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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19 석지윤
    돈의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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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모건 하우절은 이렇게 말했다. "저축과 소득 사이의 격차는 겸손이다"라고 말이다.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경제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어한다. 모두가 부자가 되려고 하지만 대부분 부자로 남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지능이 높고 똑똑한 사람이 부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정 반대인 경우가 일쑤다. 지능과는 반대로 인간은 심리와 행동편향에 다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사람의 기질을 이해하고 대부분의 결정이 불확성실에 있다는 것이다. 돈 관리를 잘 하는 것은 내가 얼마나 똑똑한지와 별 상관이 없다. 내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이다. 그게 중요한 것이다. 사람의 행동을 가르치기가 쉽지 않다. 더욱이 아주 똑똑한 사람에게조차 말이다. 이런 일들은 역사를 통해서 증명되어 왔다. 천재라고 해도 감정 제어력이 상실되면 크나큰 경제위기를 몰고 오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목도하기도 한다. 이 책은 제법 많은 교훈을 담아냈다. 특히 저자가 생각하는 부의 철학은 내 자신을 겸손하게 만들기도 한다. 부자가 되는 것보다 부자로 남는것이 중요한 일인지도 모른다. 전자는 단기적 관점이고 후자는 장기적 관점일 것이다. 워렌 버핏과 찰리 멍거는 부자로 남았는지만 릭 게린은 부자로 남지 못했다. 이 셋은 아주 친한 관계였다. 릭 게린은 워렌 버핏 못지 않게 굉장한 투자가 였지만 한 순간 대박을 노리다 무너졌다. 똑똑한 사람이 이렇게 한순간 무너진다는건 지능과 상관없이 인간의 기질의 문제이기도 하다. 기술적인 것보다 먼저 자기만의 돈의 철학을 정립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당신은 돈에 관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 질문이 선행이 되어야 할 지 모르겠다. 투자는 그 이후의 일이다. 이 책은 그런 관점에서 읽히기도 했다. 사람들은 저축한다. 저마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차를 사기 위해 집을 사기 위해 결혼을 하기 위해서 말이다. 개인적으로 저축에 관한 모건 하우절의 생각에 다소 공감을 얻었다.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 저축을 하지 않는다. 바로 독립성을 위해서 저축을 한다고 한다. 독립성이라고 한다면 다소 자유와 연관짓게 된다. 경제적 자유 그리고 부자는 일맥상통한 부분이 아닐까 하곤 했다. 어찌되었든 독립성을 갖으려 이유는 이렇다. 어떤 목적도 없이 꾸준히 저축한다. 독립성이라는 개념은 늘 그에게 경제적 목표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거나 레버리지를 이용해 호화로운 생활에 관심이 없다. 그 두 가지는 친구들에게 잘난 인상을 주려고 하는 게임처럼 보이고, 모두 숨은 리스크가 있다. 그냥 매일 아침 나와 나의 가족이 하고 싶은 건 뭐든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잠을 깨고 싶을 뿐이라고 말한다. 연간 수익률이 8%가 있다. 다른 친구는 연간 수익률이 13%다. 전자는 저자의 입장이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그는 적립식으로 투자한다. 후자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면서 덤으로 높은 소득을 가지고 있다. 다만 그는 저자보다 형편없는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다. 저자는 소득이 높지 않다. 절제를 적당히 조절한다. 너무 쓰지도 않고 너무 절약하지도 않는 적당한 선을 조절한다. 그를 부자를 만든건 저축률이다. 부의 가치는 상대적이다. 겉으로 봤을대 높은 수익률이 금방 부자가 될 것만 같다. 하지만 8%의 저자는 돈 문제에 있어 친구보다 형편이 낫다. 바로 라이프스타일의 규모다. 친구는 큰 돈을 버는 만큼 욕망이 커졌다. 저자는 그 반만큼의 돈만 있어도 만족해 한다. 투자 수익률은 친구에 비해 낮은데도 불구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고 편안한 투자를 한다. 저자는 개별주식으로 정리하고 마지막 1주까지 저 비용 인덱스 펀트에 투자한다. 