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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18 최호열
    김수연의 아기발달 백과(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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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서 인상깊었던 내용 : 우는 아기를 안고 달래기 전에 가능하면 최소한의 자극으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아기의 감정조절 능력을 키우는 데 좋다. 안기 전에 딸랑이 소리를 들려준다거나 “괜찮아요-” 하고 엄마 목소리를 들려준 후 계속 울음을 그치지 않으면 공갈젖꼭지도 사용해보고 흔들거리는 캐리어에도 앉혀보고 마지막으로 들어올려서 안는 행위를 하는 것이 아기의 감정조절 능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 p. 40 이 책의 특징 : 1. 문제해결과 자신감을 키우는 감각-운동 통합발달 놀이 수록 아이의 발달과 사회 발달을 아울러 살피며, 아이들이 자라는 세상에서 필요한 발달 영역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의 세상에서 필요한 아이의 문제해결 능력과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감각-운동 통합발달 놀이법이 소개되어 있다. 0세부터 다양한 감각자극에 몸이 균형을 이루는 기회를 제공하고, 세상을 탐구하며 스스로 자존감을 높여나갈 수 있다. 2. 아이와의 원활한 소통에 도움이 되는 언어표현력 정보 아이가 말이 늦게 트이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부모들이 많다. 아이가 얼굴 표정과 몸짓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해도 의사소통을 꼭 말로 해야 한다는 마음에 아이를 다그치거나 답답함을 느끼는 것이다. 이 책은 영유아기 언어표현력에 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언어표현력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아이의 말이 늦게 트일 때 필요한 언어발달과 의사소통 방법을 알려준다. 3. 아이의 언어이해력이 지연을 보일 때 조기 진단법, 대처법 생후 25개월 이후에 꼭 점검해보아야 할 언어이해력은 아기발달에 중요한 영역이다. 그러나 언어이해력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지 없는지 정확하기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바로 다른 발달 영역에도 어려움을 보이는 아기들이다. 조금 어려운 내용이지만 어기 발달을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은 부모들을 위해 언어이해력이 지연을 보일 때 도움이 되는 내용이 소개되어 있다. 4.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최신 육아 정보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정기적으로 머리둘레, 체중, 신장을 측정하는 것이다. 아이의 신체 발달을 꼼꼼하게 살필 수 있도록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소아과학회가 최신 개정한 영유아 성장곡선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잘 모르고 넘어가기 쉬운 신생아청각선별검사에 대한 내용을 더해 언제, 어떤 검사를 하고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가이드를 제공한다. 5. 간결하고 읽기 편한 디자인 구성 아이를 키우다 보면 책 한 권 읽을 시간도 부족하다. 《김수연의 아기발달 백과》는 필요한 순간 필요한 내용을 바로 찾아 읽을 수 있도록 간결하고 읽기 편한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0세부터 5세까지 발달기별로 중요하게 체크해야 할 발달 포인트, 발달 검사법, 발달 놀이 등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 출생~생후 60개월까지 집에서 하는 아기발달 검사법과 발달 놀이법 - 아기를 처음 키우는 부모들도 알기 쉬운 월령별 아기발달 특성 - 부모들의 고민과 궁금증을 해결하는 아기발달 Q&A - 임신 중 아기의 뇌발달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상식 - 아기 발달이 정상 범위에 속하지 않을 때 대처법 아이의 발달 특성에 따라 육아법도 각각 달라진다! 모든 아이들이 똑같은 속도와 발달 형태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다. 각각 기질도 다르고 물려받은 유전인자도 다르다. 그러나 아기의 발달을 정상 범위가 아닌 평균과 비교하면서 아기가 늦된다고 걱정하거나 발달을 강요해 아기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발달을 퇴행시키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EBS 〈60분 부모〉 등의 방송과 수많은 강연, 칼럼을 통해 우리 사외에 성장발달 평가의 중요성을 알렸던 국내 최고 아기발달 전문가 김수연 박사가 25년간 아기들의 성장평가를 진행하며 축적한 아기발달 지식이 이 책에 담겨있다. 감각, 운동, 언어, 인지, 감정 등 아기발달에 필요한 모든 지식이 담겨 있다. 부모가 출생부터 생후 60개월까지 아기의 발달 상태를 평가해볼 수 있도록 월령별, 영역별 발달 검사법을 소개한다. 그리고 놀이가 단순히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발달 증진 효과, 부모와의 애착 형성 효과도 함께 줄 수 있도록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하는 발달 놀이법도 소개한다. 다양한 일러스트를 수록해 발달신경학에 대해 잘 모르는 비전문가나 아기를 처음 키우는 초보 부모들도 알기 쉽게 구성했다. 성장 평가 후 내 아이의 발달 특성에 맞게 선택해야 할 양육법뿐만 아니라 아기발달에 도움이 되는지 궁금했던 다양한 육아 정보까지 한데 모았다.
