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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29 이혁주
    멋진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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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읽으며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이 사회가 정말 완전히 허구일까?”라는 점이었다. 작품 속 세계는 과학기술과 소비문화가 극단적으로 발전한 사회다.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계급이 정해지고, 불편한 감정은 약물과 오락으로 해소한다. 개인의 자유와 행복은 보장되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철저히 통제된 삶을 살아간다. 처음에는 비현실적으로 느껴졌지만, 읽을수록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 닮아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섬뜩했다. 30대 초반 직장인의 입장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안정’을 위해 개인이 스스로 사고를 멈추게 되는 모습이었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효율과 성과, 조직 적응이 삶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불만이나 고민이 있어도 참고 넘어가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스스로를 합리화하는 경우가 많다. 작품 속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사회가 제공하는 쾌락과 안정 속에서 큰 의문 없이 살아간다. 얼핏 행복해 보이지만, 그 행복은 스스로 선택한 결과가 아니라 시스템이 설계한 행복이라는 점에서 공허하게 느껴졌다. 또한 작품은 현대 사회의 소비주의를 날카롭게 풍자한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소비하고,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는 환경은 지금의 SNS 문화나 자극적인 콘텐츠 소비와도 닮아 있다. 실제로 바쁜 직장 생활 속에서 피곤함과 스트레스를 잠시 잊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쇼핑이나 영상 시청에 의존하는 내 모습을 떠올리게 되었다. 헉슬리는 단순히 미래 기술을 비판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 편안함에 익숙해질수록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 것 같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은 ‘야만인 존’이었다. 그는 불완전하더라도 인간답게 살아가기를 원했다. 고통과 슬픔, 갈등까지도 인간의 본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반면 작품 속 사회는 불편함을 제거하는 대신 인간다움까지 함께 제거해 버렸다. 이 부분을 읽으며 나 역시 안정적인 삶만을 좇다가 스스로의 감정과 가치관을 무디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다. 『멋진 신세계』는 단순한 디스토피아 소설이 아니라 현대 사회를 비추는 거울 같은 작품이었다. 기술과 자본, 효율 중심의 사회 속에서 인간다운 삶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편리함과 안정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질문하고 고민하는 태도를 잃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깊게 느낄 수 있었다.
  • 2026-05-29 권순조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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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아침 만원 지하철에 몸을 싣고 출근하면서, 그리고 모니터 앞에 앉아 엑셀 숫자들과 씨름하면서 문득문득 정체 모를 답답함이 밀려올 때가 있었다.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내 동기들은, 혹은 SNS 속 저 사람들은 저만치 앞서가는데 나만 제자리걸음인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들 말이다. 이 막연한 감정의 실체를 명확하게 파헤쳐 준 책이 바로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이었다. 저자는 우리가 현대 사회에서 느끼는 피로감의 본질이 단순히 육체적 노동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사회적 위치, 즉 ‘지위(Status)’에서 오는 불안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책에서 가장 가슴을 찌른 대목은 현대의 ‘능력주의(Meritocracy)’가 개인에게 주는 정서적 형벌에 대한 이야기였다. 과거 신분제 사회에서는 가난이나 낮은 지위가 ‘내 탓’이 아니었다. 그저 불운한 운명 탓으로 돌리며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하지만 기회가 평등하게 주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현대 사회에서는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성공한 사람은 능력이 있어서 성공한 것이고, 낙오한 사람은 노력이 부족해서 낙오한 것이라는 냉혹한 논리가 성립하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인사고과 시즌이 되거나 프로젝트 결과가 나올 때마다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실패는 곧 나의 무능을 증명하는 낙인이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불안의 밑바닥에 ‘사랑 결핍’이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더 높은 연봉을 원하고, 더 큰 집을 바라고, 직급을 올리려 애쓰는 진짜 이유는 물질 그 자체보다 타인에게 ‘무시당하고 싶지 않아서’, 즉 존중과 관심을 받고 싶어서라는 것이다. 