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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27 김진선
    메리골드마음세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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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정은 작가의 소설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가 독자들의 사랑에 힘입어 더욱 화사하고 몽환적인 표지로 돌아왔다.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에 오른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는 1년이 채 안 되어 영미권과 프랑스·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권, 중국·대만·인도네시아 등지의 아시아권까지 해외 판권이 수출되었다. 한국 소설 최초로 펭귄랜덤하우스 UK에 최고가 수출 계약이 체결되면서 세계적인 러브콜을 입증하기도 했다.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한국소설의 포문을 열면서, 이 책은 독자들에게 명실상부 가장 공감되고 아름다운 한국형 힐링 소설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플라워 에디션에는 그간 독자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100만 부 이상 판매된 컬러링북과 세계적 기업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잘 알려진 송지혜 작가가 초판본을 업그레이드한 아름다운 컬러 일러스트로 빛을 밝혀주었고, 표지에 따뜻함이 느껴지는 벨벳 코팅을 입혀 더욱 정성을 담아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연말연시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굿즈를 함께 제작하여 풍성한 선물로도 제격이다. 우리는 가끔 시간을 되돌려 과거로 돌아가 후회됐던 일을 되돌리고 싶어 한다. 그런데 과연 그 일을 지워버리는 게 현명한 선택일까? 그리고 그 기억을 지웠을 때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을까? 만약 그 기억만 없다면 앞으로 행복만 할 수 있을까?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는 한밤중 언덕 위에 생겨난, 조금 수상하고도 신비로운 세탁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힐링 판타지 소설이다. 창백하게 하얀 얼굴에 젓가락처럼 마른 몸, 까맣고 구불구불 긴 머리의 미스테리한 여자는 세탁소를 찾아오는 누군가를 위해 매일같이 따뜻한 차를 끓인다. 차를 마신 이들은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을 자기도 모르게 그녀에게 털어놓는다. 아픈 날의 기억을 얼룩 지우듯 모조리 깨끗이 지워달라고 부탁한 사람들은 과연 세탁소를 나서며 행복해질 수 있을까?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를 비롯해 약 50만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에세이스트 윤정은 작가가 문학상 수상 이후 11년 만에 장편소설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를 통해 독자와 만난다. 조용한 마을에 마법처럼 등장한 세탁소를 오가는 사람들의 갖가지 사연과, 속 깊은 대화를 통해 세탁소 주인 ‘지은’의 내면에 찾아오는 변화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가난에 시달려 꿈을 포기한 어린 시절, 사랑했던 연인의 배신, 부와 명예에 홀려 놓쳐버린 삶, 학교 폭력으로 인한 상처와 방황, 자식을 위해 몸 바쳐 보낸 청춘 등 우리 각자의 삶을 닮은 이야기가 마음을 울린다. 상처를 인정하고 마음을 열어 보이는 용기와,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고 상처를 위로하는 따뜻한 마음이 작품 전반에 진하게 녹아 있다. 이 책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는 벼랑 끝에 몰린 것 같은 어느 날, 마음 같은 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그런 날에 숨어들어 상처를 털어낼 수 있는 은신처가 되어줄 것이다.
