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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7-28 전창건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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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승환 작가의 에세이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는 제목 그대로 인생의 기로에서 방향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는 책이다. SNS로 수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건넨 작가의 글이 한 권의 책이 된 만큼 페이지를 넘기는 동안 마치 오랜 친구와 마주 앉아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편안함과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인생에서 수없이 많은 선택의 순간에 직면한다. 때로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거침없이 나아가기도 하지만 때로는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알 수 없는 막연한 느낌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은 더욱 어렵게 느껴진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우리의 마음을 품고 잠시 멈춰 서서 스스로를 들여다볼 용기를 준다. 작가는 거창한 성공담이나 현실적인 조언 대신 누구나 겪을 법한 일상의 소소한 감정과 고민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불안, 우울, 외로움, 무기력감 등 숨기고 싶었던 감정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괜찮다"고 말해주는 그의 글은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작가 특유의 따뜻하고 담담한 문체였다. 격려가 필요한 순간에는 부드럽게 등을 어루만지고,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는 말없이 곁을 지켜주는 듯한 글은 읽는 이의 마음을 어루만지기에 충분했다. 책은 크게 여러 가지 주제로 나뉘는데 결국에는 **'나 자신을 사랑하고 이해하는 방법'**이라는 하나의 메시지로 수렴된다. 작가는 타인의 시선에 갇히지 않고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때로는 실수하며 쓰러지기도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이 우리를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된다는 점을 일깨워준다. "조금 부족해도 괜찮아,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아름다워"라는 작가의 메시지는 자존감이 낮아지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특히 기억에 남는 구절은 '내가 원하는 걸 나도 모를 때 일단은 아무것도 안 하는 연습부터 해보는 게 어떨까요?'라는 부분이었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항상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린다. 그러나 작가는 오히려 잠시 멈추고 쉬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통해 비로소 진정한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고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는 역설적인 조언은 신선한 충격으로 느껴졌다. 이 책은 단순히 감성적인 에세이에 그치지 않는다. 작가의 글 속에는 독자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고민할 수 있는 여백이 충분히 주어진다. 각 장 말미에 제시되는 질문은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유도한다. 이는 일방적인 조언을 듣는 것이 아니라 책과 함께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는 삶의 지도를 잃었다고 느끼는 사람, 위로와 공감이 필요한 사람, 그리고 복잡한 세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책을 덮는 순간 마음에 따뜻한 온기가 가득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길을 잃고 헤매고 있을 때 언제든 다시 열어 볼 수 있는 내 마음속의 쉼표 같은 존재로 남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혼자가 아님을 깨닫고 스스로의 마음을 품는 법을 배울 것이며, 결국에는 '나'라는 가장 소중한 존재를 발견하는 여정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 2025-07-28 손종태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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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장 마흔, 왜 인생이 괴로운가 / 쇼펜하우어의 진리 01 삶은 전부 의지에 달려 있다 |고통| -살고자 하는 의지는 인간의 본능이다 -고통을 깨달아야 인생을 깨닫는다 02 인간은 욕망하기 때문에 욕망할 이유를 찾는다 |욕망| -인간은 구체적으로 욕망한다 -욕망에는 선악이 없다 03 인생은 고통과 권태를 왔다 갔다 하는 시계추 |과잉| -욕망의 최대 만족과 최대 결핍 -지나침과 미치지 못함은 같다 04 의도적인 배척도 필요하다 |결핍| -변화하는 조건에 의존하는 행복은 오래가지 않는다 -긍정적인 호기심과 부정적인 호기심을 구분하라 05 욕망은 필연이다 |충족| -두려움과 희망의 근원은 같다 -욕망이라는 갈증을 해소하는 방법 