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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8-21 차정애
    공부보다 소중한 너의 미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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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넌 존재 자체로 소중한 사람이야.” “공부는 기회를 넓히는 도구일 뿐, 목적이 아니야.” “비교는 멈추게 하지만, 인정은 나아가게 한다.” “진짜 공부는 자신을 믿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이 참 많이 지쳐 보인다. 자꾸만 의욕이 없다고 말하고, 공부가 싫다고, 앞으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그 말들이 낯설지 않다. 솔직히… 어른인 나도 그럴 때가 많으니까. 해야 할 일은 너무 많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그냥 멍하니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말하면서도 문득 나 자신에게 묻고 싶어진다. "공부가 정말 중요한 걸까?" "지금 이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건 뭘까?" 《공부보다 소중한 너의 미래에게》 처음엔 제목이 마음에 들어 펼쳤고, 읽다 보니 그 안의 문장들이 마치 오랫동안 듣고 싶었던 이야기처럼 내 안에 스며들었다. “공부는 기회를 넓히는 도구일 뿐, 목적이 아니다.” “넌 존재 자체로 소중한 사람이야.” 이런 문장들을 만나니 내 어깨에 올라앉아 있던 ‘좋은 부모’의 기준들이 조금씩 흘러내렸다. 우리는 늘 아이에게 좋은 결과를 바라며 최선을 요구한다. 하지만 그 바람 속엔 아이보다 내 불안이 더 컸던 건 아닐까. 그걸 들킨 것처럼 읽으면서 몇 번이나 책장을 덮었다. 이 책은 말한다. 공부가 전부가 아니라고. 공부보다 먼저, 아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해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그래야만 자기 인생을 스스로 살아갈 수 있으니까. 이 책은 그냥 ‘공부 잘해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아이들의 마음을 정말 따뜻하게 어루만져준다. “조금 느려도 괜찮아. 너는 너만의 속도로 너만의 길을 걷고 있어.” 이 말,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하지 않을까? 나도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었다. "성적보다, 네 마음이 먼저야." "잘하지 않아도 괜찮아.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해." 아이가 다시 책상에 앉는 모습보다, 아이의 눈빛이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먼저 바라보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 책은 그런 '부모의 자리'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따뜻한 책이었다.
  • 2025-08-21 윤우영
    포스 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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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베카 야로스의 『포스 윙』은 강렬한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주인공 바이올렛 소렝게일의 성장과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이 책은 단순히 드래곤과 전투의 모험을 다루는 것을 넘어, 인간관계와 자기 극복, 그리고 선택의 무게를 보여주는 깊이 있는 이야기로 나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책을 처음 펼쳤을 때, 나는 화려한 판타지 세계와 긴장감 넘치는 학교 생활의 묘사에 금세 몰입했다. 바이올렛이 전쟁 학교에 입학하면서 맞닥뜨리는 시련과 불안, 그리고 드래곤과의 첫 만남은 내 마음속에도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바이올렛은 전쟁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훈련하며, 동시에 드래곤과 결속을 맺고 ‘윙’으로서의 자격을 증명해야 한다. 처음 그녀가 학교에 입학했을 때, 나는 그녀의 두려움과 불안에 깊이 공감했다. 낯선 환경, 강력한 경쟁, 그리고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험 속에서 그녀가 느끼는 압박감은 독자인 나에게도 전해졌다. 특히 드래곤과 결속을 맺는 장면에서는 인간과 드래곤 사이의 신비로운 연결을 통해 책임감과 신뢰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드래곤은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바이올렛이 의지하고 신뢰해야 할 존재이자, 그녀의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동반자였다. 나는 이 부분에서 신뢰가 단순히 말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삶을 맡기고 이해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이올렛이 단순한 생존자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장면들이었다. 드래곤과의 연결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어려운 선택을 앞두고 고민하는 과정은 그녀가 단순히 용감한 인물이 아니라 성숙한 인격체로 성장하는 과정임을 보여주었다. 