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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0-28 최승은
    빌러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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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러비드>는 미국의 작가 토니 모리슨의 1987년 소설이다. 미국 남북 전쟁 이후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신시내티의 집에 사악한 영혼이 도사린 전 노예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실제로 일어난 사건에서 영감을 받았다. <빌러비드>의 모티브가 된 것은 1856년 미국 신시내티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이다. 마가렛 가아너라는 흑인 여자 노예가 탈출한 지 하루 만에 노예 사냥꾼들에게 쫓겨 붙들릴 위기에 처하자, 가장 사랑하던 막내딸의 목을 단칼에 베 죽이고 나머지 아이들까지 살해하고 자살하려다 붙들린 참극으로, 노예제의 비인간성을 널리 알린 유명한 사건이다. 그러나 <빌러비드>는 단지 노예제에 대한 고발성 문학이 아니다.날것 그대로를 처절한 아름다움으로 형상화한 이 작품은 갈가리 찢긴 기억과 시간의 환상적인 재구성, 수려한 문체와 풍요로운 은유, 물오른 마술적 리얼리즘의 비전 등 모리슨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여타의 특징들이 절정의 기교를 자랑하며 물 흐르듯 매끄럽게 풀려나가고 있다. 또한 역사적 상상력과 문학적 상상력이 절묘한 하모니를 이루어, 냉철하고 비판적으로 현실을 인식하고 인간과 역사를 통찰력 있게 해부하되, 그 정서는 삶을 추동하는 힘이 뜨겁고 붉게 맥동하는 심장임을 잊지 말라는 듯, 끈적끈적하도록 진한 살 냄새로 지독하게 독자를 유혹한다. 이 작품을 미국의 흑인들의 아픈 기억에 대한 이야기로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남긴 아픈 기억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치환해서 읽는다면 어떨까. 또한 아픈 기억은 역사적 사건이 아닌 개인적 사건에서 비롯되는 경우도 많을 것이기에, 누구든 아픈 기억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 작품을 통해 공감하고 얻게 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감히 이야기하고 싶다. 제목인 빌러비드에서 볼 수 있듯이 작가는 백인이든 흑인이든, 그 어떤 소외된 사람이건 사랑받아야 할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이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는 결말을 통해 세서가 결국 과거의 아픔을 딛고 내일로 나아가리라는 암시를 받을 수 있으며, 결국 토니 모리슨은 작품을 통해 원한에 찬 과거와의 화해도 불가능하지 않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고 결코 쉽거나 가볍지는 않다.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과거의 기억을 들춰내고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때라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 세서의 자녀들에 대한 사랑을 설명하는데, 죽음으로서 살게 되는 하나님의 사랑에 비유하는 것 이상의 방법이 있었을까. ​ 또한 인간으로서 사랑받지 못한 흑인들에게 빌러비드라는 단어는 역설적 의미만 가지는 것일까. ​ 작품 서두에 인용된 성경 구절은 이러한 고민에 대한 단서를 제시한다 [출처] [서평] 빌러비드 - Beloved - 토니 모리슨|작성자 hongfamily
  • 2024-10-28 김지민
    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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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에 등장하는 도시는 하나하나 살펴본다면 헤아릴 수 없이 많을 것이다. 자연 재해인 지진이나 사막화 등으로 인하여 사라진 도시가 있는가 하면, 전쟁으로 전염병으로 인하여 사람들이 사라지고 그 이후 그들의 유적만 남거나 흔적도 없는 도시들도 있다. 그 많은 도시 중 30개 도시를 이 책에서는 이야기 하고 있다. 그들 도시마다 생성 과정, 성장 과정 그리고 그 이후 현재의 모습과 남겨진 흔적이나 변화한 모습에 대하여도 이 책에서는 담아내고 있다. 