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공지사항 FAQ QnA
  • New Arrival
  • BestBooks
  • Category
  • Book Cafe
  • My Books
  • 후기공유
  • 읽고 싶은 책 요청
  • 2024-10-14 박건희
    리더라면 손자병법 - 경영전쟁 시대를 돌파하는 결정적 한 수
    0 0
    5.0
    손자병법은 완전한 승리를 목표로 한다. 상대를 완전히 이기고 부수는 승리는 오래가지 못한다. 내 병력도 살리고 상대방의 피해도 최소화하며 이긴 승리가 완전한 승리, 전승이다. 승리와 함께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은 손자병법과 현대 기업 경영 철학이 만나는 접점이다. 손자병법이 나온 춘추전국시대는 불확실성의 시대로 정의되던 역동적 시대 환경이며 변화와 적응이라는 화두가 생존의 열쇠였다. 청년장군 손자는 현장에서 군대를 이끌며 전쟁을 경영하던 경영자였다. 그 현장의 기록과 리더로서 바라본 조직 경영의 경험을 글로 남겨놓은 것이 손자병법이다. 여기는 전쟁의 기술을 넘어선 철학이 있고 시대정신을 반영한 기치관이 있으며 다른 병서에서는 볼 수 없는 인간애가 있다. 손자는 철저히 명분론을 거부한다. 결국 전쟁은 내가 다치지 않으려는 방어를 위한 대안이다. 리더는 조직의 목표와 비전을 명확히 제시해야 하고 조직의 구성원과 비전공유가 이루어져야만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의욕은 심리적 측면이기 때문에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측정하기도 곤란할 뿐 아니라 의욕에 작용하는 요소들도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다. 병사들의 사기를 정확히 분석해내고 이를 상황에 따라 조절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스스로하는 것을 재촉하지 않고 기다려주는 인내심과 함께 먼저 솔선해 실천하는 모습도 중요하다. 지도자가 솔선을 보여줌으로써 고통은 먼저 맛보고 결과는 남들보다 늦게 누리는 태도를 보이면 엄청난 감화력과 효과를 얻을수 있다. 얼마나 적절한 전략과 전술을 찾아내는가가 진정한 실력이다. 이러한 실력은 현장 경험에서 비롯된다. 현장경험이야말로 리더가 갖춰야 할 진정한 실력이다. 대상이든 상황이든 누구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은 없다. 그 상황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드느냐가 관건이다.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상황에 맞추어 변화하는 시각을 갖고 발전 방향을 마련하는 것이 기본이다. 반드시 싸워야 할 명분이 확실하거나 상대방의 침략에 대응하는 방어전만이 전쟁하는 합당한 이유다. 이는 군대를 넘어서 개인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누구에게나 떳떳한 명분을 가진 상태에서 조직원은 꿈을 공유하고 승리의 의지를 불태울 것이다. 상생의 리더십을 가진 리더는 싸움에 신중하다. 그러기에 주변 사람들과 아랫사람들에게 존경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 2024-10-14 문덕희
    유럽도시기행2-빈부다페스트프라하드레스덴편
    0 0
    5.0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한명인 유시민 작가님 책 읽으며 유럽 여행을 하는 듯한 사색에 잠깁니다. 출판사 서평 내용에 동감하며 맘에 드는 구절이라 다시 한 번 읽어봅니다 빈, 부다페스트, 프라하, 드레스덴은 지리적으로 가까워 함께 여행하면 좋은 도시들이다. 네 도시의 중심은 빈이다. 빈은 오랜 세월 합스부르크제국의 수도였고, 문화 예술에 한정할 경우 빈은 파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수준이 높고 가진 것이 많다. 특히 음악과 미술을 사랑하는 여행자는 빈을 빠뜨리지 않는다. 부다페스트와 프라하는 합스부르크제국의 영향권에 있었던 만큼 모든 면에서 빈과 깊이 얽혀 있다. 하지만 도시의 문화적 분위기는 크게 다르다. 드레스덴은 한때 모든 것이 무너졌지만 재건하는 과정을 통해 드레스덴다움을 만들어냈다. 프라하에 갈 때 들르기 좋은 도시이다. 작가가 느낀, 빈은 가장 완벽하고 화려한 도시이며, 부다페스트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도시이고, 프라하는 뭘 해도 괜찮을 듯한 품이 너른 도시이며, 드레스덴은 부활의 기적을 이룬 도시이다. 