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부르는 "튀르크(Türk)" 혹은 "오스만 튀르크(Osman Türk)", 튀르크인은 몽골 고원에서 유래하여 기원전 3세기경 역사에 등장한 유목 민족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약 9세기경부터 시작하여 이슬람 세계에 군인 신분으로 유입되기 시작하였고, 세력을 확대해 나가면서 10세기에는 튀르크인을 왕으로 삼은 무슬림 왕조를 세웠다. 그후 점차 서쪽으로 전진하여 아나톨리아에 진입했고, 튀르크계 부족의 지도자인 오스만이라는 인물이 나라를 건국하기에 이르렀다.
오스만 제국의 역사 600년은 4개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봉건적 후국의 시대로서 13세기 말에서 14세기 초에 성립된 것으로 보이는데 서서히 국가로서의 체제를 정비해갔다. 당시에 국가의 중심은 언제나 오스만 왕가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방 호족 등 독립적 집단이 왕가를 떠받치게 되었다.
다음은 집권적 제국의 시대로서, 1453년 이후 술탄 중심의 중앙집권화를 추진함으로써 "제국"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위엄 있는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실제 변화는 점진적이었지만, 그로부터 100년이 넘도록 풍요와 안정이 이어졌다. 이 시대의 술탄은 신하들을 거느리며 절대적인 전제군주로 군림했다.
다음은 분권적 제국의 시대이다. 그 시점은 무라드 3세가 즉위한 1574년으로 보았다. 이 시기는 오스만 제국의 정체기 혹은 쇠퇴기로 보는데, 무능한 술탄들이 다스린 탓에 제국이 혼란해지고 영토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8세기 이후에는 사회가 안정을 되찾아 제국의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번영의 시대가 이어졌다.
마지막은 근대 제국의 시대로서 오스만 제국의 근대화는 1808년에 시작되었고, 그 끝은 제국이 멸망한 1922년이라고 말한다.
오스만 제국은 다민족으로 이루어진 제국으로서의 역사를 유지해왔고, 민족도 알바니아인, 세르비아인, 체르케스인, 그리스인, 아람인, 쿠르드인, 아르메니아인 등 매우 다양했다. 이러한 민족 구성에도 불구하고 오스만 제국의 오랜 존속을 가능하게 한 것은 탁월한 왕위계승 프로그램과 유연한 권력 구조였다. 또한 술탄을 비롯한 제국인들의 다층적이고 다양한 소속 의식도 거기에 한몫하였다고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