  • 2024-09-27 장민석
    사피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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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의 역사학자인 유발하라리가 저술한 사피엔스라는 책은 워낙 유명한 책이기에, 평소 유튜브 등을 통해서 대략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왔다. 다만 600페이지가 넘는 이 책을 실제로 읽어보지는 못하였기에 이번 기회에 천천히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현생 인류가 어떻게 우리가 살아가고있는 지구를 지배하게 되었는지 매우 거시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으며 1부 인지혁명, 2부 농업혁명, 3부 인류의 통합, 4부 과학혁명이라는 4가지 파트로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 우선 1부 인지혁명에서는 아주 오래전 태초에는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뿐아니라 네안데르탈인등 다양한 인류가 지구에 존재하고있었는데 어떻게 호모 사피엔스가 우리 지구를 지배하게되는 인류가 되었는지 그 근원적 이유에 대하여 인지혁명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약 7만에서 3만년전 사이에 호모 사피엔스는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추상적인 것에 대하여 생각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을 갖추게되면서 매우 낮선 사람들과도 협력을 할수있게되어 결과적으로 매우 대규모의 집단을 이루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2부 농업혁명에서는 농업의 발달로 인구가 많아지게되고 이 인구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농업을 지속하게 되고, 나아가 농업이 더욱 발달하여 잉여생산물이 생기고, 소수의 지배층과 피지배층이 발생하며, 생산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엘리트계층에 의해서 문화와 기술이 발전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다만 이로인해 호모사피엔스는 이전에는 하지않아도될 불필요한 노동, 농경생활로인한 각종 질병에 고통받게되는 아이러니가 생기게 되었다고도 이야기한다. 3부 인류의 통합에서는 이슬람, 기독교, 불교와 같은 거대 종교가 생겨남에 따라 인류가 통합하게되는 현상을 겪게되었고 이는 나아가 제국의 출현과 팽창으로 인류의 통합은 더욱 가속화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4부 과학혁명 단계에 이르러는 근세에 이르러 의학, 무기등의 발전이 가속화되어, 이러한 지식을 가지고있는 집단은 제국이 되고, 가지지 못한 집단은 제국의 피지배층이 되었다고 설명한다. 현대에 이르러는 이러한 과학의 발전이 핵폭탄이라는 인류전체를 멸망시킬수도있는 수단을 가지게 됨에 이르렀고 나아가 생명공학 분야의 발전으로 앞으로도 현생 인류가 지구에서 더욱 큰 영향력과 힘을 가지게 될것임을 예연한다.
  • 2024-09-27 김진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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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1984년에 나온 밀란쿤데라의 대표작이다. 참존가는 이야기가 주가 되는 소설은 아니다. 밀란이 설정한 이야기 속에서 설정된 캐릭터들이 저절로 이야기를끌고 나아가면, 거기에 밀란이 구경꾼으로서 그 상황과 캐릭터를 자신만의 관점으로 분석하는 소설이다. 참존가는 이야기 자체의 힘보다 상황 속 캐릭터들의 행태에 대한 작가의 철학적 사유로 보는 게 더 맞을 것 같다. 전격 캐릭터 성격 분석 소설인 것이다.밀란은 참존가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그것은 결국 삶이다. 필자는 단정해버린다. 그리고 의미야 말로그 다음이라고 생각한다. 무의미도 의미다. 가장 큰 소음은 적막인 것처럼 밀란에게는 가장 큰 의미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인간의 존재와 삶. 밀란 쿤데라를 실존주의로 가두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전후 시대를 벗어날 수없는 인간의 한계를 인정한다면 그렇게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평가를 해본다. 전쟁이 최고의 선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허무주의를 안겨주었던 시대에 누구나 던졌던 질문, 바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삶인가. 의미를 두며 살아야 하는가, 아니면 자유롭게 사는 게 맞는가. 삶과 죽음은 무엇인가? 죽음에 의미를 붙인다면 숭고한 죽음은 무엇이며, 개죽음은 또 무엇인가? 무엇으로 우리의 삶의 의미를 규정할 수 있는가? 