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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1-25 배순한
    한국의 산약초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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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병별 효능으로 분류한 우리나라 산약초 도감. 우리나라에서 재배하거나 자라는 산약초 300여 종을 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각각 의 사진을 포함하여 특성을 정리하였다. 특히 일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병들을 선별하여 그에 대응한 대표적 효능과 부가 효능을 나열 하였고 우리나라와 중국의 의학고전에 근거한 기본적인 사용법을 제시하였다. 질병별 산약초 활용에 중점을 둔 도감으로 질병명과 식물명, 과명, 학명, 초본 및 목본류를 기본 구성으로 하고, 세부적으로는 산약초의 생육상 정보(높이, 잎 모양, 개화, 결실기)와 약용 정보에 필요한 생약명과 이용부위, 서식지, 토양과 번식, 채취, 성미와 효능 등을 기록 하였다. 책의 구성을 보면, 항암, 당뇨 질환, 천연 정력제, 비뇨기 질환, 성병, 여성 질환, 타박상·외상출혈, 통증·관절 질환 등 또, 치과 질환, 안과 질환, 신경정신·중풍, 소아 질환, 식중독, 허약 체질, 피부 질환, 변 비·다이어트, 노화 예방 등 등 등 우리나라 산, 들, 농가에서 재배하는 약용 초본식물 250여 종과 목본식물 80여 종을 다룬 산약초 도감이다. 우리나와 중국의 의학고전을 참고하여 현실에 맞게 산약초의 성미와 약성을 고려한 질병별 분류 산약초 책은 아마도 국내 처음이 아닐까 싶다. 약초를 활용하는 방법과 효능에 관한 부분은 전문가에 따라 견해차가 있을 수 있다. 다만 한국과 중국의 여러 의학전서의 도움과 번역으로 엮었을지라도 어디까지나 민간의학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목적으로 만들어진 참고용 산약초 도감일 뿐이다. 이 책의 공동 저자인 두 전문가가 오래전부터 내려온 우리나라와 중국의 의학 원전을 기반으로 충실하게 담으려 노력한 흔적은 책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며, 저자 중 한 사람인 손정호 교수는 현장 실습과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 다음세대를 위한 산약초 탐구를 어이가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 약은 잘 쓰면 약이 되지만 잘못 쓰면 독이 된다고 한다. 약용식물을 사용할 때는 식물의 유독성 여부와 부작용, 성미 그리고 음식물 관계를 잘 살피고, 산약초를 채취하여 복용할 때는 반드시 한의사 등 전문가와 상의하여 적량을 섭취할 것을 권한다. 정말 좋은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유용한 책이다
  • 2024-11-25 김정언
    불편한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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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기피하고 편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던 인물의 변신과 반전, 아이러니한 상황 전개는 이 소설의 가장 흥미로운 지점이다. 염 여사의 편의점은 직원들 입장에서는 비교적 좋은 대우를 받으며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곳이지만 주변에 편의점이 하나둘 생기면서 경쟁에서 밀리자 장사가 잘 되지 않는 상황에 봉착한다. 그러다 보니 동네 사람들에게 ‘불편한 편의점’으로 인식되는데, 이런 와중에 얼마 전까지 노숙자였던 ‘미련 곰탱이’ 같은 사내에게 야간 시간대를 맡긴다니 기존 직원들로서는 불안할 수밖에. 그런데 걱정도 잠시, 그가 들어온 후 편의점에는 신선한 변화의 바람이 일기 시작한다. 그는 물건을 슬쩍한 뒤 튀려는 불량학생이나 한밤중의 취객을 제법 잘 다루고, 일명 제이에스라 불리는 진상 손님까지 두 손 들고 나가 떨어지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편의점은 비싸다며 오지 않던 동네 노인들마저 독고의 싹싹한 태도에 마실 나오듯 편의점을 어슬렁거리기 시작하고, 그로 인해 오전 매출이 쑥 올라간다. 독고가 일으킨 변화의 바람은 동료들에게도 전해진다. 편의점 알바를 하며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시현은 신참 독고에게 매장 업무 교육을 해주다 그가 불쑥 건넨 말 한마디에 자신의 숨은 재능을 발견한다. 얼마 후 그녀는 다른 편의점에 스카우트된다. 아들과의 관계 단절로 속을 태우는 오 여사는 자신의 하소연을 귀담아 들어주고 아들과 소통할 방법을 넌지시 알려주는 독고에게 큰 감명을 받는다. 그런가 하면 어떤 손님은 독고의 눈빛과 접객 태도에서 영락없는 사장의 풍모를 추리해내기도 한다. 집과 회사 양쪽에서 점점 존재감을 잃어가는 세일즈맨 경만은 퇴근길 편의점에서 하는 혼술이 유일한 낙인데, 어느 날부터 편의점을 밤을 장악한 사내를 사장이라 지레짐작하여 못마땅한 시선을 보낸다. 하지만 그 역시 독고의 순수한 호의 앞에서 얼어붙은 마음이 스르르 풀어지고 만다. 