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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6-26 전정은
    딸아 돈 공부 절대 미루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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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목처럼 딸에게 말하고 싶은 딸아 돈 공부 절대 미루지마라 현실적인 조언을 알려주는 책! 우리가 살아가면서 돈과 인생에 대한 생각을 22년 차 현직 애널리스트가 돈 때문에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살고 싶은 딸에게 전하는 책이라고 보면 될듯싶네요. 마흔넘어 후회하고 싶지 않다면 하루라도 빨리 돈 공부를 시작해야한다. 결국 네가 가진 돈이 네 인생을 든든하게 지켜줄것이라고 말한다. 박소연 저자는 애널리스트로 일하며 배운것들, 주식과 부동산 투자로 부자가 된 수많은 사람들을 지켜보며 하게 된 생각들, 나이를 먹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계속 일을 한다는 것의 의미 등등... 이책을 통해서 그렇게 몇 년간 그녀가 딸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쓰고, 버리고, 다시쓰며 정리한 글이라고 보면 된다. 1980년대 우리나라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12~13퍼센트이다. 그래서 정기예금이다. 1000만원을 1년동안 넣어두기만 해도 최소 이자가 120만원이 더 붙고 했다. 1억을 넣어두면 1200만원이다. 그래서 재테크를 따로 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 예금금리가 10퍼센트, 2020년 코로나19 직후에는 0.5퍼센트로 이제는 예적금만 해서는 안되는것이다. 경기침제로 인한 연봉을 2~3퍼센트를 올라가도 물가상승률은 매년 5~6퍼센트를 올라가고 있다. 그리고 그만큼 돈의 가치는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돈을 지키는게 아니라 활용을 해야함으로써 재테크를 해야한다 부자들이 월급을 결코 우습게 보지 않는 이유? 바로 월급이 들어왔는데 카드값이 나면 쓸돈이 없다고 해보자 그러면 다음달이 아니라 당장 다음주 생활비가 걱정되면서 초조해지고 신경이 날카로워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재정적인 안정감이 월 따박따박 들어오는 돈으로 월급이다. 그래서 우리는 따박따박 들어오는 수익형 부동산, 배당을 주는 주식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재테크는 무조건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것이 좋다. 바로 72법칙으로 원금이 2배가 되는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하는 법칙이다. 금리가 2퍼센트일때는 72나누기 2를 한 36년이 필요하며, 금리가 3퍼센트이면 72나누기 3을 하면 24년이 필요하다. 하지만 재테크를 하지않고 돈을 은행에 넣어두면 현행 예금금리는 3퍼센트이므로 1000만원을 2000만원으로 만들려면 24년이 걸린다는것이다. 그래서 복리개념을 잘 이해하고 활용할수 있다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그러니 하루라도 빨리 종잣돈(목돈)을 모아서 투자를 시작해야하며, 종잣돈이 클수록 복리의 마법이 훨씬 강력하게 작용한다는것도 잊지 않아야한다. 부자들이 말해주지 않는 부의 비밀은 바로 나뿐만 아니라 이웃들가지 다 같이 잘살아야 결국은 오래도록 유지할수 있다는것이다. 그리고 부자의 기본은 절약과 검소에 있으며, 리스크(위험)와 리턴(수익)은 동전의 양면과 같지만 부자들은 리턴이 아도적으로 큰 비대칭적 상품에만 투자를 하였다. 돈에도 값이 있다. 지금은 금리가 5퍼센트이지만 예전에는 12퍼센트를 주었다. 돈에도 값이 있고, 그 값이 장소와 시기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서울 시내에서 자전거를 빌리면 1시간에 천원이지만 제주도 같은 관광지에서는 1시간에 3천원도 받는다. 같은 자전거라도 사용료가 달라지는것이다. 이런 이치로 금리에 대한부분을 제대로 파악해야한다. 금리인상기에 사람들은 어디에 투자하는지? 바로 주식보다는 채권과 달러, 금 등을 선호하며, 은행 예적금을 늘리기도 한다. 