예를 들어, 바이올렛이 위험한 전투에서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동료를 구하기 위해 결단을 내리는 장면에서는, 힘과 기술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진정한 용기란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나는 이 장면을 읽으며, 성장이라는 것이 단순히 능력을 쌓는 것이 아니라, 선택과 책임을 지는 과정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이는 나 자신의 삶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이었다. 어려운 결정 앞에서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는 점,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 자신이 한층 더 성장한다는 점을 바이올렛을 통해 배우게 되었다. 또한 이 작품은 인간관계에 대한 메시지도 담고 있다. 바이올렛과 Xaden 사이의 관계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서로의 가치와 약점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처음에는 서로 적대적이던 두 사람이 신뢰와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은, 인간관계에서 이해와 배려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진정으로 이해하고 협력할 때,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은 현실에서도 유효하다는 것을 느꼈다. 바이올렛이 동료와 드래곤을 위해 헌신하고, 때로는 자신의 욕망을 억제하며 선택하는 모습은 책 속 모험을 넘어 삶 속 교훈으로 다가왔다. 판타지적 요소 또한 매우 흥미로웠다. 전쟁 학교의 잔혹한 현실, 정치적 음모, 드래곤과의 연결, 마법적 힘 ‘시그넷’의 발현 등은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위기의 순간마다 바이올렛이 기지를 발휘하고, 자신과 동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결단을 내리는 장면들은 긴장감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러한 설정들은 단순한 판타지적 상상을 넘어 인간의 한계와 가능성을 탐구하는 도구로 작용했다.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마치 바이올렛과 함께 전투와 훈련에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꼈고, 이야기 속 긴장감과 감정의 흐름이 생생하게 전달되었다. 드래곤과의 연결 장면은 특히 상상력을 자극하며, 인간과 생명체 사이의 관계가 얼마나 깊고 의미 있는지를 깨닫게 했다. 나는 바이올렛의 여정을 내 삶과 연결지어 생각하게 되었다. 그녀가 마주한 두려움, 선택의 갈등, 그리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과정은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삶 속에서 누구나 어려움과 두려움에 직면하지만, 이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며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다시금 느꼈다. 또한 인간관계에서 신뢰와 배려가 중요함을, 그리고 진정한 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 속에서도 행동하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바이올렛의 성장 이야기는 단순히 판타지 속 이야기가 아니라, 나 자신의 삶과 선택, 그리고 인간관계에 대한 성찰을 불러일으켰다. 총체적으로 『포스 윙』은 단순한 판타지 소설을 넘어, 자기 성장과 책임,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다룬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독자로 하여금 주인공과 함께 긴장과 감정을 체험하게 만들고, 동시에 삶과 인간관계에 대해 성찰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책을 덮고 나서도 바이올렛의 용기와 선택, 그녀가 배운 교훈들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다. 나는 앞으로 내 삶에서 마주할 어려움 앞에서도 바이올렛처럼 용기 있게 맞서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그녀의 이야기는 나에게 단순한 판타지 모험이 아니라, 삶의 지침서와도 같은 의미를 주었다. 레베카 야로스의 글은 직설적이면서도 감정이 풍부하여 몰입감을 높이고, 각 장면마다 생생한 긴장감과 감정을 전달한다. 다만 일부 장면에서는 설정의 과도함이나 전개 속도 때문에 조금 혼란스러운 느낌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책이 주는 감동과 메시지를 방해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이러한 긴장과 복잡함이 작품의 현실감과 몰입도를 높여주었다고 생각한다. 판타지적 요소와 현실적 인간관계의 조화는 독자로 하여금 이야기 속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고, 주인공과 함께 고민하며 성장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였다. 결론적으로, 『포스 윙』은 단순한 판타지 모험을 넘어 성장과 용기, 책임과 신뢰에 대한 깊은 통찰을 주는 작품이다. 주인공 바이올렛의 여정을 따라가며 나 역시 내 삶과 선택, 인간관계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나는 이 책을 통해 배운 교훈을 마음에 새기며, 두려움과 어려움 속에서도 용기 있게 행동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 『포스 윙』은 모험과 성장, 감정과 인간관계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판타지를 좋아하는 독자뿐 아니라 삶의 의미와 용기에 대해 성찰하고 싶은 모든 이에게 추천할 만하다. 책을 읽는 동안 느낀 긴장감, 감동, 그리고 깨달음은 오래도록 내 마음속에 남아 있을 것이며, 나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해주었다.
