장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지며 시작된다. 다만 이번 작품의 특이한 점은, 스토리의 타임라인이 3가지 시점으로 돌아가며 전개된다는 것이다. 첫 번째는 3인칭 관찰자 시점, 두 번째는 1인칭 주인공 시점, 세 번째는 전지적 작가 시점이다. 이 책에서 궁금증을 유발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차례로 벌어지는 살인 사건이 실제 사건인지, 단지 짜여진 연극인지에 대한 것인데, 살인이 전개되는 과정은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자세하게 서술되어 독자에게 이것이 실제 살인 사건이라는 믿음을 심어준다. 따라서 살인 과정을 모르는 책의 등장인물들만이 이것이 연극인지 실제인지 혼란스러워하는 것이다. 이들은 이것이 연극인지 실제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고, 규칙을 어기고 산장 밖으로 나가거나 누군가에게 연락하면 즉시 연극 오디션 합격이 취소되므로 섣불리 나가거나 신고할 수도 없다. 따라서 그들을 강제로 구속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살인 장면을 지켜본 독자는 피가 묻은 흉기가 발견됐음에도 불구하고 합격 취소가 두려워 스스로 산장에 고립된 등장인물들에 대해 답답함을 느끼기도 한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소설의 결말에 아무도 예상치 못한 반전을 숨겨놓는 작가로 유명한데, 이렇게 살인 장면을 모두 보여주면 결국 독자는 범인은 누구인가에 대한 궁금증만을 가지고 책을 읽을 수밖에 없어 의아했다. 그런데 역시 소설의 결말에 반전이 숨어있었다. 소설의 마지막 챕터에서는 모든 전말을 꿰뚫어본 주인공의 추리가 펼쳐지며 사건의 내막이 밝혀지는데, 사실 살인 사건은 실제로 벌어진 것이 아니라 모두 연극이었다. 그리고 주인공의 추리에 의해 모든 것이 연극이었음이 밝혀지며 전지적 작가 시점이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전환된다. 아니, 변경이라기보다 전지적 작가 시점이라고 믿었던 것이 사실 숨겨진 제3의 인물의 시점이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실제 살인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사건의 반전, 그리고 작가라고 믿었던 것이 사실은 또다른 등장인물의 시점이었다는 반전은 매우 신선했다. 살벌한 살인극을 주로 다뤘던 히가시노 게이고가 [나미야잡화점의 기적]등 인간에 대한 따듯한 시선을 다룬 작품이 히트를 치고나서 작품의 주제를 휴머니즘으로 밀고 가는 듯한 느낌이 다소 맥빠지기는 했지만, 시점을 트릭으로 독자를 감쪽같이 속인 점과 같은 타임라인에 대한 3가지 시점이 아닌 사건의 진행 과정을 3가지 시점으로 돌아가며 전개한 점은 매우 흥미로웠다. 한번 잡으면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드는 흡입력, 긴박감, 탄성을 자아내는 반전 등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다운 매력적인 소설이었다.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는 작가답게 그의 다른 작품 역시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다.