그래서 부자들은 금리 변동을 늘 주시하는 이유이다. 우리가 부를 축적하는 1단계가 바로 종잣돈이다. 소득은 늘리고 소비를 줄이면 자연스레 돈이 모인다. 하지만 연봉이 오른다고 해도 그만큼 물가도 같이 올라 버리면 실질소득은 제자리이다. 지출은 아무리 줄인하고 해도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은 줄일수없기 때문에 돈관리를 잘해야한다. 부동산투자는 누구나 필요한 주거라는 존재라 내집마련을 목표로 하는것이 좋다. 부동산투자시 거래비용, 보유비용, 부동산 물건별 특성을 파악하고 투자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그리고 실거주를 하게 되면 투자가치와 사용가치를 같이 겸하는것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수있어 첫집을 성공적으로 투자해 실거주가 안정된 후 상가나 오피스텔로 넘어가는것이 부동산 투자의 정석이라고 말한다. 월수입 300만원 5년 후 누구는 부자의 길을 걷고, 누구는 여전히 돈 대무에 허덕이고 있다. 무엇이 그 차이를 만드는것일까? 딸아 돈 공부 절대 미루지마라 책을 통해서 돈의 심리학부터 주식과 부동산 실전 투자법까지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 2025-06-26 조하연
    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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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과』는 제목부터 특이했다. 뭔가 멋있는 단어 같으면서도 무슨 뜻인지 확 감이 안 왔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까 왜 그런 제목을 붙였는지 알 것 같았다. 너무 익어서 터져버린 과일처럼, 주인공의 감정도 어느 순간 '딱' 하고 터진다. 그걸 '파과'라고 표현한 게 신기하면서도 인상 깊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여든 가까이 된 여성 킬러다. 처음엔 설정이 좀 과한 거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읽다 보니 점점 이 인물에 빠져들었다. 이름도 없고, 과거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사람의 말투나 행동, 내면 묘사를 따라가다 보면 정말 실존하는 누군가처럼 느껴진다. 차갑고 무뚝뚝한데, 왠지 모르게 짠하고 멋있다. 특히 나는 수진이라는 아이와 주인공의 관계가 인상 깊었다. 그 전까지는 누군가에게 감정을 주는 일 없이 살아왔던 사람이,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마음을 쓰고 흔들리는 모습이 참 이상하면서도 자연스러웠다. 그 아이 때문에 주인공의 삶이 달라지고, 결국엔 더 이상 킬러로 살 수 없게 된다. 어떻게 보면 그건 망가지는 거고, 쓸모가 없어지는 일인데, 이상하게도 나는 그 변화가 좋았다. 어쩌면 누군가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챙기게 되는 순간, 우리는 진짜 사람이 되는 걸지도 모르겠다. 『파과』는 액션소설이라기보단 감정소설 같았다. 총도 나오고 죽는 사람도 있지만, 그걸 자극적으로 쓰지 않고 오히려 담백하게 다룬 게 인상적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쓸모없어졌다는 느낌, 나도 느낀 적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꼭 노인이 아니어도, 가끔은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도 모르겠고, 다들 나보다 잘하는 것 같고, 나는 쓸모가 없는 것 같을 때가 있다. 그런 감정들을 주인공이 아주 오래된 인생을 통해 보여주는 것 같았다. 결국 주인공은 그동안의 삶을 내려놓고, 마지막으로 자기 마음을 선택한다. 그렇게 끝나버리는 이야기인데도, 이상하게 허무하지 않고 오히려 따뜻했다. 이 책은 특별한 사람이 특별한 일을 하는 이야기라기보다는, 평범한 사람이 자기 감정을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야기 같았다. 솔직히 처음엔 킬러라는 설정에 끌려서 보기 시작했는데, 다 읽고 나니까 묘하게 울컥하고 마음이 먹먹해졌다. 문장도 어렵지 않고 읽기 편한데, 중간중간 던지는 말들이 생각보다 깊고 묘하게 찔렀다. 한 줄짜리 대사 하나에 마음이 멈칫할 때가 많았다.