인류가 세상에 출현하여 시간이 갈수록 인류의 생활 형태는 바뀌었고, 공동체가 구성되었고, 그들의 욕망에 따라 더 넓은 세상으로 가기를 갈망하고, 그들의 지평을 넓혀 나갔다. 그들이 모인 곳에는 도시가 만들어지고, 그 도시들이 모여 국가가 형성되어 갔다. 국가 간의 자신들의 위치를 지키기 위한 혹은 그 욕망을 더 넓혀보기 위하여 전쟁을 불러오고, 많은 이들이 사라지고 그들의 도시와 국가는 변하게 되고, 반대로 분열도 하게 되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30개 도시 안에 한국의 도시는 보이지 않는 것이 좀 아쉬웠다. 한국에도 600년 이상의 도시 서울 그리고 1,000년 이상 도읍의 자리를 지켰던 경주 등도 있다. 한데 그보다 역사가 오래되지 않는 외국의 도시 중 뉴욕이나 시드니 등도 이 책에는 소개되어지고 있다. 아시아 권에서는 중국의 장안, 북경, 그리고 싱가포르, 믈라카, 델리, 캄보디아의 앙코르 등이 나온다. 실크로드의 통로 역할을 한 사마르칸트, 성경에 나오는 지금은 사라진 바빌론 마찬가지로 사라진 멕시코의 테오티무아칸 등이 나온다, 그리고 그들 도시의 생성과 사라진 과정을 이야기 하고 있다. 세계사적으로 최초의 도시는 어디일까? 찾아보니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위치한 우르란 도사라고 한다, 4000년 간 존속하고 1000년 간 성장기에 있었다고 한다, 이 책에 나오는 바빌론과 멀지 않는 위치다, 세계의 각 지역에 고대에서 남겼을 것이라고 추정하는 유물, 유적들 그리고 각종 도구나 벽화 등이 발견되어지고 그것을 탄소시험으로 연대를 측정하기도 한다, 고대의 세계 4대 문명 발상지라고 하는 지역에서는 앞으로도 무엇이 더 나올지 알 수는 없다. 오래전에 번성하였으나 지금은 사막으로 변한 도시들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캄보디아의 앙코르는 9세기에 크메르 왕조가 건설하고 한 대 번성하였으나 16C이후 암흑시대로 묻혀져 있다가 1860년 프랑스 박물학자 ‘앙리무어’에 의해 발굴이 진행되었고, 그 이후에 캄보디아 내의 내전 등으로 인하여 잠들어있다가 1990년부터 국립공원이 되어 관광지의 명소가 되고 있다고 한다.
  • 2024-10-28 박지나
    파친코2-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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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영도 일제강점기에 한 가난한 어촌 부부로부터 태어난 훈이, 그리고 또 다른 빈곤한 집안의 딸 양진이 혼인을 하여 낳은 딸 선자. 선자의 어린 시절 아버지 훈이는 돌아가시고 과부가 된 양진은 하숙집을 정성껏 돌보며 억척스럽게 살아간다. 어머니를 따라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살던 선자는 어느 날 시장에서 제주도 출신의 상인 고한수와 사랑에 빠진다. 남몰래 만남을 갖던 한수와 선자 사이에는 아이가 생기고, 선자는 이를 한수에게 고백하지만 한수에게는 이미 오사카에 아내와 세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충격을 받아 선자는 다시는 한수를 만나지 않기로 결심한다.그리고 오사카로 가는 배를 타기 전 양진의 하숙집에 들른 평양 출신의 목사 백이삭은 양진으로부터 선자의 이야기를 듣는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는 성경의 <호세아서>의 이야기를 따라 임신한 선자와 결혼하여 함께 오사카로 이주해 살기로 결심한다.오사카에는 이삭의 형 백요셉과 그의 아내 경희가 빈민촌 거주 지역인 이카이노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그곳에서 선자는 한수와의 사이에서 생긴 아들인 ‘노아’를 낳고, 이삭과의 사이에서 둘째 아들 ‘모자수’를 낳는다.이삭과 요셉, 경희는 친자식이 아닌 노아를 잘 기르고 노아는 친아버지는 아니지만 이삭처럼 바르고 강직한 성품으로 자라난다. 이삭은 황국 신민으로서 천황에 충성하지 않았다는 죄목으로 감옥에 갖히고, 거의 죽기 직전 집으로 내쫓겨 난다. 그리고 이삭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성실히 공부하고 일하며 와세다대학교에 합격한다.선자와 노아의 삶을 남몰래 지켜보던 고한수는 위기의 순간마다 그들 가족에게 도움을 주며 접근한다. 결국 자신의 아들에게 등록금을 대주기까지 한다. 선자는 노아가 야쿠자 집안의 사위이자 양아들인 고한수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숨기려고 하지만 결국 진실은 드러나게 되고, 자신이 더러운 피를 가졌다는 사실을 참지 못하는 노아는 와세다대학교를 그만두고 가족을 완전히 떠나 자신의 신분을 숨기며 가족을 이루고 살아간다.