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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8-25 최동원
    영랑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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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랑의 영랑시집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느낀 점은 그의 시가 지닌 맑고 투명한 서정성이었습니다. 영랑의 시는 화려한 수사나 장황한 설명으로 꾸며지지 않았지만, 오히려 그 단순함 속에서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해주었습니다. 그는 우리 주변의 작은 자연과 사소한 순간들에서 의미를 찾아내어, 그것을 서정적인 언어로 담아냈습니다. 바람, 꽃, 새, 나무와 같은 일상적인 자연의 이미지는 그의 시 속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며, 독자로 하여금 평범한 풍경을 새롭게 바라보게 만듭니다. 영랑의 시어는 투명한 유리처럼 맑고 군더더기 없이 간결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는 무거운 사색과 깊은 정서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자연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비추는 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꽃을 노래하면서도 사실은 인간의 그리움을 표현하고, 바람을 묘사하면서도 외로운 마음을 담아내는 그의 시는 단순한 자연 묘사를 넘어 인간의 삶과 감정을 담아낸 예술 작품으로 다가왔습니다. 독자로서 저는 그의 시를 읽으며 자연과 인간이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영랑이 ‘순수시인’으로 불린 이유도 『영랑시집』을 통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일제강점기의 어두운 시대 상황 속에서 그는 직접적으로 사회 문제나 정치적 현실을 노래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를 현실 도피라고 비판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저는 그것이 영랑이 지키고자 했던 고유한 예술 정신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는 세상의 혼란 속에서도 마음의 맑음을 잃지 않고자 했으며, 시를 통해 인간의 내면과 예술적 아름다움에 집중했습니다. 그의 시가 오늘날까지도 사랑받는 이유는 바로 이런 고집스러운 예술혼 덕분일 것입니다. 책을 읽는 동안 저는 시가 가진 힘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영랑의 시는 단순히 독자에게 위로나 감동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상의 소음을 잠시 잊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시 속에서 묘사되는 자연의 장면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제 마음이 차분해지고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치 잔잔한 물결이 탁한 마음을 씻어내듯, 그의 시는 제 안의 감각을 맑게 다듬어주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영랑이 보여주는 삶에 대한 태도였습니다. 그는 인간의 내면에 깃든 슬픔과 외로움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드러냈지만, 그것을 절망으로 끝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감정을 시적 언어로 승화시켜 아름다움으로 바꾸어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살아가며 맞닥뜨리는 수많은 감정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표현해야 할지를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시를 통해 슬픔조차도 한 편의 아름다운 노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제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책을 덮으며 저는 ‘아름다움이란 특별하고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작은 순간 속에 숨어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영랑은 우리가 무심히 지나치는 꽃 한 송이, 바람 한 줄기 속에서 인간의 마음을 담아내었고, 그것을 언어로 승화시켰습니다. 그의 시를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한 편의 문학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경험이었습니다. 『영랑시집』은 저에게 잊고 있던 감수성을 일깨워 주었고, 앞으로도 종종 다시 펼쳐 읽고 싶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결국 이 책을 통해 저는 시가 단순히 언어의 예술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태도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영랑의 시는 세상의 고단함 속에서도 여전히 아름다움을 발견하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입니다. 『영랑시집』은 시대를 초월한 순수한 감수성과 예술적 힘을 지닌 작품으로, 제 마음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 2025-08-25 이지연