  • 2025-06-26 황영서
    진짜 하루만에 이해하는 제약 바이오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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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인공지능의 발전과 함께 바이오 산업의 발전으로 전세계에 바이오산업에 관심이 높아지고있다. 이런 시대적인 상황속에서 나는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하고 싶었다. 하지만 제약·바이오 산업은 첨단 과학기술과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복잡하고 중요한 분야인만큼, 일반인에게는 접근이 어렵고 난해한 주제로 여겨진다. 강하나 저자의『진짜 하루만에 이해하는 제약 바이오 산업』은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비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약·바이오 산업의 전반을 체계적이고 간결하게 설명해 주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제약·바이오 분야의 구조와 흐름, 핵심 용어, 그리고 향후 전망까지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감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책은 신약 개발의 전 과정을 기초 연구, 임상시험, 허가, 생산과 유통을 시간 흐름에 따라 설명하며, 각 단계에서 어떤 기업들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친절하게 설명한다. 특히 'CRO', 'CDMO', '바이오시밀러', '신약 파이프라인' 같은 용어를 실제 산업 사례와 함께 풀어내, 전공자 수준의 깊이는 아니더라도 산업 전반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안목을 제공한다. 저자는 국내외 주요 제약사들의 전략과 시장 동향도 간략히 소개하면서 독자가 산업을 입체적으로 바라보도록 돕는다. 또한 투자 관점에서도 유용한 통찰을 제공하여, 이 책이 단순한 교양서에 머물지 않고 바이오 산업에 관심을 갖지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도 가치도 갖추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진짜 하루만에 이해하는 제약 바이오 산업』은 제목 그대로 하루 안에 읽을 수 있을 만큼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놓치지 않는 책이다. 복잡하고 전문적인 분야를 쉽고 친절하게 설명함으로써, 비전공자뿐 아니라 바이오 산업에 관심있는 투자자, 그리고 산업에 처음 발을 들이려는 이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된다. 이 책을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이 단순히 신약을 만드는 영역을 넘어, 과학, 비즈니스, 윤리, 글로벌 전략이 복합적으로 얽힌 분야임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이 산업을 좀 더 관심 있게 지켜보게 될 것 같다.
  • 2025-06-26 이준석
    요코하마 코인 세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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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즈미 유타카 작품으로 세탁소라는 일상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하여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임 줄거리는 요코하마의 한적한 동네에 위치한 작은 코인 세탁소 겉보기엔 평범하고 조용한 공간이지만 이 세탁소는 수많은 사람들의 일상과 감정이 교차하는 장소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다향한 사람들이 세탁소를 찾는다. 누군가는 이불을 세탁하러 오고, 또 다른 누군가는 단순한 빨래가 아닌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이 세탁소를 찾는다. 세탁기의 둥근 뚜껑처럼 그들의 인생도 돌고 도는 것이다. 젊은 여성은 연인의 배신을 견디지 못해 이 곳에서 눈물을 흘린다. 한 노인은 고인이 된 아내의 옷을 마지막으로 세탁하며, 지난 시간을 추억한다. 회사원은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세탁소에서 잠시나마 자신을 되돌아 보기도 한다. 세탁소는 말이없지만, 그안에서 조용히 사람들의 삶을 지켜보고 위로하고, 다시 나아가게 한다. 결국, 빨래를 마친 사람들은 세탁소를 나서고 다신 일상 속으로 돌아간다. 이 소설은 사건 중심의 전개보다는 사람들의 감정과 내면에 초점을 맞춘 정적이고 섬세한 소설이다. 세탁소라는 공간은 인생의 일시적인 정류장이자 마음을 비우는 장소로 그려지며, 독자에게 따뜻한 공감과 여운이 있게하는 소설이다. 미우라 아키라는 코인 세탁소 주인으로 과거의 상처를 지닌 남자로 고장난 세탁기처럼 망가졌지만 다양한 손님들을 맞이하면서 점점 변화되고 회복회는 인물이다. 타카하시 유이는 자주 세탁소에 오는 여자로 겉으로는 밝은 성격이지만 현실 도피와 인산관계에서 상처를 입고 타지에 도망와 있는 인물이다. 노인손님은 단골고객으로 죽은 아내의 옷을 세탁하는 장면에서는 뭉클한 감정이 느껴지는 인물이다. 이 작품은 거창한 사건없이, 조용한 대화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마음이 치유되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 냅니다. '마음의 세탁'이라는 비유처럼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얼룩을 조금씩 씻어내는 모습들이 감동적이고 뭔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이다. 일상 속에서 누구나 타인에게 상처를 받지만 그 상처를 또다른 타인에게 치유받는 것이 참으로 아이러니 하다.