동생 모자수는 같은 한국계 일본 이민자 출신의 여성인 유미와 결혼하여 아들 솔로몬을 낳고, 파친코 사업을 하여 큰 부를 일궈낸다. 마찬가지로 나가노에 사는 노아 역시 파친코 사업을 하며 자식 네 명을 낳는다.노아가 가족을 떠난지 십여 년이 지나고 한수는 그를 겨우 찾아내 선자를 노아가 있는 곳으로 데려간다. 노아에게 다가가지 말라는 한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선자는 노아를 보자마자 뛰쳐나가 노아와 이야기를 나눈다. 오랜만에 어머니를 만난 노아는 어머니가 집으로 돌아간 후에 결국 권총으로 자살을 해버리고 만다.1989년 이삭의 무덤에 찾아간 선자, 무덤을 지키는 관리인을 통해 노아가 죽기 전까지 꾸준히 이삭의 무덤에 찾아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선자가 노아의 사진이 담김 열쇠고리를 땅에 묻고 소설은 끝이 난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 시절 고향을 떠나 일본에서 살게 된 조선인들이 얼마나 차별받고 비참한 삶을 살아갔는지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하느님에 대한 믿음으로 고난을 극복하는 인물 이삭, 그는 자신의 친아들은 아니지만 노아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가 자신의 믿음을 이어 살며 자신의 민족을 위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를 일궈나가기를 바란다. 차별받는 솔로몬을 아들처럼 챙기는 모자수의 일본인 여자친구 에쓰코, 에이즈에 걸린 하나를 위해 기도하는 모자수 등 책 <파친코>에는 이처럼 자신의 핏줄이 아니더라도 서로를 위해 연대하는 인물들이 여럿 등장한다.양진과 선자, 경희 등 여성 캐릭터들은 가족의 목숨과 미래를 위해 필사적으로 돈을 벌고 생존해나가려 한다. 어려운 형편에도 자신의 체면을 중시하는 백이삭, 더 나아가 자신이 야쿠자의 아들임을 알고 가족을 버리고 자살을 택하는 노아 등의 남성 캐릭터들은 이와 대조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이들이 살아가면서 가장 여러 번 하는 말은 ‘어쩔 수 없다’이다. 하지만 그들은 어쩔 수 없는 가난과 차별의 현실에서도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서 어떻게 해서든 살아나가게 된다.독립운동을 하다가 죽임을 당한 사무엘, 감옥에서 죽음을 맞이한 이삭, 나가사키에서 일하다가 원자폭탄에 노출되어 죽기 전까지 끔찍한 고통을 겪은 요셉은 모두 역사적 현실에 의해 안타까운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인물이었다.노아는 성경에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버리지 않았던 인물이라고 한다. 그러나 소설 속 노아는 자기 존재에 수치심을 느끼며 스스로의 운명을 포기해버리고 만다.그에 반해 선자는 현실적인 인물이었다. 그녀는 스스로의 감정에 솔직했고, 그 모든 순간에서 최선의, 차악의 선택을 하며 자신의 가족들을 지켜냈다. 그녀는 과거에 사로잡혀 슬퍼할 새도 없이 앞으로 나아간 용감한 인물이었다. 이러한 점에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인물로는 ‘선자’라는 캐릭터가 가장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맥락에서 노아의 갑작스러운 자살이라는 사건이 너무 받아들이기 힘든 설정이었다.그의 윗 세대들이 안타까운 역사의 운명을 비켜나가지 못했지만, 노아는 훌륭한 성품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인물이었다. 이 책은 혈육을 뛰어넘은 사랑의 위대함을 주제로 하는데, 노아라는 인물이 그 한계를 극복해내지 못했다는 것이 받아들이기 힘든 결말이었다. 이삭이 노아를 자신의 친아들로 받아들였던 것처럼, 노아는 이삭의 성품을 이어받았고, 충분히 아버지 이삭의 뜻을 이어나가 더 큰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는 진실을 알았을 때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를 택하고, 파친코 사업을 벌이며 먹고 사는 쉬운 선택을 해버리고 말았다는 것으로부터 이야기가 더 나아가지 못한 채 노아의 삶은 막을 내린다.이러한 결말을 통해 작가는 운명의 굴레 앞에서 무력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한계를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우리 모두가 어떠한 한계든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존재임을 믿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을 것 같다.