독고 효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염 여사로 하여금 독고를 쫓아내고 편의점을 팔게 하려던 민식은 그녀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엄마와 더욱 돈독한 사이가 되고, 민식의 사주로 독고의 뒷조사를 하던 곽 씨는 오히려 타깃인 독고에게 감정이입을 하고 만다. 지친 상태로 대학로를 떠나와 마지막 글쓰기에 매달리는 희곡작가 인경은 서울역 홈리스였던 이상한 알바와 매일 밤 취재차 대화를 나누면서 글을 쓸 수 있다는 용기를 되찾는다. 어쩌면 이곳 편의점에서는 손님이든 직원이든 서로가 서로에게 구원과 영감을 주는 존재들인지 모른다. 애초에 염 여사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을 때 독고가 이를 받아들인 것도 살기 위한 마지막 본능에 가까웠고, 염 여사 역시 덕분에 편의점의 밤을 맡길 든든한 인재를 얻었으니 그들은 서로를 지켜낸 셈이다. 소설은 일곱 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편의점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의 시선으로 독고의 모습을 비춘다. 그리고 마지막은 독고의 독백으로 마무리된다. 편의점 일에 숙달될수록 독고는 기억을 조금씩 되찾는다.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다 보니 알코올로 굳어진 뇌가 활성화되면서 기억의 조각들이 맞춰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어쩌다가 모든 것을 잃고 술에 빠져 살다가 기억마저 잃어버리고 노숙인이 되었을까. 분명한 것은 그가 편의점에서 두 계절을 보내면서 다시 살아내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그가 기억을 거의 회복할 무렵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그와 함께 독고에게도 결단의 시간이 찾아온다.
  • 2024-11-25 김재환
    꿀벌의 예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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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는 전 세계에서 3천만 부 이상을 판매하며 신화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알려져 있는 작가이다. 그의 신작 소설인 '꿀벌의 예언'은 한국어판에서도 3천 쇄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소설은 과거와 미래를 오가며 인류의 멸종 위기를 다루고 있으며, 독특한 이야기와 상상력, 역사적 사유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이 소설은 2053년을 배경으로 한 인류의 위기와 꿀벌의 사라짐을 다룬다. 소설 속 주인공 르네 톨레다노는 미래를 목격한 후, 인류의 멸종을 막기 위해 시공간을 넘나들며 모험을 떠난다. 꿀벌의 사라짐으로 인해 식량 부족이 발생하고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가 심각해진 미래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준다. 작가는 이를 통해 환경 문제와 식량 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현재의 행동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한다. '꿀벌의 예언'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특유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소설에서는 꿀벌의 사라짐과 인류의 위기를 다루면서 과학적인 상상력을 펼치고 있다. 미래 사회의 모습, 기후 변화로 인한 환경 문제, 세계 대전 등 다양한 상황과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또한, 작가는 역사적인 사유를 소설에 잘 녹여내어 독자들에게 교훈과 인류의 연결성을 전달한다. 소설 속 주인공 르네는 꿀벌의 예언이 적힌 예언서를 찾기 위해 모험을 벌이는데, 이를 통해 인류의 희망과 미래를 개선하기 위한 실마리를 찾게 된다. 작가는 꿀벌의 중요성과 인류와의 연결성을 강조하면서 꿀벌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소설을 통해 인류가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식량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유도한다. '꿀벌의 예언'은 희망과 변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인류의 미래에 대한 경각심과 책임감을 일깨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꿀벌의 예언은 상상력과 역사의 만남으로 독자들을 매료시키는 작품이다. 이 소설은 꿀벌의 사라짐과 인류의 위기를 통해 환경 문제와 식량 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미래에 대한 책임감을 일깨운다. 또한,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과 역사적인 사유는 소설에 특별한 매력을 더해주고, 인류의 희망과 변화를 전달한다.