회사라는 조직 안에서 명함 한 장이 주는 무게감이 바로 이 지위를 대변한다. 명함의 직급이 올라갈 때 사람들이 보여주는 태도의 변화를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결국 우리는 사회라는 거대한 속물 집단 안에서 ‘누군가(Somebody)’가 되기 위해 매일 영혼을 갈아 넣고 있었던 셈이다. 알랭 드 보통은 이 고질적인 마음의 병을 고치기 위한 처방전으로 철학, 예술, 정치, 기독교, 보헤미아 등을 제시한다. 그중에서도 ‘철학’과 ‘예술’의 관점이 큰 위로가 되었다. 철학은 타인의 무차별적인 평가를 이성의 여과기에 걸러내어, 그들의 판단이 과연 합리적인지 따져보게 만든다. 또한 예술은 평범하고 소박한 삶 역시 그 자체로 얼마나 가치 있고 아름다운지 조명해 준다. 굳이 임원이 되지 않아도,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단한 부를 축적하지 않아도, 매일 주어진 삶을 묵묵히 버텨내는 평범한 일상 자체가 존엄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책을 덮으며 내 책상 위의 모니터와 명함을 다시 바라보았다. 지위에 대한 불안은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회사원에게 어쩌면 감기처럼 평생 안고 가야 할 숙명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제는 그 불안이 찾아올 때마다 나 자신을 갉아먹는 대신, 그것이 내 가치의 부족이 아닌 현대 사회의 구조적 특징임을 담담히 인정하기로 했다. 남들의 시선이라는 풍선에 helium 가스를 채우려 애쓰기보다, 내 내면의 단단한 자존감을 채우는 것. 그것이 매일 출퇴근길을 버텨내는 대한민국 회사원인 내가 이 불안한 세상에서 중심을 잡고 살아가는 방법일 것이다.
  • 2026-05-29 양승호
    아주 작은 습관의 힘 (5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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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거창한 목표보다 매일 반복되는 작은 행동이 인생을 바꾼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인 제임스 클리어는 사람들이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이유를 의지 부족에서 찾지 않는다. 대신 잘못된 시스템과 습관의 구조에서 원인을 찾으며, 좋은 습관을 만들고 나쁜 습관을 줄이는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한다.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일상 속 행동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현실적으로 알려준다는 점에서 큰 인상을 남겼다. 책을 읽으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1퍼센트의 작은 변화가 결국 큰 차이를 만든다”는 내용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단기간에 눈에 띄는 성과를 원하지만, 저자는 작은 행동이 꾸준히 반복될 때 시간이 지나 엄청난 결과를 만든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하루에 책을 단 몇 쪽만 읽더라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큰 독서량이 되고, 하루 10분 운동 역시 꾸준히 이어지면 건강한 몸을 만드는 기반이 된다는 것이다. 이 내용을 읽으며 나 역시 결과만 조급하게 바라보았던 태도를 반성하게 되었다. 또한 저자는 습관 형성에서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사람은 의지만으로 행동하기 어렵기 때문에 행동하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공부를 하고 싶다면 책상을 정리하고 휴대폰을 멀리 두는 것처럼, 작은 환경 변화가 행동을 자연스럽게 만든다는 점이 특히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평소 나는 계획은 자주 세우지만 오래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이유가 단순한 의지 부족이 아니라 습관이 유지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장점은 어려운 이론보다 실제 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좋은 습관은 눈에 잘 띄게 만들고, 하기 쉽게 시작하며, 반복 이후에는 스스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한다는 설명은 매우 실용적이었다. 특히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아주 작게 시작하라”는 조언은 부담감을 줄여 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목표를 세울 때 처음부터 큰 변화를 시도하다 포기하는데, 저자는 오히려 작은 성공 경험이 지속성을 만든다고 강조한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단순히 성공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삶의 태도를 바꾸게 만드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거대한 목표보다 오늘의 작은 행동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앞으로는 결과에만 집착하기보다 매일 꾸준히 반복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싶다. 작은 변화가 결국 미래를 바꾼다는 저자의 메시지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 2026-05-29 임화림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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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학창시절 '거꾸로 읽은 세계사'라는 책을 통해 유시민 작가를 처음 만나게 됐다. 