  • 2024-09-20 정회준
    철학은어떻게삶의무기가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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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철학이 우리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 어떤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 어떠한 결과가 도출되는 지에 대한 것을 제공해줍니다. 몇 가지 인상 깊었던 내용을 적어보려 합니다. 1. 언제 일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까?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칙센트 미하이는 각자 분야가 다른 고도의 전문가들이 일에 흠뻑 빠져 있는 상태를 표현하는 말로 '몰입'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몰입 이론'으로 가설을 정리하면 1. 과정의 모든 단계에 명확한 목표가 있다 2. 행동에 대해 즉시 피드백한다 3. 도전과 능력이 균형을 이룬다 등등 이론을 제시합니다. 또한 행복한 몰입의 영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마음 편하지 않은 걱정이나 불안의 영역을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를 읽고 불안의 감정은 언젠가 뚫고 이겨내야 할 숙제라고 느꼈습니다. 2. 인생을 예술 작품으로 대한다면 - 장 폴 사르트르 우리는 모두 외부의 현시로가 자신을 각각 별개로 생각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르트르는 이를 부정합니다. 외부의 현실은 우리가 어떤 시도를 하느냐에 따라, 혹은 하지 않느냐에 따라 '그러한 현실'이 된 것이므로 외부의 현실은 곧 '나의 일부'이고 나는 '외부 현실의 일부다'라고 주장합니다. 즉 외부의 현실과 나는 결코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관계입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현실을 자신의 일로 주체적으로 받아들여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자 하는 것이 사르트르의 철학인 것 같습니다. 3. 자유는 견디기 어려운 고독과 통렬한 책임을 동반한다 - 에리히 프롬 에리히 프롬은 개인의 성장과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분리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매사에 생각하고 느끼고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를통해 용기와 강인함을 지니고 자아를 철저하게 지키는 일이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철학가들의 명언을 보며 철학이 우리 삶에서 어떻게 투영되어 보이는지, 또 내가 어떤 방식으로, 어떤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잡게 해주는 구절들이 많아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 2024-09-20 송민재
    확률적사고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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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률적 사고의 힘은 일본의 다부치 나오야가 집필한 작품이다. 이 책에서는 손자병법에 나오는 이기는 전략들을 인생에서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 개인의 삶에서부터 기업 경영에 이르기까지 이길 확률이 높은 전략을 지속적으로 선택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투자에서는 조금 다르다. 아무리 좋은 정보를 모으고 가능성 높은 판단을 내릴 수 있다 하더라도 내가 선택한 투자 대상의 가격이 내 예상과 반대로 움직일 확률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갖고 있는 모든 재산을 투자했는데 내 예상과 반대로 움직인다면 전 재산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능성 높은 대안을 선택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지만 반대의 경우 잃는 것이 크다면 가능성 높은 대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 것이다. 확률적 사고를 대중서에서 처음 접한 것은 나심 탈렙의 《행운에 속지 마라》였다.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평행 세계 개념(미래 어느 시점에서 70%의 나는 하와이에서 휴가를 보내고 30%의 나는 야근을 하고 있다는 식의)은 매혹적이었다. 그러나 탈렙의 은유적이고 날 선 문체는 깨달음보다는 거부감을 더 쉽게 일으키므로,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기에 곤란한 면이 있었다. 이후에 찾은 책은 마이클 모부신의 《운과 실력의 성공 방정식》이었다. 확률적 사고를 친절하고 자상하게 설명해주어서 무척 반가웠다. 그러나 수학적 예증이 많아 대중이 접근하기에는 역시나 어렵다고 생각되었다. 이렇게 확률적 사고를 쉽게 설명하는 책을 찾다가 발견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 유방 등 동양의 인물들로부터 확률적 사고를 도출하는 신선한 발상, 친절하고 쉬운 문체, 그러면서도 얕지 않은 깊이 등은 추천하기 좋은 책의 모든 요소를 갖추었다고 말할 수 있다. 가뭄에 단비를 맞은 느낌이다. 결과는 하늘이 주는 것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자만해서는 안 되며, 나쁜 결과가 나왔다고 좌절할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옳은 일을 행하는 것, 실행하는 그 자체로 열반에 한 걸음 다가가는 것이다. 확률적 사고의 개념을 이해하고 이 구절들을 본다면 새로운 깨달음과 내적 평화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2024-09-20 김재환