  • 2022-04-15 이오근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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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계기부터 이야기부터 하고 싶다 TV보다 유투브를 즐겨보는 생활 습관이 생기면서, 우연히 유투브에서 존 리라는 사람을 알게 되었다 메피트 자산운용의 대표이사 라는 사실과 함께 또 이분에 대하여 부정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 적이 있어 이책과 이분에 대하여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유투브에서 존 리의 주식관련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 주식에 대하여, 주식투자의 마음자세와 기본적인 투자자세를 진솔하게 나름 올바르게 이야기하는 것을 듣게 되었다. 좋은 회사에 대하여 장기 투자, 주가지수 등 시장 지수를 보지 않고 주가지수의 오르내림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투자 회사의 미래 성장가능성을 분석하고 투자 한다는 이야기 등 이에 이 분의 책을 읽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우선 열심히 일하고도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이야기 한다. 우리나라 사람이 부자가 되기 어려운 이유는, 자녀의 사교육비를 많이 지출하고 자동차 관련 비용이 많이 지출되며, 부자처럼 보이려는 생활스타일에 따라 씀씀이가 헤프기 때문이라고 한다. 커피나 담배 등 무의식적으로 되풀이 하는 낭비성 지출을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으로 바꿔 보라고 한다. 그러면 소비하는 즐거움 보다 자산이 증가하는 즐거움이 훨씬 커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한다 존 리는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하라고 이야기 한다 금융문맹의 라이프스타일을 버리고 돈이 일하게 하는 방식으로 변화하라는 것. 은퇴가 먼 훗날의 일임에도 사람들은 원금손실을 두려워 하여 열심히 일해야 할 자본은 잠자고 있는 것처럼, 과거 일본이 30년 동안 해왔던 실수를 우리가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금 등 일하지 않는 돈으로 묻어두지 말고 주식에 투자해야함을 저자는 강조한다. 우리가 자본주의 세계에 살고 있는 한 경제와 기업은 계속 성장 발전한다. 그러므로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는 믿음이 있으며, 우량한 회사의 주식에 돈을 투자하는 것이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원금보장의 예금 적금에서 벗어나, 우량한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 그것도 적립식으로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하라고 한다. 그러면 훗날 당신은 가난에서 벗어나 경제적 독립을 이룬다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나는 어떤가 생각해 본다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이 은퇴시 자기 자산의 약 70% 이상이 부동산, 즉 집 한채라고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된다. 부동산에 전재산이 편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의 특성중 바로 현금화하기 어렵지만, 또 우리나라는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라가므로 현재 어느 정도 많은 비중도 나쁘지는 않고, 또 조건이 있지만 주택연금 펀드라고 노후 생활자금으로 사용할수도 있지만, 부동산과 금융자산이 5:5 정도의 비중으로서 은퇴시에 부동산이 10억이면 금융자산이 10억으로, 빚 없이 되면, 현재 기준으로 보아 어느 정도 성공하고 충분하지 않은 가 라는 생각을 한다, 이를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고 투자하고 내공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후에 중요한 것이 세가지 건강, 돈(재산), 외로움(일거리) 이 책의 목차를 적어 본다 1장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 01 " 대표님은 돈이 그렇게 좋으세요?" 02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 세가지 03 금융문맹은 질병이자 악성 전염병 04 직업 선택시 당신은 돈을 중요한 가치로 보는가? 05 원금 보장의 늪 06 부동산에 대한 집착,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에서 배워라 07 주식에 대한 편견 2장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반드시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해라 01 은퇴 후 50년을 위한 준비 02 일본의 실태를 답습하지 마라 03 좁은 시야의 재태크에서 벗어나라 04 자녀를 일찍부터 자본가의 길로 이끌어라 05 황금알 낳는 거위를 죽이지 마라 06 주식이나 주식혀 펀드에 받드시 투자해라 07 주식 vs 펀드 08 편견에서 벗어나라 3장 경제독립을 위한 여정 10단계 0단계 여정을 시작하면서 1단계 자신의 자산 부채 현황표를 만들어라 2단계 수입 지출 현황표를 만들어라 3단계 부채를 줄여라 4단계 매일 1만원씩 여유자금을 만들어 투자해라 5단계 퇴직연금제도를 활용하라 6단계 연금저축펀드에는 꼭 가입해라 7단계 경제독립, 온 가족이 함께 해라 8단계 구체적 목표를 세워라 9단계 당신이 전문가임을 깨달아라 10단계 항상 긍적적인 생각을 갖고 당장 시장해라.
  • 2022-04-15 정현우