당시에 나는 이과생으로 세계사를 제대로 배워본적이 없었다. 그 책을 통해 간략하게나마 근현대의 세계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때의 좋았던 경험때문일까, 본 저자가 서술한 '나의 한국 현대사'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게 된 듯 하다. 이 책은 1959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 중 저자가 눈여겨본 사실들을 엮어서 만든 이야기다. 초판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던 2014년에 나왔지만, 나는 다시 개정하여 나온 개정증보판을 읽었다. 2019년 6월 있었던 일본의 수출 규제 등 2020년 까지의 주요 사건들이 추가 수록되고, 한국사회의 다양한 변화를 보여주는 인구, 국민소득 등 각종 통계를 활용해 전반적인 재정비가 되었다고 한다. 다만, 재작년 말에 빚어진 특정 사건에서 비롯된 격변의 시기를 겪은 우리나라의 큰 변화의 내용이 반영되지 못해 다소 아쉬울 따름이었다. 50년대의 대한민국. 동족상잔의 한국전쟁 이후 아주 처참한 현실에 처해있던 남루한 나라였다. 일제의 잔재가 여전히 사회 곳곳에 남아있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있어야할 곳에 독재와 부정부패가 점령하고 있던 그런 안타까운 시대였다. 당시 독재자의 정치적 슬로건은, 반공과 잘살아보세의 새마을운동 이었다. 전국이 굴뚝 연기로 뒤덮였고 부동산 투기 열풍이 온 나라를 달궜다. 중화학공업 등이 출현하여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가 그라운드 제로 대한민국을 질주했으며, 독재자는 그 탁류 위에서 위험천만한 레프팅을 했다고 표현한다. 4.19는 자유에 대한 갈망의 단순한 표출이 아닌 국민의 기본적 욕구 충족을 위해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았던 이승만 정부에 대한 심판이었다. 61년 5.16 박정희가 쿠데타를 일으켜 대한민국을 점령하였다. 후에 20년 가까이 독재정권을 이어왔고, 우리 국민들은 고도의 경제성장과 함께 개인의 권리는 무시당하고 핍박당하였다. 그후 우리나라는 다양한 민주주의 혁명 과정을 겪어 국민이 제 손으로 직접뽑은 대통령을 선출하고 민주주의 국가로 발돋음 한다. 이렇게 황금빛 미래만을 꿈꾸던 한국은 97년 IMF를 겪게되고 큰 좌절을 겪게된다. 하지만 그 큰 고초를 겪고 나서도 한국은 2020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해온다. 한국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고 1950년대 전세계 최빈국이었으나, 70년 뒤인 2020년에는 민주주의의 기틀이 다져진 경제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선진국 반열에 가까워졌다. 참 특이한 현대사를 가진 나라의 한 국민으로서 뭉클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살아갈 여생인 앞으로의 50년도 이렇게 지속적으로 격변하는 한국을 볼 수 있을까? 궁금할 따름이다.
  • 2026-05-29 곽경란
    리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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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오쿠다 히데오의 다른 소설들이 늘 그렇듯, 초반부터 등장인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평소 소설 속 주인공 이름은 꽤 잘 기억하는 편인데도, 이 책은 초반에 인물 관계가 살짝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주요 용의자가 무려 3명이나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이야기는 이 세 명의 행적을 번갈아 파헤치며 긴박하게 흘러갑니다. 그런데 <리버>는 용의자들의 기발한 트릭을 간파하고 범인을 좁혀나가는 식의 전개를 따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현장감 넘치는 '범죄 수사극'에 가깝습니다. ​현직 형사, 전직 형사, 피해자의 아버지, 그리고 기자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너무나도 다양한 사람들이 사건의 진상을 쫓기 위해 숨 가쁘게 달리는 모습을 지켜보게 만듭니다. 그 촘촘한 이야기 속에서 얽히고설킨 이해관계와 하나의 '사건'을 바라보는 다채로운 시선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인 저 자신도 사건 주변을 서성이는 하나의 주변 인물이 되어가는 듯한 강렬한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결말에 대해 짧게 이야기하자면,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듯한 충격적인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내심 '이렇게 끝났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던 결말에 가까워져서 개인적으로는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잡한 추리 문제를 멋지게 맞혔다는 쾌감보다는, '그래, 왠지 이렇게 흘러가야만 할 것 같았어'라는 인과율에 대한 묘한 안도감이랄까요. ​다만, 한 편으로는 칼로 무를 자르듯 아주 확실한 끝맺음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소설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화자가 의외의 인물이라는 점에서는 살짝 아쉬운 마음도 남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이 가진 속도감과 입체적인 캐릭터들은 영상화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나 시리즈물로 제작되어도 아주 훌륭한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올해는 소설을 조금 더 많이, 깊이 있게 읽어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리버>를 통해 오쿠다 히데오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했으니, 다음 책으로는 미뤄두었던 닥터 이라부 시리즈의 최신작 <라디오 체조>를 펼쳐볼 생각입니다. 