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공지사항 FAQ QnA
  • New Arrival
  • BestBooks
  • Category
  • Book Cafe
  • My Books
  • 후기공유
  • 읽고 싶은 책 요청
  • 2022-07-18 박영환
    내가틀릴수도있습니다
    0 0
    5.0
    책도 훌륭하지만 책보다 배경그림이 보다 놀라워 쿠바출신 토마스산체란 사람에 대한 그리고 그의 그림에 대한 탐구를 더 많이 한듯하다. 심지어 산체스 그림 실사판까지 제작해 집에 붙여 놓았을 정도다. 그의 작품들은 모두 사진같은 사실주의로 보여지지만 자세히 보면 자연의 심오한 영적 이미지를 창조하고 있다. 한마디로 자연과 명상에 대한 고찰이다. 무성한 초목의 다양한 장면에 간혹 등장하는 한 사람의 인물(자연앞에 선 아주 작은 한낱인간)에서 초월적인 명상의 상태를 들여다 볼 수 있고 평화의 분위기에 젖게 한다. 이 책과 너무나도 잘어우러진다. ...................................각설하고............................... 책이 조금은 예상되는 내용들일 수 있는데 각 단락마다 한가지 교훈이 될법한 글귀를 남겨 독자들에게 메세지 주는 것이 좋았고, 줄거리 중 놀라운 것은 저자가 십수년의 수행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종교와 단절하고 사회와 맞닥뜨렸을때 겪는 우울증(아마도 공황이 아니었을까 싶다)이다. 세상은 도대체 얼마나 치열하고 숨쉴틈 없는 것일까? 아마도 저자는 수행 기간동안 자연에서 평화를 습득하였기에 그 괴리가 더 크게 느껴진 것일 수도 있다. 우리역시 익숙해져 느끼지 못하는 스트레스가 이미 내 몸은 체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비교하자면 부산에 사는 지금 이 평화에 익숙해져 서울(지옥철)에서의 삶은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 어쩌면 지금 가지고 있는 사소한 평화(행복)를 우리는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본다. 소소한 행복과 가치에 감사할 줄 아는 오늘 하루가 되길 바라며..... 책을 읽으면서 헤르만헤세의 싯타르타가 이상하게 떠오른다. 승려의 삶도 그렇고 특히나 명상을 소재로한 산체스의 그림때문에 더 그랬을 것이다. 싯타르타의 교훈 역시 그러하듯 깨달음이란 결코 거창한 무엇인가는 아닐것이다. 법륜 스님이 말씀하시길 '행복'이란 고통스럽지 않은 상태...즉 우리가 생각하는 화려하고 멋진 삶이 행복이 아니듯 깨달음 역시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자각에서 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 2022-07-15 정지영
    미드나잇라이브러리(평행우주에디션)
    0 0
    5.0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처음에는 SNS로 접하게 된 책이다 보니 과연 그 가치를 할까 하는 염려가 있었지만, 다 읽고 나서는 유명한 데는 이유가 있음을 다시금 깨달았다. "과거를 후회하지 말고 현재를 살아라"라는 메시지가 주인공의 수많은 삶을 통해 전달되어 더욱 설득력 있게 느껴졌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주인공 '노라'의 죽기 전 기억들을 보여주면서 시작된다. 갑작스러운 반려묘의 죽음, 전 밴드 멤버와의 다툼, 직장에서의 해고, 일손이 필요 없어진 옆집 이웃 등에 노라는 삶의 목적을 잃었고 심지어는 세상에서 사라지는 편이 모두에게 좋겠다고 여겼다. 그렇게 유서를 쓴 뒤 항우울제를 먹고 자살하려 했던 노라. 그러나 그 순간 삶과 죽음의 사이에 있는 자정의 도서관에 가게 되며 새로운 기회를 잡게 된다. 노라의 은인 중 한 명인 엘름 부인은 이곳에서 사서로 등장한다. 그녀는 여기 있는 모든 책이 전부 노라의 삶이며 진정으로 살고 싶은 책을 찾게 되면 죽을 때까지 그 삶을 살게 된다고 설명한다. 그렇게 그녀는 수영선수, 뮤지션, 철학가, 배우자, 빙하학자 등으로 살아가는 수많은 평행우주를 경험한다. 다시 말해 후회했던 선택을 되돌리고 다른 결정을 내림으로써 그녀가 바라던 삶을 이루게 된 것이다. 나 역시 과거의 선택에 대해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한번 시작된 후회는 계속해서 꼬리를 물고 이어져 머릿속을 괴롭힌다. 