  • 2024-11-25 최진부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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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펜하우어 저자의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책은 1851년에 출간된 쇼펜하우어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이 책에서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삶과 행복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냉소적이지만 현실적인 언어로 풀어냅니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존재가 의지에 의해 결정되고, 의지는 불만과 고통을 야기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므로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의지를 부정하고, 자신의 욕망을 억제하고, 고독을 즐기고, 예술과 철학에 몰두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책은 당시의 철학자들과 대조되는 쇼펜하우어의 독창적이고 도발적인 사상을 담고 있으며, 니체, 톨스토이, 아인슈타인 등에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 책은 살면서 한 번은 꼭 읽어야 할 철학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쇼펜하우어의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에서 ‘Ⅰ 기본 분류’ 장은 인간의 존재와 행복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을 다룹니다. 이 장에서 쇼펜하우어는 행복을 추구하는 인생의 기술, 즉 '삶의 지혜’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의식에 내재한 개념이며, 이를 통해 불행한 결박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쇼펜하우어는 행복한 존재로 거듭나기 위한 지침을 제공하면서, 행복한 삶에 대한 집착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행복한 생활 자체를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는 또한, 부와 명성 같은 외적인 요소들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충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를 통해 쇼펜하우어는 인간이 자신의 본래 모습을 찾고, 고독을 통해 자유를 얻으며, 자신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이 책에서 ‘Ⅱ 개인의 본질’ 장은 인간의 의지, 지성, 성격, 기질, 재능 등에 관해 다룹니다. 이 장에서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존재가 의지에 의해 결정되고, 의지는 불만과 고통을 야기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므로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의지를 부정하고, 자신의 욕망을 억제하고, 고독을 즐기고, 예술과 철학에 몰두해야 한다고 합니다. 쇼펜하우어는 또한, 인간의 지성은 의지의 종이며, 지성의 역할은 의지를 만족시키기 위한 수단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인간의 성격과 기질은 타고난 것이며, 변하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인간의 재능과 지능은 성격과 기질에 의해 결정되며, 인간의 행복은 자신의 재능과 지능에 맞는 환경에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장은 쇼펜하우어의 인간관을 근본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Ⅲ 개인의 소유물’ 장은 인간의 건강, 재산, 명예, 권력, 명성 등에 관해 다룹니다. 이 장에서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행복이 이러한 외적인 요소들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건강이 인생의 최고의 소유물이지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욕망을 절제하고,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재산이 인생의 필요물이지만, 재산이 많을수록 인간은 번민하게 되며, 불필요한 소유에 집착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비판합니다. 그는 명예와 권력이 인생의 부가물이지만, 명예와 권력은 타인의 의견에 좌우되며, 인간을 허영과 오만으로 이끈다고 지적합니다. 그는 명성이 인생의 장식물이지만, 명성은 자신의 가치와 상관없이 우연과 시대에 좌우되며, 인간을 과시욕과 허풍으로 빠뜨린다고 경고합니다. 이 장은 쇼펜하우어의 행복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Ⅳ 개인의 외면’ 장은 인간의 외모, 태도, 습관, 풍속, 유행 등에 관해 다룹니다. 이 장에서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행복이 이러한 외적인 요소들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외모가 인생의 장식물이지만, 외모는 자신의 가치와 상관없이 우연과 유전에 좌우되며, 인간을 허영과 질투로 빠뜨린다고 지적합니다. 그는 태도가 인생의 표현물이지만, 태도는 자신의 성격과 기질에 의해 결정되며, 인간의 행복은 자신의 태도와 환경이 조화롭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습관이 인생의 편안물이지만, 습관은 자신의 의지와 지성에 의해 통제되어야 하며, 인간의 행복은 자신의 습관을 바르게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풍속과 유행이 인생의 부차물이지만, 풍속과 유행은 타인의 의견과 판단에 좌우되며, 인간을 양아치와 무리로 만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장은 쇼펜하우어의 행복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 일반적인 것: 인생의 목적, 가치, 의미, 행복, 고통 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쇼펜하우어는 인생의 목적은 의지의 만족이라고 하지만, 의지는 끝없이 욕구하고 불만스러워하기 때문에 행복은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그는 행복보다는 고통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며, 인생의 가치와 의미는 자신의 재능과 지능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2. 