    공간의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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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부동산을 바라보는 관점은 크게 3가지였다. 투자와 금융 관점, 부동산과 관련된 각종 권리 등 법적 관점, 그리고 건축 그리고 이 3가지 관점에 따라 필요한 지식 등을 함양해 가던 중 공간의 미래를 접하고서는 부동산을 이용하는 국민, 그리고 부동산이라는 제한된 재화를 인류가 활용하는 '활용성'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이 책은 부동산을 공간으로, 그리고 그 공간에 대한 다소 인문학점 관점이 들어가 있다. 공사에서도 일전에 강연한 적이 있어서 관심을 갖게 된 유현준 작가의 책은, 특히 코로나 이후의 공간의 미래에 대한 해외에서의 다양한 시도들을 이야기하며 그러한 것이 대안으로서의 공간의 미래가 되지 않을까 제시하고 있다. 자율주행기술의 발달이 변화시킬 공간의 미래, 종교, 비대면 수업 등 각종 인문학적 관점을 공간의 활용에 녹인 부분은 흥미롭게 읽었다.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가 만드는 관계와 공간, 전염병이 바꾼 인류와 도시, 공간의 해체와 재구성부터 각 장마다 흥미로운 소잿거리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1장. 마당 같은 발코니가 있는 아파트 중산층 집이 ‘방 세 개 아파트’인 이유 / 155퍼센트 늘어난 집의 의무 / 4도3촌과 가구의 재구성 / 부엌의 새로운 위치 / 사적인 외부 공간의 필요 / 나무를 심는 발코니 / 벽식 구조에서 기둥식 구조로 / 목구조 고층 건물의 시대 / 최고의 친환경 건축 / 포스트코로나 아파트의 5원칙 2장. 종교의 위기와 기회 종교와 공간 / 벽과 계단의 발명 / 제사장과 아이돌 / 신전과 고깃집 / 예배당의 의자가 가로로 긴 이유 / 스님 vs 목사님 / 시공간 공유가 만드는 공동체 의식 / 이슬람교가 기도를 하루에 다섯 번 드리게 하는 이유 / 전염병이 만드는 종교 권력의 해체와 재구성 3장. 천 명의 학생 천 개의 교육 과정 교실 수업과 온라인 수업의 차이 / 화가와 선생님 / 페이스북과 온라인 수업 / 교우 관계의 부재 / 종이 책, 오디오북, 동영상 수업 / 전교 일등이 없는 학교 / 미래 학교 시나리오 / 교육 큐레이터 선생님 / 교육이란 무엇인가 4장. 출근은 계속할 것인가 일자리의 55퍼센트 / 우리나라 직장에 회식이 많은 이유 / 재택근무와 일자리의 미래 / 거점 위성 오피스 / 내 자리는 필요하다 / 마스크가 바꾸는 인간관계 / 평등한 화상회의 / 슈렉 vs 라이온 킹 / 대형 조직의 관리와 기업 철학 5장. 전염병은 도시를 해체시킬까 전염병과 도시의 역사 / 얀 겔의 실험 / 인구 2배, 경쟁력 2.15배 / 시냅스 총량 증가의 법칙 /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인간 6장. 지상에 공원을 만들어 줄 자율 주행 지하 물류 터널 공통의 추억 / 소셜 믹스와 재건축 / 소셜 믹스의 첫 단추, 발코니 / 정사각형 공원보다 선형의 공원 / 자율 주행 전용 지하 물류 터널 / 가까운 미래의 상상 7장. 그린벨트 보존과 남북통일을 위한 엣지시티 그린벨트의 역사 / LA vs 뉴욕 / 반도체 회로 같은 도시 패턴 / LH의 새로운 임무 / 엣지시티: 도시와 접한 그린벨트의 경계만 개발하라 / 남북한 융합을 위한 DMZ 평화 엣지시티 / 농사꾼의 도시와 장사꾼의 도시 / 소규모 재개발의 장점 8장. 상업 시설의 위기와 진화 디즈니의 위기 / 상업의 진화는 공간의 진화 / 다른 사람을 볼 수 있는 공간 /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 / 오프라인 상업 공간의 진화와 축소 / 새로운 빌딩 양식의 발명 / 두 가지 갈림길 / 전염병이 만드는 공간 양극화 / 공간 소비 vs 물건 소비 / 맛집 앞에 줄을 서는 이유 / 줄어드는 오피스 공간 / 폭이 넓은 상업, 폭이 좁은 주거 9장. 청년의 집은 어디에 있는가 홍길동 vs 세종대왕 / 21세기 소작농: 월세 / 플랫폼 비즈니스 같은 부동산 / 정부와 대자본가만 지주가 되는 세상 / 악당과 위선자의 시대 / 경계부를 점차 내려야 한다 / 인구수보다는 세대수 / 프루이트 아이고 vs 강남 / 칠레의 저소득층 주택 정책 10장. 국토 균형 발전을 만드는 방법 화폐가 된 아파트 / 서울 한강 전망 vs 뉴욕 허드슨강 전망 / 짝퉁 도시의 양산 / 다양성을 죽이는 심의와 사라져야 할 자문 / 21세기형 스마트 타운 / 소제동 하드웨어 + 대덕연구단지 소프트웨어 / 대전 속 피렌체 / 여주가 사는 길 / 여주에서의 3일 / 라이프 스타일 만들기 11장. 공간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하기 나를 안아 주는 교회 / 건물 안의 사람이 도시 풍경이 되는 건물 / 뒷골목의 사람도 바다를 볼 수 있게
  • 2022-04-15 이혜정
    불편한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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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파동 골목에 자리한 alwalys편의점은 지금은 좀처럼 만나 볼 수 없는 사랑방 같은 곳이다. 각자의 삻의 무게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난로를 제공하고, 그들의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 관계를 만들어낸다. 소설은 결국 삶은 관계였고 관계는 소통이었다는 진실을 일곱편의 에피소드를 통해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고등학교 역사를 가르치다 정년퇴임하여 매사에 교사본능이 발동하는 염여사를 필두로 20대 취준생 알바 시현, 50대 생계형 알바 오여사, 매일밤 야외테이블에서 참참참(참깨라면, 참치김밥, 참이슬)세트로 혼술을 하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의료기기 영업사원 경만,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청파동에 글을 쓰러온 전직 배우이자 30대 희곡작가 인경, 자신에게 배당되어진 유산이라고 믿어의심치 않는 편의점을 팔아치워 자신의 사업 재기자금을 꿈꾸는 염여사의 아들 민식, 민식의 의뢰를 받아 독고의 뒤를 캐는 사설탐정 곽, 그리고 과거를 잊고 서울역 노숙자가 되어 염여사의 지갑을 찾아주면서 염여사와 인연을 맺게된 독고씨. 개성가득한 인물들은 각각의 녹록치 않은 사연들을 가지고 독고씨의 편의점에서 조우하게 된다. 지극히 현식적인 삶의 무게를 어떻게 해결하는 걸까 궁금해서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빨라진다. 인생은 원래 문제해결의 연속이라고, 그리고 어차피 풀어야 할 문제라면, 그나마 괜찮은 문제를 고르려고 노력할 따름이라는 인경의 말처럼 삶의 질은 충분히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문제였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좀 더 괜찮은 선택을 하는 지혜를 터득하기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말이다. 행복은 원가 얻으려고 가는 길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길 자체가 행복이라고. 그리고 니가 만나는 모든 사람이 모두 힘든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에 친절해야 한다는 밥 딜런의 할머니의 말처럼 희수샘의 친절로 인경은 독고씨와 만나게 되고 결국 포기하려고 했던 희곡을 완성해 편의점을 떠난다. "편의점이란 사람들이 수시로 오가는 곳이고 손님이나 점원이나 예외없이 머물다 가는 공간이란 걸, 물건이든 돈이든 충전을 하고 떠나는 인간들의 주유소라는 걸,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이 주유소에서 나는 기름만 넣은 것이 아니라 아예 차를 고쳤다. 