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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1-27 전은현
    지도로 보아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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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로 보아야 보인다』는 단순히 지리적 정보를 담은 도구로 여겨지는 지도가, 세상을 이해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지도의 기능을 단순히 공간을 나타내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다양한 맥락과 의미를 발견하게 해줍니다. 지도가 그려지는 방식과 목적, 그리고 그 안에 반영된 역사적, 정치적, 문화적 요소들을 통해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우리가 평소 당연하게 여겼던 지도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세계 지도를 떠올리면 흔히 사용하는 메르카토르 도법이 떠오르는데, 이 도법이 유럽 중심적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지도가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도구가 아니라, 특정 목적과 시각에 따라 만들어진다는 사실은 지도를 보는 우리의 태도에 변화를 일으킵니다. 단순히 ‘보이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왜 그렇게 보이게 만들었는가’를 생각하는 비판적 시각을 키우게 된 것입니다. 또한, 책은 지도가 다양한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합니다. 고대에는 지도가 신화와 상상의 산물이었던 반면, 현대에 들어서는 기술 발전과 함께 위성지도, GIS(지리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도구로 진화했습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지도가 단순한 공간의 시각화에 그치지 않고, 정치적 경계 설정, 군사 작전 계획, 환경 문제 분석, 그리고 경제적 흐름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로 사용된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예컨대, 국경선이 어떻게 정해졌는지, 그 과정에서 발생한 분쟁과 갈등은 단순히 지리적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역사적 맥락이 얽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지도는 권력의 도구’라는 관점입니다. 과거 제국주의 시절, 강대국들이 식민지를 관리하고 통제하기 위해 지도를 활용했던 사례는 지도 제작이 단순한 지리적 행위가 아니라, 권력을 행사하는 수단임을 보여줍니다. 이와 동시에 지도는 사람들에게 세계를 새롭게 인식하게 만드는 교육적 도구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지도가 그려지는 방식과 범위에 따라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된 순간, 지도라는 도구의 힘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책은 또한 우리가 사는 현대 사회에서도 지도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합니다. 오늘날에는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며 구글 지도, 네비게이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형태로 지도가 활용됩니다. 이러한 지도들은 단순히 길을 안내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도구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후 변화로 인한 환경적 위기와 같은 전 지구적 문제를 지도 데이터로 시각화함으로써 문제의 심각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지도로 보아야 보인다』는 독자들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지도는 단순히 공간을 나타내는 그림이 아니라, 인간의 사고와 역사, 그리고 권력이 녹아든 복합적인 도구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지도를 다시 보게 만들고, 그 안에 담긴 맥락을 탐구할 수 있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지도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새롭게 배울 수 있는 흥미로운 여정을 제공합니다. 지도의 제작 과정과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읽을 수 있게 됩니다. 『지도로 보아야 보인다』는 지도를 단순히 정보 전달의 수단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어떻게 우리의 인식을 형성하고 영향을 미치는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책으로, 독자들에게 사고의 확장을 선사하는 귀중한 경험이 됩니다.
  • 2024-11-27 강지윤
    나는 왜 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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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 오웰의 "나는 왜 쓰는가"는 작가로서의 그의 깊은 성찰과 자기 인식을 담은 작품이다. 이 에세이는 오웰의 생애와 그의 글쓰기에 대한 철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오웰은 글쓰기를 통해 사회적 불의에 맞서고, 진실을 추구하며, 개인의 경험과 감정을 표현하려는 욕구를 드러낸다. 오웰은 어린 시절부터 글쓰기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었고, 이는 그가 겪은 다양한 경험들과 맞물려 발전해왔다. 그는 글쓰기가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세상과 소통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말한다. 특히, 그는 글쓰기를 통해 사회적, 정치적 문제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시하고,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자 한다. "나는 왜 쓰는가"에서 오웰은 네 가지 주요 글쓰기 동기를 제시한다. 첫째, 순수한 이기심이다. 그는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고 말한다. 둘째, 미학적 열정이다. 그는 아름다운 글을 쓰고자 하는 열망, 그리고 언어의 리듬과 소리를 즐기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셋째, 역사적 충동이다. 그는 글쓰기를 통해 역사의 기록자로서 역할을 하고자 한다. 넷째, 정치적 목적이다. 그는 글쓰기를 통해 사회적, 정치적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변화를 촉구하고자 한다. 오웰의 글쓰기는 단순한 창작 활동을 넘어, 사회적 책임과 도덕적 의식을 반영한다. 그는 글쓰기를 통해 불의와 부조리를 고발하고, 독자들에게 진실을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그의 대표작인 "1984"나 "동물 농장"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러한 그의 글쓰기 철학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나는 왜 쓰는가"는 단순한 글쓰기 동기에서 벗어나, 글쓰기가 인간 존재와 사회적 역할에 어떻게 깊이 연결되는지를 보여준다. 오웰은 글쓰기를 통해 세상과 자신을 연결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다. 이러한 그의 성찰은 독자들에게 글쓰기가 단순한 활동이 아니라, 깊은 자기 성찰과 사회적 책임을 동반하는 중요한 행위임을 일깨워준다.