작가가 한 도시를 온전히 느끼기 위해 만난 도시의 찬란한 순간, 도시가 드러내거나 감추고 싶어 하는 것, 도시를 망친 것들, 도시를 도시답게 하는 것, 도시의 상처와 그것을 이겨내며 앞으로 나아와 현재의 도시다움을 만들 낸 과정은 마치 우리 삶과 닮아 때로는 위로가 되고 때로는 마음 한편에 남겨진다. 이렇게 네 도시는 작가가 찾고 모아 버무린 생생한 이야기들에 작가만의 느낌이 더해져 가보고 싶어지고, 오래 남겨질 것 같은 매력적인 도시가 된다. 여기에 작가의 지적 호기심, 인문적 사유가 빚어낸 그만의 시선과 감정, 통찰을 통해 우리는 네 도시가 뿜어내는 문명적 향취를 더 풍성하게 느낄 수 있으며 도시를 더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고 자신과 삶, 그리고 사람에 대해 깊은 성찰을 더한다 이 책을 읽으면 이제까지의 여행이 마치 이순신과 세종대왕의 히스토리를 모르고 광화문 광장을 걸었던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아쉬움이 든다. 아, 읽고 갔더라면 어땠을까?.그래서 가끔 여행이 공허했는지도 모르겠다. 다행히 안가본 도시가 있다. 가보고 싶어진다. 가이드가 없이도 충분히 그 도시에 대해 이해하고 원하는 곳을 내 방식대로 여행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엇을 느끼는가는 다르지만 무엇을 보고 알고자 하는 것을 이렇게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유익했다.
  • 2024-10-13 신동준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0 0
    5.0
    요란한 선전과 포장은 결여된 자존감의 표현이다. 예전 대학교 과 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다. 같은 과를 졸업한 선배들이 많이 참석하는 자리였다. 사람들은 제각기 명품 브랜드의 옷을 입고 화려한 치장을 하고 행사에 참석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선배가 있었다. 나이가 지극하신 노년 분이었는데 아주 편한 핏의 청바지와 가벼운 티셔츠 캡모자를 쓰고 있었다. 주변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듣기로는 모그룹의 회장이고 사회적으로 큰 명예와 부를 거머진 분이라고 했다. 화려하게 치장하지 않았지만 자신감 있었고 의사표현은 단호하고도 확실했고 많은 사람들을 끌어 모았다. 이 책을 천천히 읽으면서 그때 기억이 다시금 선명하게 떠올랐다. 이 책은 떠벌리지 않고 오버하지도 않으면서 조용히 이기는 겸손한 사람이 되는 효과적인 방법을 서술한 책이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내면의 힘을 지녔나이고 내면의 진짜 힘은 조용한 겸손한 속에사도 밤하늘의 별처럼 빛난다. 내면의 힘이 있는 사람은 상대를 존중하고 말을 아낄줄알며 상대의 마음을 배려하고 가장 듣기 좋은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되 그표현 속에는 힘이 있고 강함이 있다. 이런한 내면의 힘이 우유부단한 태도나 늘지고 양보하는 모습을 의미하는 것은 절대아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내면의 강함에는 힘이 있다. 다시 말해서 힘을 강하게 줘야 할 곳을 알고 반드시 쟁취해야할 부분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고 확고한 의지로 밀고 나가는 모습이 필요하다. 진짜 힘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이겨야하는 곳을 명확히 알고 반드시 이겨야하는 곳이라면 반드시 이긴다는 것이다. 요란한 겉치장과 선전에 휘말리면 본인을 필연적으로 소모하게 되고 주도권을 잃어버리게된다. 본인을 소모하지 않으면서 그 에너지를 비축했다가 반드시 필요한 곳에서 에너지를 발산하는 방식이 중요하다. 그것의 전제가 되는것이 자존감과 자신감이다. 기본적으로 이 책은 인생지침서이면서도 재미가 있었다. 흥미있는 표현과 예시들이 자주 등장했고 어렵지 않게 한번에 책을 다 읽을수 있었다. 진짜 강함과 전략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 2024-10-13 정현수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문고판 금장 에디션
    0 0
    5.0