  • 2025-08-21 심준보
    최소한의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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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소한의 한국사'는 제목처럼 방대한 한국사의 흐름을 최소한의 맥락으로 정리해 주는 책이다. 교과서처럼 연대기적 사건을 나열하기보다는, 시대마다 꼭 짚고 넘어가야 할 핵심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역사 속에서 반복되는 패턴과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현실을 연결해 주어, 과거가 단순히 지나간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와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기억해야 할 것과 놓아도 될 것을 구분하는 용기"였다. 우리는 보통 한국사를 공부할 때 수많은 왕의 이름, 연도, 전투의 결과에 매몰되기 쉽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디테일보다 시대를 움직인 힘, 사회가 변화한 원인, 그리고 그 결과가 남긴 의미에 집중한다. 예컨대 고려와 조선의 교체가 단순히 권력 교체가 아니라 토지 제도와 신분 구조의 균열에서 비롯되었음을 짚어주며,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에도 제도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했다. 또한 근현대사 부분에서는 ‘최소한 알아야 하는 것’을 강조하면서도 단순한 민족주의적 시각에 머무르지 않았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분단의 과정이 오늘의 한반도 현실과 어떤 연결고리를 갖는지를 짚어내면서, 역사를 배우는 이유가 단순히 과거의 고통을 되새기기 위함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오히려 그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책을 덮고 나니, 한국사를 ‘시험을 위해 외우는 지식’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틀’로 받아들이게 된 점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역사는 결국 인간이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한 기록이고, 그 속에서 우리가 어떤 삶을 선택해야 할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최소한의 한국사』는 그 복잡한 길을 단순하고 명확하게 안내해 준 지도와 같았다. 앞으로 다른 역사책을 읽을 때도 세부보다 맥락을 먼저 보려는 습관을 갖게 될 것 같다. 더불어 자녀와 함께 한국사의 역사 이야기를 심도있게 나눌수 있는 좋은 대화의 장까지 연장선에 이어질 수 있는 좋은 독서의 기회였던 것 같다.
  • 2025-08-21 하해웅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우종영이 나무에게 배운 단단한 삶의 지혜 35)(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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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적인 실패로 극단적인 생각을 했던 저자의 마음을 되돌린 소나무의 의미 등 내가 모르고 그냥 지나쳤던 나무들에게 저자가 배운 삶의 지혜에 대해 나만의 후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짧은 결혼생활을 하고 사별한 작가의 후배부부를 보고 삼천 년을 산다는 주목나무처럼 이번 생에 못다 이룬 사랑을 꼭 완성하여 오랜 시간 함께하며 행복하기를 기원하는 작가를 보고 지금 곁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하라는 교훈을 얻었다. 강추위와 모진 비바람을 견디고 그 자리를 꿋꿋이 지키는 소나무처럼 급변하는 세상에서도 수많은 시련을 이겨내고 묵묵히 열심히 살아오신 나와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께 감사드린다. 한창 아름다움이 절정에 다다랐을 때 그 모습 그대로 떨어지는 동백꽃처럼 박수칠 때 떠날 수 있는 용기와 절제를 가지고 있는지 되물어 본다. 속이 썩어 펑뚫렸지만 전혀 끄떡하지 않고 육중한 무게를 버텨내는 느티나무처럼 마음속으로 수많은 고통을 겪으면서도 오직 자식들의 행복을 위해 희생하신 돌아가신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려 보려고 하니 마음이 너무 아파온다. 한데 어우러진 채 끊임없이 서로를 타고 올라가는 등나무처럼 나와 인연의 끈을 맺고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본다. 산에서 온갖 무법자 노릇을 하며 제멋대로 살지만 깊은 가을엔 맛난 열매를 내주는 밤나무처럼 당장 눈에 얄미운 사람이라지만 좋은 모습을 보려고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해본다. 연꽃처럼 생긴 아름다운 꽃이 나무에 달리는 목련처럼 스스로 시련을 이겨내고 그 힘으로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려고 노력해야겠다. 그 외에도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외모보다는 마음이라는 것을 가르쳐준 모과나무. 바보 같고 손해보면 어떻습니까? 더불어 사는 세상아닙니까! 하고 살아가는 노간주나무. 마지막 숨을 거두는 순간 세상 잘 살고 간다고 말할 수 있도록 가르쳐준 대나무 등 나무와 얽힌 이야기에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신과 자연을 대신하여 나무를 보살피고자 한다는 저자의 나무를 대하는 자세는 이기적인 세상을 살아온 나에게 큰 울림을 준다.