한창 스트레스를 받았던 때 이 책을 만났는데, 숨 가쁘게 살아간다는 사실만으로도 안도감을 주며 소란스럽던 마음을 진정시켜주었다. 산다는 것 자체로 가치 있음을, 포기하지 않기에 더욱 아름답다는 걸 일깨워주어서 참으로 고맙다. 만약 평행우주가 존재한다면, 우리가 선택하는 순간마다 수많은 삶이 생기고 없어지면서 저마다의 새롭고 무한한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다. 어쩌면 내가 하지 못한 일들은 다른 세계의 내가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이미 일어난 과거에 집착하기보다는, 지금 당장에 집중하여 살아가는 게 훨씬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야기의 마지막에 노라가 엘름 부인을 만나서 체스를 두는 장면이 있다. 자신의 패배를 직감한 노라에게 엘름 부인은 "그게 체스의 미덕 아니니? 어떻게 끝날지 모른다는 거"라고 말한다. 체스에서 폰은 앞으로 한 칸씩만 전진할 수 있지만, 끝까지 가면 킹을 제외한 그 무엇으로도 변할 수 있다. 노라의 인생도, 나의 인생도 한 치 앞을 모르지만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졌음은 틀림없다. 앞으로의 인생은 체스판 위의 폰처럼 미래의 결과를 위해 현재의 과정에 집중하면서 살아가고 싶다. 그 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내 선택에 후회는 없다.
  • 2022-07-15 오희정
    미드나잇라이브러리(평행우주에디션)
    0 0
    5.0
    “후회하는 일을 되돌릴 기회가 생긴다면 다른 선택을 해보겠니? 23시 22분. 죽기에 딱 좋은 시간. 초록의 책들이 가득한 자정의 도서관에서 가장 완벽한 삶을 찾는 여정이 시작된다! ★2020 굿리즈 베스트 픽션 1위 ★2020 굿모닝 아메리카 북클럽 선정 도서 ★2020 BBC 비트윈더커버스 북클럽 선정 도서 ★2020 라이브러리 리즈 선정도서 어머니의 죽음, 파혼, 해고, 반려 고양이 볼츠의 죽음… 더 이상 삶을 견딜 수 없던 주인공 노라는 자살을 결심한다. 눈을 뜬 곳은 초록색 책들로 가득한 자정의 도서관. 친절하고 다정한 사서의 안내로 서가의 책이 모두 노라가 살았을지도 모르는 삶들을 담고 있음을 알게 되고 노라는 《후회의 책》을 펼쳐서, 가장 후회되는 순간 다른 선택을 했던 삶을 살아본다. 빙하학자, 뮤지션, 동네 펍 주인, 수영 선수가 되는 삶, 평범하지만 지루한 삶, 아이가 있는 삶 등등 가장 ‘완벽한 삶’을 찾을 때까지 수만 가지의 새로운 삶을 거친다. 그러나 노라는 자꾸만 ‘자정의 도서관’으로 돌아오게 되고, 무엇이 완벽한 삶인지 의문을 품는다. 20대에 심한 우울증을 겪으며 정신적 붕괴를 경험했던 작가 매트 헤이그는 ‘살아야 할 이유’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해왔고, 신작 장편소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에서 자신만의 해답을 구한다. “엄청난 재앙이나 다름없는 저로 살아가는 고통이 만약 제가 죽었을 때 다른 사람이 받게 될 고통보다 훨씬 커요. 사실 제가 죽으면 다들 안도할 거예요. 전 쓸모 없는 사람이에요.”(94쪽) 죽음밖에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자신을 하찮게 여기는 노라의 외침은 ‘그때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어땠을까’라며 후회와 불행을 곱씹는 경험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잘 알게 되는 결과다. 작가는 무한한 수의 책들을 보관하는 도서관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여 “잠재의식 속에 있는 후회의 목록을 문자화하고 그녀의 삶을 담은 수많은 책들을 펼쳐 읽어보는 것”으로 우울증의 경험을 묘사하고자 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그 삶들 속에서 과연 노라는 완전히 만족하는 삶을 찾을 수 있을까? 작가는 노라를 통해 사소한 선택의 결과로 만들어지는 다중 우주 속의 수많은 삶들을 모두 경험해보게 한 후, 우리에게 도리어 질문을 던진다. 