투자에는 정도가 없는것 같다. 편안하게 시장지수에 투자하는 사람도 있고, 개별주식으로 시장 수익률을 이기는 사람도 있다. 다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한 일이기도 하다. 어찌되었든 부를 쌓는 것은 소득과 투자수익률과의 거의 관계가 없다. 바로 저축률과의 관계가 깊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소득과 저축 사이의 격차는 겸손이다. 돈에 관해 태도, 겸손은 부자로 남는데 바로미터가 된다. 사실 이걸 깨우는데 어려움을 갖는다. 왜냐하면 인간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 불안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 2022-04-19 지종복
    착한 건축주는 호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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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 건축주는 호구다' 는 양평에서 펜션을 지어 운영하고 계시는 장석권님의 경험이 가득 담겨 있는 건축 일지로서 처음 집을 짓는 건축주들을 위해 어떤일이 생길지, 또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초보 건축주들이 집 짓는 과정을 쉽게 이해하고 차근차근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부터 부가자료까지 친절하게 구성했다. 저자가 집을 직접 짓겠다는 마음을 먹은 순간부터 책은 시작된다. 이후 토지 구매부터 토목공사, 건축 설계와 건축 계획, 기초공사, 골조공사, 내장공사부터 인테리어와 조경까지 집을 짓는 과정은 물론, ‘시골 땅 보는 방법’부터 ‘기초공사 시 유의해야 할 점’, ‘건축주가 직접 집을 지을 때 가장 큰 역할’ 등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알기 어려운 사례까지 낱낱이 알려 준다. 여러 가지 건축 소재들의 장단점이나 ‘초보처럼 보이지 않게 말하는 법’ 같은 세세한 정보까지 담아 현장에서 ‘호구’처럼 보이지 않도록 하는 노하우까지 친절하게 알려 준다. 각 건축 과정에서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들은 독자로 하여금 생소한 건축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현장 상황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저자는 자신의 집뿐만 아니라 다른 초보 건축주들의 현장을 함께 다녀보기도 했다. 그러면서 느낀 것은 얽히고 설킨 밀림 속을 옆에서 같이 헤매어 주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힘이 된다는 것이었다. 이 책을 통해 이미 정글과도 같은 집 짓기라는 미로를 헤매어 본 선배 건축주의 조언을 동료 삼아 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과 갈등을 현명하게 해결하는 노하우를 배우는 것 같다. 이미 한번 집을 지어 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경험 차이는 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처음 집을 짓는 사람은 주변에 물어보기도 쉽지 않고 그렇다고 업자들을 마냥 믿기에는 불안한 사람들을 위한 책인 것 같다. 전원주택을 짓는다는 꿈에 부풀어 그야말로 용감하게 네이버 부동산으로 검색한 땅을 역시나 검색된 공인중개사소에 연락하여 찾아가 보고 원하던 곳이 아니면 그 중개사가 소개하는 다른 땅들을 찾아다니며 발품을 팔고 아니면 유튜브의 땅 매매 영상을 수없이 보면서 집을 짓기 위한 좋은 땅을 찾는 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다. 땅을 사고 건물을 짓는 건축주라면 당연히 갑의 입장일꺼라 추측했으나, 건축에 대해 모를는 일반 건축주는 돈만 내고 토목설계사, 건축설계사, 공인중개사에게 딱 호구로 낙인찍혀 정당하게 오구할 사항임에도 추가 요금을 물어가며, 때로는 마을 도로를 혼자 깔아주며 예상했던 비용을 휠씬 넘기는 돈을 내고도 을 이되어 겁을 먹게 되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사실은 예상외의 충격이었으며, 가장 기본이 되는 토목공사에서의 실패담, 설계비 500만원 아끼려다 건축비 5000만원 나간 이야기, 기초공사와 골조공사 때까지 전기 콘센트나 스위치, 가전 가구의 배치를 고려한 전기 배치, 욕실의 변기와 세면기, 주방의 싱크대 위치 등등 건축주가 결정을 미리 하고 있지 않으면 하자가 생길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쉽게 쉽게 공인중개사가 소개해 주는 토목공사 업자에게 맡기고 그 토목설계사가 함께 일하는 포클래인 기사를 또 소개 받아 일을 하다 보면 서로가 서로에게 소개비 명목의 수수료를 포함하고 있어 결국 자기가 가져가야할 수수료를 뺀 나머지로 자재와 물품들을 구매해 일을 진행하니 이런 관행을 모를는 건축주는 그야말로 상호구였음을 깨닫게 되었고, 저자의 전원주택의 꿈에서부터 그 꿈이 이루어지는 집이 완성되는 순간까지를 리얼하게 쓰여 있어 그 덕분에 저 또한 전원주택을 한번 지어 원하는 공간에 나만의 장소를 만들고 밤하늘이 보이는 천장을 설치해 별헤는 밤을 맞이하고 싶다는 덜 호구스런 꿈을 꾸게 되었다. 