  • 2025-06-26 주별
    일론 머스크 플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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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플랜 3』 독후감 – 변화에 안주하지 않는 사고방식의 힘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변화보다는 안정에, 도전보다는 관성에 머무르기 쉽다. 업무는 반복되고, 조직은 안전한 길을 택한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 플랜 3』을 읽고 나니 지금 내 일상과 사고방식을 돌아보게 되었다. 이 책은 단순히 ‘천재 기업가’ 일론 머스크의 성공담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 혁신을 현실로 끌어오는 방식, 그리고 리스크를 감수하면서도 미래에 투자하는 자세를 상세히 보여준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일론 머스크의 질문 방식’이다. 그는 기존 산업의 한계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이 방식이 최선인가?”, “이건 왜 이렇게 해야 하지?”라고 질문을 던진다. 직장인으로서 우리는 종종 상사의 지시, 조직의 관행, 기존 프로세스를 맹목적으로 따르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은 일상의 익숙함을 의심하는 태도가 오히려 커다란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점을 강하게 시사한다. 또한, 머스크는 꿈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역산적 사고’를 활용한다. 목표를 먼저 정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과 단계를 역으로 설계하는 방식이다. 이는 우리가 일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전략이다. 흔히 우리는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다가 진짜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을 잊곤 한다. 하지만 목표 중심의 사고는 일의 방향성과 효율성을 높여준다. 업무의 우선순위 설정, 프로젝트 기획, 경력 설계 등 실무 전반에서 매우 유용하다. 무엇보다 이 책은 ‘리더십’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단순한 지시자가 아닌, 문제 해결의 동반자이자 비전을 공유하는 설계자로 다가간다. 일에 대한 열정과 몰입은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에너지에서 비롯되며, 그 출발점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공감이다. 우리 조직도 수직적 구조에서 벗어나, 구성원이 ‘왜’에 공감하고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음을 절실히 느꼈다. 『일론 머스크 플랜 3』은 직장인에게 단순한 자극 이상의 메시지를 전한다. 고정된 사고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갱신하고, 더 나은 내일을 스스로 설계하라는 강한 촉구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 질문하며,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 그것이 우리가 조직 안에서 지향해야 할 ‘일하는 방식’이 아닐까. 이 책을 덮으며 나 자신에게도 조용히 질문을 던져본다. “나는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 2025-06-26 정재욱
    기억한다는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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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한다는 착각'을 읽어보고 싶었던 이유는 기억은 많은 부분 착각인가?를 알아보고 싶은 이유에서 출발했다. 이 책 뒷면에는 기억은 어떻게 과거를 회상하고 현재를 헤쳐나가며 미래를 상상하는가?라고 적혀 있어 정말 이 내용의 정답을 속시원히 알려주겠구나라는 기대감으로 이 책을 읽어나갔다. 하지만 기억한다는 착각 이 책의 내용과 전개는 나에게는 조금 어렵게 느껴졌다. 두괄식으로 좀 더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예를 들고 맨 마지막에 학술적인 근거 등을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매 챕터를 구성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지만, 기억과 관련해서 여러가지 고급 지식과 정보를 주었고 그 중 제일 관심 있었던 내용을 남겨본다. 