  • 2024-11-27 전은현
    머릿속에쏙쏙원소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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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속에 쏙쏙 원소노트』는 화학 원소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책으로, 화학에 대한 흥미를 돋우기에 충분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책은 주기율표에 나열된 원소들을 중심으로 각 원소가 가진 독특한 성질, 발견 과정,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의 활용도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합니다. 어려운 화학 지식을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배경과 맥락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어 과학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책은 특히 원소의 성질과 인간의 삶이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며 독자의 관심을 끕니다. 예를 들어, 수소는 가장 가벼운 원소로 빅뱅 이후 가장 먼저 생겨났다는 우주적 이야기와 함께, 오늘날 수소연료전지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원으로서의 가능성까지 설명합니다. 또한, 산소는 생명 유지에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화학적 산화 작용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원소라는 점을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이렇게 익숙한 원소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희귀한 원소까지 다룬 덕분에 독자는 화학의 기본 개념뿐만 아니라 원소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까지 탐구하게 됩니다. 또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과학을 재미있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복잡하고 딱딱한 수식이나 이론 대신, 일상적인 예시와 유머, 흥미로운 역사적 사건을 결합하여 원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를 통해 단순히 과학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과학적 사고와 호기심을 키우는 데 기여합니다. 예컨대, 금의 화학적 안정성이 인류 문명에서 어떻게 화폐나 장신구로 활용되었는지 설명하는 부분은 역사와 화학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희귀 원소와 현대 기술의 관계였습니다. 스마트폰, 전기차 배터리, 신소재 개발에 필수적인 원소들이 어떻게 채굴되고 사용되는지에 대한 설명은 우리가 사용하는 기술의 이면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희토류 원소의 부족 문제와 환경적 영향을 다룬 부분은 과학 기술이 발전할수록 우리가 책임감 있게 자원을 사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머리속에 쏙쏙 원소노트』는 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과학을 어렵게 느끼는 사람에게도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원소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과학이 얼마나 흥미롭고 우리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과학의 언어를 친근하게 풀어낸 덕분에, 독자는 화학의 세계로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화학의 매력을 알리고 과학적 사고를 키우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유익한 도서입니다. 원소 하나하나가 가진 놀라운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얼마나 흥미롭고 복잡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머리속에 쏙쏙 원소노트』는 화학이라는 학문을 넘어서,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책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 2024-11-27 김규리
    불변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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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건하우절의 불변의 법칙 요약 모건 하우절의 저서 **"불변의 법칙"**은 2023년 11월 출간된 그의 최신작으로, 역사 속에서 변하지 않는 23가지 '진리'를 다룬 책입니다. 주요 내용: 역사 속에서 드러나는 반복적인 패턴: 저자는 수백 년 동안의 역사적 사건들을 분석하여 변하지 않는 인간 행동 양식과 사회 현상을 23가지 법칙으로 정리했습니다. 투자, 경제, 인간관계에 대한 통찰: 이러한 법칙들은 투자, 경제, 인간관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한 통찰력을 제공하며, 개인의 성공과 행복에 도움이 되는 지침을 제시합니다. 