또한 건축을 해 본 경험이 없는 초보자들에게 집 외부에서부터 내부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차근차근 따져 볼 수 있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이 책을 통해 많은 노하우를 얻은 것 같다. 미리 겪어 본 선배 호구가 알려 주는 집 짓기의 현실. 저자의 뼈 아픈 실수가 이 책에서는 유익한 팁이 되었다.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알기 어려운 구체적이고 내밀한 건축 과정의 민낯을 속속들이 보여 준다. 직접 집을 지으려고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초보 건축주들에게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될 것 같 압으로 집을 짓게 되면 건축주의 입장에서 요구할 건 떳떳이 요구하고 잘못된 것은 바로 잡으며 집을 잘 지을 수 있을 것 같다.
  • 2022-04-19 최혜진
    까면서보는해부학만화(교양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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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녀서 보는 해부학 만화(패러디와 유머로 가득찬 해부학 개론) "발전된 해부학의 등장 이후 여러 학자들이 새로 발견한 부위에 자신의 이름을 붙였지만 정작 이 시대를 연 베살리우스는 어떤 부위에도 자신의 이름을 붙이지 않았다. 그 대신 혁명가와 선구자로 해부학 자체에 크고 아름답게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저자(압듈라)는 평소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자주 들락날락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몸에 대한 구조를 알고 싶은 동기가 생겨 도서관에서 독학을 하다가 체육대 졸업, 국가 자격증 취득 및 만화가 데뷔를 하였다고 한다. 살면서 해부학이 뭐가 중요하나교 질문할 수도 있지만 당장 어딘가 아프면 병원부터 찾고, 의사나 간호사가 알려주는 의학적인 설명을 어렴풋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건 정규교육에서 배웠던 기본적인 인체에 대한 지식들 덕분이다. 운동을 가도 이건 반영된다. 요즘 짐(gym)들은 트레이너들이 단순히 볼륨만 키워주는 운동법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바른 몸을 만들어주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 물리치료, 운동처방사와 같은 의학이나 간호학은 아니지만 인체를 공부하는 학문들이 속속 생겨났고, 이로 인해 직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 책은 살짝 잊혔던 해부학에 대한 기억들을 되살려 주는 책이다. 어렵고 딱딱한 용어는 거의 없다. 당연히 교양툰이란 장르이니 독자의 눈높이를 맞춘 것이라 보인다. 각 장마다 보이는 타 만화나 영화의 포스터를 패러디한 부분도 재미를 더한다. 전문적인 내용이 빠지지 않으면서도 만화로 재미를 주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그래서 해부학에 대한 기초적이고 대략적인 이해가 필요한 이들에게 일독을 권해도 좋을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인체에 관심을 갖는 누구나 읽기에도 괜찮을 법하다. 인체에 대해서는 다들 학창시절 과학 과목의 1/4을 차지하는 생물 과목에서 일부 단원으로만 배웠을 것이다. 반면 이 책에서 주로 소개하는 '주요 부위별 뼈 및 근육 이름'은 당연히 교과서에 나오지 않으므로 딱히 들어볼 일은 없었다. 이 책은 해부학의 역사, 인체의 부위별 뼈와 근육을 위주로 세분해서 전개하고 있따. 손, 어깨, 허벅지, 허리, 팔, 목, 소화계, 순환계, 비뇨계 등.. 만화라고 해서 내용이 적고 얕지는 않다. 직설적인 제목처럼 이 책은 신체의 여러 구성 요소들을 단계별로 차근차근 파헤쳐서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만화이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장르의 여러 작품들에서 가져온 패러디가 굉장히 많이 쓰였다. 패러디가 없는 컷을 찾는게 더 힘들 정도이다. 