    이상 전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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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은 한국 근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작가로 꼽히곤 한다. 짧은 생애로 인해 남긴 작품의 수는 많지 않지만, 그가 보여준 파격적인 문체나 새로운 시도들은 지금까지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그의 가장 대표작인 <날개>는 그의 문학세계를 이야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아내의 통제 속에서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나'의 모습은 억압되어있는 자아의 분열과 함께 식민지 시대속 지식인들의 소외와 무기력함을 보여준다. 작품 후반부에서 '나'는 미쓰고시 백화점 옥상위에 서서 "날개야 다시 돋아라" 외치며 절규한다. 이 구절은 자유와 해방을 갈망하는 상징적인 외침으로 해석된다. <날개>는 단순한 이야기라기 보단, 내면속 불안과 욕망이 뒤엉킨 심리를 독특한 문체로 풀어나가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종생기>에서 주인공은 작가와 동일한 이름을 지닌 "이상"으로, 일종의 작가의 분신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작품 속 이상은 정희라는 여성을 사랑하고 있었는데, 정희는 남성편력이 심하고 지속적으로 양다리를 걸치는 여성이었다. 정희에게 호감을 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보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그런 그녀에게 농락당하며 그녀의 옆에 있어도 그는 철저히 고립되어 있다. 이런 거리감 속에서 주인공은 죽음의 그림자를 더 깊이 느끼고, 실패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나약함에 절규하고 세상의 더러움에 절규한다. 그리고 끝내 자신은 이렇게 죽지만 세상은 끝없이 더럽고 교활함을 '종생기는 끝나지 않았다'고 표현했다. 종생기에는 죽음을 앞둔 화자의 불안한 의식이 면밀하게 그려지는데, 삶의 끝에서 주인공은 혼란스럽고 단절적인 생각에 휩쌓이며 자신이 무엇을 위해 존재했었는지를 끊임없이 되묻는다. 개인의 죽음의 문제를 넘어, 당대 지식인이 느낀 절망감도 스며있다. 작품에서 죽음은 당시 사회가 지닌 종말감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짧은 생애동안 이상이 남긴 그의 작품들은 한국 근현대 문학의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었다. 그는 식민지 현실 속에서 인간이 느끼는 무력감이나 절망감, 불안, 자유에 대한 갈망을 누구보다 예민하게 포착해내 그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풀어나갔다. 오늘날 이상은 '난해함'의 키워드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대표적인 존재로 평가된다.
  • 2025-08-25 문성범
    해외선물 처음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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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선물투자의 장점은 많습니다. 무엇보다 1만 원이 채 되지 않는 돈으로도 시작할 수 있고, 레버리지를 쓸 수도 있습니다. 코인선물도 같은 원리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던 것인데요. 그러나 암호화폐 선물거래소 대부분이 중국에서 만들어졌고 실제로도 중국 자본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시장의 연혁이 짧아 기술적 분석, 즉 차트로만 매매하기에는 제약이 많습니다. 급작스러운 급등락으로 인해 코인선물은 시장참여자들에게 큰 손실을 줍니다. 반면 해외선물은 미국 테크기업이 상장되어 있는 나스닥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나스닥선물, 우리가 매일 쓰는 휘발유, 경유의 기초자산인 크루드오일, 세계 각국의 통화 가치와 깊은 연관이 있는 금 선물상품인 골드 등을 기본으로 합니다. 이 자산들은 허상에 투자하는 게 아닙니다. 실제 소비재입니다.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대신 전 세계에서 돈을 가장 잘 버는 기업들이 모인 나스닥 지수에 투자하는 것이며 기초자산이 튼튼한 소비재 및 종목을 트레이딩하는 것입니다. 또한 거래량의 단위 자체가 다릅니다. 해외선물시장은 한국 주식시장의 1,000배가 넘는 유동성이 오가는 시장이며, 외환선물시장까지 합치면 1일 단위 거래량은 10,000배 이상입니다. 즉, 특정 세력이 의도적으로 왜곡하기 어려운 시장입니다. 