흥미로운 역사적 사례: 저자는 추상적인 개념들을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역사적 사례들을 활용하여 독자들에게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평가: 긍정적인 평가: "불변의 법칙"은 출간 후 곧바로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자리에 오르며 많은 독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독자들은 이 책이 역사, 투자, 인간관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비판적인 평가: 일부 독자들은 책의 내용이 다소 단순하거나 이미 알려진 사실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제시하는 것 뿐이라는 지적을 했습니다. 또한, 역사적 사례들을 선택적으로 활용하여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모건 하우절의 23가지 불변의 법칙 모건 하우절의 저서 "불변의 법칙"에는 역사 속에서 변하지 않는 23가지 '진리'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각 법칙은 인간 행동, 사회, 경제 시스템 등 다양한 측면에서 흥미로운 통찰력을 제공하며, 개인의 성공과 행복에 도움이 되는 지침을 제시합니다. 23가지 불변의 법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간은 이기적입니다. 인간은 제한된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은 변화를 싫어합니다. 인간은 믿음을 가지고 싶어합니다. 인간은 이야기에 끌립니다. 인간은 희소성을 선호합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입니다. 인간은 권력을 추구합니다. 인간은 폭력에 의존합니다. 인간은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은 실수를 합니다. 인간은 운에 영향을 받습니다. 인간은 극단적인 상황에서 비합리적으로 행동합니다. 인간은 쉽게 속습니다. 인간은 권위에 순종합니다. 인간은 규범을 따릅니다. 인간은 변화에 적응합니다. 인간은 혁신합니다. 인간은 창조합니다. 인간은 아름다움을 추구합니다. 인간은 의미를 찾고자 합니다. 인간은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인간은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 2024-11-27 강지윤
    결혼과 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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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트런드 러셀의 "결혼과 도덕"은 결혼 제도와 도덕적 기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러셀은 결혼이란 단순히 두 사람의 결합이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도덕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제도임을 강조합니다. 그는 결혼이 사회의 기대와 규범에 따라 변천하며, 이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시합니다. 이는 급변하는 가치관을 가진 현대 사회에 어떤 기준점을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러셀은 전통적인 결혼 제도가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고, 특히 여성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면이 많다고 지적합니다. 그는 여성의 해방과 성적 평등을 주장하며, 결혼이 사랑과 동반자 관계에 기초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당시의 사회적 관습과 도덕적 규범을 크게 흔드는 주장이었습니다. 그리고 깊게 생각하면 전통적인 결혼 관습은 흔들지라도 그 본질엔 더 가까운 개념으로 보입니다 또한 러셀은 결혼과 성에 대한 도덕적 기준이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르며, 절대적인 도덕적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이러한 기준들이 종교적, 경제적 요인에 의해 형성되었음을 설명하고, 개인의 행복과 자유를 중시하는 새로운 도덕적 기준을 제안합니다. 러셀의 논의는 결혼 제도의 본질과 그 변화를 다루면서,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 사이의 균형을 찾고자 합니다. 그는 결혼이 사랑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믿으며, 이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로, 결혼과 도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줍니다. "결혼과 도덕"은 단순히 철학적 논의를 넘어서, 실제로 사회 제도와 개인의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러셀의 작품은 독자로 하여금 결혼과 도덕적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며,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만듭니다. 러셀의 책을 읽으며, 우리는 결혼 제도가 단순한 관습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하는 사회적 계약임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도덕적 기준 역시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대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가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할지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2024-11-27 경윤선