자기 자신에 대한 태도: 자신의 의지, 지성, 성격, 기질, 재능, 건강, 행동, 습관 등에 대해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쇼펜하우어는 자신의 의지를 부정하고, 지성을 개발하고, 성격과 기질을 인정하고, 재능과 지능을 활용하고, 건강을 유지하고, 행동을 조절하고, 습관을 바르게 유지하는 것이 행복한 삶의 조건이라고 말합니다. 3. 다른 사람에 대한 태도: 타인의 의견, 평가, 비판, 칭찬, 비난, 친절, 적대, 사랑, 증오 등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합니다. 쇼펜하우어는 타인의 의견과 평가에 신경 쓰지 않고, 비판과 칭찬에 균형 있게 반응하고, 비난과 적대에 대처하고, 친절과 사랑을 적절히 표현하고, 증오와 원한을 버리는 것이 행복한 삶의 방식이라고 말합니다. 4. 세상사와 운명을 대하는 태도: 인생의 변화, 기회, 위기, 재난, 행운, 불운, 성공, 실패 등에 대해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 지시합니다. 쇼펜하우어는 인생의 변화에 적응하고, 기회에 잘 활용하고, 위기에 당당하게 대처하고, 재난에 굴하지 않고, 행운과 불운에 평정심을 유지하고, 성공과 실패에 겸손하고 감사하는 것이 행복한 삶의 태도라고 말합니다.
  • 2024-11-25 권명
    푸른 들판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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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들판을 걷다』는 단순한 성장 소설을 넘어, 인간 내면의 탐구와 자아 실현을 주제로 한 깊이 있는 작품이다. 클레이 키건은 고향을 떠난 주인공의 여정을 통해 삶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을 통해 나 역시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보며 방향성을 고민하게 되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푸른 들판"이 지닌 상징성이다. 넓고 끝없는 들판은 자유와 평화, 그리고 미지의 세계를 향한 열망을 표현한다. 주인공이 낯선 환경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내면의 갈등을 극복하는 과정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도 유효한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누구나 마음속에 자신만의 "푸른 들판"을 품고 있다. 그곳은 진정으로 나아가고 싶지만 두려움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영역일 것이다. 고향을 떠나는 장면의 묘사는 특히 인상적이었다. 익숙함을 뒤로하고 새로운 환경에 뛰어드는 일은 용기가 필요하다. 이 장면은 내 삶을 돌아보게 했다. 나는 익숙한 것에 안주하며 변화를 두려워하고 있지는 않은가? 두려움 때문에 스스로를 가두고 있지는 않은가? 작가는 주인공의 여정을 통해 삶의 불확실성을 인정하고 이를 받아들이는 자세야말로 진정한 성장의 시작임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내면의 갈등과 치유에 대한 통찰도 뛰어나다. 주인공은 새로운 환경에서 외부의 도전뿐만 아니라 자신의 두려움과 상처와도 마주한다. 그는 과거의 실패와 실수를 떠올리며 좌절하기도 하지만,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한다. 이런 모습은 나에게도 큰 영감을 주었다. 삶에서 중요한 것은 완벽함이 아니라, 끊임없이 자신을 향상시키고 변화하려는 의지라는 사실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작가는 풍경 묘사를 통해 주인공의 내적 상태를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푸른 들판을 걸을 때의 감정은 독자로 하여금 마치 그 공간에 함께 있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 들판의 끝없이 넓은 공간은 자유를 상징하면서도 동시에 무한한 가능성과 그로 인한 두려움을 나타낸다. 이러한 이중적인 상징성은 독자로 하여금 더 깊은 사유를 유도한다. 또한, 인간관계와 상호작용이 이야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인공은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이 속할 자리를 찾아간다. 이 과정을 보며 나는 타인과의 관계가 우리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시금 깨달았다. 혼자서는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으며, 타인의 존재는 우리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귀중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 결론적으로, 『푸른 들판을 걷다』는 단순히 주인공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소설이 아니다.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한다. 주인공이 푸른 들판을 걸으며 느낀 자유와 고독, 두려움과 희망은 나에게도 큰 울림을 남겼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푸른 들판"이 존재하며, 그곳으로 향하는 첫걸음을 내디딜 용기를 내는 일이 중요하다. 이 작품은 그러한 용기를 선사한 책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 2024-11-25 권명
    아버지의 여행가방(노벨문학상 수상 연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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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의 여행가방』은 단순히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의 연설문을 모은 책이 아니라, 그들이 작가로서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문학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를 솔직하고 진중하게 담아낸 문학적 유산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작가라는 존재가 단순히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아니라, 시대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진실을 탐구하며, 인간의 본질을 고찰하는 지성임을 느꼈다. 특히 오르한 파묵의 연설은 큰 울림을 주었다. 