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이경현
이코노미스트 2025 세계대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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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이코노미스트 세계대전망』은 세계적인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예측한 미래를 바탕으로, 정치, 경제, 기술,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흐름을 조망한 책이다. 단순한 미래 예측을 넘어, 글로벌 이슈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세계 질서를 만들어 갈지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어 매우 흥미로웠다.
이 책에서 소개한 내용중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있는 내용은 '리더스'였다. 역시나 트럼프의 복귀로 나타날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파장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며, 미국 사회의 선택이 세계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언급이 흥미로웠다.
또 고령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각 국의 리더들의 고령화도 빼놓을 수 없다는 사실과 실제 지난 50년 동안 세계 지도자들의 평균 연령이 55세에서 62세로 높아졌다는 통계는 우리나라 역시 고령화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에 우리 사회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불확실성의 시대'라는 키워드였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지정학적 갈등, 인공지능과 기후변화 등 기존 질서가 흔들리는 가운데, 국가와 기업, 개인은 끊임없이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운명에 놓여 있다. 특히, AI 발전이 고용과 교육, 민주주의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은 나에게 깊은 통찰을 안겨주었다.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은 우리의 삶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구조까지 바꿔놓고 있다는 점을 체감했다.
또한, 기후 위기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도 강조된다. 환경 문제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기업과 정부의 책임 있는 행동이 절실하다는 경고처럼 들렸다. 책을 읽으며 나 역시도 소비자이자 시민으로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었다.
이 책은 단순히 미래를 예측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로 하여금 현재를 성찰하게 만든다. 예측은 불확실하지만, 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메시지가 마음에 깊이 남았다.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스스로 사고하고 주체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이 필요한 지금, 이 책은 미래를 살아갈 이들에게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