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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6-02 정민철
    어떻게 죽을 것인가(리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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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근래 관심이 가는 분야가 있다. 나이가 들어 늙은 뒤의 노후의 삶에 대한 부분이다. 결국 노후에 어떻게 살 것인가? 인데 이게 결국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와 연결되어 있다. 같이 읽었던 책이 "나이 들어 어디서 살 것인가"는 신경건축학 측면에서 실제 노후의 삶을 살아가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초점이라고 보면, 이 책은 정말 죽음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에 대해 진정 깊은 고민을 하게 되는 책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내 주변에서 지인들의 죽음을 가까이서 본 일이 많아 지고 있다. 대학교 동기도, 전 회사의 후배도 갑작스럽게 떠나가기도 했다.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정말 좋아하는 선배도 결국 암 투병을 하다가 돌아가셨고, 최근에는 아내의 외삼촌도 하늘나라로 가셨다. 살아있을 때 자주 보고, 함께 했던 사람일 수록 그 충격은 더 오래 가는것 같다. 젊은 나이에 갑작스런 죽음이거나, 암과 같은 병에 걸려서 맞이한 죽음이거나 나이 들어 늙어서 죽음을 맞이하거나. 인간은 언젠가 한번은 죽게 마련이다. 그런 죽음에 대해서 진지하게 미리 생각해 놓지 않으면, 죽음을 맞이하는 단계에서 나의 삶이 꽤 피폐할 수 도 있다. 어떻게 죽을것인가?는 결국 어디서 죽을 것인가?와 연결 되어 있다. 의학기술의 발전과 사회보장제도의 개선에 따라서 선진국일수록 집이 아닌 시설(요양원, 요양병원, 병원)에서 죽을 확률이 높아지고, 진정 원하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삶을 마무리 하는 비율은 점점 줄어 들고 있다. 죽음 앞에서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지? 죽음의 당사자뿐아니라 그 가족들도 혼란에 빠뜨리는 순간이 오게 된다. 죽음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많은 고민과 계획이 없다면, 그런 환경에서 약간의 연명을 하기 위해 존엄한 죽음의 순간을 놓치고, 고통스럽게 죽을수 도 있다. 어떻게 하면 존엄스러운 죽음을 고통없이, 가족과 함께 있으면서 보낼수 있을까? 각 장별로 내용을 살펴보면 1장 독립적인 삶 : 혼자 설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온다 => 아무리 건강을 신경쓰고, 운동을 열심히 해도 노화 측면에서 모든것을 거스를수는 없다. 다만 그 시기가 70대이냐, 80대이냐? 혹은 90대이냐의 시점의 차이일 뿐. 결국 독립적인 삶을 유지하기 어려운 시점이 온다. 누군가의 보살핌 없이 삶을 영위하기 어려운 시점이 온다는 거다. 배우자도 함께 늙고, 누군가가 돌봐주지 않으면 의식주 해결이 어렵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독립적인 삶을 살기 어려워 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 2장 무너짐 : 모든 것은 허물어지게 마련이다 노화는 우리의 운명이고, 언젠가는 죽음이 찾아올 것이다. 그러나 우리 몸속의 마지막 예비 장치마저 모두 고장 날 때까지 어떤 의학적 도움을 받느냐에 따라 그 과정은 많이 달라질수 있다. 가파르게 곤두박질 치는 길이 될 수도 있고, 각자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을 좀 더 오래 보존하며 사는 완만한 경사길이 될 수도 있다. 노인병 전문의 본인마저도 쉽지 않은 노화의 삶. 누구에게 어떤 의학적 도움을 받는냐가 노후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점은 현대의학에서 치료와 생명연장의 관점이 아닌, 삶의 질의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3장 의존 : 삶에 대한 주도권을 잃어버리다 나이 들어 가장 슬픈 순간일지 모른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일어나, 원하는 때에 밥을 먹고, 원하는 때에 책을 보거나 TV를 보거나 할 수 없는 순간이 온다면, 결국 시설에서 정해진 시간의 규칙대로 살아가야 한다면 어떨까? 나의 삶에 대한 존엄은 의미가 있는것일까? 4장 도움: 치료만이 전부가 아니다 어시트턴트 리빙,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이라는 작품. 노후에 살아가는데 삶에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죽음을 맞이 할 수 밖에 없는 삶이라면 치료만이 능사는 아니다. 완화적 치료라는 개념이 생겼다. 삶의 질을 올리고 관계를 유지시키는고, 당사자의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방향말이다. 어떤 병을 치료하고 그래서 생명을 연장시키는 것만이 항상 답은 아니다. 5장 더 나은 삶 : 누구나 마지막까지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싶어 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이 유한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부터는 그다지 많은 것을 원하지 않는다. 