06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고통을 견딘다는 것이다 |행복| -당연한 것은 세상에 없다 -행복에 가까워지는 확실한 방법 2장 왜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하는가 / 쇼펜하우어의 자신 07 행복과 불행에 대한 관점을 바꿔라 |성격| -기질 속에 나의 길이 있다 -고쳐 쓰지 못하면 바꿔 쓸 수 있다 08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분별하라 |능력| -행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출발점 -행복은 지극히 주관적인 선택이다 09 행복과 불행을 상상하지 마라 |감정| -기억과 예견은 착각이다 -돌아보지 말고 내다보지 마라 10 고통의 총량은 변하지 않는다 |죽음| -나와 상관없이 세상은 잘 돌아간다 -죽음은 고통을 해결하는 수단이 아니다 11 모든 인생사는 수난의 역사다 |삶에의 의지| -삶의 긍정이라는 삶의 부정 -존재하지 않고 행복할 수 없다 3장 무엇으로 내면을 채워야 하는가 / 쇼펜하우어의 행복 12 행복의 90퍼센트는 건강에 좌우된다 |건강| -건강한 정신력을 위해 그에 맞는 노력을 하라 -명랑해야 잘 살 수 있다 13 마음의 안정이 없는 행복은 있을 수 없다 |평정심| -마음의 평정을 찾는 네 가지 방법 -나를 불안하게 하는 것들과 작별하라 14 예술 감각을 갖춰라 |관조| -자연 앞에 인간의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다 -음악은 의지를 울린다 15 인생의 무게 중심을 밖에서 안으로 옮겨라 |향유| -인생의 질을 결정짓는 한 가지 -타인에게 방해받지 마라 16 인생은 짧고 시간과 힘은 한정돼 있다 |독서| -양서를 읽기 위한 세 가지 조건 -군주처럼 사유하라 17 문체는 정신의 관상이다 |글쓰기| -글에 필요한 두 가지, 단호함과 확고함 -그럴듯하게 보여 주지 말고 자기 자신을 위해 써라 4장 어떤 사람으로 살아야 하는가 / 쇼펜하우어의 관계 18 영원을 위해 사랑한다 |본능| -사랑은 영원히 살아 있음을 상징한다 -사랑의 형이상학 19 사랑은 이상향이자 현실이다 |연애| -사랑에 빠지면 콩깍지가 씌이는 이유 -서로의 차이만 기억한다면 사랑은 행복한 착각이다 20 결혼은 공동의 실존이다 |결혼| -사랑과 결혼 그 후를 내다보라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으면 행복에 가까워진다 21 인간은 더 완벽해지기 위해 사랑을 한다 |조건| -나와 반대인 사람에게 끌리는 실존적 이유 -사랑을 현실적으로 인정하라 22 당신의 거리를 유지하라 |관계|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마라 -함께하기와 거리 두기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 23 혼자 있는 법을 익혀라 |고독| -홀로 있는 능력이 생겼을 때 가치 있게 살 수 있다 -온전히 혼자 있어 보라 24 타인의 고통에 연민을 느껴라 |공감| -인간의 양가감정 -사랑하지 않아도 미워하지 말 것 5장 어디에서 행복을 찾아야 하는가 / 쇼펜하우어의 인생 25 행복한 순간은 너무나 짧다 |만족| -행복은 항상 과거형이다 -자신에게 알맞은 행복이 있다 26 현재는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현재| -현재를 살아라 -하루하루는 하나하나의 인생이다 27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라 |개성| -원하는 바를 알면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다 -자기 자신으로 행복하라 28 얼마나 소유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돈| -행복한 부자, 불행한 부자 -돈의 크기보다 돈의 관리가 더 중요하다 29 타인의 평가는 중요하지 않다 |자존감| -나도 남을 평가할 수 없고 남도 나를 평가할 수 없다 -호감 가는 사람이 되기를 포기하라 30 나 자신이 누구인지가 중요하다 |자기 긍정| -인격이 관점을 결정하고 관점이 세계를 결정한다 -내가 깨달은 것만큼이 나의 세계다
  • 2025-07-27 윤보현
    내면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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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면소통'은 현대인들이 겪는 내면의 갈등과 외부와의 소통에서 오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작가는 우리가 타인과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과의 깊은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타인과의 관계에서 흔히 겪는 오해와 갈등이 결국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데'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에 크게 공감하게 되었다. 작가가 제시한 두 가지 주요 개념은 ‘자아 인식’과 ‘감정의 소통’ 이다. 첫 번째, 자아 인식에 대해 이야기할 때, 작가는 우리가 자신의 내면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타인과의 관계에서 진정성을 잃게 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A씨는 항상 동료들에게 인정받으려는 강한 욕구를 갖고 있었고, 그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며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러나 A씨가 자신의 내면에 있는 인정 욕구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시작하자,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점차 여유와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고 이 사례는 자아 인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 준다. 