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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나태주 필사시집
5.0
  • 조회 384
  • 작성일 2022-05-31
  • 작성자 진금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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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일이 있거나 심란한 일, 걱정이 많은때 나는 언제나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필사시집을 꺼낸다.

이번에도 오랜만에 필사시집이 생각났는데, 마침 신청도서에 나태주 필사 시집이 있어서 좋은 기회로 신청하여 필사를 해보았다.

이 필사시집엔 나태주의 첫번째 필사시집인데, 나태주 시인의 대표 시인 '풀꽃'부터 대중들에게 공개되지 않은 30여편의 시를 포함하여 총 100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나태주 시인은 원래 초등학교 선생님이었다고 하는데, 오랫동안 아이들 곁에 머물며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감성을 시 속에 많이 녹인거 같다.

역시나 이 필사 시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시는 '풀꽃' 이었다. 가장 익숙한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첫 장에 보는 순간 책을 잘 샀다는 생각이 들었다.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이 시는 스무자 조금 넣는 아주 짧은 시인데, 너무나도 많이 알려져있고 자연스럽게 웃음짓게 만드는 시인거 같다.

자연과 사람을 바탕으로 쓴 시는 우리에게 웃음과 영감을 준다고 생각한다.

평상시엔 그렇게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되지만 이 주제들을 가지고 시를 만들었다는게 얼마나 아름다운 일일까. 그렇기에 평소에 신경쓰지 못했던 부분을 아름다운 시를 통해 내적으로 스며들듯 읽어보니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나 보다.

물론 시를 필사하면서 한자한자 그 시의 의미를 느껴보려고 하는데 잘 되지는 않는거 같다. 백퍼센트 무슨 의도로 썼는지는 잘 모르겠더라. 하지만 시를 필사하는 그 자체로 마음이 평온해지는걸 느끼는게 좋다.

시를 손으로 한 자 한 자 써 내려가다 보면 이런 기분으로 썼겠구나 어렴풋이 느끼게 된다.

혹시나 마음을 좀 가라앉히고 명상을 하고 싶다면 시를 필사해보는걸 강력히 추천한다.

그리고 예전에도 시를 필사하면서 직접 시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도 시를 여러편 쓰다보니 생각날때마다 좋은 문구가 생각나면 기록해뒀다가 나중에 시를 써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가 좀 서툴어도 어때, 내 마음가는대로 쓰는게 의미있는걸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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