우리는 과거의 고점과 저점을 유난히 잘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극단적인 경험에 대한 기억에는 날것 그대로의 본능적인 감정이 동반될 때가 많다. 자신의 기억과 동반되는 감정이 뗄 수 없게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 PTSD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는 지나치게 생생한 기억이 부담이 된다. 그때로 돌아간 듯한 환각과 악몽을 통해 트라우마를 반복적으로 다시 경험하기 때문이다. 전투 경험자, 아동학대, 성폭력, 자동차 사고, 자연재해를 겪은 사람들에게도 PTSD가 흔히 나타난다고 한다. 그리고 환자들이 트라우마로 쇠약해지는 과정에서 알코올중독과 약물남용, 실업, 노숙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는 개인과 사회에 모두 악영향을 미친다. 가장 강렬한 경험은 왜 기억이 지워지지 않을까? 기억이 생존의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진화 과정에서 우리에게 기억하는 능력이 생겨난 가장 근본적인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다. 뇌는 항상 중요도를 판단해 우선순위를 매긴 다음 중요하지 않은 것은 잊어도 되는 것으로 분류한다. 따라서 강렬한 감정과 관련된 사건은 기억에 남을 만하다. 감정 뿐 아니라 감정의 영향을 받은 행동과 선택까지도 뇌 속에서 우리를 부추겨 위협을 피하게 하고 먹을 것을 찾아내게 하고 번식하게 하는 기본적인 생존회로에 의해 형성된다. 생존회로를 강력하게 활성화하는 사건은 대개 우리가 장차 안전한 환경에서 번성하고 생육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기억해 둘 가치가 있다. 심리학자 마라 매더는 감정적인 흥분이 주의력을 서서히 높여 어떤 면에서 두드러지거나 중요한 것을 더 잘 인식하게 만든다는 점을 증명했다. 우리가 평범한 일은 쉽게 잊지만 트라우마가 된 기억을 좀처럼 지우지 못하는 핵심적인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다.
  • 2025-06-26 김찬호
    당신의 첫 생각이 하루를 지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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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쁜 일상 속에서 아침과 저녁 짧은 생각을 통해 나의 삶을 돌아보고, 생활에 필요한 무언가를 찾아보는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아침 사색’과 ‘저녁 사색’으로 구성된 30일 프로그램으로 하루 10분, 단 30일만 투자하면 생각의 패턴이 바뀌고, 그 변화는 습관이 되어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게 할 수 있다. 아침과 저녁으로 이 책을 읽다 보면 내가 잊고 있던 것, 추구하고자 했던 것, 잃어버렸던 것을 떠올릴 수 있으며 죽어있던 뇌를 살리고 보다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한 뼘의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아침 사색은 보통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사색을 한다면 나를 깨우는 첫 생각으로 아무 생각없이 시작되는 하루에 기회의 선물을 주는 것같다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이 감정, 행동, 집중력, 생산성까지 좌우한다고 한다. 저자는 스마트폰을 잠시 멀리하고, 좋아하는 음악 듣기, 오늘의 목표 세 가지 적기, 감사한 것 한 가지 떠올리기, 같은 사색 행동을 제안한다. 첫 생각이 하루를 지배한다는 말처럼, 아침의 긍정적인 시작은 자기 주도적이고 창조적인 하루로 이어진다. 저녁 사색은 피곤해서 루틴에 따라 잠들기 바쁘다 하지만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퇴근 후, 잠들기 전의 시간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 책은 저녁 시간을 ‘삶을 성찰하는 골든 타임’으로 정의하고 산책을 하며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보라고 권하고 있다. 오늘 내가 했던 선택 중 후회되는 건? 내가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한 건? 내일의 나는 무엇을 기대하는가? 