    복잡하게 얽힌 현대사회의 인간관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사람의 마음을 읽어야 진정한 행복과 성공을 얻을 수 있다! 날이 갈수록 유행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대중들이 유행에 반응하는 속도도 또한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유행에 너무 민감하게 ‘휩쓸려’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유행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우리가 흔히 ‘유행’, ‘트렌드’라고 정의하는 것의 수명은 단축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 해는 고사하고 한 계절을 넘기기가 어렵다. 이런 빠른 변화의 추세가 대세를 이루는 와중에 그 흐름을 꿋꿋이 거스르는 것이 바로 인간관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다. 다시 말해, 인간관계에 대한 관심은 유행을 타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커져만 간다. 이제는 세계인들의 일상에 자리 잡고 널리 이용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하 SNS (Social Network Service): 흔히 말하는 인맥을 형성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오프라인이 아닌 웹상에서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이 잘 알려진 서비스이며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엑스(트위터)가 각광받고 있는 추세이다.)’가 더 발전하고 계속해서 탄생하는 것 역시 인간관계에 대한 사람들의 지속적인 관심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더스토리에서 출간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약 90여 년 전에 집필되었다. 때문에 독자들은 분명 책을 읽다가 ‘90여 년’이라는 시간을 문자 그 이상으로 충분히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독자들은 결국 빠른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입지를 더욱 굳혀가는 인간관계에 대한 변치 않는 관심 아래서 ‘90여 년’의 세월을 잊고 훌쩍 뛰어넘는 짜릿함을 느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건강한 인간관계 형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가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쾌감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데일 카네기가 독자에게 ‘인간관계’라는 쉽지 않은 과제를 가정과 규모가 더 큰 사회(정계의 이야기 등을 다루는 등)를 아우르는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실제 사례들을 제시하며 제공해주고 있는 덕분이다. 물론 이러한 점은 독자로 하여금 지치지 않는 관심을 끌어내기에도 충분하다. 왜냐하면 데일 카네기는 독자가 처할 법한 많은 상황들을 실제 자신의 강의 수강자들의 체험을 통해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일 카네기는 독자가 이 책을 읽고 난 뒤 지혜를 담아두는 수준에 머무르도록 만드는 독서용으로 그치지 않도록 독자를 독려한다. 즉, 이 책의 독자가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을 머릿속 지식으로 쌓아두는데 머무르는 단계를 넘어서서 독자가 읽은 내용을 실제 상황에 실행해봄으로써 실제 자신의 인간관계를 좀 더 나은 수준으로 개선하고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게 한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에 그치지 않고 그 이상의 가치를 부여받아 결국 ‘90여 년’이라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뛰어넘어 독자들의 곁에 남아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치를 알아보는 안목과 실천여부는 오롯이 독자의 몫이다. 분명한 것은 자신의 인간관계 개선을 위해 데일 카네기의 조언을 실천하는 독자는 어느새 역사적인 사건에 대한 지식을 곁들인 진정한 인맥, 건강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데일 카네기의 조언을 실천한 독자야말로 90여 년의 변치 않는 트렌드를 갖춘, 건강한 인간관계라는 변치 않는 유행에 진정한 선두주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 2024-10-13 정현수