돈을 더 바라지도, 권력을 더 바라지도 않는다. 그저 가능한 한 이 세상에서 자기만의 삶의 이야기를 쓸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일상의 소소한 일들에 대해 직접 선택을 하고, 자신의 우선순위에 따라 다름 사람이나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유지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출처 입력 이러한 자율성을 유지하는것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6장 내려놓기 : 인간다운 마무리를 위한 준비 누군가를 치료하는 의사도, 환자 자신도, 그리고 환자를 사랑하는 가족들도 어떤 순간에 어떤 선택이 올바른(?) 선택인지 고민하는 순간이 온다. 그런 고민하는 순간에 명확히 대처하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나는 어떤 삶의 마무리를 원하는지? 내가 어떤게 가장 두렵고, 어떤 생활의 삶을 원하는지를 명확히 생각하고 준비해둬야 한다. 나의 의식이 명확할때 말이다. 그렇지 않으면 사랑하는 나의 가족이, 의료진이 나의 의사와 무관한 방향으로 그 선택을 하게 될테니 말이다. 아래와 같은 연명치료관련 설문 문항에 곰곰히 생각해 보자. 그리고 사전연명치료의향서 같은것을 작성해 보자. 1. 심장이 멈추면 심폐소생술을 받기를 원하십니까? 2. 삽관이나 기계적 인공호흡기 같은 공격적 치료를 받기를 원하십니까? 3. 항생제 투약을 원하십니까? 4. 스스로 음식을 먹지 못할 경우 관이나 정맥 주사로 영양 공급을 받기 를 원하십니까? 7장 어려운 대화 : 두렵지만 꼭 나눠야 하는 이야기들 이 부분에서는 의사인 저자와 또한 의사인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 그럼에도 아버지의 병이 점점 위중해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에 대한 결정에 대한 에피소드가 나온다. 환자(죽음을 맞이해야 할)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장 두려운게 무엇인지? 물어보고 그에 따른 선택이 필요하다. 지금일어나는 일들을 멈추게 하기위해서 어떤것을 포기하고, 어떤것을 얻을 수 있는지? 그 결정은 환자인 나 자신이 해야 하니까 말이다. 치료가 목적이 아닌 완화적 치료를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게 꽤 많고, 그게 죽음의 마지막과정에서 환자 본인에게 너무 너무 중요하다는것을 저자의 아버지의 사례로 알려준다. 8장 용기 : 끝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할 순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다가오는 죽음의 순간. 나 자신이 어떤 결정을 한다해도, 사랑하는 가족이 죽음을 동일하게 받아 들일 수 있냐는 의미는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에게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는 자명하다. 죽음을 맞이하는 다른 사랑하는 가족들이 그런 순간에 잘 동의할수 있고 잘 보낼수 있께 미리 많은 얘기를 나누고 컨센서스를 이루어야 한다. 그리고 그 순간을 받아들이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나는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게 될까? 이미 나의 어머니도 요양원에서 삶의 후반부를 맞이하고 계신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시기인데 그것을 가족이 하기 어렵기 때문에 결정된 선택이다.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하고 , 다른 한편으로는 대안이 없어서 한 불편한 선택인데. 그 선택이 정말 최선일까는 항상 의문이 든다. 정작 당신이 아닌 자식들의 마음이 편안한 선택을 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든다. 장모님도 이제 활동적인 노후(Active Senior)의 시기를 막 지나가는 시점의 연세가 되고 계신다. 혼자서 지내는 삶을 몇살까지 더 건강히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올텐데, 우리 어머니보다는 더 나은 선택을 해야 할텐데? 라는 생각을 해 본다. 그럼 나와 나의 아내는? 자식이 없기 때문에 결국 둘이서 노후와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데.(물론 자식이 있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것 같다.) 어떻게 해야 할까? 사전연명치료의향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말은 하고 있지만, 거기에 항암치료가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흔들리기도 하다. 암 진단을 받았을때 항암치료를 안한다는 의미는 그 시점부터 죽음을 조금씩 받아 들여야 한다는 의미인데. 그런 시점이 오면 정말 그럴 수 있을까? 나 아닌 아내가 먼저 그런상황이 온다면 나는 그런 선택에 동의할 수 있을까? 자신이 없다. 책에서 저자 자신이 의사이고 아버지, 어머니도 의사임에도 저렇게 선택의 기로에서 많은 고민을 하는걸 보면, 그게 뭔가를 더 많이 알고 있다고 해서 쉽게 할 수 있는 결정은 아닌것 같다. 죽음에 대한 가치관을 미리 많이 고민하고 나누지 않으면 참으로 어려운 얘기가 아닐까? 노후준비를 하면서 죽음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해야 할것 같다. 건강하고 존엄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 지 말이다.