이러한 정직한 시장에서 기술적 분석과 그 외 투자 도구를 활용한다면 적은 돈으로도 투자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어떤가요, 해외선물투자를 배우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39~41쪽 매매 비법보다는 승률-진입자리, 손익, 베팅금액, 운영이 중요합니다. 매매 비법은 특정 진입과 청산 타점이나 어떤 기법을 담은 차트 세팅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매매 비법만 알면 성공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데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매매법은 반드시 비중과 구간을 포함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보통은 이 매매법에 대해서 청산은 어디서 하고 손절은 어디서 하고 익절은 어디서 한다는 식으로 설명을 합니다. 저는 잘못된 매매 기법에 대한 인식이 돈을 잃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에서 들어가냐보다 얼마의 ‘정해진 금액을 매수’할 것인지가 ‘백만 배’는 더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내 계좌에 있는 돈 대비 몇 퍼센트를 들어갈지 정해져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내 승률을 알 수가 있습니다. -112쪽 최대로 10%까지만 허용하고 더 적은 돈을 손절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절대로 증거금의 20%를 손실로 떠안지 마십시오. 20% 이상의 손실을 감내하는 순간 단 10번의 거래 만에 내 전체 예수금은 10%로 쪼그라들게 됩니다. 손실을 많이 허용하면 할수록 시장에서 강제 퇴장당하는 순간이 가까워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253쪽 우리는 이미 웃돈을 주고 구매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간단한 예시로, 쿠팡에서 물건을 살 때조차도 모든 판매자는 이익을 붙여 판매합니다. 소비자는 판매자의 서비스나 제품을 직접 획득할 경로가 없거나 생산능력이 없기 때문에 웃돈을 주고 구매합니다. 옆나라 일본에서는 장기 불황과 엔화 저평가에 많은 사람들이 월급이 줄어드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달러엔, 유로엔 등의 외환선물거래로 적극적으로 행동합니다. 우리나라 원화도 일본처럼 내 통장에 있던 10억 원이 달러 대비 7억 원밖에 안 되는 가치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일은 이미 일어나고 있습니다. 외환위기가 아니라 위기 자체가 일상이 되는 일이 앞으로 도래할지 모르기에, 트레이딩을 통해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내 돈을 지키기 위해 행동해야 합니다. -342쪽
  • 2025-08-25 박동현
    토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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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치수 살해사건으로 김평산, 귀녀, 칠성이는 죽음으로 죗값을 치뤘다. 귀녀가 옥중에서 아이를 낳기 전까지 강포수는 귀녀의 옥바라지를 했고, 귀녀는 아이를 낳고 사형을 당하였고 강포수는 귀녀가 낳은 핏덩이를 안고 사라진다.​ 김평산의 두 아들 중 둘째 한복이는 다른 지방 친척 집에 얹혀 살면서도 가끔씩 죽은 어미가 그리운 마음에 마을을 찾는다. 성실하게 표현되는 그의 모습들이 미래를 기대하게 만든다. 칠성의 아내 임이네는 아이들을 데리고 마을을 떠났다가 거지 꼴이 되어 마을로 찾아 들고, 용이는 이들을 도와주다가 임이네와 동침하게 된다. 본 처인 강청댁과 임이네는 매일 치열하게 싸운다. 한편 멀리 떠났던 월선은 용이에 대한 그리움을 참지 못하고 다시 읍내로 돌아온다.​ 서편 울타리의 그림자는 차츰 널어지고 있었으나 백토로 다듬어진 뜨락에 엷은 햇빛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 한 달에 세 번씩 장날이면 노상 설레지는 것은 용이를 기다리는 월선이만은 아니었다. 작은 고을이 모두 술렁이는 것이었다. 우두커니 마루에 나앉은 월선이는 저만큼, 비탈에 서 잇는 엉성한 나뭇가지의 묵은 까치집을 바라보고 있었다. 윤씨부인의 먼 친척뻘인 조준구는 당주 최치수가 죽은 후, 자신의 처자식을 데리고 최씨집안에 들어온다. 부인홍씨와 함께 최씨집안의 재물을 삼킬 계획을 짠다. 그에게는 곱추 아들이 한 명 있다. 야망에 비해 겁이 많고 소심한 조준구에게 기회가 찾아오는데, 흉년과 역병이다. 전국에 호열자가 덮쳐서 수많은 사람이 죽어나간다. 윤씨부인과 최씨집안의 집사 격인 김서방과 봉순네가 죽었다. 어린 서희에게 기둥이었던 사람들이 죽고, 이제 다리가 불편한 수동이, 길상이, 봉순이가 서희를 지키기 시작한다. 조준구일가는 역병 내내 마을 사람들과 접촉을 일절 피하면서 모두 살아남았다. 하인 삼수는 조준구와 내통하여 최참판댁의 소작농인 마을 사람들을 편가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최참판댁의 모든 재산이 자기것처럼 마을대로 움직이며 자기 것으로 만들어 간다. 강청댁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도 많이 죽었다. 임이네는 용이의 첫 자식인 홍이를 낳는다. 용이는 월선과 재회하고 다시 정을 통한다.