    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 : 무삭제 최신 완역본 특별 금장 에디션
    0 0
    5.0
    ★대중 앞에서 ‘화술 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는 당신에게★ 당대 최고의 ‘연설의 달인’들도 초보 시절이 있었다. 당대 최고의 연사가 된 사람들도 연설을 시작한 초기에는 맹목적인 두려움과 소심함에 시달렸다. 역전의 용사인 윌리엄 제닝스 브라이언조차도 처음에는 무릎이 후들거렸다고 털어놓았다. 『톰 소여의 모험』의 작가이자 유머러스한 강연으로 유명했던 마크 트웨인은 처음 강의를 하는 자리에 섰을 때 입에는 솜이 가득 찬 듯 하고 맥박은 우승컵을 향해 달리는 것처럼 뛰었다고 한다. 빅스버그를 점령하면서 인류 역사상 강력한 군대를 승리로 이끌었던 그랜트 장군은 대중 앞에서 연설을 하기 위해 섰을 때 마치 보행성 운동 실조증에나 걸린 것처럼 다리가 흔들리는 게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당대 프랑스가 배출한 가장 강력한 정치 선동가로 알려져 있는 장 조레스는 하원에서 1년 동안이나 입을 꼭 다물고 앉아 있은 다음에야 첫 연설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용기를 갖게 되었다. 로이드 조지는 이렇게 고백했다. “대중 앞에서 처음 연설을 하려고 했을 때, 나는 정말 낭패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혀가 입천장에 딱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았던 것이지요. 정말 말 그대로 처음에 저는 말 한마디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일랜드의 위대한 지도자 찰스 스튜어트 파넬 또한 대중연설을 시작한 초기에 무척 긴장하곤 했다. 그의 형은 그가 손톱이 살에 박혀 손바닥에 피가 맺히도록 주먹을 꼭 쥐었다고 증언했다. 디즈레일리는 처음 하원의원들 앞에 섰을 때 차라리 기병대 돌격 선봉에 서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 당시 그의 개막연설은 정말 끔찍한 실패였다. 그러니 용기를 가지라. 많은 연사들의 발전과정을 지켜보고 또 어느 정도 도와주기도 하면서 필자는 초보 연설가들이 처음에 어느 정도 흥분이나 긴장감을 보이면 언제나 반가웠다. 비록 스무 명 남짓의 비즈니스맨과 함께 하는 사업상의 회의라 하더라도 일어서서 발표를 하는 데는 어느 정도의 책임감, 일종의 긴장, 충격 혹은 흥분이 있기 마련이다. 발표자는 언제든 튀어나가려고 준비하고 있는 명마처럼 긴장하고 있어야 한다. 이미 이천 년 전에 유명한 키케로가 말했듯 진정으로 가치 있는 대중 연설은 항상 긴장감이란 특징을 갖고 있기 마련이다. ★초보 연설가들의 ‘초보 딱지’ 떼는 비법!★ 링컨, 루스벨트, 마크 트웨인에게 배우다 초보자들이 너무나 쉽게 범하는 실수 중 하나는, 밑도 끝도 없이 갑자기 연설을 끝낸다는 것이다. 그들의 마무리에는 매끄러움과 세련된 끝손질이 결여되어 있다. 사실 엄격히 말해 그들의 말에는 끝이 없다. 그저 어느 순간 뜬금없이 돌연 멈출 뿐이다. 당연히 뒷맛이 불쾌하고 개운치 않다. 그것은 마치 사교상의 대화를 나누던 한 친구가 퉁명스럽게 말을 끊고는 작별 인사도 제대로 안하고 방을 뛰쳐나가는 것과 같다. 링컨 같은 명연설가도 첫 취임식 연설 초고에서 바로 이런 실수를 저질렀다. 연설의 달인 링컨, 평생의 습관 링컨은 평생 동안 한 가지 습관을 가져왔다. 그것은 언제나 자신이 기억하고 싶은 것을 큰 소리로 읽었다는 것이다. 매일 아침 스프링필드의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그는 볼썽사나운 긴 다리 하나를 가까운 의자에 걸친 채 소파에 드러누워서는 소리 내어 신문을 읽었다. 두 가지 감각 즉, 눈으로 보면서 귀로 듣고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 인간의 정신은 시각 중심적이다. 눈을 통한 인상은 오래 남는다. 어떤 사람의 이름은 생각나지 않아도 그의 얼굴은 기억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눈에서 뇌에 이르는 신경은 귀에서 뇌로 가는 신경보다 스무 배나 더 넓다. 중국에는 이런 속담이 있다.