  • 2025-08-21 정성훈
    어제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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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이야기는 너무 방대해서 읽는 것이 쉽지 않다. 다만 츠바이크가 세계대전의 광기에서 느낀 것들을 후대에 꼭 전하고 싶었고 평생 문학을 사랑했떤 그가 평화롭게 집필할 곳을 찾아 다니며 잃어버린 자유를 간절히 바라다 떠났음을 헤아리는 정도로 이해하고자 한다. 그가 기록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눈다면 오귀스트 로댕 그는 나를 아틀리에로 데려간 사실을 잊고 있었다. 로댕은 부끄러워하면서 내게 말했다. “미안해요.” 그때 나는 모든 위대한 예술, 모든 지상의 성취의 비밀을 보았다. 그 순간 나의 전 생애를 위한 그 무엇을 배웠다. 로맹 롤랑 그는 전쟁에 의한 파괴를 더욱 뼈아파했다. “예술은 우리 개인을 위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에는 속수무책입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다음 순간 나는 깜짝 놀랐다. 릴케, 군복을 입은 라이너 마리아 릴케였다! “나는 언제나 이런 군복을 싫어했지요.” 릴케는 낮은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외국에 가고 싶어요. 갈 수만 있다면 말이오. 전쟁은 언제나 감옥과 같아요.” 막심 고리키 “우리와는 얼마나 달랐는지 몰라요. 우리 세대는 소심하다든지 매우 격렬하든지 했지요. 그러나 자신에 대한 확신은 절대로 갖지 못했어요.” 소렌토에서 망명의 세월을 보내고 있던 그날 밤 내내, 그의 눈은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후, 고리키는 다시 러시아로 돌아갔다. 발터 라테나우 암살되기 직전, 그는 내게 말했다. “당신은 자유로운 인간입니다. 자유를 이용하십시오! 문학은 멋진 작업입니다. 그 직업에서 서두른다는 것은 불필요하기 때문입니다. 1년이 더 걸리든 덜 걸리든 정말로 좋은 한 권의 책에는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그는 진리를 열광적으로 추구하지만, 동시에 모든 진리의 한계점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프로이트는 말했다. “100%의 알코올이란 이 세상에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세상에 100%의 진리는 없어요.” 베네데토 크로체 그는 그저 웃어 넘기며 말했다. “사람을 젊게 만드는 것은 저항 그 자체입니다. 정신적 인간에게 저항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만큼 해로운 것은 없습니다. 고독해지고 주위 청년들이 없어지니 스스로 젊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 2025-08-21 임수진