고쳤으면 떠나야지. 다시 길을 가야지. 그녀가 내게 그렇게 말하는 듯 했다." 독고씨 또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과거를 마주할 용기를 얻고 이제까지의 삶을 뒤로 한 채 자신의 길을 찾아나선다. 강제로 기억하려 하지 않았던 독고씨의 과거는 편의점 야간알바를 하고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밝혀지게 된다. "강은 빠지는 곳이 아니라 건너가는 곳임을. 다리는 건너는 곳이지 뛰어내리는 곳이 아님을.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부끄럽지만 살기로 했다. 죄스러움을 지니고 있기로 했다. 도울 것을 돕고 나눌 것을 나누고 내 몫의 욕심을 가지지 않겠다. 나만 살리려던 기술로 남을 살리기 위해 애쓸 것이다. 사죄하기 위해 가족을 찾을 것이다. 만나길 원하지 않는다면 사죄의 마음을 다지며 돌아설 것이다. 삶이란 어떻게든 의미를 지니고 계속 된다는 것을 기억하며, 겨우 살아가야겠다." 과거,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살면서 의료사고를 내면서 나락으로 떨어졌던 독고의 다짐이 인상깊다. 누군가의 인생을 의도치 않게 망쳤더라도 이정도의 반성은 마땅할 것이다. 중간중간 웃음을 유발하고 등장인물 중 한사람은 반드시 곁에 있을 것만 같은 반가운 전개를 택한 소설은 서민들과 어울리는 편의점이란 장소를 잘 활용했다는 생각이 든다. 편의점의 옥수수 수염차가 늘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되진 못하더라도 뭔가 풀리지 않는 날, 벚꽃이 날리는 골목 어디쯤 있는 편의점이 생각날 거 같다. 거기 옥수수 수염차도... 사람사이의 관계란 처음부터 따뜻하거나 친절하진 않다. 관계의 진입이 쉬운 가족조차도 말이다. 들어주고 마음을 써주고 상대의 처지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줄 알아야 관계는 그제서야 시작이 된다. 그런 시선을 건네는 것이 불편해진 시대에 소설같은 일이 우리 일상에 자리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게 만든 '불편한 편의점'이 그래서 불편한 건 아닐까? 역설적으로 행복한 해피엔딩을 맞게 하는 소설이 단지 픽션이라서 불편한 편의점이 된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오늘이다.
  • 2022-04-14 박상호
    거꾸로 읽는 그리스 로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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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그리스 로마'하면 자동적으로 '신화'가 먼저 떠오를 만큼 그리스, 로마와 관련된 내용들은 신화의 얘기가 많다. 그런데 이 책은 우리에게 익숙한 신화 속 얘기가 아닌 그리스와 로마의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흥미가 생겼다. 특히 처음 나오는 저자의 말에서 나오는 내용도 나도 평소부터 궁금했던 내용들이 많아서 더더욱 끌렸다. "몇 년 전, 미시간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디트로이트 미술관에 갔었다. 고대 그리스·로마 전시실 투어를 마쳤을 때 한 학생이 다가와 은밀한 이야기라도 하듯이 몸을 내 쪽으로 기울이며 속삭였다. "라이언 박사님, 여쭤볼 게 있는데요, 그리스 조각상들은 왜 이렇게 나체가 많나요?" 질문을 듣는 순간 이 학생을 포함한 대중에게 정말 필요한 건, 그리스·로마에 관해 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대한 답이라는 생각이 번뜩였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이 무심코 던지는 세속적이고 유쾌한, 하지만 날카로운 질문 속에 신화나 잘 꾸며진 이야기, 또는 방대하게 쓰인 연구서에서는 볼 수 없는 그리스·로마 고대사의 진짜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위 질문을 포함하여 36가지 질문에 답을 제공할 것이다. (6쪽)" 이 문단 하나만으로도 좀 흥미가 돋지 않는가? 이 책의 저자는 개릿 라이언으로 미시간대학교 그리스·로마사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여러 대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는데, 확실히 전문가가 일반 사람들의 흥미로운 점을 생각하며 만들다 보니 질문들이 굉장히 흥미로운 내용을 많이 다루고 있었다. 그동안 '그리스·로마' 하면 신화가 먼저 떠오르거나 귀족이나 왕들의 생활, 신들의 세계, 올림포스만을 생각해왔다면, 이 책을 통해 일반인들의 일상과 아주 사사로운 질문들과 그에 대한 답변을 통해서 그리스 로마시대의 일상들을 경험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웠다. 특히 그때 시절에는 과학도 그렇게 발달하지 않은 시절이었기에 청결과 의복에서 불편한 점이 많았을 텐데 그걸 당시 사람들은 어떤 지혜로운 방법으로 살아갔을지 등등을 생각하며 읽다보니 금방 술술 읽게되었다. 질문들을 살펴보면 그리스·로마인들은 왜 바지를 입지 않았을까?, 그들도 현대인들처럼 면도를 했을까?, 어떤 반려동물들을 키웠을까?, 당시에도 피임을 했을까?, 고대 진찰실의 풍경은 어땠을까?, 식탁 위에 어떤 음식들이 차려졌을까?, 평균 수명은 몇 살이었을까?, 평균 키는 어느 정도였을까?, 고대 사회에서도 이혼을 했을까?, 남색 행위가 지극히 흔한 일로 여겨진 이유는?, 나체 조각상이 왜 그렇게 많이 만들어졌을까?, 그리스·로마인들도 신화를 믿었을까?, 유령과 괴물 그리고 외계인의 존재를 믿었을까?, 그들도 헬스장에 다녔을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어디였을까?, 그리스·로마인의 진정한 후손은 누구일까? 등등 나열만 해도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아서 읽는데 지루하지 않았다. 또한 질문과 답으로 이루어져 있다보니 각각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보면서 그 시절 그 사람들의 생활상을 상상해 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 뿐만 아니라, 그 시절의 풍경을 엿보는 듯한 느낌으로 진술된 이야기와 함께 조각상이라든가 그림 작품 등을 보여주니 더욱 현장감 있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특히 풍부한 고고학 자료에 더해 그리스·로마사를 풀어주니, 그리스·로마인의 그 옛날 일상을 생생하게 재연하는 느낌이 들었다. 책을 읽다 보니 그리스·로마인의 일상에 대해 내가 정말 몰랐구나, 생각하며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때도 사람이 살았고 경제활동을 하며 화폐를 사용했는데 분위기가 어땠을까? '돈을 얼마나, 어떻게 벌었을까?'에 보면 그 당시의 사회 분위기를 알 수 있었는데 그 당시 사람들의 돈 이야기를 살펴보니 이것도 참신하고 흥미로웠다. 그리스·로마인들은 왜 바지를 입지 않았을까?, 그들도 신화를 믿었을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어디였을까?, 돈은 얼마나 어떻게 벌었을까?, 검투사들은 정말 영화 속 모습처럼 살았을까? 이런 질문들에 대한 호기심이 두껍지만 한달음에 이 책을 읽어나갈 수 있는 추진력이 되어준다. 그리스 로마인들의 생활상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 2022-04-14 김선권