  • 2024-10-28 문평기
    3년후부의흐름이보이는경제지표정독법-거시경제의거장김영익이미래를읽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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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7년의 IMF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많은 이들에게 고통을 안겨주었지만 반대로 수십, 수백억의 갑부들이 대거 탄생한 시기이기도 하다. 거대한 경제위기의 도래를 미리 알기라도 한 것처럼 그들은 한발 앞서 재산을 현금화하고 적절한 시기에 과감히 투자해서 부를 실현했다. 역사상 유례가 없었던 코로나 팬데믹 역시 마찬가지다. 많은 이들에게 커다란 고통을 안겨주었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평생 꿈도 꾸지 못했던 커다란 부를 움켜쥔 기회의 시간이기도 했다. 이와 같은 경제의 큰 변혁은 아무런 예고 없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듯 보이지만, 이러한 징후들은 수많은 경제지표에서 한발 앞서 또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일자리 지수를 보여주는 고용동향이나 가계와 기업의 현재 경제상황을 보여주는 산업활동동향, 무역 시장의 내비게이션이라 할 수 있는 수출입동향을 살펴보면 2~3년 후의 경제상황은 쉽게 예측할 수 있다. 게다가 이러한 경제지표를 보는 데에는 비용도 들지 않는다. 대부분의 기관에서 무료로 공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부자들이 이러한 경제지표를 활용한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운에만 의존하지 않는 현명한 부자에게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는 일은 필수불가결한 일이다.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에서 부의 축적이라는 측면 외에도 경제지표를 아는 것은 사업계획을 세우고 중장기적인 리스크를 관리하는 기업에도 큰 힘이 된다. 자영업자나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은 물론이고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필수적인 상식인 것이다. 그야말로 경제에 대한 혜안을 키워주는 ‘지혜의 보고’인 셈이다. 이 책에 소개된 경제지표를 토대로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꾸준히 데이터를 업데이트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미래 경제의 흐름이 보이게 된다. 그 다음 경제나 금융시장의 큰 흐름을 알게 될 것이고, 투자를 비롯한 어떠한 미시적인 의사결정도 현명하게 해낼 것이다. 경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다룬 기존의 책보다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지금과 같이 하루가 다르게 대내외적인 경제환경이 급변하는 시대에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을 제대로 진단하고 전망하기 위해서 이 정도는 알아두는 것이 큰 힘이 될 것이다.
  • 2024-10-28 박준규
    하버드회복탄력성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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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은영 박사의 금쪽같은 내새끼 프로그램을 보면서 '회복탄력성'이란 단어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회복탄력성이란 아이가 자라는데 필요한 요소라고만 생각했지 다 큰 성인인 나에게도 적용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 회복탄력성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감정을 다루는데 중요한 세가지 원칙이다. 첫째 방아쇠를 파악하라. 둘째 배려하라. 셋째 감정은 지나간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내가 느끼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숨기는 것이 내 감정을 잘 조절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왔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편안하게 내가 느끼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해 배우게 되었다. 다루기 히매든 분노, 슬픔, 두려움 이 세가지가 인간이 조절하기 힘든 대표적인 감정이다. 이를 무섭고 불편하게 받아들이기보다 자연스럽게 이런 감정 자체를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방법, 잠시 멈추고 관찰, 긍정적인 생각, 나 자신에 집중한다. 이것이 핵심 키포인트인데 자기회복탄력을 위해서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되어야한다는 점이 아주 감명깊었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는 것 자체가 자기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것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전제가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제일 먼저 시작한 것이 내 몸을 위해 러닝을 시작하였다.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기르고 스마트폰에 허비하던 시간을 독서나 명상의 시간을 가지면서 나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 자신을 돌보는 것부터 시작해야 스스로 자신감이 생기고 자존감이 높아지면서 타인이나 환경에 의해 나 자신을 의심하고 불안해지는 상황이 왔을 때 믿음으로서 긍적적인 사고가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일단 러닝과 독서를 통해 나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가지며 자기회복탄력을 위해 한걸음 내딛게 되었다. 이 책에서 배웠듯 회복탄력성을 통해 나 자신이 더 단단해지기를 바래본다.