  • 2025-08-24 황영서
    초판본 데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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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은 인간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는 내적 갈등과 자기 발견을 심오하게 다룬 작품이다.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지금 이 시점에서 읽었을 때, 학창 시절에 읽었다면 미처 다 느끼지 못했을 통찰이 새삼 다가왔다. 특히 “알을 깨고 나온다”는 구절은 성인이 되어 사회라는 큰 틀 안에서 살아가는 내 모습과 맞물려 깊은 울림을 주었다. 작품 속 주인공 싱클레어는 어린 시절부터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를 구분하며 살아간다. 그는 늘 착하고 모범적인 학생이 되려 하지만, 동시에 본능과 욕망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느낀다. 이 갈등은 결국 데미안이라는 인물을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자신을 성찰하게 만든다. 데미안은 싱클레어에게 단순히 친구가 아니라,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안내자 역할을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싱클레어는 자신이 의존해온 기존 가치관을 깨부수고, 자기만의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나는 이 과정이 직장인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을 때 우리는 ‘안정된 직장, 정해진 길, 사회가 인정하는 성공’이라는 알 속에서 살아간다. 회사라는 조직은 안전망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알껍질과 같아서, 그 안에서만 안주하면 더 넓은 가능성을 보지 못한다. 하지만 업무에서 마주하는 압박, 인간관계의 갈등, 스스로에 대한 회의감 같은 경험은 결국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나는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싱클레어가 느꼈던 혼란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알을 깨고 나온다’는 것은 단순히 기존의 틀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자기 각성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익숙한 틀에 머물고 싶을 때가 많다. 하지만 성장하려면 결국 불편함을 감수하고 스스로의 껍질을 깨야 한다. 새로운 업무에 도전하거나, 두려움 속에서도 자기 의견을 내고 책임을 지는 과정이 바로 내가 맞이한 알 깨기의 순간이었다. 처음에는 두렵고 힘들었지만, 그 과정을 거치고 나면 이전의 나와는 다른 차원의 성장을 경험할 수 있었다. 데미안은 또한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라는 말로 핵심 메시지를 전한다. 이는 단순히 청춘기의 자아 발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성인이 된 지금도,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세계를 향해 자신을 깨뜨려야 한다. 직장인으로서 경력의 전환을 고민하거나,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는 순간마다 이 문장이 주는 힘은 크다. 나를 둘러싼 익숙한 세계를 무너뜨리지 않으면 결코 새로운 나를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주기 때문이다. 결국 데미안은 단순히 성장 소설이 아니라, 평생을 두고 읽을 만한 자기 성찰의 책이다. 싱클레어처럼 우리 모두는 알 속에 갇혀 있으며, 삶의 여러 국면에서 그 알을 깨고 다시 태어나야 한다. 직장인으로서 나는 이 작품을 통해, 안정을 좇아 멈춰 서기보다 불확실성을 감수하며 스스로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용기를 얻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수많은 알을 깨야 한다는 사실을, 두려움보다는 설렘으로 받아들여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 2025-08-22 김진학