    자본주의(EBS다큐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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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란 인간의 공동생활을 위한 물적 기초가 되는 재화와 용역을 생산·분배·소비하는 활동과 그것을 통하여 형성되는 사회관계의 총체를 가리키는 경제용어라고 정의되지만 경제 자체에 대한 학문적으로 접근하게 되면 사실 너무 거창하기도 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을 갖기도 한다. 무엇이 생산이고 소비, 투자란 구체적으로 나의 삶과 직접적으로 어떤 연관을 갖는지 말이다. 이 책을 읽기전에 EBS에서 방송했던 다큐프라임을 통해서 먼저 접했지만 크게 관심을 갖거나 집중해서 보지는 않았다. 오히려 방송보다는 책을 통한 이해가 훨씬 유용했던듯 하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안정과 행복을 원하는데 왜 세상은 우울하고 피곤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돈이란 무엇이며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는지 등 궁금하면서도 항상 갖게되는 질문들을 이 책에서는 제기한다. 개인의 삶은 누구나 힘들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로 조금이라도 나아지기 위해서 애쓰고 있지만 현실은 그대로이고 미래는 더 나아질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그나마 현실이라도 유지되고 있음에 안도하고 있을 뿐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 반복되고 있고 그 속에서 경제적 내 조건도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는 사실로 인해 나의 경제적 삶의 주도권도 휘둘릴수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살아야될 듯 하다. 경제적 발전에 따라 부와 빈곤의 양극화가 가속되고 불평등이 더 커지게 되는 현실에서 내 삶도 그 속에서 격랑을 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경제적 환경에 따라 바뀌어지게 되는 삶의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서 불운도 인정해야되고 최소한의 안전망도 필요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인간의 행동은 불완전한 지식에 기초하고 가장 똑똑한 인간도 자기가 속한 사회의 한 부분일 뿐 상대적으로 무지하다는 하이에크의 이론은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하이에크는 경쟁적인 과정에서 많은 의사결정자가 다양한 결정을 내리는 환경에서 의사결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노력하고 배우고 진화하는 과정을 통해서 어떤 결정이 옳고 어떤 결정이 실패하는지 알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개인이나 기업이 아니라 정부가 모든 의사결정을 하면 실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그 실수는 커단란 영향을 미치며 소비에트 연방 같은 대규모 중앙계획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한다. 많은 사람들이 원했던 경제 성장이나 일반적인 번영을 이뤄내지 못했음을 지적하는 것이다. 즉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며 완변한 존재가 아니기에 경쟁과 다양속에서의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주장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더 이상 돈이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은 돈을 벌고 없는 사람들이 파멸하게되는 체제는 유지되지 않아야 된다. 생존해야 하며 살아남기 위해서 작은것이라도 낮은 위치에서라도 미래을 위해 끊임없이 뭔가를 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체제 내지는 시스템이어야 한다. 비록 지금은 마음에 차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도전하며 생존을 꿈꿀수 있어야 한다. 자본주의라는 세상이 추운 겨울을 지내고 나면 봄이 오듯이 나의 삶과 우리의 삶이 따뜻해질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아담스미스나 마르크스가 펼쳤던 사회는 지금의 모습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두 사람의 공통점은 사상의 시작점이 바로 인간에 대한 사랑이었다는 점이다. 그것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모든 사람이 잘 살 수 있을가를 고민했다. 어쩌면 어렵고 복잡한 용어와 수식이 난무하는 현대 경제학과는 사고의 시작부터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당시와 현재의 경제적 환경 차이에 따라 학문의 발전 속도 또한 다르지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쩌면 이러한 부분일지도 모르겠다. 경제를 보는게 아니고 돈을 보는게 아니고 분배의 시스템을 보는것이 아니라 사람을 봐야 한다는 것. 그래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고통을 생각하고 그것을 덜어주기 위한 따뜻한 마음에서부터 경제를 다시 보고 재구성해가는 것이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복지란 우리가 서로에게 해주는 보험이며 실패한 사람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재기할 수 있다는 보장과 확신을 주는 것이다. 모험과 창의력 발명과 혁신 이런 것을 촉진하는 효과를 복지가 줄 수 있도록 말이다.