    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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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숙하고도 지독한 친구 같은 편두통”에 시달리는 ‘나’가 있습니다. 나에게는 죽은 제 어머니가 스물세 살에 낳았다 태어난 지 두 시간 만에 죽었다는 ‘언니’의 사연이 있습니다. 지난봄 누군가 나에게 물었지요. “당신이 어릴 때, 슬픔과 가까워지는 어떤 경험을 했느냐고.” 그 순간 나는 그 죽음을 떠올립니다. “어린 짐승들 중에서도 가장 무력한 짐승. 달떡처럼 희고 어여뻤던 아기. 그이가 죽은 자리에 내가 태어나 자랐다는 이야기.” 나는 지구 반대편의 오래된 한 도시로 옮겨온 뒤에도 자꾸만 떠오르는 오래된 기억들에 사로잡힙니다. 그러다 우연히 1945년 봄 미군 항공기가 촬영한 이 도시의 영상을 보게 되지요. “유럽에서 유일하게 나치에 저항하여 봉기를 일으켰던 이 도시를 (…)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깨끗이, 본보기로서 쓸어버리라”는 히틀러의 명령 아래 완벽하게 무너지고 부서졌던 도시, 그후 칠십 년이 지나 재건된 도시 곳곳을 걸으면서 나는 처음 “그 사람-이 도시와 비슷한 어떤 사람-의 얼굴을 곰곰이 생각”하기에 이르지요. 나에서 비롯된 이야기는 그녀에게로 시선을 옮아가기에 이릅니다. “죽지 마. 죽지 마라 제발. 그 말이 그녀의 몸속에 부적처럼 새겨져 있으므로” 나는 이 도시의 사람들이 그 벽 앞에 초를 밝히고 꽃을 바치는 것이 넋들을 위한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그녀는 안다. 살육당했던 것은 수치가 아니라고 믿는 것이다. 가능한 한 오래 애도를 연장하려 하는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두고 온 고국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생각했고, 죽은 자들이 온전히 받지 못한 애도에 대해 생각했다. 그 넋들이 이곳에서처럼 거리 한복판에서 기려질 가능성에 대해 생각했고, 자신의 고국이 단 한 번도 그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보다 사소하게, 그녀는 자신의 재건에 빠진 과정이 무엇이었는지도 알게 되었다. 물론 그녀의 몸은 아직 죽지 않았다. 그녀의 넋은 아직 육체에 깃들어 있다. (…) 그러니 몇 가지 일이 그녀에게 남아 있다; 거짓말을 그만둘 것. (눈을 뜨고) 장막을 걷을 것. 기억할 모든 죽음과 넋들에게-자신의 것을 포함해-초를 밝힐 것. (104~105쪽) 죽지 마. 죽지 마라 제발. 말을 모르던 당신이 검은 눈을 뜨고 들은 말을 내가 입술을 열어 중얼거린다. 백지에 힘껏 눌러쓴다. 그것만이 최선의 작별의 말이라고 믿는다. 죽지 말아요. 살아가요. (125쪽) 『흰』은 삶과 죽음이라는 경계를 무력하게 만드는 소설입니다. 삶과 죽음이라는 벽을 모래로 허물고, 삶과 죽음이라는 단단함을 무르게 만들고, 삶과 죽음이라는 당연함을 낯설게 하고, 삶과 죽음이라는 평면을 입체로 분산시키고, 삶과 죽음이라는 유한을 우주라는 무한으로 확장시킵니다. 넘나든다는 일은 몸에 유연성을 기르는 일이지요. 유연한 사고가 빚어내는 끌어안음은 연대를 이루기에 충분하지요. 산 자와 죽은 자의 연대, 어차피 모든 산 자는 모두 죽은 자가 될 것이 아닌가요. “아기의 배내옷이 수의가 되고 강보가 관이 되었”듯이 말입니다.