후회를 되돌렸을 때, 그 결과가 당신이 간절히 원하던 그 삶이였느냐고. 그 삶에서도 역시 후회하고 있지 않느냐고. “이것이 그녀가 살지 못해서 슬퍼했던 삶이었다. 살지 못해서 자책했던 삶이었다. 존재하지 못해서 후회했던 순간이었다.”(87쪽) 영국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미국 아마존 및 《뉴욕타임스》 20주 연속 베스트셀러, 《선데이타임스》 28주 연속 베스트셀러(출간일 기준)를 기록하고 있고, 영미권 뿐만 아니라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에서도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는 등 전 세계 독자들이 웃음과 눈물, 감동을 함께하고 있다. 또한 한국 관객들이 사랑하는 영화 〈어바웃 타임〉 제작사에서 판권 계약을 완료하여, 매트 헤이그의 따뜻하면서도 삶의 의지를 고양시키는 이 소설이 어떻게 영상화가 될지 더욱 큰 기대를 갖게 된다. 삶의 불완전성을 받아들이며 삶의 가치와 행복을 찾아가는 노라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우리는 지금 현재의 삶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 후회스럽지만 당시에는 최선을 다한 선택의 결과들이 층층이 쌓여 이루어진 지금 우리의 삶을. 그리고 작가는 어린 노라에게 작은 친절을 베풀었던, 엘름 부인의 말을 빌려 각자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 우리에게 위로를 전한다. “잘될 거야, 노라. 괜찮을 거야.”
  • 2022-07-15 노준호
    오스만제국:찬란한600년의기록
    0 0
    5.0
    나의 세계사의 중심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서구의 역사이다. 오스만 제국은 중동 및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세력을 키워간 대제국으로 나의 세계사 상식으로는 변방에 위치한 역사라고 볼 수 있지만, 중세부터 근대에 이르기 까지 강력한 대제국이 였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예전부터 오스만제국 역사에 대해서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하여 좀 더 알아보고자 했다. 600년의 역사를 300페이지 남짓한 분량에 담았기 때문에 세밀한 역사 보다는 역사의 흐름을 알 수 있었고, 오스만제국이나 이슬람 문화에 무지한 나로서는 좀 더 쉽게 책을 읽을 수 있었고, 통치자를 중심으로 역사의 흐름을 기술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았다. 저자는 오스만제국의 역사를 4부분으로 나누었다. 봉건적 후국 시대, 집권적 제국 시대, 분권적 제국 시대, 근대 제국 시대로 구분 짓고는 그에 따른 대내외적인 역사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기술하고 있다. 제국으로서 이슬람 칼리프와 술탄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노력이나 혈연간에 벌어질 왕위 쟁탈전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정확하게는 외척, 외가, 처가쪽 세력 성장을 막기 위하여) 어머니가 노예출신인 왕자 및 자식들이 많았으며, 새로운 왕의 등극시 이러한 형제 왕자들은 처형 당하거나 새장으로 표현된 곳에서 유배되었으며, 제국의 성장과 안정을 위해 교리의 엄격한 도입보다는 완곡한 이행을 했고, 기독교신자인 이주민들을 재상과 직업군인으로 매우 자주 기용하기도 했으며, 무슬림으로 개종을 강요하지도 않은 것이, 오스만 왕국의 기초와 뼈대 그리고 중앙아시아와 동유럽, 중동의 영토를 아우르는 중세, 근대의 뛰어난 제국 중흥기를 가져왔으며, 이런 특징이 타 이슬람 국가와의 차이점이였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1800년대 말부터 있었던 강한 유형과도 같고 전염병과도 같았던, 민족주의 열풍과 1차세계대전으로 오스만제국은 해체되고, 지금의 터키로 탈바꿈 하게 된다. 유럽, 서구 중심에서 기술되던 세계사가 아니라 중세부터 근대까지 강대하고 훌륭한 문명국가의 시대적 관점에서 기술된 책이라 매우 흥미롭게 재미있었던 책이다.