  • 2025-06-02 양수정
    법구경 마음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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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착을 내려놓고, 내면을 다스리고,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흔들리는 삶에 울림을 준다. ‘진리의 길’이라는 이름처럼 고된 인생살이에 휘둘리다 지친 마음을 다스릴 길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세상의 파도에 이리저리 이끌린 날 《법구경》의 구절들을 하나씩 읊다 보면, 번잡한 마음이 고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제1장에서는 본격적으로 《법구경》의 내용을 살펴보기 전 알아야 할 불교의 기본 개념을 설명한다. 나를 괴롭게 만드는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또 부정적인 마음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불교의 핵심 개념과 함께 알려 준다. 제1장에서 불교 교리에 대한 감이 잡혔다면, 제2장에서는 나를 돌아보고 성숙한 마음을 갖는 법을 이야기한다. 인욕의 자세를 가질 것을 강조하는데, 이는 ‘업’과 관련된다. 제3장은 나를 괴롭히는 집착과 탐욕을 내려놓는 장이다. 부처님은 ‘오직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서 살라’라고 말씀하셨다. 내 눈을 멀게 하는 것에서 벗어나 사소한 것에 감사하며 살 수 있도록 이끌 것이다. 제4장은 어른스러운 마음가짐으로 좋은 인연을 쌓는 법을 알려 준다. 상대방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 결국 자신을 위한 것임을 깨달을 수 있다. 제5장에서는 잃어버린 자존감을 되찾아 주는 내용이 가득하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사랑하는 방법을 배운다. 제6장에서 제시하는 내용을 통해서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마음가짐을 다질 수 있다. 마지막 제 7장에서는 죽음을 어떠한 태도로 대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해야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는지 정리해 알려 준다.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슬픈 상황이나 나 혼자선 이겨내기 힘든 시기를 맞닥뜨리기 마련이다. 심리학, 의학, 뇌과학 등에 의지해 해결법을 찾아보지만, 불안과 피로가 누적되어 마음이 무너져 있을 때는 스스로 답을 찾기 어렵다. 이렇듯 마음이 혼란스러운 시기에 법구경은 큰 위안이 된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더 많이 가지고자 하는 욕망을 내려놓으며, 현재에 온전히 집중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법구경에 담긴 모든 가르침은 구체적이고 명료하다. 만약 어려운 점이 있다면 받아들인 지식을 그대로 실천하는 일일 것이다. 매일 이 책에 소개된 법구경의 말씀을 되새기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과거에 둔 미련에서 해방되고 오지 않은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유로운 삶이 눈앞에 성큼 다가올 것이다.