    벌거벗은 세계사 : 경제편 - 벗겼다 국가를 뒤흔든 흥망성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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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벌거벗은 메디치 가문 르레상스 시대 최고의 권력가문이었던 메디치 가문이 다른 경쟁자들을 이기기 위하여 취했던 여러가지 수단과 방법, 그리고 당시의 정제계 구조 등을 살펴 메디차 가문의 권모술수와 권력을 쟁취하기까지 과정을 설명한다. 2. 벌거벗은 영국 노예무역 영국의 발달에 많은 영향을 준 노예무역의 원인인 아메리카 대륙에서 재배한 달콤한 설탕 농장의 어려움과 고통, 그리고 이러한 고통스러운 농장에 노예를 지속적으로 공급하였던 아프리카에서의 쓰디쓴 인간 사냥을 설명하여 비극적 상황을 이해하고 이와 유사한 사례가 인류사에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3. 벌거벗은 오스만 제국 서아시아를 지배한 이슬람문명의 거대 제국 오스만의 흥망성쇠 과정을 정치, 종교, 경제 여러면을 살펴봄과 동시에 이슬람을 지배한 커피와 관련한 문화 및 관습을 설명하여 서아시아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4. 벌거벗은 기축통화 2차세계대전 이후 패권을 잡은 미국이 달러를 기축통화로 삼으면서 세계 경제를 장악하는 과정을 설명을 제공하여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심도있는 고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5. 벌거벗은 산업혁명 산업혁명과정에서 노동자가 격어야 했던 비참한 삶과 그들의 희생에 대하여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며, 자본주의에 대한 반성의 기회를 제공한다. 6. 벌거벗은 경제 도시 상하이 통상 및 시대 상황에 따른 상하이의 변천과정을 설명하며 뻘밭이었던 상하이가 발전된 도시가 되기 까지의 과정에서의 여러가지 생각할 점을 짚어준다. 7. 벌거벗은 석유 패권 전쟁 세계 경제를 지배하는 유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온 권력에 대하여 설명하며, 석유 카르텔과 이들에 의하여 경제가 받은 영향 등을 이해하여 자원관련 세계 구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8. 벌거벗은 아메리칸 마피아 미국의 지하 세계를 지배한 검은 조직 아메리칸 마피아에 대하여 설명한다. 9. 벌거벗은 마약 카르텔 라틴 아메리카에 마약 카르텔이 형성되고 성장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10. 벌거벗은 일본 버블 경제 일본의 경제 붕괴와 잃어버린 20년에 대하여 설명한다.
  • 2024-09-20 이은규
    달러구트꿈백화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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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꿈을 꿉니다. 인간도 우리 곁에 있는 동물들도 어떠한 생명체라도 모두 잠에 들었을 땐 꿈을 꾼다고 하죠. ​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당연히 ' 꿈 백화점 ' 이라 잠들어야만 방문할 수 있는 마을에 위치해있죠. 그곳은 말 그대로 '꿈' 을 파는 백화점 입니다. ​ 태몽, 악몽, 길몽 등 우리가 꿀 수 있는 온갖 꿈들을 팔고 있는 '달라구트의 꿈 백화점' 방문자는 우리와 같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방문하는 주 고객층이죠. ​ 한창 취업에 대해서 고민이 많던 주인공 페니가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에 신입으로 입사해 일을하며 여러 경험을 통해 다양한 인물들과 이끌어 가는 흥미로운 판타지 이야기. ​ 페니가 일을 하며 현실 세계의 사람들, 동물들이 잠에 들어 이곳을 방문하게 되고 꿈 백화점의 각 층을 맡고 있는 매니저 직원들과의 얽혀가는 이야기가 주된 내용입니다 취업 준비생인 페니가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취직하며 경험하는 다양하고 재미난 이야기.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세계를 배경으로 하며, 사건들은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건물인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 주로 일어난다 작중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도시에서 가장 멋진 건물, 즉 랜드 마크와 청년들의 꿈의 직장으로써 묘사된다. 현실 세계의 사람들은 잠들면 모두 이곳에 오게 되며, 자신이 자면서 꿀 꿈을 백화점에서 골라 잠에 빠지게 된다. 꿈에 대가가 필요하진 않지만, 잠에서 깨면서 꿈을 꾸면서 가졌던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백화점에 지불하게 된다. 꿈에 빠지는 장소는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꿈 세계의 주민들이 아닌 현실 사람들이 늘 카페나 한적한 곳에서 골아 떨어져 있는 모습도 묘사된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란 이름을 처음 접했을 때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늘 제가 말하지만 표지는 독자에게 정말 크게 작용하는 요소중 하나인 것 같아요. ​ 추운 겨울날 굉장히 따뜻한 표지로 저에게 온기를 가져다 준 표지였거든요. ​ 가끔 이런 생각을 하지 않나요? 내가 원하는 꿈을 꾸게 된다면 그럴 수 있도록 직접 조작을 할 수 있다면. ​ 이 모든게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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