  • 2022-07-15 김은홍
    부의 시나리오
    0 0
    5.0
    이 책의 1장과 2장에서는 코로나 19사태 이후 각종 경기부양책을 다루고 있다. 부양책 하나하나가 어떤 의미가 있고 금융시장의 흐름과 투자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구체적으로 기재하고 있다. 코로나 19 사태라는 전대미문의 충격이 부양책이라는 날개를 달고 역설적인 성장으로 이어져나가는 과정을 기재하고 있다. 제3장에서는 디플레이션과 인플레리션에 대한 기초부터 시작해서 디플레이션 국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 그리고 여기서 빠져 나오기 위한 매크로 경제 차원에서의 대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4장에서는 성장과 물가가 만들어내는 4개의 시나리오늘 그려내고, 각각의 시나리오와 그 시나리오를 어떻게 포트폴리오 분산투자에 적용할 수 있을 지를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것 저것 아무데나 투자하는 것은 분산투자가 아니다. 무언가를 분산하는 논리가 필요하다. 포트폴리오 분산투자라고 하면 그냥 단순히 이것 저것 나누어 잡탕식으로 투자하는 거다 혹은 매우 지루한 투자 방식이다 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이 많다. 그렇지만 그런 지루한 투자라면 왜 수많은 투자의 구루들이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것이고 왜 금융학계에서는 포트폴리오 분산투자에 대한 수많은 방법론을 쏟아내는 걸까, 전세계의 대형기금들은 왜 엄격한 분산투자의 룰을 지키고 있는 걸까, 답은 간단하다. 미래의 상황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떤 자산이 언제 오르고 언제 떨어질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면 분산투자만큼 비효율적인 방식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사실상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분산투자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저자는 거시적 관점에서 분산투자를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그 논리를 거시경제에서 가장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는 성장과 물가라는 팩터에서 찾고 있다. 과거 우리는 고성장 시대에 살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고성장은 사라졌다. 이 책에서는 고성장 고물가 시대부터 시작해서 저성장 저물가 시대까지 각 국면의 특성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현재의 저성장 저물가 국면에서 벗어나기 위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의 노력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 2022-07-15 송점현
    이어령의마지막수업
    0 0
    5.0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은 김지수의 인터스텔라-이어령 마지막 인터뷰에 대한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 이후 김지수 기자가 1년에 걸쳐 진행된 열여섯 번의 인터뷰를 묶은 책이다. 그렇게 매주 화요일, ‘삶 속의 죽음’ 혹은 ‘죽음 곁의 삶’이라는 커리큘럼의 독특한 과외가 시작되었다. 필자 김지수는 이어령 선생님은 은유가 가득한 이 유언이 당신이 죽은 후에 전달되길 바랐지만, 귀한 지혜를 하루라도 빨리 전하고 싶어 자물쇠를 푼다고 전한다. 가을 단풍, 겨울 산, 봄의 매화, 그리고 여름 신록의 시간에 이르기까지 1년에 걸쳐 진행된 열여섯 번의 인터뷰에서 스승은 새로 사귄 죽음이란 벗을 소개하며, 남아 있는 세대를 위해 각혈하듯 자신이 가진 모든 지혜를 쏟아낸다. 때때로 선생의 몸은 불시에 안 좋아져 인터뷰를 취소해야 할 때도 있었지만, 그는 매주 화요일 죽어가는 스승 곁에서 삶의 진실을 듣고 싶어 하는 독자들을 위해 자신이 가진 가장 귀한 것을 아낌없이 내놓는다. 스승은 이 책을 읽을 제자들에게 자신의 지혜를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여러 번에 걸친 첨삭과 수정을 거치며 자신의 유언처럼 남을 이 책을 완성했다. 나는 이제부터 자네와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시작하려 하네. 이 모든 것은 내가 죽음과 죽기 살기로 팔씨름을 하며 깨달은 것들이야. 이해하겠나. 어둠의 팔뚝을 넘어뜨리고 받은 전리품 같은 것이지 라고 답했다. 