  • 2025-06-02 박기욱
    작별하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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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인 경하는 오랫동안 우울에 시달리며 차라리 죽기를 소망할 만큼 힘든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제주에서 목공 일을 하는 친구 인선이 작업 도중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연락을 받고 급하게 병원으로 달려간다. 인선은 경하에게 당장 제주로 가서 집에 혼자 남은 새의 먹이를 챙겨 달라고 부탁하고, 다친 친구의 부탁을 차마 거절할 수 없었던 경하는 그 길로 제주로 향한다. 공교롭게도 경하가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엄청난 폭설이 내려서 중산간 깊은 골짜기에 따로 떨어져 있는 인선의 집까지 가는 길이 천리만리다. ​소설은 우울증으로 인해 혼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경하가 인선의 연락을 받고 제주에 있는 인선의 집까지 가는 여정을 내 기억보다 훨씬 오랫동안 묘사한다. 이 과정에서 경하가 내내 머릿속에 담고 반복해서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다. 그것은 언젠가 경하가 꿈에서 본 장면으로, 눈 내리는 벌판에 수천 그루의 검은 통나무가 마치 묘비처럼 심어져 있는 모습이다. 때마침 발 아래로 물이 차오르고 나무들이 바다에 쓸려갈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자, 경하는 무의식적으로 나무를 '구해야' 한다고 느끼고 하나라도 더 뭍으로 옮기려고 하지만 혼자서는 어림도 없는 일이다. ​언젠가 경하는 인선에게 이 꿈에 대해 말했고, 인선은 꿈속의 장면을 영상으로 구현해 보자고 했지만 이뤄지지 못했다. 인선의 집으로 향하는 긴 여정 동안 경하는 인선과 친구가 된 과정과 인선이 들려준 어린 시절 이야기, 인선의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 인선의 집에 머물렀던 추억과 인선과 함께 자신의 꿈을 영상으로 구현하기로 했던 약속 등을 떠올린다. 고생 끝에 인선의 집에 도착한 후에는 인선의 혼처럼 느껴지는 존재와 대화하며 인선의 어머니와 인선이 감내해야 했던 각자의 삶의 진상을 어렴풋이 알게 된다. 이 소설은 제주 4.3 사건을 다루지만, 사건을 사건 자체로 그리기 보다는 사건이 개인에게 미친 영향을 더욱 중심적으로 그린다. 이는 <소년이 온다>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소년이 온다>는 5.18 당시 광주에 있었던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건 자체를 입체적, 종합적으로 그리는 반면, 이 소설은 인선의 가족이 대대로 겪은 수난과 고통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사건 자체에 대한 묘사의 밀도는 낮은 대신 사건의 지속성과 비극성을 강조한다. 이는 실제로 4.3 사건이 1948년 한 해에 잠깐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1947년부터 1954년까지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진 학살이며, 최근까지도 정확한 진상이 공개되지 않았던 것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사건 자체보다는 사건이 개인에게 미친 영향에 주목하는 관점은, 4.3에 관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전에 (4.3과 무관한) 경하의 이야기가 길게 이어지는 것과도 관계가 있을 것 같다. 경하는 개인적으로 힘든 사건을 겪은 듯 보이는데 그 사건이 무엇인지에 관해서는 정확히 이야기하지 않고 사건이 남긴 고통을 혼자서 오래 앓기만 한다. 그러다 인선의 연락을 받고 제주에 가면서 다른 사람들도 각자의 고통을 혼자서 오래 앓으며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거칠게 표현하면) 나만 아픈 게 아니라 너도 아프고 우리 모두 아프다는 인식을 통해 아픔을 부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 2025-06-02 안선민
    행복은 언제나 당신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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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은 언제나 당신의 편》은 에세이스트 안시내의 신작으로, 삶 속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따뜻한 시선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행복이 특정한 성취나 특별한 순간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책에서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용기, 사랑이 끝난 자리에서 다시 자신을 껴안을 의지, 일상의 반복 속에서도 삶이 계속 자라고 있다는 믿음 등을 이야기하며, 독자들에게 작은 순간 속에서도 행복을 찾는 감각을 선물합니다. 