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이름, 전화번호, 연설문의 개요 등 여러분이 기억하고 싶은 것을 종이에 적고 눈으로 보라. 그리고 눈을 감고 화염이 이는 듯한 글자로 시각화하라. 심혈을 기울여 연설문을 작성했던 루스벨트 루스벨트는 자신만의 독특한 루스벨트식 방법으로 연설을 준비했다. 그는 우선 모든 사실을 찾아내어 하나씩 살펴보고 평가해서 사실 관계를 결정한 후 흔들리지 않을 정도의 확신을 가지고 자신의 결론에 도달했다. “나는 많은 수고를 들이고 최선의 판단을 하고, 오래 전에 미리 주의 깊게 계획하고 작업하지 않고서도 어떤 결과를 만들어낸 적이 한 번도 없다.” 때로는 비판자들을 불러들여서 구술을 할 때 듣게 하거나 혹은 직접 그 사람들에게 읽어주었다. 그는 자신이 한 말이 현명한가에 대해 그들과 토론하는 것은 사양했다. 내용에 대한 그의 생각은 확고해서 돌이킬 수 있는 여지가 없었다. 그가 듣고자 한 것은 무엇을 말한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말해야 하는 가였다. 몇 차례나 그는 타이핑한 원고를 가지고 자르고 수정하고 개선하면서 손을 보았다. 신문에 실린 연설문은 이런 과정을 거쳐 나온 연설문이었다. 물론 그는 연설문을 외우지 않았다. 그는 즉흥적으로 연설했다. 그래서 종종 그가 실제로 한 연설은 신문에 실린 깔끔한 연설문과는 약간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구술을 하고 수정을 하는 작업은 무척 훌륭한 준비과정이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그는 자신의 소재에 익숙해지고 전달하려는 요지에 맞게 순서대로 정리할 수 있었다. 또한 다른 어떤 과정을 통해서도 획득하기 어려운 매끄러움과 확실성, 그리고 세련미가 이런 과정을 통해 획득되었다. 메모 없이 연설하는 법을 배운 마크 트웨인 시각을 활용한 기억 방법을 발견함으로써 마크 트웨인은 수 년 동안 자신의 연설을 망치던 메모를 버릴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연설 내용을 외우고 있었지만 그 순서를 확실하게 기억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런 이유로 나는 항상 그 메모를 곁에 두고 수시로 쳐다보아야만 했다. 한번은 그 메모를 둔 곳을 잊어버렸다. 그날 저녁 내가 겪은 공포에 대해서 여러분은 아마 상상도 못할 것이다. 그때 나는 비로소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 다음날 저녁, 나는 문장 10개를 기억해내어 순서대로 놓고 각 문장의 첫 글자를 뽑아내어 내 열 손가락의 손톱에 잉크로 적고는 연단에 섰다. 하지만 그것은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얼마간은 손가락을 잘 따라갔지만 어느 순간 순서를 놓치고 말았고, 그 다음부터는 내가 마지막에 보았던 손가락이 어떤 것이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나는 내가 읽고 난 손가락의 글자를 침을 묻혀 지울 수가 없었다. …… 그림을 이용하자는 생각이 떠오른 건 바로 이럴 때였다. 그리고 내 문제는 깨끗이 해결되었다. 2분 만에 나는 그림 여섯 개를 그렸고, 그 그림들은 열한 개 문장에 대한 색인 역할을 완벽하게 해주었다. 나는 그림을 다 그리자마자 그 그림들을 없애버렸다. 눈을 감기만 하면 언제든 그 그림들을 다시 떠올릴 수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이었다. 이 일은 벌써 25년이나 지난 일이고 그 강의에 대한 기억은 이미 20년 전에 잊어버렸다. 하지만 나는 언제든 그 강의를 다시 적어낼 수 있다. 왜냐하면 그 그림들이 잊혀지지 않기 때문이다.”
  • 2024-10-13 정현수
    인간실격(세계문학전집103)
    0 0
    5.0
    1948년 서른아홉의 나이로 요절하여 일본 사회에 큰 파장을 남긴 일본 현대 문학의 대표적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오직 순수함만을 갈망하던 여린 심성의 한 젊은이가 인간들의 위선과 잔인함에 의해 파멸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인간 실격」은 “인간의 나약함을 드러내는 데 있어 다자이보다 뛰어난 작가는 드물다.”(《뉴욕 타임스》)라는 평가를 받으며 전후 일본 젊은이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그리고 함께 실린 「직소」에서는 유다의 인간적인 측면을 다자이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새로이 조명하고 있다. 