  • 2022-04-14 이강산
    AI 소사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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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시대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4차산업혁명으로 십화된 '지능정보 사회'라고 항수 있다.정보사회와 AI 소사이어티의 3가지 차이점이 있다 1. 인간과 기계의 연결 : (정보사회) 제한적 연결 ( AI 소사이어티) 거의 완벽한 연결 2. 인간과 기계의 관계 : (정보사회)도구 ( AI 소사이어티) 협업 관계 3.현실과 가상공간의 구분: (정보사회) 명확하게 구분됨 ( AI 소사이어티)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음 AI 기술은 이미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면서 비즈니스 모델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AI 기술이 유통 등 다른 산업영역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기업의 순이익 증가에 기여한다는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 AI 기술의 발전은 기하급수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인공지능의 핵심요소인 빅데이터의 증가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고, 구글, 메가(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등 세계 최고의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로 인해서도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미래 비즈니스의 답이 AI 기술에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 주요기업은 지금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넷플릭스) 넷플릭스는 AI가 고객 데이터를 분석, 개인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술로 전 세계 시장을 석권했다. (아마존) 아마존은 고객의 소비행동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AI가 이를 분석해 물류에 적용하여 세계 최고 가치의 상장기업으로 변신했다. AI 소사이어티 시대의 개막이 시작되었다. 테슬라는 전기차를 통해 엄청난 주행기록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 금융 부문도 예외가 아니다 주식투자에 AI가 투입, '신의 손'으로 등극할 날이 머지않았다.신한은행에서 AI 뱅커까지 등장했다, AI 성공 원동력으로는 기술보다 데이터가 중요하다. 인터넷과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술을 통한 데이터 수집 및 관리 능력이 밑바탕으로 작용한다. 여기에 개방·공유·협업 공개 SW를 통해 방법론과 알고리즘을 진화시킨다. 이 두 가지 축이 합쳐져서 데이터 기반의 AI가 탄생한다. 공개 SW와 공개 데이터의 힘은 막강하다. 우선 AI를 통해 연구 결과의 100% 재현이 가능해진다. 또 빛의 속도로 전파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쟁점은 AI가 감정 능력을 갖출 수 있는가 여부다. 많은 사람이 AI가 가까운 장래에 인간을 위협할 존재가 될 것인지를 우려한다. AI 역량을 기반으로 품질이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배포하고 확산시켜나가는 기업들이 앞으로의 시장을 장악할 것이다. 이 기업들은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과거에는 상상조차 못한 엄청난 가치를 생산해낼 것이다. 소비자 또한 AI 기술을 활용하는 다양한 서비스 및 상품들을 적극 구매할 것이다. AI가 도입되지 않은 산업과 기업이 도태되는 것은 시간문제이고 AI 기술은 빠른 시간 내 대부분의 산업과 기업에 적용될 것이다. 더 많은 소비자의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머신은 더욱 강력하게 고도화될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AI 기술을 준비하지 못한 수많은 기업들은 시장에서 소멸될 것이다. AI의 진화는 전 세계 기술 발전을 촉발, 근로시간 감소라는 대전제를 던지게 될 것이다.창조와 혁신, 지식과 아이디어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게 우선이다. AI 기반으로 삶을 개선하는 실험이 일어나는 세상, 그 성공이 보상받을 수 있는 디지털 사회가 AI를 제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AI가 영역을 확장하며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다 보면, 언제 내 일자리도 사라질지 두렵기만 하다. AI와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이를 두고 다수의 전문가들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으로 승부하라”고 이야기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주체성이나 행동력, 기획력, 창조성,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꼽았다. 즉, 중요한 것은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갈고닦아야 AI 시대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 (AI 윤리와 법적 책임을 위한 사회적 제도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간과 같은 지능을 가진 AI에게 어떻게 법적 책임은 물을 것인가이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자동차가 보행자를 치는 사고를 냈다고 가정할 때 법적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차량 운전자 책임일가? 차량 소유자일까? 차량 제조사일까? 사고를 당한 보행자일까? AI 로봇이 사람에게 상해를 일으켰을 경우 법적 책임을 AI에게 물어야 할까? 소유주에게 물어야 할까? 프로그램 제작사에게 물어야 할까? 아직까지 명확한 해답이 없다. 법적인 문제뿐 아니라 윤리적 문제도 발생한다. 인간과 대화할 수 있는 AI 챗봇이 폭언을 했다면 누구 책임일까? 유저와의 대화를 통해 질문과 답을 학습하는데, 악의적인 유저가 차별 발언을 가르친 결과다. AI의 윤리 문제는 이미 현실적으로 당면한 문제이다. 게다가 AI가 의지를 지니는 시점이 온다면, 다양한 윤리적·법적 문제들이 야기될 것이 분명하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의 다양한 합의를 통해 명문화된 체계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다양한 논의가 있어야 할 부분들이다. 단순히 상업적 이익을 위해 마구잡이로 개발된 AI는 인류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 AI가 인류와 평화롭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요인뿐 아니라 윤리적·사회적·정치적으로 꼼꼼한 준비들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의 제3세대 AI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 즉, 학습 데이터 및 계산 자원이 너무 많이 필요하고, 학습 범위를 벗어난 상황에 약하고, 실제 상황에 임기응변적인 대응이 어려우며, 블랙박스로서의 AI,즉, 의미 이해·설명 등이 불가능한 문제, AI에 의한 가짜 정보 창출의 문제의 해결 방향의 해결이 필요할 것이다.
