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5천년 전 4대 문명과 함께 시작된 총 6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장의 내용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제1장 세계 문명과 각양각색의 돈
1. 귀금속으로 만든 돈, 권위가 낳은 돈
문명이 성립되면서 상품과 상품 간의 교환, 즉 교역이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았고, 교환의 기준이 될 돈이 나타났다.
애덤 스미스는 ‘돈은 누구나 가치를 인정하고, 다양한 상품과 교환할 수 있으며, 변질되지 않고, 분할이 가능하다’는 ‘veil of money concept’을 주장했다.
2. 지중해 세계에 퍼진 주화
돈의 가치가 요동치자 로마에서는 관료와 군인에게 생활필수품인 소금을 살 수당을 따로 지급했다. 그 수당을 라틴어로 ‘salarium’이라 불렀고, 이 단어에서 급여를 뜻하는 영어 ‘salary’와 급여생활자를 일컫는 일본식 영어 ‘샐러리맨(salaryman)’이 만들어졌다.
3. 황제의 권위가 가치를 부여한 중국의 동전
중국의 주화는 황제의 권력과 관료의 강제력 없이는 유통되기 어려웠고, 중국의 돈은 통치자의 신용에 의존하는 오늘날의 화폐와 일맥상통한다.
4. 거대 이슬람 상권을 뒷받침한 돈
금은 복본위제의 이슬람 제국은 아바스 왕조 때 경제규모가 확대되고 교역이 활성화되자 간편한 결제 방법이 필요해 졌고 그로 인해 수표가 발달되었다.
5.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은행과 부기
은행을 뜻하는 ‘bank’라는 영어 단어는 이탈리아어 ‘banko’로 시장에서 환전 상인이 사용하던 가판대를 일컫는 말이었다. 참고로 도산이라는 뜻의 ‘bankriptcy’는 가판대를 뒤집어 엎다는 말에서 비롯되었다.
6. 동이 부족해 만들게 된 세계 최초의 지폐
지폐는 중국 송나라 시대에 동으로 만든 동전이 부족하게 되면서 만들어져 쓰이게 되었는데. 중국의 지폐 사용은 마르코 폴로를 놀라게 했다.
제2장 팽창하는 돈과 투자와 투기
1. 황금에 대한 열망과 신항로 개척 시대의 시작
잉카제국의 엘도라도의 전설을 믿고 스페인의 탐험가들이 황금에 대한 열망으로 신대륙을 개척하고 약탈했다.
2. 신대륙에서 물밀듯 밀려들어 온 은이 탄생시킨 투자와 투기
신대륙에서 들어온 대량의 은 때문에 은 가격이 폭락했고, 16~17세기 초에 걸쳐 유럽의 물가가 가파르게 치솟았고 시중에 돈이 남아 돌며 ‘가격혁명’ 현상이 나타났다.
3. 외환 거래와 동서양의 안트베르펜
포르투갈의 아시아 무역, 스페인의 신대륙 개발, 북유럽의 해상무역이 활발해지며 네덜란드의 안트베르펜이 유가증권거래로 유럽 경제의 중심도시가 되었다. 이어서 포르투갈은 마카오, 스페인은 마닐라를 아시아의 안트베르펜으로 만들었다.
4. 네덜란드의 튤립 파동과 동인도회사
네덜란드인은 튤립파동을 가져온 거품경제를 탄생시켰고 한편으로는 주식회사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고안해 냈다.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주식으로 자금을 모으는 전형적인 주식회사로 동인도회사가 등장하였다.
5. 영국에서 시작된 거품경제
양모 생산 중심지였던 영국은 모직물 가공으로 번영하였고 사략선으로 무적함대 스페인을 무너뜨리고 유럽의 바다를 제패하였고, 주식이 자유 양도 원칙에 따라 시장에서 거래되기 시작하면서 영국에서 주식 투기로 생긴 거품과 붕괴를 보여주는 남해회사 사건이 일어났다.
6. 어마어마한 돈을 탄생시킨 설탕과 노예
돈에 의해 움직이는 자본주의 시스템이 대서양 세계에서 탄생하게 되었고, 18세기 카리브해에서 설탕 생산이 늘자 설탕 재배의 주 노동력이었던 노예무역의 규모도 커졌다.
7. 런던에서 시작된 근대 보험과 근대 은행
17세기 후반 영국이 대서양 무역의 주도권을 잡게 되었고 해상무역의 위험과 손해를 hedge하기 위한 보험이 생겨났고 환전상들이 근대 은행으로 발전했다.
제3장 시민혁명도 산업혁명도 돈으로 움직였다
1. 미국 독립전쟁과 달러의 탄생
미국은 독립전쟁을 통해 금은복본위제를 채용해 미국 고유의 화폐제도가 확립되면서 달러가 탄생하게 되었다.