이 책은 죽음 혹은 삶을 묻는 애잔한 질문에 대한 아름다운 답이다. 삶과 죽음 속 사랑, 용서, 종교, 과학, 꿈, 돈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이어령과 김지수의 대화는 오랜 시간 죽음을 마주한 채 살아온 스승이기에 전할 수 있는 지혜들로 가득하다. 그는 재앙이 아닌 삶의 수용으로서 아름답고 불가피한 죽음에 대해 배우고 싶어하는 제자의 물음에 은유와 비유로 가득한 답을 내놓으며, 죽음이 생의 한가운데 있다는 것을 가르친다. 무엇보다 스승은 내게 죽음이 생의 한가운데 있다는 것을 가르치고 싶어 했다. 정오의 분수 속에, 한낮의 정적 속에, 시끄러운 운동장과 텅 빈 교실 사이, 매미 떼의 울음이 끊긴 그 순간들. 우리는 제각자의 방식으로 생과 사의 갈림길을 통과하고 있다고. 그는 음습하고 쾌쾌한 죽음을 한여름의 태양 아래로 가져와 빛으로 일광욕을 시켜주었다. 또한, 스승은 유언으로 가득한 수많은 이야기를 통해 왜 케이스 바이 케이스에 진실이 있는지, 왜 인생은 파노라마가 아닌 한 커트인지, 왜 인간은 타인에 의해 바뀔 수 없는지 등을 설명하며, 한평생 평화롭기보다 지혜롭기를 선택 했던 자신이 발견한 삶의 진리에 관해 이야기하기도 한다. 또한 나 절대로 안 죽는다.언제나 네가 필요할 때 네 곁에서 글 쓰고 말할 거야 라고 자기만의 길을 찾아 떠난 이들에게 스승이 전하는 담담한 위로이다. 스승 이어령은 우리에게 자신의 죽음이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내 육체가 사라져도 내 말과 생각이 남아 있으니 그만큼 더 오래 사는 셈이라고. 글을 쓰고 말하는 것이 자신의 마지막 희망이라는 그는 보통 사람은 죽음이 끝이지만 작가에게는 죽음에 대해 쓰는 다음이 있다며, 현재 자신에게 벌어진 모든 일을 아주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털어놓는다. 스승은 죽음이 무엇인지 알려주기 위해 생사를 건네주는 사람이라고 한다. 스승 이어령은 자기만의 무늬를 찾아 헤매는 이들을 위해 자신의 마지막 지혜 부스러기까지 이 책에 담았다. 제자들이 길을 헤맬지라도 너만의 이야기로 존재하길 바라는 이런 스승과 함께라면 어쩌면 우리는 이생을 좀 덜 외롭게 건널 수 있지 않을까.
  • 2022-07-14 서지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0 0
    5.0
    이 소설은 체코슬로바키아의 탄압과 망명 이야기이다. (작가는 이 두 가지 모두 다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또한 이 소설은 그 무엇도 아무것도 의미하지 않는 가벼움과 니체의 철학에 등장하는 영원회귀(永遠回歸)의 무거움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랑에 관한 철학적 담론을 담은 작품으로, 미국의 뉴스 주간지 《타임》에 의해 1980년대의 '소설 베스트10'에 선정되었다. 삶의 무게와 획일성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외과의사 토마시와 진지한 삶의 자세로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여종업원 출신 테레사, 자신을 둘러싼 정치적·사회적 속박으로부터 철저히 자유롭기를 원하는 화가 사비나, 그리고 사비나의 애인인 대학교수 프란츠 등 4명의 남녀를 통해 펼쳐지는 서로 다른 색깔의 사랑이야기가 주된 줄거리이다. 무거움과 가벼움의 차이가 동전의 앞뒷면처럼 공존하는 토마시는 테레사와 사비나를 동시에 사랑함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고 한다. 토마시와의 사랑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테레사는 끊임없이 다른 여자를 만나는 토마시의 가치관을 이해하지 못하고 갈등한다. 한편, 자유분방하며 독립적인 삶을 영위하는 사비나는 그 대가로서 조국 체코의 예술과 아버지, 그리고 진지한 애인 프란츠를 배신해야 하는 외로운 존재로서 자신의 삶을 고수한다. 사랑과 성(性), 역사와 이데올로기의 소용돌이 속에서 끝없이 갈등과 반목을 거듭하는 이들은 오랜 방황의 세월이 지난 뒤에야 인간의 존재가 참을 수 없이 가벼운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작품은 인간의 삶과 죽음을 가벼움과 무거움이라는 이분법적 측면에서 조명한 소설이다. 밀란 쿤데라는 대조적이며 전형화된 4명의 주인공을 통해 사랑의 진지함과 가벼움, 사랑의 책임과 자유, 영원한 사랑과 순간적인 사랑 등 모순되고 이중적인 사랑의 본질을 드러냄으로써 궁극적으로 인간 존재의 한계를 드러내고자 하였다. 특히 시간의 흐름을 파괴하는 독특한 서술형식은 이 소설의 주제의식인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의 영원회귀와 교묘하게 대칭을 이룰 뿐만 아니라 소설의 형식적 측면에서 포스트모더니즘 기법을 실험한 선구적 작품으로 평가된다. 1988년 필립 카우프만(Phillip Kaufman)이 영화로 제작하였다.