그는 아버지가 남겨준 낡은 여행가방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그 여행가방이야말로 자신이 작가로서 걸어온 길의 상징임을 깨닫는다. 이 여행가방은 단순히 물리적인 물건이 아니라, 작가의 내면 세계와 창작의 근원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은유다. 나 또한 삶의 작은 순간들을 기록하며 문학적 영감을 느끼는 때가 있어, 그의 연설은 특히 공감이 갔다. 또한 "작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스스로 돌아보게 만들었다. 주제 사라마구의 연설은 작가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무게를 느끼게 했다. 그는 세상의 불평등과 모순을 지적하며, 작가가 그것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이는 문학이 단순히 개인적인 감상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자, 세상에 대한 비판적 시선으로 나아가는 길임을 깨닫게 해주었다. 개인적으로 그의 말은 우리 시대에도 깊은 울림을 주는 메시지라고 생각했다. 현대 사회는 여전히 부조리로 가득 차 있으며, 이를 기록하고 반영하는 작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할 수 있었다. 또한 귄터 그라스의 연설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그의 통찰력에 감탄했다. 그는 인간의 기억과 역사가 문학 속에 어떻게 새겨지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문학이란 단순한 개인의 기록이 아니라 시대의 기억이자 미래를 위한 교훈임을 강조했다. 그의 말을 읽으며 나는 문학이 단순히 읽고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변화시키는 강력한 도구임을 느꼈다. 『아버지의 여행가방』은 단순히 문학에 대한 찬양으로 끝나는 책이 아니다. 각각의 연설문 속에는 고독, 두려움, 불안, 희망 등 작가들이 창작 과정에서 마주한 감정들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이를 통해 나는 작가가 단순히 영감을 받아 글을 쓰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적 갈등과 고뇌 속에서 스스로를 만들어가는 존재임을 다시금 깨달았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나에게 문학의 의미와 작가의 본질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했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작가들이 문학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 흔적들로 가득 찼으며, 이들의 메시지는 지금 이 순간에도 나에게 깊은 영감을 준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문학이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며,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강력한 도구라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다. 이 책은 단순히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더 큰 의미를 찾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큰 깨달음을 줄 것이다.
  • 2024-11-25 김기환
    H마트에서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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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삼성이나 LG만큼 유명한 한국계 기업 중 하나가 H마트가 아닐까 싶다. 유학생이나 미국에 사는 한국계 미국인들에게 H마트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장소이다. 공식적으로는 동아시아식품 전문 슈퍼마켓이라고는 하나 한국의 마켓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라면, 김치, 한국 쌀부터 시작해서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먹거리를 다 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마트 한켠에는 한국음식(한식 뿐만 아니라 한국식 중식이나 일식 등을 포함한)을 파는 푸드코트도 있기에 한국의 맛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H마트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과거에 미국에서 1년정도 지내본적이 있는데 H마트가 없는 삶은 상상도 하기 어렵다. 한가지 신기한 점은 한국에 돌아와서 훨씬 더 한국 식료품들이 넘처나는 대형 마트들이 근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면에서 낡은 느낌도 들었던 H마트가 그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과거에 대한 미화일 수도 있지만 한국 마트에서 파는 대기업 김치보다 H마트에서 켈리포이아산 배추로 히스패닉 종업원이 만든 김치가 더 맛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사람들의 다양한 기억들 중에서 음식과 연계된 기억만큼 강렬하고 쉽게 잊혀지지 않는 것이 없다보니까 H마트에 대한 기억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H마트에서울다'는 한국계 어머니를 둔 작가가 어머니를 암으로 잃기 전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책 도입부에서 장을 보기 위해 매주 가는 H마트에서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게 되는 본인의 심정을 H마트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식재료와 음식에 대한 묘사와 함께 서술하고 있다. 작가가 H마트에서 경험한 식재료와 음식을 통해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면 나는 작가의 글을 통해 내가 경험했던 H마트의 기억이 떠오르는 느낌이었다.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사는 미국이라는 사회 내에서 영어가 능숙하지 못한 사람에 불과했던 내가 한국사람임을 느낄 수 있던 장소가 H마트였다면 작가는 자신의 한국인으로써 정체성에 대한 혼란과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교차하는 장소가 H마트였던 것 같다. 물론 이 책은 어머니와 딸에 대한 이야기로 여러가지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좋은 책이지만 개인적으로 H마트에 대한 묘사가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책이었다.