또한, 책 속의 문장을 스티커로 만들어 독자들이 원하는 문장을 선택해 선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행복을 나누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불안과 걱정 속에서도 행복을 놓지 않도록, 그리고 잊고 살았던 자기다움을 되찾도록 도와주는 문장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짧고 단정한 문장 속에 깊은 울림을 담아, 바쁜 일상 속에서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삶의 작은 순간 속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안시내 작가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행 작가이자 크리에이터로,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글을 쓰고 강연을 진행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대학 시절, 사회에 나가기 전 진정한 자유를 경험해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세계여행을 떠났고, 그 과정에서 여행을 기록하는 것에 매력을 느껴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안시내 작가는 여행을 단순한 경험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방식으로 여깁니다. 그녀는 여행을 통해 얻은 깨달음과 감정을 글로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자신만의 길을 찾는 용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녀의 책 여행이라는 일은 여행을 직업으로 삼고 싶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책으로, 여행 작가가 되는 과정과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그녀는 여행뿐만 아니라 강연, 영상 제작, 관광청 협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여행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으며,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글과 강연은 단순한 여행 정보 제공을 넘어, 삶을 더 깊이 이해하고 행복을 찾는 과정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 2025-06-02 박상운
    녹나무의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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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나무의 여신은 히가시노 게이고가 쓴 많은 시리즈 중에 하나인 녹나무 시리즈이며 이전에 나온 녹나무의 파수꾼에 이어 주인공인 레이토가 파수꾼이 되어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이 녹나무는 한 사람의 염원을 받아 그 사람이 원하는 다른 사람에게 그 염원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신성한 나무이다. 기독교나 불교 외에 일본에서는 여러가지 사물을 모시고 기도하는 전통이 있는데 이 녹나무 시리즈는 우리나라와는 다른 일본의 전통 문화를 잘 반영한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의 작은 마을에 사는 주인공인 레이토는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나 범죄를 저질렀으나, 레이토의 이모이면서 녹나무의 파수꾼이었던 치후네의 권유로 이모의 뒤를 이어 월향신사의 녹나무 파수꾼으로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 녹나무는 사람들의 염원을 들어주는 신비로운 존재이며 파수꾼인 레이토는 사람들이 기도를 하거나 그 염원을 받는 의식이 행해지는 녹나무를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어느 날 한 손님이 녹나무 안에서 갑자기 쓰러지고 레이토가 녹나무를 비워둔 사이 강도치사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 녹나무에 유키나라는 여고생이 방문해서 녹나무에 관한 시가 쓰여 있는 시집을 팔아달라고 하고 레이토는 여고생에게 도움이 되고자 시집을 비치한다. 한편 레이토의 이모이자 이전 녹나무의 파수꾼이었던 이모 치후네는 나이가 들어 인지 장애를 겪게 되는데 인지증 환자들의 모임에 레이토와 같이 동행하면서 모토야라는 아이를 만나게 된다. 모토야도 치후에와 비슷한 인지 장애를 가지고 있는데 전날 있었던 일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모토야는 레이토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고 레이토를 만나기 위해 녹나무를 방문하면서 그곳에 비치된 유키나가 쓴 시집을 읽고 그림 그리는데 소질이 있었던 모토야는 삽화를 그리게 된다. 여러 일을 겪게 되면서 그 그림을 보게된 유키나는 결국 레이토의 도움을 받아 모토야와 같이 녹나무에 관한 그림책 한 권을 만들게 된다. 녹나무의 여신은 주인공인 레이토와 등장인물인 유키나와 모토야 등 서로 얽힌 여러가지 사건을 서술하면서 단순한 살인사건 등 미스터리 뿐만이 아니라 인간이 살면서 겪게 되는 많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유키나와 모토야를 중심으로 단순한 소설이 아닌 아름다운 동화책 한 권을 읽은 듯한 느낌을 준다.