2. 유럽 경제를 뒤바꿔 놓은 프랑스 은행과 로스차일드 재벌
미국 독립운동을 지원해 국고가 바닥난 프랑스는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 왕조가 막을 내리고 나폴레옹은 프랑스 은행을 통합하였고, 유대인 가문인 로스 차일드 가문은 영국을 필두로 유럽 각국 정부에 자금과 군사비를 융통해주며 유럽의 금융을 제패하게 되었다.
3. 산업혁명으로 전 세계적 규모로 움직이기 시작한 돈
18세기 말에 일어난 산업혁명은 상품을 대량생산하는 산업도시와 철도와 증기선 등 기계의 출현으로 세계적 네트워크가 형성되었고 무역 구조도 크게 바꾸어 새로운 경영 형태인 파트너십 컴퍼니가 출현했다.
제4장 금본위 체제와 국제통화 금
1. 철도에서 비롯된 개발의 물결과 선물 거래
19세기 세계 경제의 성장은 철도 건설이 견인했다. 새로운 경영 형태인 파트너 컴퍼니는 공동 출자, 공동 경영을 토대로 주식 거래와 선물 거래를 통해 발전했고 이와 함께 금융산업이 더욱 발전하게 되었다.
2. 미국 서부를 뒤덮은 토지 투기 광풍
미국에서는 서부 개척과 함께 토지 투기의 광풍이 불었고 민간은행의 화폐 남발로 경제 혼란이 발생하였다.
3. 국민국가의 중앙은행과 통화의 탄생
영국에서는 국민국가가 성립된 후 국가 경제 질서와 통화 발행을 위해 중앙은행이 나타났다.
4. 국제 금본위제와 금의 세계화
미국 서부, 캐나다, 알래스카, 호주 등지에서 골드러시가 일어나 산업혁명 이후 급격히 팽창된 세계시장에 국제 금본위제가 정착되었다.
5. 남북전쟁과 미국의 통화 통일
미국은 남북전쟁이 끝나며 국법은행 제도와 지폐의 통일을 가져왔다.
6. 철도 왕국 미국과 빅 비즈니스
철도 건설을 축으로 초고속으로 진행된 서부 개발은 투기 열풍을 가져왔고 금본위제를 확립하였다.
7. 제2차 산업혁명과 은행의 변모
19세기 말 강철과 전력의 등장으로 철강산업이 급성장하고 2차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컴퍼니는 주식회사로 사업 형태가 변화되었고 투자은행이 나타났다.
제5장 지구를 둘러싼 달러
1. 달러의 대두와 파운드의 몰락 및 2. 달러 경제의 붕괴와 금본위제의 재건
1차 세계대전으로 유럽은 몰락하게 되었고 미국의 자금이 유입되어 영국의 파운드화는 몰락하고 미국의 달러가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3. ‘번영하는 20년대’에서 세계공황으로
1920년대 미국은 투기열이 고조되어 주식 열풍이 일어났고 검은 목요일로 불리는 1926년 10월 24일 갑작스런 주가 대폭락으로 경제 대공황이 일어나 세계공황으로 번지게 되었다.
4. 세계 기축통화로 자리매김한 달러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미국의 달러화는 전쟁 속에서 유일하게 금과 교환할 수 있는 통화로 살아남아 세계 기축통화라는 지위를 차지했다.
제6장 전자화폐·달러와 증권 버블의 대붕괴
1. 카지노로 변한 세계 경제
1950년대 후반부터 미국의 국제수지 적자로 달러화의 신임이 흔들리면서 1971년에는 달러의 절하를 예상한 통화 투기가 각지의 외환시장을 뒤덮으며 외환시장은 카지노로 변했다. 유럽은 유로화를 출범시켰다.
2. 기호화한 돈과 금융 대국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미대통령 레이건의 신자유주의 표방으로 미국의 헤지펀드들이 활동하며 투기적 금융 상품이 증가하였고 이로 인해 1987년 10월 19일 홍콩, 싱가포르, 유럽의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3. 세계 각지에서 되풀이되는 경제 위기
헤지펀드들의 등장과 함께 1990년대에 들어서 정보 혁명으로 컴퓨터가 보급되고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금융공학이 도입되어 투자 및 투기가 효율화 되고, 신자유주의라는 미명 아래 주요국이 금융 제도를 완화하자 세계 경제가 불안해지며 경제 변동의 폭이 증폭되었고, 1997, 1998년 태국, 한국 등 아시아 각국, 1998년 러시아, 브라질, 터키, 아르헨티나의 통화 위기, 일본의 토지거품 등 세계 각지에서 경제 위기가 되풀이되고 있다.
4. 서브프라임 사태의 발단이 된 증권 버블 붕괴
정보 혁명을 통해 세계 경제가 수표, 증권 및 신용카드, 현금카드 등의 전자 기술을 사용한 회계 수단으로 움직이게 되고, 실물 돈의 이동보다는 기호를 주고받는 과정으로 바뀌었고, 돈이 남아 돌자 대량의 투자 및 투기자금이 유입되는 시스템이 형성되면서 미국은 신자유주의하에 막대한 돈을 월가에 풀었고, 결국 2007년에 미국의 주택거품이 꺼지면서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