작중 인물인 토마시는 자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자유로운 삶을 정리하고 사랑하는 여인 테레자만을 위한 무거운삶을 선택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행복을 느낀다. 그러나 그 행복도 잠시, 그만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밀란이 소개하는 스탈린의 아들 이야기에서 우리는 가장 숭고한 죽음을 보게 된다. 스탈린의 아들 중 하나가 독일군 포로로 잡힌다. 그는 변소에서 큰 일을 볼 때 늘 정조준을 하지 못한다. 그로 인해 동료들로부터 왕따를 당한다. 스탈린의 아들이라는 근엄성은 똥으로 인해 굴욕감으로 변한다. 스탈린 아들은 결국 자살한다. 똥 때문에. 그리고 밀란은 스탈린 아들의 죽음을 가리켜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다 생을 마감한 가장 숭고한 죽음으로 여긴다. 밀란은 말한다. 스탈린의 명령에 따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군인들이야 말로 그냥 개죽음 아니냐고. 허황된거짓말에 속아 전쟁터에서 죽는 것보다, 똥으로 인해 무너진 자신의 존엄성에 대한 뼈저린 투쟁으로 맞이한 죽음이야말로 진정한 숭고함이라고. 전쟁은 인간의 허무이며 실체가 없는 것이다. 무겁다고 생각됐지만 역사가 지나간순간부터 죽음은 헛된 것일 뿐이다. 그러나 똥은? 똥은 실재다. 실재적 똥은 인간의 한 일부이다. 우리는 매일 먹고싼다. 인간은 안 싼 척할 뿐이다. 안 싼 척하는 것은 신을 거부하는 것인가? 혹은 똥을 싸게 만드는 것은 신의 실수인가?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인간은 똥을 싸고, 스탈린 아들은 엄연한 그 사실 때문에 죽음을 맞이한다. 스탈린 아들의 똥에 대한 존엄성이 숭고하다고 치자. 그렇다면 그의 죽음 자체는? 무거운 것인가? 가벼운 것인가?의미가 있는 것인가? 덧없는 것인가? 토마시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또 한 명의 주인공 프란츠의 죽음은 또 어떠했는가? 자신이 무겁다고 생각했던 베트남 전쟁 반대 가두시위에 참여하고 뻑치기한테 맞아 죽는다. 어이없는 죽음이다. 무겁게 살려고 했다가도, 혹은 가볍게 살려고 하는 순간에, 주인공들은 죽어 나갔다. 허무하다. 인간은 어차피 죽는다는 생각이 들자 또 허무하다.
  • 2024-09-27 안인재
    부의인문학(20만부기념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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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의인문학 우선 이 책은 말그대로 경제분야를 저자가 좋아하는 경제학자들의 사례와 논리를 이용해여 읽기 쉽게 잘 풀어낸 책 인것 같습니다. 기억나는 것들을 간추려 보면, 부동산 진보정권이 집권하면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 진보정권은 빈부격차를 좁히고 좋은 복지를 주로 내세우는 정책을 펼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원활한 경제활동을 억제하고 부자들이 세를 주던 주택공급을 부동산 규제로 영향을 미쳐 부동산 가격이 반대로 오르게 된다고 합니다. 부동산은 언젠가 값이 오르며 중심 도시와 지방의 격차는 더욱더 커진다. 유동적인 현금과 다르게 부동산은 장기적 관점에서 항상 가치가 오르는 자산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를 다양한 예시를 통해 설명하고 있으며 지방과 중심도시중에 단연 투자해야할 곳은 중심 도시이고 그 격차는 점점 더 커질것이라 합니다. 세계화로 미국이 인도에서 콜센터를 차리는등의 장소개념이 무너진다고 생각하지만 실리콘밸리와 같이 인재들이 모이는 현상으로 인해 중심도시들의 위상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 하네요. 투자 항공산업 보다는 식음료 산업 투자부문은 제가 관심이 아직 적어서 잘 기억에 안남기는 하지만 항공산업은 항상 이익을 보기 어려운 산업이라는 점이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부동의 코카콜라 회사 처럼 기술 변동성이 적지만 항상 사람들이 소비할수 밖에 없는 식음료 산업이 좋다고 한 것도 기억이 나네요. 그 외로.. 프랑스의 부자세 결과 프랑스는 인권혁명도 그렇고 남녀평등사상 부터 빈곤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인 것 같습니다. 그런 프랑스가 연소득 12억이 넘는 자산가들에게는 그것을 초과한 돈에는 75%세금을 매기는 부자세를 도입한 예시가 인상 깊습니다. 대표적인 프랑스이 루이비통이 덴마크로 이민을 가버리고 그 외 부자들이 몽땅 프랑스를 떠나며 프랑스 경제가 침체되고 심지어 부자들이 떠나니 걷어지는 세수 또한 적어져 더욱 프랑스가 어려워지자 프랑스는 부자세를 폐지했다고 합니다. 한 프랑스 관리의 우유값 강제 조정의 결과 이 또한 프랑스였던 것 같은데 한 관리가 우유값이 너무 높아 모든 서민들이 우유를 소비하게 하려고 우유값을 시장가격 보다 낮은 가격으로 동결시켜버리고 이 보다 높게 판매하는 상인에게는 단두대형을 내립니다. 아이러니하게 이것은 우유값의 폭등으로 이어지는데요. 