두 번째, 감정의 소통 부분에서는 감정을 억누르거나 무시할 경우 그것이 결국 우리 내면에서 갈등을 일으키고, 외부로 터져 나온다는 점을 강조한다. B씨는 상사에게 불만이 많았지만, 이를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삼키며 갈등을 쌓아갔다. 결국 그 감정이 외부로 터져 나오며 다른 동료와의 관계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작가는 이처럼 감정을 억제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지적하며, 감정을 수용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성을 강조한다. 감정 일기나 마음의 대화와 같은 방식으로 내면의 감정을 제대로 인식하고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과정임을 알게 되었다. “자기 존중"과 "자기 수용”이 내면소통의 핵심이다.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우리는 외부와의 관계에서도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할 수 있다. 나는 종종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억누른 적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스트레스가 쌓여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불편함을 느꼈다. 이 책을 통해 배운 ‘내면소통’의 중요성을 기억하고,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적절히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겠다.
  • 2025-07-27 김경
    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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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한 작가의 『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는 우리가 일상에서 너무나 당연하게 여겼던 ‘질문’이라는 행위에 대해 근본부터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단순히 궁금해서 묻는 것을 넘어, 질문은 사고를 확장시키고 문제의 본질에 다가가며, 결국 더 나은 선택과 판단을 가능하게 해주는 도구임을 강조한다. 작가는 “똑똑한 사람은 답을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더 좋은 질문을 던질 줄 아는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전달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5 Why 기법’이다. 어떤 문제에 대해 최소 다섯 번 ‘왜?’라고 물어보는 습관을 통해, 단순한 현상이 아닌 그 원인의 뿌리를 찾아가는 방식이다. 이 기법은 실제 기업 경영, 사고 분석 등에서도 널리 활용되는 방식인데, 작가는 이를 일반 독자들이 실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친절히 설명해준다. 예를 들어 "회사가 적자를 본 이유는?"이라는 질문에 "매출이 줄어서"라고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왜 매출이 줄었는지, 왜 그 원인이 발생했는지를 계속 물음으로써 진짜 해결책을 찾도록 유도한다. 책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다. ‘질문에는 구조가 있다’, ‘질문은 맥락과 타이밍이 중요하다’, ‘질문은 기술이며 훈련이 가능하다’는 관점을 통해, 질문을 잘하기 위한 실용적인 방법도 제시한다. 질문을 던지기 전에는 반드시 목적, 배경지식, 상대의 입장과 감정, 예상되는 답변 등을 고려하라는 팁은 직장생활이나 토론, 프레젠테이션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AI 시대에 질문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우리는 이미 검색창이나 ChatGPT 같은 인공지능 도구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그 정보를 얻기 위해 어떤 질문을 어떻게 던지느냐는 것이다. 작가는 똑같은 AI를 두고도 어떤 사람은 피상적인 답만 얻는 반면, 어떤 사람은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얻는 차이는 ‘질문력’에서 나온다고 지적한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나는 내 사고 방식과 대화 습관을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과연 충분히 생각하고 질문했는가? 혹시 대화를 이끌기보다는 막고 있었던 건 아닌가? 업무 중에도 문제를 단순히 보고만 있지 않고 “왜 이 방식이어야 하지?”, “이보다 나은 해결책은 없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더 창의적인 해결책이 떠오르곤 했다. 질문은 단지 말을 여는 수단이 아니라, 생각을 깊게 하고 시야를 넓히는 열쇠였다. 물론 책의 전개 방식은 다소 반복적이라는 인상도 있었다. “질문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비슷한 구조의 설명이 이어지기도 했지만, 초보 독자나 질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반복이 이해를 돕는 친절한 설명이 될 수 있겠다. 결론적으로 『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는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유익한 지침서다. 질문은 타고나는 능력이 아니라, 배우고 훈련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나 역시 오늘부터 하나의 상황에서 두세 가지의 질문을 던져보는 습관을 들여보려 한다. 그 질문이 언젠가 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줄 것이라 믿으며.