    불편한편의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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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한 편의점1을 너무 쉽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해서 좋은기회가 생겨 다시금 편의점 2부를 읽게 되었습니다. 요즘 활자를 오래 읽는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술술 읽히고 집중할수 있는 이야기를 다시 만나 너무 즐거웠습니다. 2부의 이야기는 청파동 올웨이즈 편의점에서 생기는 이야기입니다. 기존 편의점에 등장했던 선숙이모가 점장이 되고, 곽선생은 야간알바. 민폐 진상 캐릭터 염사장님 아들은 강사장이 되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1부에서도 챕터였던 선숙이모와 하루종일 방에 박혀 게임만 하던 아들의 이야기를 풀어주어서 재미있게 읽었었습니다. 독고가 추천해준 삼각 김밥으로 풀어진 모자를 보고 있으면 한개, 두개 은은하게 엔돌핀이 분비되어 은근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관계라는게 쉽고도 어려운 일인데. 특히 가족간의 관계를 한걸음씩 풀어서 앞으로 나아가는 선숙이모와 아들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관ㄱ선생이 야간 알바를 그만 두고 새로 들어오는 야간 알바 박근배가 만나는 손님들과의 에피소드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소진의 참치를 보며 전에 참참참이 떠올랐습니다. 참치는 자갈치 과자와 참이슬을 줄인말인데, 어쩜 이렇게 재미있는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창의력의 부족한 저는 신기할따름입니다. 또 꼰대오브꼰대 최사장의 이야기는 암울한 코로나 시대의 자영업자의 마을을 옅볼 수 있었으며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탄력을 잃어버리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지친 염사장의 평안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오래된 묵은 생각을 꺼내어 햇볕에 말릴 수 있었다.라는 문장은 햇볕 좋은 날이면 묵은 생각들을 꺼내서 말려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도 내 삶의 일부일 수 있다.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라는 것을 깨닫고 있는 요즘은 염사장의 생각이 우리의 마을을 조금 가볍게 해줄 수 있는것 같습니다. 삶을 살아가는 일이 쉽지 않지만, 소소한 선택들로 이야기가 흘러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 지금이 조금 더 즐겁고, 즐기며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2024-11-27 신동숙
    눈먼 자들의 도시-탄생 10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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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한 어느 날, 한 남자가 운전을 하고 가다가 신호 대기를 하던 중에 영문을 모른 채 갑자기 실명되어 버리고 만다. 당연히 운전을 할 수 없는 그 때문에 주변의 교통은 마비가 되고 기가 실명했다는 사실을 알고 한 남자가 그의 차를 몰고 집으로 데려다 준다. 첫 번째로 실명된 남자를 집에 데려다 주고나서, 그는 첫 번째로 실명된 남자의 차를 훔쳐 달아나는데 달아나던 도중 그도 실명되어 버릭 된다. 첫 번째로 실명된 남자는 아내와 함께 안과를 찾아 가는데, 그의 눈을 진찰한 안과 의사도 실명된 이유를 전혀 알지 못한다. 나중에 집에 돌아온 의사는 안과 관련 서적들을 찾아보다가 역시 실명되어 버리는데, 알고 보니 첫 번째로 눈이 먼 남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사람들이 모두 눈이 멀게 된다. 의사는 보건당국에 사실을 알리고 보건당국의 장관은 실명되는 전염병이 발생한 것으로 가정하고, 눈이 먼 사람들을 빈 정신 의료기관에 격기 수용하기로 결정한다. 눈이 먼 의사 역시 격리 수용되되는데, 의사 아내는 눈이 멀쩡함에도 불구하고 눈이 멀었다고 거짓말하고 남편을 따라 수용소에 함게 격리된다. 처음 수용소에 격리된 사람은 의사, 의사 아내, 첫 번째로 눈먼 남자, 아내, 검은 색안경을 썼던 여자, 사팔뜨기 소년, 차 도욱 등 일곱명이었는데, 의사 아내 빼고는 모두 실제 실명한 상태다. 수용수는 군인들이 감시하는데 실명하는 전염병이다 보니 그들은 격리자들과 직접 접촉하지 않고 수용소를 포위한 채 때마다 식량을 가져다 줄 뿐이다. 더욱 가혹한 점은 허가 없이 수용소 밖으로 나오는 격리자들은 무조건 총살을 당하고, 수용소 내에 어떤 일이 발생해도 정부는 개입하지 않는다. 차 도둑은 색안경 여자를 성추행하다가 그녀의 구두에 다리가 찔려 큰 부상을 입고, 약을 구하러 수용소 밖으로 나가려다 사살된다. 한편, 실명하는 전염병은 도시 전체에 확산되어 가고, 수용소에도 수용자들이 점차 증가하기 시작, 마지막에는 안대를 한 노인 등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수요된다. 눈이 먼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수용되어야 하다 보니, 수용되는 과정에서만 꽤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죽음을 당하게 되는데 서로 폭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불행히도 200여명은 수용소의 수용능력을 초과하는 인원이었고, 사람들은 인간 이하의 비참한 삶을 살게 되는데, 설상가상으로 군인들은 식량도 충분히 주지 않는다. 어찌된 일인지 수용자들 중 한 악당이 총을 소지하고 있었고, 이 자를 중심으로 깡패집단이 형성되어 식량을 독점하고 금품을 갈취할 뿐 아니라 나중에는 여자 수용잘들에게 성 상납을 요구하기까지 한다. 수요소 내 유일하게 정상시력을 가진 의사 아내는 수용소에 가지고 들어온 가위를 이용하여 깡패집단의 우두머리인 악당의 목을 찔러 살해한다. 하지만 깡패 집단은 와해되지 않고 악당이 남긴 총이 남아 있어 식량 독점은 계속되는데, 의사 아내는 깡패들의 방에 불을 지르고 그 불은 수용소 전체에 번지게 된다. 