젖소업자들이 젖소에게서 우유를 짜 팔아도 손해가 나자 젖소들을 고기로 도축하는 상황이 옵니다. 이 관리는 젖소들을 먹일 사료 값 마저 내리면 되겟지 하고 동결시키자 시장에서 사료를 팔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유는 더욱 구하기 어려워지고 기존 우유 가격보다 10배가 뛰게되었답니다. 결국 이 관리는 선한 관리이며 좋은 의도를 가졌지만 서민들에게 끌려가 단두대형을 당했다고 하네요. 시장을 억지로 통제하려고 하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준거 같습니다. 공산주의와 마르크스 케인스 이 책을 마치며..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전 빈곤이 극심했던 1900년대를 생각해본다면 왜 마르크스의 공산주의 사상이 그토록 열광받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절대적 빈곤이 많이 줄어든 2000년대에 공산주의 국가들의 현실은 자유주의 국가들에 비해 부유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시장논리에 도덕적 논리를 넣지말라는 저자의 말에 저는 절대 공감합니다. 우리는 자연과 시장 세상의 이치에 도덕적으로 감정을 이입하는 경우가 많죠. 그것이 인간이 가진 연민이고 감정이고 공감의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이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데에는 단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누가 열심히 하더라도 똑같은 결과를 받는다면 누가 열심히 하겠는가는 자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모두가 같이 좋은 삶의 질을 누리고 차별을 줄이자는 공산주의 이념의 근본 취지를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잠시 이념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시장이 작동하는 원리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본다면 그 안에서 '부'라는 것의 정답이 있겠다 라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이 책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 2024-09-27 장은지
    공정하다는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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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샌델의 다른 책, "정의란 무엇인가"를 대학생때 너무 재밌게읽고 작년에 다시 한 번 읽으면서 저자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지금 서 있는 그 자리, 정말 당신의 능력 때문인가?” 이 문구를 보자마자 지금의 내 자리도 온전한 내 노력으로만 만들어져 누리고 있는 것일까 다시 되묻게 되면서 선택하게 되었다. 마이클 샌델 10여 년 만의 신간이라니 기대를 많이했는데, 조금 미국의 진보와 보수 정치권 이야기로 빙빙 도는 느낌이 있었지만 주제를 이렇게 잡은거 자체가 그래도 이 책을 끝까지 읽는데에 흥미를 잃어버릴수가 없었다. 기울어진 사회구조 이면에 도사린 ‘능력주의의 덫’을 해체한다. 능력주의가 과연 내 노력에 정당한 대가를 받는 분위기를 만든다. 어떤 사람이든 태어나면서부터 신체적으로든 뭐든 어떠한 모든 조건이 동일 할수없기에 완벽하게 능력에 대한 결과를 공정하게 평가받긴 어렵다. 또 다시 ‘공정’이 화두다. 언론 미디어를 통해, 부유층과 빈곤층, 청년과 장년, 정치인의 입을 통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온다. 기업은 정규직ㆍ비정규직 논란에서 비롯된 ‘공정 채용’ 문제로 혼란에 빠져 있고, 정치권에선 ‘공정경제3법’과 ‘재난지원금’ 등에 대한 각기 다른 해석으로 떠들썩하다. 대통령은 “하나의 공정이 또 다른 불공정을 부르는 상황”을 언급하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렇듯 ‘공정’이라는 하나의 화두를 두고 각계각층이 충돌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이후 8년 만에 쓴 신간 《공정하다는 착각》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The Tyranny of Merit: What’s Become of the Common Good?》란 원제로 미국 현지에서 2020년 9월에 출간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직역하면 ‘능력주의의 폭정: 과연 무엇이 공동선을 만드나?’다. 샌델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너무나도 당연히 생각해왔던, 개인의 능력을 우선시하고 보상해주는 능력주의 이상이 근본적으로 크게 잘못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능력주의가 제대로 공정하게 작동하고 있는지, ‘공정함=정의’란 공식은 정말 맞는 건지 진지하게 되짚어본다.