오쿠다 히데오 특유의 유쾌한 세상과 다시 한번 마주할 시간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 2026-05-29 임지숙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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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무 수행 시 기획 또는 후선업무는 아니지만 보고서 작성이 많아 어휘력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필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필사가 도움이 된다고 하여 즐겁게 노력해보고 싶어 신청하게 되었다. 평소 책을 읽어도 좋은 문장이 기억에 남지 않고 지나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직접 따라 쓰는 행위 만으로도 문장을 오래 마음에 담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단순히 글씨를 적는 시간이 아니라, 문장을 천천히 읽고 의미를 곱씹게 되는 시간이 되는 경험은 생각보다 기분이 좋다. 특히 다양한 표현과 단어들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 어휘력이 조금씩 넓어지는 느낌이 들고 짧은 문장이라 부담 없이 꾸준히 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가장 좋은 점은 정신없이 바빴던 하루의 마무리를 좋은 글귀를 읽고 써봄으로써 마음이 차분하게 정리되는 시간이 되어 힐링하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필사를 하면서 좋은 문장을 기억하게 되고, 내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할 때도 이전보다 더 다양한 말을 떠올릴 수 있었다. 글쓰기나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 뿐 아니라, 차분한 취미를 찾는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좋은 글귀를 외우고 기억해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하기도 하고, 아직 너무 부족하지만 책을 쓴다는 게 얼마나 멋지고 대단한 일인지 다시한번 감탄하게 된다. 그 많은 어휘가 생동감 있게 다가올 때의 공감을 나누고 싶어진다. 앞으로도 하루 한 장씩 꾸준히 필사하며 좋은 문장들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 업무에 도움이 될 정도로 필력이 좋아졌다고 까지 말할 수는 없고 비록 딱딱하나 업무용 문장이지만 쓰는데 막힘이 없고 적절한 어휘가 떠올라 좋은 문장을 쓰게 되면 스스로 대단하다고 느끼게 되는 만족감 만으로도 보람차다. 유튜브나 인스타에 푹 빠져 책을 전혀 읽지 않아 문해력이 부족과 국어 실력에 대해 우려가 깊어 내 아이들에게도 이 책을 한권 더 사주고 하루 한 장씩 이라도 좋은 글귀를 읽고 써보도록 추천하고 싶다. 같은 문장을 나누고 좋은 어휘를 사용해서 문장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가족의 화목에 도움이 될 일인 것 같다.
  • 2026-05-29 장수현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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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초보도 쉽게 따라하며 맛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만능 레시피북 류수영 님의 요리 노하우를 담아,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일상 레시피들을 엄선해 담은 책이에요. 글씨와 사진 설명이 시원시원해서 요리 과정이 한눈에 들어왔고, 직접 만들어보니 맛까지 보장되어 요리에 대한 자신감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TV에서 보던 레시피들을 한 권으로 모아두어 바로 활용하기 좋았고, 바쁜 일상 속에서도 완성도 높은 식사를 차리고 싶은 분들에게 정말 실용적인 가이드가 되어줄 거예요 간략 “된장찌개에 식초를 넣었더니, 감칠맛은 더하고 잡내가 날아갔어요.” “당근 기름 하나로 모든 재료를 볶아 만든 김밥은, 향과 풍미가 최고예요.” “설거지 걱정 없이 간단한데 맛은 레스토랑, 원 팬 파스타 이건 혁명이에요!” “미역국에 사과를 넣어 끓인다고요? 오, 이거 대박이에요. 꼭 한번 해보세요.” 매일 쏟아지는 후기가 증명하는 대한민국 대표 집밥 마스터, 류수영의 첫 요리책! 너무 쉬워서 너무 맛있어서 대한민국 밥상을 발칵 뒤집어놓은, 자타공인 집밥 마스터 ‘어남선생’ 류수영. 수년간 자체 개발한 300여 개의 레시피를 추리고 추리고 추려서 한 권의 책으로 펴낸다.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을 메뉴부터 한껏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특식까지, 〈편스토랑〉을 비롯해 그동안 방송에서 소개했던 레시피 중에서 가장 사랑받은 79가지 메뉴를 엄선한 것이다. 책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다시 한번 재료와 계량 및 소요 시간에 대한 꼼꼼한 점검이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좀 더 정교하고 완벽한 레시피로 재탄생했다. 부엌이 좁은 자취생, 끼니 챙기기가 막막한 사회 초년생, 이제 막 결혼한 신혼부부,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 은퇴하신 아버지까지, 남녀노소 불문하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의 필독서이다. 류수영이 만드는 음식은 조리법이 복잡하고 어려운 요리가 아니라, 저렴하고 일상적인 재료로 쉽고 간단하지만 깊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계량스푼이나 계량컵이 아닌 밥숟가락과 티스푼, 물컵과 소주잔을 이용하고, 후추나 식용유 역시 따로 덜지 않고 용기에서 바로 계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극강의 간편함을 추구한다.