  • 2024-11-25 황종찬
    최소한의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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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들어 역사공부를 하고 싶어 여러 책들을 일게 된다. 역사적 의미에 맞지 않는 발언을 했다가 논란에 휩싸이고, 누구나 한 번쯤 역사가 대화 주제로 올랐을 때 어색하게 웃으며 시간을 때웠던 경험이 있는 이유다. 하지만 마음과 달리 역사 공부를 시작하기란 그리 호락호락한 일이 아니다. 너무 방대한 양 때문에, 한자로 된 사건 이름 때문에, 복잡한 인과관계 때문에 시작조차 주저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역사를 가르쳐 온 저자 최태성도 한국사에 관심은 많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답답해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고 말한다.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한국사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한국사 교과서 저자로서, 한국사 강연자로서 전국을 다니며 한국사를 소개해왔던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이 정도만 알면 당당해질 수 있겠다 싶은 한국사의 핵심을 정리했습니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고조선 건국부터 현대까지 한반도의 반만년 역사 중에서 한국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필수 한국사를 다룬다. 우리 역사의 전체 맥락을 한눈에 이해하고 싶은 사람, 시험 준비가 아닌 교양으로 역사를 공부하고 싶은 사람, 한국사 책을 끝까지 읽지 못하고 번번이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딱 한 번 읽고 평생 써먹는 한국사의 기초를 다져졌다 최태성의 한국사 강의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한국사 입문서를 완성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한국사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만 쏙쏙 뽑아내면서도 각 사실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한 편의 드라마로 풀어냈다. 늘 역사 공부를 중도 하차하게 만드는 복잡한 역사 사실도 이미지를 곁들여 설명해 한눈에 이해되도록 도왔다. 학창 시절 내내 역사를 배우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역사를 접하지만 역사는 언제나 복잡하고 어려운 개념의 나열처럼 느껴진다. 이제 그 편견을 깰 차례다. 오늘 외워도 내일이면 잊어버리고 말 수많은 인물과 사건을 설명하는 대신 한국사의 큰 줄기를 그려주는 《최소한의 한국사》가 역사의 망망대해 속에서 자꾸만 길을 잃던 독자들의 손에 간단명료한 지도를 쥐어주고 흥미진진한 한국사의 세계로 초대한다. 빠르게 발전하는 현대 사회에서 역사가 이 시대에 필요한 첫 번째 교양으로 손꼽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우리나라가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어떤 격동의 과정을 겪어왔는지 알게 되면 현재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고 세상을 보는 눈 또한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역사는 빛바랜 옛이야기가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인 지식이다. 이 책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과 사건뿐 아니라 우리 일상에 밀접하게 닿아 있는 이야기를 함께 이야기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서울 사대문의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는지, 심부름을 가서 오지 않는 사람을 왜 함흥차사라고 말하는지, 개천절은 왜 10월 3일인지 등 역사가 우리 일상 곳곳에 남긴 유산들을 소개함으로써 교양과 상식으로서의 역사의 진면목을 드러낸다. 죽어 있는 역사 사실이 아니라 살아 있는 역사 지식을 갖출 때 대화에서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게 되고 이야기 거리가 많아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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