    하루 한 장 마음챙김 긍정 확언 필사집 -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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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스 헤이의 《하루 한 장 마음챙김 긍정 확언 필사집》은 단순한 확언을 넘어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내면의 힘을 키워가는 중요한 과정을 담고 있다. 처음 책을 펼쳤을 때, 긍정 확언이 과연 실제로 내 삶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하루하루 필사를 하면서 그 의구심은 점차 사라졌고, 확언이 내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루이스 헤이가 강조하는 핵심은 ‘자기 사랑’이다. “나는 나를 사랑한다”라는 간단한 확언을 반복하면서, 내가 얼마나 자주 자신을 비판하고 외부의 평가에 흔들렸는지를 알게 되었다. 이 책은 그저 긍정적인 말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내면의 부정적인 목소리를 잠재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필사를 할 때마다 내가 나를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방법을 조금씩 배워갔다. 또한, 이 책은 마음챙김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우리는 자주 미래나 과거에 집중하며 현재를 놓치기 쉽다. 그러나 루이스 헤이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통해 진정한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하루하루 필사를 하며 점점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삶을 보다 더 의식적으로 살아가게 되었다. 가장 독특한 점은 확언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내면의 저항’이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믿기 힘든 확언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내 마음속 깊이 스며들게 되었다. 그 변화가 단기적인 것이 아니라, 꾸준한 실천을 통해 내 삶의 작은 부분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내면의 부정적인 목소리가 줄어들고, 자신감이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결국 《하루 한 장 마음챙김 긍정 확언 필사집》은 단순히 확언을 반복하는 책이 아니다. 그것은 내면의 치유와 자기 수용을 위한 도전이며, 꾸준한 실천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고, 삶을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된다. 이 책을 통해 긍정적인 확언이 단순한 말이 아닌, 내 삶의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힘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2025-08-22 신문봉
    한자와 성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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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어는 한자(漢字)를 사용한다. 한자는 형(形)・음(音)・의(義) 즉 자형(字形)・자음(字音)・자의(字意)로 구성된다. 자형은 한자의 형태이며, 자음은 한자의 발음이고, 자의는 한자의 의미이다. 전통적인 중국 언어학에서는 형(形)・음(音)・의(義) 세 분야로 나누어, 자형을 연구하는 문자학(文子學), 자음을 연구하는 성운학(聲韻學), 자의를 연구하는 훈고학(訓詁學)으로 구분한다. 이 중 성운학은 중국어의 발음, 즉 어음(語音)의 통시적(通時的)인 변화와 공시적(共時的)인 차이를 고찰하는 학문 분야이다. 통시(通時)라는 개념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분석 방식인데, 중국 언어학에서는 역사의 역(歷)과 시간의 시(時)자를 조합한 역시(歷時)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 과정을 일컫는 것이다. 동일한 개념을 국내언어학에서는 일반적으로 통시(通時)라고 표현하는데, 예를 들어 바람 풍(風)자는 한나라 이전인 은(殷)・주(周)・진(秦)나라 시기에는 어떤 모양으로 썼는지를 보면, 은(殷)나라 때나 주(周)나라 시기의 유물을 보면 風자가 봉황새 봉(鳳)자처럼 새겨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봉황새 모양으로 그려졌던 글자가 진(秦)나라・한(漢)나라를 거치면서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풍(風)자의 모양으로 변화해 온 것이다. 자형상의 통시적인 변화 과정인 것이다. 반면, 공시(共時)는 공통된 시간대를 말한다. 예를 들면, 이백(李白)과 두보(杜甫)는 당(唐)나라 시대에 해당하는데, 8-9세기라고 한다면 100년 단위가 되겠고, 당(唐)나라 시대라고 한다면 몇백 년 단위가 될 것이며, 문명사 이후라고 한다면 몇천 년 단위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공시(共時)라는 틀로 어느 시기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논할 때,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지역적인 차이’가 될 것이다. 