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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러비드
5.0
  • 조회 382
  • 작성일 2024-10-28
  • 작성자 최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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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러비드>는 미국의 작가 토니 모리슨의 1987년 소설이다. 미국 남북 전쟁 이후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신시내티의 집에 사악한 영혼이 도사린 전 노예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실제로 일어난 사건에서 영감을 받았다.

<빌러비드>의 모티브가 된 것은 1856년 미국 신시내티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이다. 마가렛 가아너라는 흑인 여자 노예가 탈출한 지 하루 만에 노예 사냥꾼들에게 쫓겨 붙들릴 위기에 처하자, 가장 사랑하던 막내딸의 목을 단칼에 베 죽이고 나머지 아이들까지 살해하고 자살하려다 붙들린 참극으로, 노예제의 비인간성을 널리 알린 유명한 사건이다.

그러나 <빌러비드>는 단지 노예제에 대한 고발성 문학이 아니다.날것 그대로를 처절한 아름다움으로 형상화한 이 작품은 갈가리 찢긴 기억과 시간의 환상적인 재구성, 수려한 문체와 풍요로운 은유, 물오른 마술적 리얼리즘의 비전 등 모리슨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여타의 특징들이 절정의 기교를 자랑하며 물 흐르듯 매끄럽게 풀려나가고 있다. 또한 역사적 상상력과 문학적 상상력이 절묘한 하모니를 이루어, 냉철하고 비판적으로 현실을 인식하고 인간과 역사를 통찰력 있게 해부하되, 그 정서는 삶을 추동하는 힘이 뜨겁고 붉게 맥동하는 심장임을 잊지 말라는 듯, 끈적끈적하도록 진한 살 냄새로 지독하게 독자를 유혹한다.

이 작품을 미국의 흑인들의 아픈 기억에 대한 이야기로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남긴 아픈 기억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치환해서 읽는다면 어떨까. 또한 아픈 기억은 역사적 사건이 아닌 개인적 사건에서 비롯되는 경우도 많을 것이기에, 누구든 아픈 기억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 작품을 통해 공감하고 얻게 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감히 이야기하고 싶다.

제목인 빌러비드에서 볼 수 있듯이 작가는 백인이든 흑인이든, 그 어떤 소외된 사람이건 사랑받아야 할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이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는 결말을 통해 세서가 결국 과거의 아픔을 딛고 내일로 나아가리라는 암시를 받을 수 있으며, 결국 토니 모리슨은 작품을 통해 원한에 찬 과거와의 화해도 불가능하지 않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고 결코 쉽거나 가볍지는 않다.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과거의 기억을 들춰내고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때라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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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서의 자녀들에 대한 사랑을 설명하는데, 죽음으로서 살게 되는 하나님의 사랑에

비유하는 것 이상의 방법이 있었을까.

​

또한 인간으로서 사랑받지 못한 흑인들에게 빌러비드라는 단어는

역설적 의미만 가지는 것일까.

​

작품 서두에 인용된 성경 구절은 이러한 고민에 대한 단서를 제시한다
[출처] [서평] 빌러비드 - Beloved - 토니 모리슨|작성자 hong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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