  • 2025-08-21 김연석
    부자의그릇:돈을다루는능력을키우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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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즈미마사토 작가가 쓴 책은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책 제목 "부자의 그릇"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을 했는데 내용이 자기개발서가 아니라 드라마 형식으로 쓰여 있어서 처음에는 좀 당황을 했는데 드라마 시나리오를 읽는 것 같은, 소설책을 보는 기분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기승전결 형식으로 주말 드라마 대본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최근에는 소설 책을 거의 읽지 않았는데 본의 아니게 소설책을 읽게 되어서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여서 좋았습니다. 책 내용은 김밥 창업을 통해서 성공 했다가 무리를 하는 바람에 망한 스토리를 드라마 형식으로 재미나게 풀어 나갔습니다. 책 제목에 비해서 책 내용은 재미는 있었는데 임팩트가 좀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잘 포장은 되었지만 내용은 약간 밋밋한 것 같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돈에 대한 교육이 많이 약하고 돈에 대해서 좀 터부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건 아마도 유교사상 때문인데 그로 말미암아 노후대책이 안된 후진적 국가로 전략하여 은퇴 후에도 노년이 되어서도 계속 일해야 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노인 빈곤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현실은 제 개인적으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적으로도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것을 타계하고자 정년을 65세로 늘리고 국민연금 수급율도 높이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 중이지만 무엇보다도 돈에 대해서 터부시하는 정신세계를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사교육비를 줄여서 공부는 공부를 하겠다는 사람만 시키고 공부를 싫어 하는 사람은 공부 외적인 것을 시켜서 공부만이 최고가 아니라는 세상을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대한민국은 모든 게 시험을 통해서만 해야 하기 때문에 공부가 전부인 세상이 되었는데 하루빨리 수정 되어야 할 큰 문제입니다. 공부공부 하다 보니 청소년 자살 문제도 세계 최고 입니다.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공부 외에도 할 것이 많이 있습니다. 요리 잘하는 것과 공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모든 길이 공부로 통해야만 하는 대한민국 현실이 안타까움을 느낌니다. 이러니 공부 못하는 사람은 좌절감을 느끼게 됩니다. 공부 잘해도 공부 못해도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을까요?
  • 2025-08-21 김현진
    관상 사람을 읽는 성공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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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은 마음의 거울이다"라는 속담처럼, 우리는 종종 얼굴에 드러난 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곤 한다. 하지만 얼굴은 때로는 가면이 될 수 있으며, 진정한 마음은 그 속에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관상학을 통해 사람의 내면을 읽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며,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한 지혜를 전달하는 책이다. 사람의 얼굴뿐만 아니라 목소리, 행동, 식사 습관, 대화 방식 등 다양한 요소를 분석하여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관상학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해석하며, 이를 통해 대인관계를 원활하게 하고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에서는 얼굴형에 따른 기본적인 성격 유형부터 시작해서 목소리 톤과 말의 속도, 표정의 미묘한 변화까지 다양한 요소를 분석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예를 들어, 말이 빠르고 목소리가 높은 사람은 활력이 넘치고 급한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높으며, 식사할 때 천천히 먹는 사람은 신중한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는 식이다. 관상을 단순히 외모를 평가하는 도구가 아닌, 사람의 성격, 심리, 나아가 운명까지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로 바라본다. 얼굴의 각 부분, 눈빛, 표정, 목소리, 걸음걸이 등 다양한 요소들을 통해 그 사람의 내면을 읽어내는 방법을 설명하며, 관상학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얼굴형 분석을 넘어, 사람의 행동과 말투, 표정, 습관 등을 관찰하여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하는 방법을 다룬다. 관상학을 심리학적인 시각에서 재해석하며, 이를 통해 사람을 더 잘 이해하고 대인관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히 이론적인 지식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관상학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직장, 가정, 모임 등 다양한 상황에서 사람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태도를 취함으로써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저자가 제시하는 7가지 사람 읽는 방법은 이론적인 설명에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설명해준다. 예를 들어, 눈빛을 통해 상대방의 감정을 파악하는 방법, 목소리를 통해 자신감을 읽어내는 방법, 걸음걸이를 통해 성격을 추측하는 방법 등은 인간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직장 동료와 대화할 때 상대방의 말투와 표정을 조금 더 세심하게 관찰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대화를 더 효과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 또한, 협상이나 면접 같은 상황에서 상대의 심리를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상학을 통해 사람을 파악하고, 상대방의 심리를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구축할수 있지만 관상학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 하나의 도구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의 얼굴이나 행동만으로 성격을 단정 짓는 것은 위험할 수 있지만,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빠른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기 때문에, 상대의 감정을 읽고 적절히 대응하는 능력 또한 매우 필요하다보니 이들을 참고 자료로 활용하고, 사람을 판단하는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아서는 절대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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