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의 역습(원제 THE PRICE OF TIME)은 에드워드 챈슬러가 금리에 대하여 '금리는 어떻게 부의 질서를 뒤흔드는가'를 논하고 있다.
저자 에드워드 챈슬러는 모두가 저금리에 열광할 때, 곧 찾아올 경제 위기를 예견해 미국과 영국에서 화제를 모았으며 저자의 주장대로 신용 거품은 결국 세계경제위기로 이어졌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1) 금리의 역사 2) 금리 정책이 만든 현재와 미래 경제 3) 금리와 관련된 파워게임의 순으로 저술하고 있다.
금리는 자본주의의 역사와 함께한다고도 볼 수 있다. '돈의 시간 가치'인 이자는 가치 평가의 핵심이다. 이자는 주식, 채권, 건물 혹은 다른 기본재산(income-producing assets)에서 발생하는 미래 현금 흐름의 가치를 깎음으로써 미래의 현금에 지금만큼의 가치를 부여한다.
금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우리의 투자판단을 보다 현명하게 할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을 꼽자면 제17장(만악의 뿌리)의 '달러본위제' 부분이다.
1971년 브레턴우즈 체제가 붕괴된 후 미국 달러는 세계 준비통화가 되었고 이 때 이후 국제무역은 달러화가 기준이 되었고, 국경을 넘나드는 금융거래가 차지하는 몫도 커졌다. 금본위제에서는 금을 지급준비하여야 하지만 달러본위의 세계에서는 금과 달리 달러로 표시된 증권을 금본위제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쉽게 발행할 수 있으며 미국 금리는 국제 자본의 흐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물가상승 가능성이 없으면 금리를 낮추는 데도 제한이 없다. 자국 통화를 달러에 고정하는 나라는 미국의 통화정책에 좌우될 수밖에 없다. 변동환율을 쓰는 통화조차도 마찬가지이다(미국 금리가 외국 금리 아래로 떨어지면 위험에 비례한 수익률을 쫓아 캐리트레이드가 이루어지기 때문)
미국의 양적완화와 이후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하여 후행하는 미국의 긴축으로 역시 신흥국들은 긴축발작을 겪게 된다.
책에서는 가까운 예로 브라질에서 일어난 거품경제와 긴축으로 인한 자산가격의 폭락을 예로 들고 있다.
이 책은 어떠한 독자의 리뷰를 참고하면 '이 책의 가격은 등록금과 같다. 이 책을 읽으면 MBA를 다닌 것보다 금리에 관해 더 잘 알게된다' 라는 리뷰가 있었는데, 사실 그정도까지야.. 라는 생각은 들지만 채권 및 증권 투자자 또는 거시경제 및 금리예상과 그 판단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매우 도움이 되는 책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