  • 2024-10-28 박종석
    스즈메의 문단속(양장)(신카이마코토하드커버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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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적 엄마를 잃고 이모와 둘이 사는 스즈메는 어느 날 우연히 문단속을 하는 소타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문단속은 폐허가 된 곳의 문 을 잠그는 것인데, 그 문을 닫지 못하면 거기서부터 흘러나오는 어떤 영적인 존재에 의해서 그 지역에 엄청난 자연재해가 일어나 사람들 에게 피해를 준다. 스즈메는 저주로 인해 의자로 변해버린 소타와 함께 소타를 의자로 변하게 한 원인을 찾아다니며 일본의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게 되고 그 지역의 문을 닫는 문지기 역할을 하게 된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여 주인공인 스즈메와 남 주인공인 소타가 미미즈가 나오는 뒷문을 닫는 주제이다 가장 중요한 결말이자 반전은 마지막에 스즈메가 어린 시절의 스즈메를 만나게 되는 장면에 있다. 원작 소설의 첫 시작은 스즈메의 꿈에 서 부터 시작했다. 어린 스즈메가 엄마를 찾아다니다가 길을 잃고 울고 있을 때, 엄마와 같은 모습의 누군가가 나타다고 스즈메는 그 사람 을 엄마?라고 부르면서 꿈이 끝난다. 그 꿈에서 스즈메가 엄마라고 생각했던 사람은 바로 문단속을 하던 미래의 스즈메였던 것이다. 문단속을 하면서 스즈메는 현실 세계와 저쪽 세계를 오가게 되는데, 어린 시절 스즈메는 우연히도 저쪽 세계에 들어와 미래의 스즈메를 만났던 것이다. 스즈메는 어린 스즈메를 위로하고 격려해 준다 처음에 나왔던 "내게는, 늘 꾸는 꿈이 있다 꿈속에서 나는 아직 어린아이고 길을 헤매며 풀밭을 계속 걷고있다" 걷고 있을때 하얀 원피스 를 입고 머리가 긴 어른스러운 여자가 이름을 불렀다 "스즈메" 이것은 책 마지막에 스즈메가 고향으로 돌아가서 거기에 있는 문을 열고 들 어 갔을때 스즈메가 꾸는 꿈에서 어린 스즈메가 보는 배경과 똑같았다 거기서 어린 스즈메를 만나서 엄마의 유품 의자를 건내주고 말했다 "스즈메는 앞으로, 아주 잘 자랄거야." 지금은 캄캄하기만 할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꼭 아침이 와." "아침이 오고 밤이 오고 그것을 수없이 반복하며 너는 빛 속에서 어른이 될 거야." 그러자 스즈메가 의아한 표정으로 "언니는 누구야?" "나는, 스즈메의, 내일이야."이런 말을 하는 걸로 보아 꿈에서 본 하얀 원피스의 긴 머리카락을 가진 여자는 어른스러워 지고 성숙해진 스즈메의 모습으로 추측해본다. ​
  • 2024-10-28 한숙정
    하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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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중근 의사에 대해서 다룬 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순간과 그 전과 후의 짧은 날에 초점을 주고 적은 책이다. 그러다보니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집중해서 읽었던 것 같다. 역사적인 사건이 발생한 시간의 전후를 극적으로 다루고 있어서 몰입감이 최고였다. 책으로 읽고 있지만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책을 읽다 보면 깊이 빠져들게 되고 인간 안중근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다다르게 되고 감동이 북받쳤다. 하얼빈은 김훈 작가의 역사소설인데 보다 보면 소설인지 사실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빠져 보게 되었다. 역사교육을 통해 배웠던 안중근 의사보다 책을 통해 접한 안중근 의사가 더 가깝게 다가오고 존경심을 불러 일으키는 거 같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역사 속의 인물들은 고난의 시대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고 그 시대에서 어떻게 이런 마음을 가질 수 있는지 분명 지금의 나처럼 흔들릴 수 있는데 다시 마음을 잡고 이루고자 하는 것에 도달하였는지 존경심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었다. 