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의 삶의 지혜를 위한 아포리즘(행복론)과 인생과 관련된 심오하고 유익한 글(인생론)을 담은 책의 내용이다.
행복론의 경우 내가 좇는 가치와 같은 맥락이여서 굉장히 공감하며 읽었던 부분이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삶의 가지는 '자유'인데, 소위 말하는 '경제적 자유'와 '정신적 자유'가 모두 포함된 의미이다. 이 중 '정신적 자유'에 대한 관심이 더욱 많은데, 그 이유는 '경제적 자유'를 얻는다고 해서 행복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인간은 행복을 위해 사는 것인데, 내가 행복하려면 '자유'라는 가치가 중요하고, 그 중 '정신적 자유' 가 중요시 된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 책을 계속 찾고 또 읽고 있는데, 내가 책을 왜 읽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았고 자유로워지는 해답이 책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 중 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이라는 책을 만났고, 굉장히 많은 사유와 고찰을 통해 내린 삶의 지혜가 많이 녹아있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갈망하는 '자유'에 대한 해답과 평소 나를 가로막고 있던 선입견에 대해서도 깨닫게 됐다.
나를 자유롭지않게 붙잡는 것은 미움받고 싶지 않다는 심리가 바탕이 된다는 것을 느꼈다. 미움(무시)받지 않기위해 돈을 벌려고 하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려고 하고, 또 명예를 갈망한다. 미움받고 싶지 않은 이유까지는 이때까지 알 수 없었는데, 타인에게 어떻게 보이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면, 결국 미움받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책을 읽고 깨닫게 되었다. 행복론에서는 타인에게 어떻게 보이는지를 중점으로 두고 살게되면 그것만큼 한심한 것이 없다고 한다. 스스로에게 개인적인 장점이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타인에게 어떻게 보이는지가 아닌 스스로의 행복을 좇게 된다면 오히려 타인에게 잘보이려고 했던 때보다 더 좋은 시선과 평가를 받게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나를 사랑하면 다른사람들이 주변으로 자연스럽게 모여든다는 이야기와도 통하는 부분이 있다.
최근에는 타인에 대한 과도한 책임감과 배려를 타인에게 행함으로써 나를 잘 챙기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 원인 또한 미움(무시)받지 않기 위함이고 내가 쓸모있는 인간임을 증명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기인된 것이라고 느껴진다. 세상과 타인에 의한 쓸모있음과 내 존재의 유의미함을 증명하려고 하지말고, 스스로 내면을 채우고 나만의 장점을 '확신'하게 된다면 어느정도 이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이 독후감을 쓰면서 드는 생각이,
단순히 책만 읽고 그치는 것이 아닌, 생각을 하며 한번 더 책의 내용을 곱씹고, 글로 써내림으로써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