  • 2024-09-27 안성아
    인체의신비-그림으로읽는잠못들정도로재미있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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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소개한 문구를 보면 말 그대로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라는 제목 자체가 너무 궁금했고, 읽고 싶게 만들었다. 재밌는 인체의 신비를 54개의 키워드로 수수께끼처럼 알려주는 재미가 솔솔하다. 무엇보다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만화와 그림 형식으로 책이 나와서 무거운 주제를 무겁지 않게 편하게 가볍게 받아들일 수 있는 책이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몸이 아직도 밝혀지지 않는 다양한 미스테리처럼 되어 있다는 게 신기했고. '방귀와 트림중 냄새가 더 심한쪽은?', '간지럼은 정말 약한 통증일까?',' 왜 나이가 들면 건강증이 생기는 걸까?' 우리가 평소 궁금했던 내용들이 담겨 있어서 호기심 발동이 가득했던 책이 되었다. 읽을 수록 재밌고, 읽을 수록 상식이 풍부해지는 책이였다. 이책은 1장에서 몸을 컨트롤하는 정보 시스템 뇌와 신경의 신비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2장은음식물의 소화와 흡수 배설 소화기와 비뇨기의신비 그중에서노 '디저트 배 따로' 정말일까?, 긴장하면 왜 화장실에 가고 싶어질까 등 우리가 일상에서 정말 희한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전문가가 직접 알려주고 그 근거를 제대로 말해주니까 너무나 속시원하면서 알짜배기를 얻어가는 듯한 느낌이였다. 제3장은 샘영을 유지하고 몸의 이상에 반응 순환기와 호흡기의 신비에 대해 소개했으며, 심장이 암에 걸리지 않는 이유는 뭘까? 재채기는 왜 나올까.청진기로 무엇을 듣는 걸까? 라는 카데고리가 가장 신기했다. 제 4장은 여러가지 신호를 감지하는 감각기의 신비 그중에서도 콧구멍은 왜 두개일까가 가장 재밌게 읽었던 대목이다. 또 대머리와 대머리가 아닌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 라는 궁금증도 한번에 해결된 듯한 느낌이다. 제 5장은 몸을 지탱하고 움직이게 하고 외형을 만드는 근력.골격과 운동의 신비 식초를 마시면 정말로 몸이 유연해질까? 일상에서 식초로 몸을 유연하게 하고 싶었던 나의 입장에서는 가장 흥미로운 글귀였다. 마지막 6장 생명의 탙생과 신비를 낳는 생식기와 세포. 성장의 신비에 대해 나와 있으며, 왜 인간은 태어나자 마자 걷지 못하는지, 인간이 왜 암에 걸리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우리가 살면서 옆에 끼고 살아가야 할 필독서 라는 생각을 했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 읽기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기본 상식과 건강상식과 일상 생활에서 내가 어떻게 생활하는 게 건강하게 살아가는지에 대한 많은 해답을 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 2024-09-27 전재운
    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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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우리 삶이 5분밖에 남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된다면, 우리는 모두 공중전화 박스로 달려가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화할 것이다. 그리고 더듬거리며 말할 것이다. 사랑한다고. -크리스토퍼 몰리(소설가) 로 시작되는 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 이책은 차분하면서도 자살을 다룬 진중하면서도 무겁다. 주인공 지안을 닮은 책으로 작가도 자살시도 생존자이다. 그래서 자살자의 마음이 잘 반영되어 있다. 책 내용 중 유나은이 여성심리상담센터에 전화해 말한 첫 마디 ..........도움을 받고 싶어요. 라는 첫 마디 자살을 시도했던 사람들의 마음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유나은은 말한다. .............도움을 받고 싶어요. 그 말에서부터 내 삶이 시작되었다. 도움을 받고 싶다는 마음으로 그 말로. 그건 내가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말이자 홀로 걷기 위한 첫발이었다. 책 내용 중.. 중요한 것은 '자살'을 했다는 게 아니라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는 거죠. 