책의 내용은 이러하다. 조선통감인 이토 히로부미는 한일합방 수행을 마치고 하얼빈을 유람하기로 하는데 이 소식을 접한 안중근은 우덕순과 함께 이토를 하얼빈에서 암살할 계획을 세운다. 채가구역은 우덕순이, 하얼빈역은 안중근이 잠복하여 기회를 노리고 가능한 사람이 암살을 성공시키기로 약속하며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 안중근은 러시아 군대의 환영을 받고 있던 이토를 저격하는데 성공하고 이토는 사망하게 된다. 그리고 도망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코레아 후라를 외치며 안중근이 체포되는데 여순 감옥에 수감되어 재판을 받게 되고 이토의 암살 이유를 동양 평화를 해치는 이토의 존재를 부정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일본의 국선 변호인은 안중근이 황국의 시민으로 교육을 받지 못해 무지와 오해로 인해 죄를 저질렀다고 얘기를 하며 선처를 구하지만 결국 사형 선고가 내려지고 옥중에서 자신의 일기를 저술한 안중근은 독립군으로의 책임감을 가지며 교수형에 처해지게 된다. 하얼빈을 읽고 나면 작가가 왜 인간 안중근에 초점을 두고 소설을 써내려왔는지 느낄 수 읽다. 읽다 보면 나라가 힘이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도 느낄 수 있고 그건 옛날의 일만이 아닌 지금도 해당된다는 걸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 2024-10-27 민혜숙
    어느 심리학자와 사기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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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스스로 눈치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왔다. 나의 MBTI 성향은 INTJ이다. INTJ는 한 단어로 과학자형으로 불린다. 말보다는 글을 더 잘 이해하고 글로 더 잘 표현하기도 한다. 타인에게 무심하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이런 나에게 사람들과의 관계는 늘 어렵다. 또한 나는 청각장애도 가지고 있다. 타인과의 대화 중 놓치는 말들이 있어 대화 속에서 빠르게 핵심을 파악하는게 누구보다 필요하다. 타인을 이해하기 위하여, 글보다 말로 이루어지는 사람 관계를 원만하게 하고픈 마음에 이 책을 선택했다. 책 자체는 흥미로웠다. 다만 내가 원하던 방향과는 거리가 있었다. 이 책은 상담가, 프로파일러, 콜드리더, 최면가가 어떻게 상대를 대하는가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4개의 직업은 공통적으로 타인을 말로써 상대한다. 물론 상대를 파악하고 대응하는데 있어서도 세부 기술과 얻는 정보 등에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상대 또는 상대를 알 수 있게 하는 단서들을 파악하고 논점(주제)을 잡아 대화를 시작하며, 그 끝에는 상대방에게서 원하는 행동을 이끈다는 큰 맥락은 동일한 듯 하다. 이 책의 저자가 심리대화 전문가로 타인을 상담한 여러 경험을 가진 사람이어서 인지, 상담가의 사례가 가장 이해하기에 좋았다. 최근 방연중인 TV프로그램 중 이혼을 고민하는 부부의 상담을 진행하는 세션이 있는데, 거기에서 전문 상담가의 행동이나 대화 패턴을 대입시켜 책을 읽으니 와닿기도 하였다. 다른 직업들은 사실 크게 공감이 되지 않았다. 특히 최면가는 빼도 되지 않았을까 싶다. 4개 직업은 대화 상대방과 대화의 목적이 모두 달라 나에게 어떤게 가장 적합한지는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역술가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는 콜드리더에게 사기당하지 않으려면 어떤 걸 유의해야 하는가... 정도가 도움이 될 것 같다. 업무적으로는 결국 정보를 수집하고 목적에 맞게 가공하여 논리에 맞게 분석 후 결론을 도출한다는 점에서는 이들 넷의 사고순서와 유사한 것 같다. 사실 당장은 모르겠지만 앞으로 살면서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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