수용자들은 모두 수용소 밖으로 나왔는데, 알고 보니 군인들은 직작에 수용소에서 완전 철수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의사 아내를 중심으로 아내, 첫 번째 눈먼 남자, 그 아내, 색안경 여자, 안대 조인, 사팔뜨기 소년 등 일곱명은 수용소를 떠나 시내로 들어오는데 실명 전병병이 퍼져버린 도시는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다행히 시력이 남아 있는 의사 아내 덕분에 그들은 지하 식료품점에서 식량을 구해 연명하고, 그들은 결국 의사 부부의 집에서 지내게 된다. 의사 아내는 자신을 비롯한 일곱 명의 생존을 위해 식량을 구하러 다니면서 첫 번째로 눈먼 남자 부부와 그의 집에 방문하기도 하지만, 이미 거기는 눈먼 작가의 가족들이 살고 있었다. 그들은 작가의 가족들이 계속 자기 집에 살도록 배려하고 의사 부부의 집에서 계속 생활하게 된다. 의사 부부는 처음으로 식량을 구했던 지하 식료품점에 식량을 구하러 가는데 그곳에서 의사 아내는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죽어 거대한 무덤이 된 사실을 알고 경악하며 도망쳐 나온다. 그녀는 너무나 힘들어 눈먼 남편과 더불어 성당에 들어가는데, 거기서 그녀는 성단내 모든 성상과 그림의 눈이ㅣ 다 훼손된 것을 보고 놀란다. 그들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데 기적적으로 눈이 먼 사람들의 눈이 회복된다. 이전에 있었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이 작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다. 전염병이라는 큰 재앙 앞에서 무기력한 인간의 모습을 나무나도 잘 그려낸 작품이다.
  • 2024-11-27 장은숙
    괜찮아 그 길 끝에 행복이 기다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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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티아고 순례길의 최종 목적지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는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지방에 위치한 도시이다. 이슬람을 상대로 한 스페인 가톡릭 저항운동을 상징하는 도시로 10세기 이슬람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다가 2세기에 들어 재건되었다. 크지 않은 도시이지만 로마네스크, 고딕, 바로크, 네오 클래식 등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이 조화롭게 자리하고 있는 구시가지는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는데 198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 도시의 하이라트는 단연 이곳을 찾는 모든 순례자들의 마지막 발길이 향하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이다. 두가봐도 감잔할 만한 스케일의 건축물이지만 특히 수백 킬로미터를 걸어 도착한 순례객들에게 이 성당의 존재는 감동으로 다가갈 수 밖에 없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을 9세기 무렵부터 수많은 이들을 맞이해온 천주교 순례의 상징적 장소로 스페인의 수호성인이자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인 성 야고보 사도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건축물들로 둘러싸인 보므라도이로 광장에 위치한 이 대성당은 로마네스크 건축의 걸작으로 평가되며 중세 시대 조각이 장식된 영광의 현관 지붕은 그중에서도 백미라고 할 수 있다. 필연적으로 드리워지는 인생의 그림자를 고통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삶을 성숙하게 하는 고마운 경험으로 끌어안을 수 있기를 그러한 나를 이 길의 끝에서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원하지 않는 혹은 우리를 슬프게 하는 일들이 벌어졌을 때 끝없는 나락으로 곤두박질치는 대신 그런 일이 우리 삶에 존재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산티아고 길이 몰고 온 변화의 물결은 겉으로 보이는 것들이 아니지만 여전히 크고 작은 원을 그리며 내 인생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엄청난 육체적 한계에 도전하며 위대한 자연의 힐링을 선물받고 함께 걷는 이들과 깉고 단단한 동지애를 느겼던 산티아고 길 순례의 매 순간은 내 생애 가장 인간적이고 놀라운 경험이었다. 직접 가보기 전에는 알 수 없고 어느 누구도 같은 것을 얻어 올 수 없는 길이지만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언젠가 당신도 그 길이 부르는 때가 오거든 주저 없이 한 번쯤 더나 보기를 그러나 혹여 현실을 뒤로하고 갈 수 없는 상황이라 하여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한다. 단언컨대 산티아고 길이 주는 선물은 우리 삶의 도처에 무엇보다도 우리의 영혼 깊은 곳에 이미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언제 어떻게 그것을 발견하는가 하는 것일 뿐이다. 당신만의 보물을 발견하는 여정에 진심으로 행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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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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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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