너무나 순수했기에 파멸할 수밖에 없었던 한 젊은이의 초상 「인간 실격」은 ‘나’라는 화자가 서술하는 서문과 후기, 그리고 이 작품의 주인공 요조가 쓴 세 개의 수기로 구성되어 있다. 서문에는 요조의 사진 세 장이 등장하는데, “쭈그리고 앉아 화로에 양손을 쪼이다가 그냥 그대로 죽어간 것 같은” 사진 속 인물의 음산함이 작품의 전체적 분위기를 설정해 주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다른 “인간들”을 이해할 수 없었던 요조는 그 인간 세계에 스스로 동화되기 위해 “익살꾼”을 자처해 가며 노력하지만 번번이 좌절하고, 결국 마약에 중독되고 자살을 기도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거듭된 동반 자살 기도에서 여자만 죽고 혼자 살아남은 요조는 마지막 희망이었던 본가로부터도 절연을 당하고 외딴 시골집에서 쓸쓸히 죽음만을 기다리는 “인간 실격자”가 되고 만다. 인간 사회의 위선과 잔혹성을 한 개인을 통해 거울처럼 보여준 작품 현재 일본 내에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일본 현대 문학의 대표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와 무라카미 하루키는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일본 작가로 다자이 오사무를 꼽고 있다. 또한 다자이는 ‘무뢰파’로 불리며 현재까지도 일본 데카당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평가된다. 다자이에게 있어서의 데카당은 단순한 퇴폐주의가 아니라 패전 후라는 일본의 독특한 시대 상황과 맞물려서 해석해야 할 것이다. 즉 기성세대의 가치관 및 윤리관, 도덕관이 패전과 함께 붕괴되면서, 다자이의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볼 때)타락과 자기 파괴적 언행은 기존 사회에 속한 모든 것을 거부함으로써 철저한 무(無)에서부터 새로이 시작하고자 한 처절한 몸부림이었다고 볼 수 있다. 몇몇 다자이 연구가는 「인간 실격」을 분석하기를, 세상을 합법적 세계에 속하는 남성 세계와 비합법적 세계에 속하는 여성 세계로 나누었을 때 사회의 실세를 형성하고 있는 남성 지배 세계에서 소외된 ‘요조’가 결국은 어느 세계에도 귀속하지 못하고 인간 실격자가 되어 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증명해 보인 작품이라고 하고 있다. 타산과 체면으로 영위되는 인간 세상과 사회 질서의 허위성, 잔혹성을 「인간 실격」만큼 명확하게 드러낸 작품도 드물 것이다. 어떻게든 사회에 융화하고자 애쓰고 순수한 것, 더럽혀지지 않은 것에 꿈을 의탁하고, 인간에 대한 구애를 시도하던 주인공이 결국 모든 것에 배반당하고 인간 실격자가 되어가는 패배의 기록인 이 작품은 그런 뜻에서 현대 사회에 대한 예리한 고발 문학이라 할 수 있다. 위선적인 인간상을 대표하는 등장인물들인 요조의 보호자 ‘넙치’와 악우(惡友) ‘호리키’가 드러내는 상식적인 인간상의 (적어도 그들은 이 사회에서 당당히 존재 가능하다.) 추악함은, 이 사회의 틀에 젖어 무감각하게 살고 있는 우리에게 자성을 촉구한다. ‘나약한 인간으로서의 유다’라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 「직소」 「직소」는 유다가 예수를 고발하는 자리에서 늘어놓는 이야기를 마치 독자가 현장에서 함께 듣고 있는 것처럼 서술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는 일반적인 해석과 달리, 예수를 흠모하고 사랑했지만 그 사랑이 거부당한 데 대한 분노와 반발심으로 예수를 팔아넘기게 되는 유다의 갈등과 번민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성경에는 유다를 배신자로 지목한 기록이 없다. 예수는 유다에게 “가서 네가 할 일을 하라.”라고 하고 있다. 유다는 예수의 영광을 위해 설정된 인간이었을 수 있다. 프랑수아 모리아크가 말하듯 예수가 없었다면 유다의 고뇌도 없었을 것이다. 다자이는 이 작품에서 예수와 유다 양쪽에 자신을 투영하고 있으나 외곬이며 질투 많고, 애정과 증오 사이에서 흔들리는 유다 상의 조형은 유다에 대한 다자이의 관심이 예수에 대한 것보다 훨씬 더 크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남에게 넘기느니 내 손으로 죽여주겠다고 유다가 결심하는 부분이라든가 “돈. 세상은 돈이면 다야.”, “나는 필경 장사꾼이지. 돈푼깨나 생길까 하고 쫓아다녔지만 글렀다는 것을 알고 배반한 거지.”와 같은 유다의 자학은 탁월한 심리 통찰이라 하겠다.