  • 2022-04-14 우재석
    시간은흐르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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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자중력 이론의 관점에서 바라본 시간에 관한 이야기! 시간에 관한 우주의 거대한 이야기가 온전히 담겨 있는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양자중력 이론의 선구자이자 세계적인 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의 세 번째 책으로, ‘시간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시간이 흐른다는 것은 실제로 어떤 의미일까?’, ‘우리가 이곳에서 경험하는 시간과 우주의 시간은 다른 것일까?’, ‘왜 과거는 떠올릴 수 있고 미래는 떠올릴 수 없을까?’와 같은 질문들에 대한 충실한 답변을 담고 있다. 1부에서는 지금까지 현대 물리학이 시간에 대해 알아낸 것을 요약했다. 어디서든 동일하게, 과거와 현재, 미래의 순서로 벌어진다고 생각하는 사건들, 과거는 이미 정해졌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는 상식들이 모두 틀렸다는 것을 낱낱이 드러낸다. 2부에서는 시간이 없는 세상으로 떠난다. 사물이 아닌 사건으로 이루어진 세상, 인간의 문법에만 존재하는 과거-현재-미래, 시간이라는 변수가 없는 세상…. 이제 공간과 시간은 세상을 담는 틀이나 용기의 형태를 취하지 않게 된다. 3부에서는 1부와 2부에서 파괴한 시간을 되돌려 그 원천을 다시 찾고 이 긴 여행의 도착점을 우리 자신, 나라는 존재로 하여 돌아온다. 뉴턴에 의해 근대 물리학이 등장한 이래로 물리학의 발전이 우리의 시간관념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까지 이야기하는 이 책은 일종의 시간 역사서이기도 한데, 여기서 더 나아가 저자는 새로운 양자중력 이론의 도입을 통해 지금까지의 시간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새롭게 확장시킨다. 1. 고장이 난 넌 서랍을 뒤적거리며 잠을 청할 약을 꺼내고 한탄을 하네 창밖은 너무나 밝다고 ​ 연락이 없던 시간은 나를 찾아와 무거워진 귀를 잡고서 얘기를 하네 밖에서 날 기다린다고 ​ 2. 저물어가는 머릿속엔 오로지 서성거리는 유령이 되어 가늘하게 나를 감싸네 ​ 흐르지 않던 계절은 나를 배신해 손을 흔든채 표정을 바꿔 옷을 훔쳐 나를 감싸네 ​ 3. 머뭇거리다 안개가 되어 버리고 탁류 위에 일렁거리며 사진을 꺼내 입에 넣어 배를 쳐다보네 ​ 무거워진 넌 말을 잃어버린체 어두워진 창문을보며 입을 벌리네 비틀거리는 소리를 내며 ​ 4. 저물어가는 머릿속엔 오로지 서성거리는 유령이 되어 가늘하게 나를 감싸네 ​ 흐르지 않던 계절은 나를 배신해 손을 흔든채 표정을 바꿔 옷을 훔쳐 나를 감싸네 ​ ​ ​ 사진은 과거의 흔적이자 기억이다. 행복했던 과거를 그리워하며 사진을 꺼내들지만, 과거를 바라볼 자신이 없어 입에 넣는다. 슬프다. 그러나 이것이 더욱 슬픈 이유는 바로 앞 절 때문이다. 활기 없이 저무는 머릿속에 서성거리는 과거의 기억, 거칠게 분출하는 괴로움. 하지만 여전히 과거는 바라볼 수 없는 존재다. ​ 그렇지만 단순한 반복은 아니다. 무언가 바뀌었다. 더 이상 창밖은 밝지 않다. '너'에게만 국한되었던 어둠은 이미 '너'를 잠식해버렸고 넘쳐 흐른다. 슬픔에 목이 매어 한탄이라는 말조차 잃어버렸다. 1절에서 무심하게 반복되었던 기타와 드럼 소리도 사라졌다. ​ 4절로 넘어갈 때, 이제는 1절과 2절 사이에 있었던 '명상'의 허밍조차 필요없다. 곧바로 괴로움에 빠져든다. 그래서 4절은 2절보다 더욱 처절하다. 2절 후 곧바로 사운드가 침착해진 것과 달리 4절 후에는 비극적인 몸부림이 계속된다. 몸부림이 끝난 후 전쟁터에는 불편하게 끽끽대는 기타 소리만이 남아있다. '너', 아니 '나'는 투쟁에서 처절하게 불타 무너져버렸다. ​'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의 저자 카를로 로벨리의 최신작이다. 이탈리아의 이론 물리학자로서 과학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그는 자연계의 네 가지 힘인 중력, 전자기력, 강력, 약력을 통합하는 이론인 양자중력을 연구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의 이론(Theory Of Everything)이 되기 위한 다른 이론들과 마찬가지로 양자중력 또한 충분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 현재 물리학계는 여러 방면으로 위기에 처해있다. 세계적으로 과학부인주의가 만연해 있고 포스트모더니즘의 형태를 보이는 여러 사상의 발현으로 과학 자체가 부정되고 있다. 게다가 한 세기가 다 되도록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을 통합하지 못하여 난관에 봉착했다. 과학은 통합의 역사다. 여러 이론을 하나의 포괄적 이론으로 묶어 나가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실험으로 교차 검증이 완료된 경우에만 과학계에서는 '법칙'으로 인정한다. 하지만 상대성 이론과 양자 역학의 통합을 다루는 이론들은 기술의 한계로 인해 실험 설계가 어렵다. ​ 이와 같은 이유로 21세기에 나온 물리학 서적들은 과학 서적이라기보단 철학 서적에 가까운 것 같다. 