  • 2025-07-27 강동민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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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매일 수많은 말을 하고, 글을 읽고, 생각을 표현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늘 느끼는 갈증이 있다. "딱 맞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좀 더 세련되고 정확하게 표현하고 싶은데..."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는 바로 이러한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단순한 단어 암기나 문장 베끼기가 아니라, 직접 써보고 느끼고 생각하게 만드는 구조로 구성된 이 책은 ‘어휘력’이 단지 말과 글의 기술이 아니라, 사고의 깊이와 삶의 태도와도 연결된 것임을 깨닫게 해준다. 이 책은 하루에 한 장씩, 짧고 간결한 문장 혹은 문단을 필사하고, 그에 대한 생각을 써보도록 유도한다. 처음에는 ‘이걸 꼭 손으로 써야 할까?’라는 의문도 들었지만, 직접 펜을 들고 문장을 옮겨 적다 보면 어느새 내 안에서 무언가가 ‘정리’되는 느낌이 든다. 그냥 읽을 때는 흘려보내기 쉬웠던 어휘들이, 직접 써보면서 비로소 나의 것이 되는 경험을 한다. 문장 속에 숨겨진 표현의 뉘앙스를 음미하게 되고, 단어 선택의 세밀함에 감탄하기도 하며, 자연스레 나만의 문장력을 키우게 된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단어의 뜻이나 쓰임새를 단순히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고민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격조 있다’는 표현을 필사하고 나서, 그것이 단순한 ‘고급스러움’이 아니라 ‘품위와 절제가 느껴지는 상태’라는 뜻을 이해하게 되면서, 말이나 글에서 그 단어를 어떻게 적절히 사용할 수 있을지 떠올리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단어 하나하나에 감정과 의미를 덧입히게 된다. 또한 이 책은 문장을 통해 사고력을 키우는 데도 큰 도움을 준다. 단지 어휘를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문장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며 쓰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자연스레 표현력과 논리력, 글쓰기 실력까지 함께 향상된다. 어떤 날은 주어진 문장을 따라 쓰다 말고 그 문장에 담긴 인생의 의미에 잠시 머무르기도 하고, 어떤 날은 나만의 사례를 떠올려 메모처럼 끄적이기도 한다. 그렇게 책 속의 문장이 나의 경험과 연결되면서, 필사가 단순한 반복이 아닌 창의적인 내면 작업이 된다.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는 어휘력이 단순히 단어를 많이 아는 능력이 아니라, 말과 글로 내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이는 결국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타인과 더 잘 소통하기 위한 기반이 된다. 책을 덮고 나면 어느새 나의 어휘력은 한층 성숙해져 있고, 문장을 보는 눈도 예전과 달라져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하루 한 장이라는 부담 없는 분량은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힘이 되며, 매일의 반복 속에서 나도 모르게 어휘와 문장에 대한 감각이 정교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필사의 힘, 어휘의 힘, 문장의 힘을 믿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더없이 훌륭한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문장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말과 글로 자신을 더 잘 표현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자신 있게 추천한다.