  • 2024-10-11 권혜진
    불안
    0 0
    5.0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내는데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던 책입니다. 그만큼 한문장 한문장 이해하고 새기며 읽어내려가고 싶은 책이였습니다. 평소에 불안감을 자주 느끼며, 어쩌면 불안이라는 감정은 우리 삶과 항상 공존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이 책을 읽고 '불안'이라는 감정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보다 감정 자체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해도가 불안이라는 감정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는 나침반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은 우리 인간들이 왜 불안을 느끼며 살아가는지에 대한 여러 원인들과 사례들을 들어 우리 삶속에 있는 다양한 불안이라는 감정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불안의 원천으로는 인간은 항상 사랑받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더 나은 모습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열망과 그 격차 사이에서 오는 기대와 실망, 또 경제적 능력주의 사회의 탄생으로 인해 생겨난 가난이라는 고통에 대한 모욕감, 성공의 부차적인 원인으로 작용하는 재능, 운 등등의 우리가 원하는 것과 얻을 수 있는 것, 그리고 우리의 현재의 모습과 달라졌을 수도 있는 모습 사이에 늘 간격을 유지하게 되기에 불안이 발생하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불안한 감정에 대한 원인을 알게 되니, 해결에 대한 명쾌한 방향성이 좀 더 잘 보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안은 다른 어떠한 욕망이 채워지지 않는 한 계속적으로 우리를 괴롭히는 감정이기 때문에, 어떻게 생각하면 불안이라는 감정은 다른 상황, 타인이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 스스로가 만들어내는 감정이라는 해결책을 얻었습니다. 세상이 나를 바라보는 방식, 눈이 아닌 내가 나의 감정과 삶을 바라보고 그 안을 만족감으로 채워나간다면 불안이라는 감정보단, 행복이라는 감정이 우리 삶 속에 가득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던 책이였습니다. 이 깨달음을 통해 큰 위안을 얻을 수 있게 되었기에 감명깊게 읽은 인생 책이 되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구절 광대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사회적 위계내에서 우리가 하찮다는 느낌은 모든 인간이우주 안에서 하찮다는 느낌 안에 포섭되면서 마음의 위로를 얻게 된다. (p296)
  • 2024-10-11 장민석
    이방인(세계문학전집266)(개정판)
    0 0
    5.0
    알베르 카뮈는 20세기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유명 작가로 알고있었고 평소 그의 대표작인 이방인이라는 소설에 대해서도 들어왔지만 이번 기회를 들어 천천히 읽어보게 되었다. 이 소설에서 알베르 카뮈는 꾸준히 인간의 존재가 어떤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지고 있다고 느껴진다. 소설의 주인공은 뫼르소라는 인물이다. 얼핏보면 아주 평범한 인물이라고 볼수도있지만 이 주인공은 전통적인 사회의 독덕적 규범을 따르지 않고 삶과 죽음에 대해서도 주변인물에 대해서도 상당히 무관심하고 무감각한 사람이다. 주인공은 어머니의 장례식조차 무심하게 치르고, 애인과 시간을 보낸다. 주인공 뫼르소는 사람이 거의 안사는 아파트에 살고있는데 이 아파트에 살고있는 이웃으로 레이몬이라는 사람과 급격히 친해지게된다. 레이몬에게는 헤어진 애인이 있었는데 레이몽은 헤어진 애인을 괴롭히는 방식으로 복수할 계획을 세우게되고 주인공인 뫼르소를 이 복수에 끌어들이게 된다. 뫼르소와 레이몽은 함께 해변에 놀러가게 되는데 이 해변에서 그들을 미행하는 아랍인들과 마주치게 된다. 그런에 이 아랍인들중에는 레이몽이 복수하려하는 전애인의 오빠가 있었고 서로 싸움을 하게되고 레이몽이 조금 다치는 정도로 싸움이 마무리된다. 주인공 뫼르소는 다른곳으로 잠시 자리를 옮겼는데 그곳에서 레이몽을 다치게했던 전애인의 오빠를 만나게되고 결국 이 사람을 우발적으로 총으로 살해한다. 뫼르소는 바로 체포되어 재판을 받게되는데, 재판과정에서 뫼르소가 살인을 했다는 것보다 오히려 그가 그의 어머니의 장례식에서도 슬퍼하지 않고 무심했다는 사실이 더 큰문제로 다루어 지게된다. 사람들은 전통적인 사회규범, 도덕을 따르지 않고 무심한 그의 태도를 지적하며 그가 부도덕한 인간이라고 비난한다. 뫼르소의 주변에는 어떻게든 재판을 이기게하려는 그의 변호사, 종교적 관점에서 그를 감화시키려는 판사와 사제 등이 있지만 그들은 뫼르소를 진심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뫼르소도 그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뫼르소는 결국 사형을 언도받게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모든것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는 자신이 이 사회에서 소외된 이방인임을 자각하고 본인의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이게 된다.
363 364 365 366 367 368 369 370 371 372 373
도서 대출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취소 확인
알림
내용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