카를로 로벨리의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도 중반 이후부터는 철학적으로 전개된다. 그는 낮은 엔트로피에서 높은 엔트로피 즉, 질서에서 혼란으로 전개되는 우주를 객관적으로만 보려는 물리학의 관점에 경종을 울린다. 우주가 있어 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존재하기에 우주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극단적 주관성은 견제해야 할 부분이지만 그 반대의 상황도 견제해야 한다고 말한다. ​ 시간은 언제나 상대적이다. 우리가 말하고 있는 현재는 지극히 내 기준에서의 현재지(현재는 주관적으로 바라봐도 과거가 될 수밖에 없지만 편의상 넘어가기로 하자.) 우주 시점으로 바라봤을 때 현재의 기준은 존재할 수 없다. 10만 광년 떨어진 별의 빛이 나에게 다다랐을 때 그 모습은 나에겐 현재지만 그 별에게 있어서는 머나먼 과거기 때문이다. 우리는 단지 낮은 엔트로피에서 높은 엔트로피로 바뀌어 가는 과정을 주관적으로 '시간이 흐른다'라고 하고 지금 이 순간이 지금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다'라고 인지하는 이유는 진화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로벨리의 주장이다. ​ 충분히 일리 있는 주장이다. 시간도 TV 화면의 프레임처럼 양자 단위로 혼란을 향해 붕괴되는 과정일 수 있다. 그리고 이 과정을 인지하여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생명체가 생존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어쩌면 과거 현재 미래는 이미 존재하고 있을지 모른다. 그것을 우리가 시간의 화살 형태로 인지하여 명칭을 붙이고 구체화하는 것이다. 생존과 종족 번식을 위한 우주와의 상호 작용에 이 방법이 자연 선택된 것이다. 인간은 스스로가 창조한 단어에 항상 지배되어 생각이 편협해 지지 않았는가. 단어와 직관에 의존하는 극단적 주관성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내가 세상과 상호 작용하기 위해 인지하는 방식이 시간'이라는 생각으로 극단적 객관성 또한 벗어나 보자. 궁극 이론인 TOE(Theory Of Everything)는 Theory Of Equilibrium 일지도 모른다. 결국 모든 것이 균형 아니겠는가. ​ - 한 줄 평 때론 염세주의자가 부럽다. ​ 2. 기억에 남는 문장 ​ p33 굴러가는 공이 나오는 영상을 보면, 나는 이 영상이 정방향으로 재생되고 있는지 역방향으로 재생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영상에서 공의 속도가 느려지거나 멈추면 정방향으로 재생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역방향으로 재생하면 멈춰 있던 공이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믿기 힘든 상황이 연출되기 때문이다. 공이 이동 속도가 느려지거나 멈추는 것은 마찰 때문이고, 이 마찰이 열을 생산한다. 그리고 열이 있는 곳에서만 과거와 미래가 구분된다. ​ p105 세상은 사물들이 아닌 사건들의 총체이다. ​ p155 우리 주변의 우주에서 관찰할 수 있는 가장 즉각적이고 장대한 특징이 바로 회전이다. 그런데 정말 이 회전이 우주의 특징일까? 아니다. 인간은 수천 년 동안 우주를 연구했고, 결국 하늘의 순환에 대해 알게 되었다. 회전하는 것은 우주가 아니라 '우리'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하늘이 회전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우주의 신비로운 역동성의 특징이 아니라, 우리의 독특한 이동 방식에서 기인한 관점 효과 때문이다. 시간의 화살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 우주 초기의 낮은 엔트로피는 우리가 우주와 상호 작용을 하는 특별한 방식에 의한 것일 수 있다. 우리는 우주의 양상들 가운데 일부의 특별한 집합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이 집합'이 시간에 맞춰져 있다. (무작위 배열의 카드나 주사위처럼 그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여 낮은 엔트로피로 인지) ​ p161 공간과 시간, 주체의 관점을 무시하고 순전히 '외부로부터' 세상을 설명한다면, 수많은 것을 말할 수 있겠지만 세상의 중요한 어떤 측면들은 간과하게 된다. 우리에게 주어진 세상은 외부에서 본 세상이 아니라 내부에서 본 세상이기 때문이다. ​ p176 기억, 원인, 결과, 흐름, 과거의 확정적 본성 그리고 미래의 비결정성은 우리가 통계적 사실의 결과에 이름을 부여한 것일 뿐, 우주의 과거 상태는 있음직하지 않다. ​ p195 시간은 본질적으로 기억과 예측으로 만들어진 뇌를 가진 인간이 세상과 상호 작용을 하는 형식이며, 우리 정체성의 원천이다. 그리고 우리의 고통의 원천이기도 하다.
892 893 894 895 896 897 898 899 900 901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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