  • 2025-07-27 최한용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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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된 지 20년이 지났어도 《해리 포터》 시리즈가 전 세계에서 끊임없이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매혹적이고 환상적인 이야기로 남녀노소의 구분 없이 오랫동안 전 연령의 독자층의 이목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보통 흥행하는 도서, 영화 등의 문화상품은 특정한 팬덤층이 형성되어 일시적인 유행을 이끄는 데 비해 《해리 포터》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특정 층에 국한되지 않고 책을 좋아하는 대다수 독자층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20년 동안 지속되다 보니, 청소년 시절 《해리 포터》를 경험했던 1세대들이 부모 세대가 되어 자녀에게 소개시켜주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새로운 독자층이 생겨나고 있다. 다음 세대를 위해 새롭게 번역 작업을 한 강동혁 역자 또한 중학생 시절 《해리 포터》에 흠뻑 빠져든 ‘해리 포터 키즈’였다. 그는 독서의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직접 포털사이트에 ‘호그와트 마법학교’라는 카페를 만들어 ‘해리 포터’ 세계의 이모저모를 수많은 카페 회원들과 공유했고, 대학의 영어영문학과에 진학해서는 제프리 초서나 셰익스피어 같은 영문학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해리 포터》 시리즈를 친구들과 비교·분석하기도 했다. 한편으로 그는 성인이 되어 원서를 접하게 되면서 독자 입장에서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다. 사실 20년 전만 해도 ‘판타지’는 국내 문학시장에서는 전문적인 장르로 인정받지 못했고, 호그와트에 입학하는 어린 해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해리 포터》는 더더욱 ‘어린이들이 읽는 책’이라는 공고한 선입견을 떼어 낼 수 없었다. 그 때문에 기존 번역본에서는 몰입감과 가독성을 높여 주는 장점을 살렸지만, 주된 독자층인 청소년에 맞춰 번역 과정에서 어휘를 조절해야 했다. 역자는 성인이 된 1세대들도 꾸준히 읽는 ‘고전’이 된 만큼, 이번 시리즈는 작가의 은유와 비유적인 표현은 물론 의도를 독자들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데 번역의 주안점을 삼았다. 기존 번역본에서 순화된 표현이나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 또한 꼼꼼하게 검토하고 크고 작은 톱니바퀴를 만들 듯 세밀하게 보완했다.
  • 2025-07-27 이태영
    영화로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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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로운 세계 :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1. 저자 소개 임주리 작가는 영화를 사랑하고, 영화 속에서 우리의 삶을 발견하는 탁월한 이야기꾼이자 칼럼니스트입니다. '한국일보'에서 영화 전문 기자로 활동했던 그녀는 현재 독립적으로 영화와 관련된 글을 쓰고 다양한 강연 활동을 통해 독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그녀는 단순히 영화 줄거리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영화 속 인물들의 표정, 대사 한마디, 작은 소품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포착해 현실의 문제와 연결 짓습니다. 일상의 작은 균열부터 사회 전체의 큰 흐름까지, 그녀의 글은 영화라는 프리즘을 통해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진실을 섬세하게 비춰줍니다. 따뜻한 시선과 날카로운 통찰력을 동시에 가진 그녀의 글은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함께 새로운 질문을 던져줄 것입니다. 2. 주요 내용 이 책은 단순한 영화 평론집이 아닙니다. 이 책은 영화를 매개로 세상을 읽는 시선을 제안하는 책입니다. 작가는 각 장마다 하나의 영화를 중심으로 이야기 하지만, 그 너머 펼쳐지는 현실의 국제 정세와 사회 이슈를 함께 풀어냅니다. 인종주의, 기후 위기, 빈부 격차, 지정학적 갈등, 유럽 통합 문제, 아시아 지역 정치 등 다양한 주제를 영화라는 친근한 창을 통해 들여다보게 합니다. 저자는 '세상에 남의 일은 없다.' 라고 말하며, 영화 속 장면들을 통해 독자의 공감과 연대감을 이끌어냅니다. 영화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세계를 이해하는 창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조용히 그러나 강하게 정하고 있습니다. 4. 읽고 나서 느낀 점 '영화로운 세계'를 읽으며 시야가 한 뼘 더 넓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단순히 영화를 보고 '재미있다', '슬프다'로 끝났던 감상이, 작가의 글을 통해 깊이 있는 성찰과 질문으로 이어지는 경험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마치 작가와 함께 영화를 다시 보며 깊은 대화를 나누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특히, 작가가 영화 속 인물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방식은 독자인 저에게 큰 공감과 위로를 주었습니다. 때로는 아팠고, 때로는 슬펐지만, 결국은 희망을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따뜻한 위로가 되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영화를 매개로 우리 삶의 다양한 순간들을 비추어주면서, 독자들이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주변을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이 책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싶은 모든 이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영화로운 세계'는 당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한층 더 깊고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끝.