저희 모두 그 인식을 만들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남편의 죽음을 받아 들이지 못하던 연아를 지안은 심리부검센터 뒷골목에 있는 공중전화 박스로 데려갔다. 남편에게 전화해 남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연아는 자신이 없어야 아내와 아들이 더 행복할 거라는 남편의 목소리를 들었다. 지금까지 믿어줘서, 가족이 되어줘서 고마웠다는 말도 함께. 연아는 아들과 함께 미래를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남편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책 내용 중.. 죽고 싶다는 그 아이도 실은 잘 살고 싶었던 거예요. 다시 물어보지 않았다면 저는 그 아이가 그저 죽고 싶어 한다고만 생각했을지도 몰라요. 자해를 하고, 죽고 싶다고 했으니까요. 우리는 때로 상대를 알고 있다는 생각으로...... 진짜 마음을 몰라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공중전화를 통해 아영은 교우관계에 문제가 있었고, 해결하는 방법을 몰라 자해를 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물어봐 주세요. 자녀분의 진짜 마음을. 그것만 해 주셔도 아영이와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그게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일지도 모른다고 저자는 말해주고 있다
  • 2024-09-27 황태인
    경제기사궁금증300문300답(2023개정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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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기사를 상세한 해설을 통한 이해를 증진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 경제기사를 읽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 왜냐면 경제기사에 대한 해설이 자세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하나 하나 읽을 때마다 어떤 원리로 경제 정책이 형성되고 경제의 방식이 작동하는 지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사실 금융이나 경제만큼 머리를 타는 부분도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대부분의 경우에는 단편적인 지식에 그칠 뿐만 아니라 연계가 어렵다는 점이 경제 기사를 읽는 것에 대한 단점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신청한 경제 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장단기 금리차처럼 유명하면서도 막상 잘 알기 어려운 내용들을 한번에 참고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예를 들어서어떤 기사가 나오면 그런 배경 설명과 더불어서 구체적인 용어라든지 구체저깅ㄴ 작동 방식에 대해서 간단하지만 명료하게 이야기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 총 8장에 달하는 범위 내에서 외환과 같이 특수 전문적인 지식과 더불어서 경제지표, 경기 변동까지 상세하게 실제 기사를 가져와서 이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하는 점이 공부에 참고가 되었다. 이번 증보판의 장점 중 하나는 204년 기준으로 2014년의 내용과 2020년의 내용 모두 담아냈다는 점이다, 그래서 과거의 현상에 대한 상세한 분석과 현재의 부분까지 분석하기 좋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의 또다른 장점은 비단 경제학적 관점에서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정치학적 관점에서도 접근한다는 점이다. 가령 미국이 왜 중동 문제에 개입하는지도 단순히 경제학적 변동성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아닌, 국제정치적 관점을 곁들어서 총체적으로 볼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책의 또다른 장점 중 하나는 각 편 별로 나누어져 있고 마치 기사 스크랩 같은 구성으로 인해서 언제 어디서든 집중력을 짧게 짧게 끊어가면서 읽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전문지식과 실제 금융시장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참고하기 좋은 징검다리 같은 책. 경제기사궁금증 300문300답은 보석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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