저녁 사색은 하루를 반성하는 시간을 넘어, 내면의 진짜 목소리를 듣고 삶의 방향을 설계하는 과정이다 이 책은 추상적인 개념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아침 첫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명상, 감사 일기, 확언 등 다양한 실천법들은 어렵지 않게 일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특히, 저자는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오늘의 목표를 명확히 하고, 그것을 긍정적인 언어로 확언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정말 좋은 생각이다. 저는 책에서 제시하는 몇 가지 방법을 실제로 시도해 보았는데, 예를 들어,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오늘도 긍정적으로 살아보자 하는 마음을 가져 보았는데 가끔 잊어버리고는 하지만, 꾸준히 반복하다 보니 실제로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 나를 돌아보고 성장하는 계기된 책으로 이 책은 단순히 '긍정적인 사람이 되세요'라고 말하는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우리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무의식적인 생각의 패턴을 인식하며, 더 나아가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우리 안에 있음을 알려주는 지침서에 가깝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부정적인 생각은 나를 보호하려는 무의식적인 방어기제일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통찰은 제가 스스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이해하고 포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다디로 말하면 인생을 살아가는데 참으로 현실적인 도움을 주는 좋은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 2025-06-26 강진영
    희랍어 시간 (한강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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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작가의 희랍어 시간. 주변에서 재밌게 봤다고 추천한 책. 노벨상 수상 작가 책이니 읽어보자는 생각으로 고른 책 중 한 권. 선택을 잘못 했나, 내가 이해의 폭이 좁나, 어려움을 느끼던 초반부와는 달리 읽고나니 평온해졌고,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한 편의 시이자 기도이며, 상실과 언어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유의 여정이다. 언어와 문자 형상과 발음의 어려움을 느끼는 주인공을 보며 이해하기에 내가 너무 생각이 짧구나 싶었지만, 그것도 잠시, 어려운 느낌은 어려운 대로 두고 읽어나가니 작가의 발상이 흥미로웠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종종 저자와 마주 앉아 속삭이듯 대화를 나누는 듯한 기분에 빠졌다. “희랍어는 왜 배우세요?” “죽은 언어이기에요. 죽은 언어에선 아무도 상처받지 않으니까요.” 한강 작가의 대답은 늘 고요하고 절절하다. 이 작품은 죽음을 품고 시작되지만, 그 죽음은 단순한 개인의 비극이 아니라, 언어와 존재의 뿌리를 되묻는 계기가 된다. 그는 희랍어 문법을 배우면서 단어 하나, 어미 하나에도 삶과 죽음의 그림자를 덧입힌다. 어쩌면 그는 언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다시 말하기 위해 고대의 심연으로 내려간 것일지도 모른다. 읽는 동안, 나는 이따금 책장을 덮고 조용히 눈을 감았다. 희랍어 시간은 단순히 누군가의 상실을 엿보는 책이 아니다. 그 속엔 우리가 잃어버린 말들, 닿을 수 없는 감정들, 번역되지 못한 고통들이 있다. 그리고 그 모든 무형의 것들이 언어를 통해 다시 태어난다. 읽고 나면 말이 적어진다. 쉽게 쓰던 단어들이 어색하고 낯설어진다. 그건 아마, 우리가 너무 많은 것을 아무렇지 않게 말해왔다는 증거일 것이다. 이 책은 조용히 속삭인다. “한 번 더, 다시 배워야 한다고. 언어를, 사랑을, 침묵을.” 그래서 이 책은 끝난 후에도 오래 남는다. 마치 잊히지 않는 단어처럼, 우리 마음 어딘가에서 천천히, 묵직하게 되새김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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