지역 차이 이외에도, 요즘 사용하는 인터넷 용어라든지 이모티콘을 통한 언어 전달 방식 등 공시(共時)라는 공통의 시간에서 사용상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차이는 일반적으로 연령대에 따라 이해도가 달라질 수 있는 ‘세대 간의 차이’로 간주할 수 있을 것이다. 성운학 영역에서는 발음의 구성 요소를 분석할 때 성모(聲母)와 운모(韻母)를 기본적인 대상으로 분석한다. 성모와 운모는 한 음절에서 차지하는 위치 개념이다. 한 글자를 발음할 때 맨 처음에 나오는 보음(輔音)을 성모라고 한다. 운모는 개음(介音)・주요모음(主要母音)・운미(韻尾) 세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는데, 운미에는 자음(子音)이 사용되기도 한다. 즉 운모는 원음(元音)이 주축을 이루지만 보음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다. 성모는 기본적으로 원음이 아닌 보음이어야 자격이 되겠지만, ‘ng’의 예와 같이 모든 보음이 성모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으로 성조(聲調)에 대해 살펴보겠다. 현대표준중국어(普通語)에서 제1성의 음높이는 5-5라고 표현하고, 제2성은 3-5라고 표현하며, 제3성의 음높이는 2-1-4, 제4성은 5-1이라고 한다. 인간이 발음하는 음높이를 1-2-3-4-5 다섯 등급으로 나누어 볼 때, 제1성의 음높이는 5에서 시작하여 계속 5로 유지된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제2성의 음높이는 3에서 5로 변화하고, 제3성의 음높이는 2에서 시작해서 1로 떨어졌다가 다시 4로 올라가는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제4성은 5에서 1로 떨어지는 변화이다. 성조 표시는 “55(제1성)・35(제2성)・214(제3성)・51(제4성)” 등과 같이 숫자로 나타내기도 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바와 같이 한어병음자모(韓語拼音字母)에서는 “-(제1성)” “´(제2성)” “v(제3성)” “`(제4성)” 등의 표시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표시를 성조부호(聲調符號)라고 한다. 이러한 제1성・제2성・제3성・제4성이라는 용어는 초급중국어나 기초중국어 단계의 발음학습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명칭이고, 언어학 영역에서는 성조 명칭인 “평(平)・상(上)・거(去)・입(入)” 즉 “평성(平聲)・상성(上聲)・거성(去聲)・입성(入聲)” 네 가지 성조를 기준으로 한다. 현대의 성운학 개론서 중에는 사성팔조(四聲八調)로 성조를 분류하기도 한다. 평(平)・상(上)・거(去)・입(入)을 성모(聲母)의 청탁(淸濁)에 따라 다시 음양(陰陽)으로 나누어 음평(陰平)・양평(陽平)・음상(陰上)・양상(陽上)・음거(陰去)・양거(陽去)・음입(陰入)・양입(陽入) 총 8개의 조류(調類)가 나올 수 있다고 해서 사성팔조(四聲八調)라고 표현한다. 성조의 종류는 “평(平)・상(上)・거(去)・입(入)”을 기준으로 각각 음(陰)과 양(陽)으로 분류하는 방식이 통용되고 있다. 이 기준에 따르면 현대표준중국어(普通語)의 네가지 성조는 각각 음평(陰平)・양평(陽平)・상성(上聲)・거성(去聲)이 정확한 명칭이다. 이러한 현대표준중국어(普通語)의 음평(陰平)・양평(陽平)・상성(上聲)・거성(去聲)은 각각 고(高)・승(昇)・저(低)・강(降)을 특징으로 한다. 중국 언어학에서 성운학(聲韻學)을 이해함에는 현대표준중국어(普通語)을 바탕으로 현대중국어(現代漢語)의 방언(放言)에 대한 상식과 우리 한자음(漢字音)에 대한 기본지식을 갖춘다면 성운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이해의 폭과 깊이가 더해질 수 있겠다.
  • 2025-08-22 고대용
    오십에 읽는 연금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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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 금융기관에서 근무한 저자는 퇴직자를 대상으로 연금계획, 운용 등을 서비스 했습니다. 50세 이후 퇴직을 준비하는 5060세대에게 95세까지 생활비 걱정없는 연금 활용법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퇴직 후 노후에 행복을 원한다면 비교와 욕심 두가지를 내려놓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비교는 나를 망치고 욕심은 노후를 망칩니다. 그저 소박하게 남에게 아쉬운 부탁하지 않을 정도면 비교하지 말고 나에게 집중해서 자신만의 기누대로 행복을 찾으라고 합니다. 노후를 맞이하면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거주 주택에 관한 부분입니다. 노후에 적당한 집의 조건을 알려줍니다. 첫째. 평수를 줄여라. 2인 가구의 적정 평수는 25평 이하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결혼한 자녀가 집에 올 경우를 생각해서 기존 평수를 유지하는 경우가 있는데 생각보다 자주 오지도 않고 자고가는 경우는 더욱 드물다고 하네요. 둘째. 공공 문화 체육시설과 가까운 곳이 좋습니다. 셋째. 차로 30분 거리에 종합병원이 있는 지역입니다. 넷째. 근처에 공원이나 산책로가 있으면 금상첨화입니다. 다섯째.