  • 2026-05-29 김남구
    돈의 심리학(50만 부 기념 뉴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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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사람은 교육을 권하는 가정에서 태어나고, 어떤 사람은 교육을 반대하는 가정에서 태어난다. 어떤 사람은 모험 정신을 장려하는 경제 번영기에 태어나고, 어떤 사람은 전쟁과 결핍의 시대에 태어난다. 나는 네가 성공하기를 바라고, 네 힘으로 그렇게 되기를 원한다. 하지만 모든 성공이 노력 덕분도 아니고 모든 빈곤이 게으름 때문도 아니라는 사실을 꼭 알아두어라. 너 자신을 포함해, 누군가를 판단할 때는 이 점을 반드시 기억해라. 저축이란 당신의 자존심과 소득 사이에 생긴 틈이고, 부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미래에 더 많은 것 혹은 더 많은 옵션을 갖기 위해, 오늘 내가 살 수 있는 것을 사지 않을 때 부가 만들어진다. 당신이 아무리 많은 돈을 번다고 해도, 지금 당장 그 돈으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덮어두지 않으면 부는 절대로 쌓이지 않을 것이다. 사람은 서로 다른 렌즈를 갖고 세상을 본다 "겪어봐야만 이해할 수 있는 교훈" 예를 들어 경제 대공황에 모든 것을 잃는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책으로는 읽을 수 있지만 피부로 직접 와닿지는 않는다는 것 실제로 겪어봐야만 경제 대공황에 대한 공포를 가짐​ ​간단하게 말해서 경험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을 한다 실제로 내가 대공황을 느껴보지 못해서 그런지 크게 와닿지 않았다 ​또한, 우리가 살면서 맞닥뜨리는 결과들이 개인의 노력말고도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을 강조 실패는 자신이 최악의 의사결정을 내린 탓이라고 믿게 만들고, 운에 의한 요소는 배제함 ​결국, 실패했을 때 운에 의한 요소를 인정하고 자신을 용서하고, 이해의 여지를 좀 남기자는 말이다​ 멘탈 관리의 중요성이라고 느껴진다 자신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지만, 나는 잘 하고 있는데 다른 요소에 의한 것일 수 있기 때문 투자는 현재 삶에서 꿈꿀 수 없는 정도의 무언가를 위해서 자신이 가진 것(필요하고 중요한 것)을 거는 것은 말도 안 되는 행위​ ​이 말은 애초에 내 모든 재산을 갖고 배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패하는 것에 대해서 너무 크게 신경을 쓰지 말고 이해의 여지를 갖고 투자를 하면 좋을 것 같다 ​-> 리스크 관리를 잘하자 충분함을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어떤 리스크도 감수하지 않는 것 "라스베이거스에서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들어오자마자 나가는 것" ​ 결국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존버 돈을 버는 것과 돈을 잃지 않는 것은 별개의 이야기 부자가 되는 것은 쉽지만 부자로 남아서 생존하는 것은 어렵다​ --> 가져본 사람만 이야기할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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