  • 2025-06-02 이분홍
    와인은 어렵지 않아(증보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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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펠리네만의 와인은 어렵지 않아』는 와인을 처음 접하거나 어렵게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쓰인 책이다. 독일의 와인 전문가 오펠리네만이 직접 쓴 이 책은 기존의 딱딱하고 권위적인 와인 입문서와 달리, 누구나 와인을 즐길 수 있다는 친근한 메시지를 전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와인을 향한 막연한 거리감이 줄어들었고, 일상 속에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책은 와인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부터 시작해, 품종, 지역, 맛의 차이, 라벨 읽는 법 등 실용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정답이 없는 와인’이라는 저자의 철학이다. 그는 와인의 세계가 지식의 우열을 겨루는 경쟁의 장이 아니라, 각자의 취향을 존중하며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와인뿐만 아니라, 우리가 어떤 문화를 접할 때도 가져야 할 태도를 일깨워준다. 저자는 자신의 실수담과 다양한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독자에게 다가간다. 처음에는 화려한 단어들과 복잡한 용어들에 주눅 들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 역시 그런 두려움을 내려놓고 자유롭게 와인을 접하길 바란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와인을 마시는 데에 ‘정답’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위안이 되었다. 레드와인은 고기, 화이트와인은 생선이라는 고정관념도 깨고, 자기 입맛에 맞게 조합해보는 실험이야말로 와인의 진짜 재미라는 저자의 말이 인상 깊었다. 또한 와인을 즐기는 태도에 대한 이야기도 큰 울림을 주었다. 비싼 와인을 마셔야만 진정한 애호가인 것처럼 여겨지는 분위기, 테이스팅 용어를 남발하는 허세 가득한 문화에 대해 비판하면서도, 그저 좋아하는 와인을 좋아하는 방식으로 마시라는 조언은 단순하지만 깊은 울림을 남긴다. 책을 덮고 난 뒤, 나는 더 이상 와인을 어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안도감과 함께, 다음에는 어떤 와인을 시도해볼까 하는 기대감으로 마음이 설렜다. 결국 이 책은 와인에 대한 책이면서 동시에 ‘즐긴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묻는 책이다. 어떤 것을 즐긴다는 것은 그에 대한 지식을 완벽히 갖추었을 때가 아니라,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방식으로 받아들일 때 가능한 일이다. 『오펠리네만의 와인은 어렵지 않아』는 나에게 그런 용기를 준 책이었다. 와인을 잘 알지 못해도 괜찮고, 어떤 와인을 좋아해야 한다는 기준도 없다. 나만의 방식으로 와인을 즐기며, 나만의 취향을 발견해가는 여정이 바로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와인을 사랑하게 만드는 데 있어, 이보다 더 따뜻하고 친절한 안내서는 없을 것이다.
  • 2025-06-02 오상수
    80일간의 세계 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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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일주는 프랑스 소설가 쥘 베른(Jules Verne)이 1872년에 발표한 소설로, 애드벤처와 모험을 주제로 한 그의 대표작이다. 이 소설은 빠른 속도와 열정적인 캐릭터들의 모험으로 가득 차 있으며, 읽는 동안 독자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재미를 선사한다. 주인공은 필리어스 포그는 신사이자 재벌로 매우 철저하고 규칙적인 삶을 살고 있는 사람으로, 인생의 단조로운 일상을 벗어나기 위해 도박의 세계에 푹 빠져있다. 그러던 어느 날, 필리어스는 신문 기사에서 '세계 일주'에 성공한 사람들을 보고 이 기사의 내용이 정말로 실현 가능한 것인지, 기자의 허풍인지에 대해 논쟁을 벌이다가 내기를 제안한다. 필리어스는 실현가능한 이야기라는 것에 내기를 걸었고 자신이 직접 세계 일주를 떠나기로 한다. 필리어스는 동반자로 성격이 정반대인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하인인 파스파르투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인도의 봄베이에 도착한 필리어스일행은 인도의 정치적인 동요와 혼란 속에서 아우다부인을 만나게 된다. 그녀는 인도여인으로 부유한 무역상의 딸이었고, 그녀의 아름다운 미모는 주위에 소문이 자자했다고 한다. 그리고, 부유한 집안 출신인 덕에 유럽식 교육을 받아 영국 문화 등에도 익숙하며, 영어 실력도 훌륭해 필리어스 일행과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없다. 그러나 그녀는 지방의 늙은 토후와 억지로 결혼을 했다가 겨우 3달 만에 그 토후가 사망해서 과부가 되었고, 남편의 시체와 함께 산 채로 화장을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이에 필리어스 일행은 그녀를 구하기로 결심을 하고 일출과 동시에 제단에 불이 붙어 활활 타오르는 중 아직 캄캄함을 틈탄 파스파르투가 토후의 옷을 입어 변장하고 제단에서 아우다 부인을 안고 나와 구출했다. 다들 시체가 부활한 줄 알고 기겁하여 엎드린 틈에 타 그들은 얼른 코끼리에 타고 전속력으로 달려 현장을 탈출한다. 아우다부인을 구하는 사건은 이 소설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필리어스 포그와 파스파르투의 여행에 새로운 목표와 감동적인 동기를 부여하고, 그들의 로맨틱한 연결과 이야기의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친다. 무사히 구조된 아우다 부인은 이번 여행에 동참하게 된다. 