  • 2025-07-27 권순구
    환율의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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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의 대전환> by 오건영 작성자 권순구 러-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이란 갈등, 트럼프 제2기 행정부 출범과 관세협상 등 국제사회의 예기치 못한 변수들이 국내외 경제에도 다양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으며, 이러한 ‘뉴노멀(New Normal)’의 상황 속에서 각국의 통화ㆍ금융정책의 변화가 환율 변동성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저자 오건영은 <환율의 대전환>에서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전 세계가 떠안게 된 과도한 부채,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더욱 민감하고 영악해진 자산시장, 그리고 40년 만의 인플레이션이라는 상황 속에서 미국의 패권과 함께 급부상중인 달러, 바닥을 찍고 부상한 엔화,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우상향 중인 금이라는 세 가지 카테고리에 대한 풍부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단순히 달러 투자가 전망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단편적인 투자 전략보다는 큰 틀에서의 금리 환경 변화를 살펴보고 긴 관점에서 달러/엔화/금 투자를 할 때 유념해야 할 점을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에게 거시적인 안목으로 국내외 경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한다. 미국의 신 동력인 셰일 오일과 빅테크 기업의 선전으로 인해 강달러 기조는 계속 되고 있고, 트럼프 제2기 행정부의 감세와 관세 정책으로 인해 달러강세(환율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미국의 무역 적자 해소가 미 정부의 계획대로 단기간 안에 이루어질 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미국의 성장이 둔화되면 미국의 금리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달러원 환율의 변동성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달러원 환율이 완만한 우상향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긴 호흡을 가지고 달러 투자를 할 것을 조언한다. 최근 일본 은행은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하고 마이너스 금리에서 8년 만에 탈출했는데,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엔화는 약세를 띄고 있다. 엔 약세로 인해 디플레이션의 나라에 인플레이션이 찾아오면서 정부 지지율에도 직격탄을 날리고 있고,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일본 정부의 금리 인상 정책도 오락가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 엔 강세시에 수출까지 부진하면서 일본 경제가 사면초가에 처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디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트럼프 제2기와의 무역관계도 또다른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엔화는 느린 속도로, 안정적인 레벨에서, 천천히 강해질 것이라고 저자는 전망하며, 달러처럼 엔화도 안전자산이기 때문에 위험을 줄이는 보험 효과를 얻고자 한다면 적립식으로 엔화 투자를 할 것을 조언한다. 금의 경우 국제 경제의 불안정성 심화로 가치가 많이 올랐지만, 사실 금 가격은 주식이 하락할 때 무너지기도 하는 등 완전한 안전 자산이라고는 볼 수 없다. 그러나 최근 중국 등 많은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자산 안전운용 차원에서 대규모 금 매입을 하고 있고, 장기적인 호흡에서는 안정적인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이 책을 통해 뉴스에 나오는 단편적인 환율의 변동 이면에 작용하는 본질적인 원인을 구조적이고 거시적인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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