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입니다.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연금 관련해 새롭게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우선 60세 이후 퇴직하더라도 임의계속가입을 통해 연금 수령전까지 국민연금을 납부할 수 있습니다. 퇴직후 월9만원씩 5년 즉 60개월을 불입한다면 납부액은 총 540만원이고 연금 증가액은 월7.1만원으로 상계계수는 6.3년입니다. 65세부터 연금을 수령한다면 6.3년만 받으면 납입액을 초과하는 이익이 됩니다. 또한 1988년 이후로 입대한 사람은 군 복무기간에 대한 군대 추납도 가능하니 이것도 꼭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알게된 사실이 하나 더 있습니다. 군인, 공무원, 경찰 등 직연 연금에 가입한 사람도 조기 퇴직한 경우 국민연금 가압이 가능합니다. 국민연금을 한번도 내지 않은 경우에는 60세 이전에 가입가능하고 국민연금을 한번이라도 낸 적이 있다면 60세 이후 임의계속가입이 가능합니다. 모두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국민연금도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50대 후반인 지금 임금피크 전 퇴직연금을 DC로 전환하고 가장 관심이 큰 부분이 퇴직연금 운용방법입니다. 저자는 DC 퇴직금 연령대별 투자방법을 소개합니다. ①50대의 퇴직금 운용 안정적인 퇴직금 관리가 원칙이다. 원리금 보장형으로 운용하도록 권한다. 만약 투자를 원한다면 매년 적립되는 퇴직금을 실적형 배당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때 실적형 상품은 TDF를 권합니다. ② 40대의 퇴직금 운용 인컴형 안전자산과 성장형 투자자산의 비율을 6:4로 추천한다. 투자는 매수와 매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③ 2030의 퇴직금 운용 배당인컴펀드나 TDF주가지수 ETF, 단기채ETF, 비교적 안정적인 자산에 60%를 공격적인 투자 ETF와 주식형펀드에 40%를 투자한다. <퇴지금 관련 세금과 절세 방안> 퇴직소득세는 분류과세입니다. 절세를 위한 tip 3가지입니다. 첫째. 퇴직금을 IRP계좌로 수령하면 퇴직금과 세금이 모두 입금(일반 계좌로 받으면 세금 공제하고 입금)되며 퇴직금도 퇴직소득세 운용수익은 연금소득세(5.5%~3.3%) 둘째. 중간정산을 했더라도 최초 입사일 기준 퇴직소득세액 정산을 하면 세금 절약이 가능하다. 중간정산 퇴직소득원천징수영수증이 필요하다. DC제도에서 퇴직시 금융사에게 제출하면 된다. 셋째. 퇴직금을 IRP에서 연금으로 수령시 퇴직소득세 할인. 연금 수령기간이 10년 이내이면 30%, 10년 이상이면 40%를 할인해준다. 세금 절세를 위한 연간 인출한도도 주의해야 합니다. (퇴직금/(11-연금수령연차))*120% 55세이후 퇴직하고 재취업해 여유가 있더라도 퇴직연금은 매월 만원이라도 인출하세요. 그러면 11년차에는 전액을 찾아도 세금 40% 감면율 적용이 가능합니다. <퇴직 후 연금인출 전략> 연금 소득세 55~69세 5.5% 70~79세 4.5% 80세 이후 3.5% 사적연금 수령액이 연간 1500만원 초과시 연금 소득 전액에 종합과세 또는 분리과세(16.5%)를 부과합니다. 이 경우 월 125만원인데 국민연금 퇴직연금은 제외하고 연금저축계좌로 납입금과 퇴직금 IRP에서 발생한 이자소득이 해당됩니다. IRP계좌를 세액공제용 IRP, 퇴직금 IRP로 나우어 운용. 세액공제용 IRP는 연금으로 우선 퇴직금 IRP는 목돈 필요시 활용합니다. <지역건보료를 줄이는 팁> 1. 지역 건보료가 기존 직장건보료보다 높은 경우 건강보험임의계속 가입제도를 이용하면 기존 직장건보료로 3년간 유지가 가능합니다. 또한, 재 취업으로 급여가 작은 직장에 다니고 1년이상 근무하고 퇴직시에도 이 제도를 활용해서 직정보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전세금 대출이자. 1주택자라도 담보대출이 있으면 건보료 절약이 가능합니다. 3. 퇴직 후 개인사업자가 되는 경우입니다. 직원이 1명이라도 있다면 직장 가입자가 될 수있습니다. 은퇴 후 30년을 산다고 가정하면 산술적으로 11억 6천만원의 자금이 필요합니다. 이때 준비부족형은 4층 연금이 필요합니다. 1층 공적연금 2층 퇴직연금 3층 개인연금 4층 주택연금 <기본안> 국민연금 본인 60만원, 배우자 35만원 퇴직연금 5천만원 기초연금 부부 54.8천원 재취업소득 60~64세 180만원, 65~69세 110만원 이런 가정하에 현금 흐름은 60~69세 때 월 282만원 70~79세 175만원 80~89세 204만원 가능 <수정안> 국민연금 가입기간 10년 확대 - 부부 합산 수령액 20만원 증가 퇴직연금 70세 개시로 연기 IRP 3천만원(월 50* 5년) 적립 주택연금 3억 60세에 개시 현금흐름은 60~69세 월 337만원 70대 346만원 80대 318만원 가능 국민연금을 최대한 늘리고 주택연금을 활용하는 방안입니다. <보통형> 국민연금 본인 130만원 배우자 60만원 퇴직금 1억 5천만원 IRP 6천만원 재취업 60~64세 162만원, 65~69세 104만원 이 경우 현금흐름은 60~69세 410만원 70대 290만원 80대 247만원이 가능합니다.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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