이 후 이들은 철도, 배, 캐리어, 산악 등 다양한 수단을 이용하여 세계 일주를 시작한다. 한편 픽스라는 형사는 영국 은행 강도 사건의 범인으로 필리어스를 의심하여 그를 잡기 위해 일행의 뒤를 밟으며 여행을 방해했다가, 홍콩 이후에는 아예 필리어스 일행의 일원이 되어 세계 일주를 돕게 된다. 필리어스와 그의 동반자들은 많은 어려움과 장애물을 극복하면서 세계 일주를 계속한다. 그들은 천천히 규칙적인 일정을 따르며 다음 목적지로 향하고, 그 도시에서 잠시 쉬면서 현지의 문화와 사람들과 교류도 하고, 각각의 도시에서는 그들의 도전과 모험을 위해 새로운 동반자들이 합류하거나 적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필리어스와 그의 동반자들은 시간과 돈에 쫓기면서도 멋진 모험을 경험한다. 그들은 예기치 않은 사건과 실수들로 인해 문제를 겪을 때마다 창의력과 능력을 발휘하여 문제를 해결한다. 때로는 경찰의 추격을 피하고, 때로는 강적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며, 때로는 교통 체증이나 천재적인 방식으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그들은 여행을 완주하기 위해 노력을 한다. 그들은 아프리카 대륙을 횡단하고, 열대우림과 사막을 넘어도 가며, 동양의 황금의 땅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만나게 된다. 또, 중국의 장벽을 넘어 선물을 전달하고, 미국의 농장에서 가장 빠른 말로 경주를 벌이며,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인류의 발전을 지켜보고 체험을 하기도 한다. 마침내, 그들은 런던으로 돌아오게 되고, 필리어스는 아우다부인과의 사랑을 발견하고, 그녀를 위해 모든 도전을 이겨내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아우다부인과의 결혼을 준비한다. 그는 그동안의 도전과 모험을 통해 얻은 경험과 자신의 변화를 인정하며, 아우디부인과 함께 평온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로 결심을 한다. 필리어스와 아우다부인은 결혼식을 치르고, 그들의 가정을 행복하게 꾸려나가는 것이 또 다른 모험으로 적용된다. 그들은 함께 세계를 여행하며 다양한 문화를 탐험하고 인류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일상을 살게 되고, 함께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사랑과 이해, 용기와 협력의 가치를 전파하고자 한다.
  • 2025-06-02 정의선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윈터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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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은 어딘가 비현실적이면서도 마음 한구석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이야기다. 이 책은 ‘비가 오는 날에만 나타나는 가게’라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고, 잊고 지냈던 소중한 감정을 다시 떠올리게 만든다. 이 신비로운 가게는 단순한 장소가 아니라, 각 인물들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자, 그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힘이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마치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 속 세계를 다시 만난 듯한 기분이었다. 현실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지만, 이상하게도 그 세계는 낯설지 않았다. 가게를 찾는 손님들은 모두 무언가를 잃었거나, 후회를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들이 이 가게에서 마주하는 경험은 단순한 물건을 파는 거래가 아니라, 마음을 치유받는 시간이다.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은 주인공이 가게를 처음 찾게 되는 순간이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날, 우연히 들어간 골목 끝에 그 가게가 열려 있었고, 그 안에는 알 수 없는 따뜻함과 안도감이 있었다. 마치 운명처럼, 삶에 지친 그를 위해 문을 열어준 느낌이었다. 이 장면은 우리 삶에도 문득 나타나는 작은 위로의 순간들을 떠올리게 했다.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만큼 조용하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위로 말이다. 이 책을 통해 나는 ‘후회’와 ‘기억’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람은 누구나 과거의 선택에 대해 아쉬움을 가지고 살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님을 이 책은 말해준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 기억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잘 안고 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비 오는 날, 이 작은 가게처럼 우리 곁에도 그런 마음을 다독여주는 공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보기도 했다.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은 단순히 판타지 소설로만 읽히지 않는다. 현실에서 느끼기 어려운 위로와 공감을 건네는 따뜻한 이야기다. 삶에 지치고 마음이 무거운 날, 이 책은 마치 비 오는 날 우산처럼 조용히 나를 감싸주었다. 언젠가 정말 비 오는 날, 저 골목 어딘가에 그 상점이 나타나길, 그리고 나 역시 문을 열고 들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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