  • 2022-07-14 이용훈
    돈의심리학
    0 0
    5.0
    돈의 심리학'은 투자관련 서적이다. 제목부터 무언가 당기는 마력이 있다. 투자의 지식과 스킬을 익히기에 앞서 심리에 대한 이해가 먼저라고 생각한다. 책의 서론에서 작가는 볼테르의 발언을 소개한다. "역사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반복하는 것이다." 돈 앞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심리는 역사속에서 반복되고 있고, 이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시장에서 흔들리지 않고 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라는 말을 통해서 인간의 심리가 중요하다는것을 강조하고 있다. ​때로는 겪어봐야만 이해하고 체득하게된다. 지난 코로나 직후에 투자를 처음 시작한 사람들에게는 무서운 폭락의 장을 경험해본 자들의 조언이 깊이 있게 다가오기 힘들다. 그 경험은 지능과 교육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우연하게 결정된다. ​행운과 리스크를 이해한다면 사람들의 경제적 성공을 판단할 때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좋은 경우도, 나쁜 경우도 결코 없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한번도 일어난 적이 없는 일은 언젠가 반드시 일어나기 마련이다. 불황이 가면 호황이 오고 호황이 오면 불황도 다가온다. 1850년 이후 미국에서 만들어진 기업의 99.9%가 문을 닫았다. 그리고 33번의 경기침체 중 하나라도 예측한 사람의 수는 0에 가깝다. 누가 코로나의 상황을 예측할 수 있을까? 시장은 예측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 ​조지 소로스는 "맞는가, 틀린가 그것이 중요한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옳았을 때 얼마를 벌었고, 틀렸을 때 얼마를 잃었는가이다." 중요한 것은 100퍼센트 이기는게 아니다. ​오랜 기간 적당한 수익률로 시장에서 살아남은자들. 복리의 힘!! 저명한 투자자들은 최고 수익률로 유명해진게 아니다. 오랫동안 괜찮은 수준의 수익률을 유지하면서 복리의 힘을 보여준 것이다. 워린 버핏의 자산 대부분은 60세 이후에 축적된 것이다. 기다림과 공부, 행운까지 깃들어 있는 결과물이 아닌가 싶다. ​ 찰리 멍거가 말했다. 복리의 첫번째 규칙은 절대로 쓸데없이 손대지 않는 것이다. ​ ​돈이 많다고 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내가 원할 때, 내가 원하는 사람과, 내가 원하는 곳에서, 내가 원하는 만큼 할 수 있다는 것은엄청난 행운이고 행복이다. ​ 돈의 심리학을 통해 느낀점이 있다면 첫째가 남과 비교하지 말라. 남 따라 다니며 부화뇌동하지 말자는 것이다. 둘째, 하나에 집중하면 성공할 수 있다. 은근과 끈기 집중이 필요하다. 이 책은 돈벌레가 되지 않는 돈 벌기에 관해 이야기를 한다는 점이다. 이 책을 읽고 내가 왜 부자가 되지 못햇는지 이해했고, 막연한 분노에서 자유로와 질 수 있었다. 투자의 천재는, "주변 사람들이 모두 미쳐갈 때 평범한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부자가 되는 것은 운동하는 것과 같다. 보통 사람은 운동을 했으니 이제 한끼 정도는 제대로 먹어야지 하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부자는 그 한끼를 거절하고 순수한 칼로리를 태우는 것과 같다. 투자에는 댓가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기 떼문에 우리는 공짜로 무언가를 얻으려고 한다. 진정한 성공이란 극심한 경쟁의 쳇바퀴에서 빠져나와 내 활동을 마음의 평화에 맞추는 것이다. 부와 돈에 대한 남다른 시각과 안목, 부를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준 좋은 책이다.
722 723 724 725 726 727 728 729 730 731 732
도서 대출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취소 확인
알림
내용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