덕분에 고등 전문 지식을 이야기하고 있음에도 진입장벽이 한없이 낮아져서 부담없이 술술 책장을 넘길 수 있따는 것이 이 책의 큰 강점이자 동시에 핵심적인 세일즈 포인트인 것 같다. 이 책 하나만 읽는다고 해부학의 모든것을 알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서 비교적 어렵게 느껴졌던 해부학에 대해 친근감을 가질 수 있고 우리 몸의 주요 부분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따. 다만, 책 속에 과하게 사용된 패러디 역시 단행본으로서는 아쉬운 점이다. 해부학을 쉽게 설명한다는 취지는 달성하고 있으나 패러디엔 독자가 사전에 어느 정도 배겨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작가의 의도와 동일한 웃음을 공유할 수 있다는 태생적인 한계가 있다. 대체로 모르는 사람이 드문 메이저 작품들이고 웹 연재에서는 독자들이 댓글로 어떤 패러디가 사용되었는지를 서로 공유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별문제가 되지 않으나 단행본으로 출간된 이상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또한 작가가 일본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인지 의도인지는 모르겠으나 틈틈이 추임새처럼 나오는 일본어들은 살짝 거부감을 준다. 그러나 해부학의 기원부터 각 명칭들의 어원까지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만큼 한 권 안에 많은 정보를 눌러 담고 재미를 갖춘 효율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작가 본인이 어려서부터 몸이 굉장히 안 좋았기 때문인지 책에서도 해부학을 설명하면서 중간중간 일상에서 유용할 마사지나 운동법도 소개하고 있다. 이곳의 소개법을 따라하면 건강해지지는 않더라도 나빠지는것은 일부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처럼 인체에 대한 지식들을 상기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어렵게 공부한다기 보다는 편안하게 만화책을 읽는다고 생각하며 읽어두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2022-04-18 곽기훈
    전염병이 휩쓴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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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전염병의 세계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아무리 전염성이 강한 전염병이라더라도 접촉이나 교류가 일어나지 않으면 파급력 있게 확산되지 않는다. 즉, 글로벌 네트워크, 전염병을 퍼뜨리다 따라서 이 책은 역사상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 전염병이 어떻게 그런 결과를 낳게 되었는지 주된 원인 또는 배경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에 집중면서 전염병의 확산에 주된 원인이 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시대별로 소개한다.. 글로벌 네트워크는 16세기 대항해시대의 항로 개척이나 20세기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지구 전체가 하나로 연결되는 현대적인 현상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인류가 전 지구적으로 이동하면서 이미 글로벌 네트워크가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말할 수 있으며 고대의 ‘아프리카-유라시아 교환 네트워크’인 실크로드와 바닷길, 몽골제국의 넓은 영토와 체계적인 도로망은 전염병의 이동 경로가 된다. 대항해시대 이후에는 대서양 삼각무역을 비롯한 ‘아메리카 네트워크’가 전염병을 교환하는 통로가 되었다. 산업혁명 시기에는 농촌에서 도시로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산업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전염병이 도시를 휩쓸면서 여러 가지 사회문제가 대두되기도 한다.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인류의 역사는 곧 전염병의 역사다 이 책에서 저자는 전염병이 어떻게 세계사를 뒤바꿔놓았는지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실크로드를 따라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전파된 천연두는 거대한 서로마제국을 멸망시킨 결정적 원인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바닷길을 통해 전파된 페스트도 동로마제국을 쇠락의 길로 접어들게 했다. 유라시아에서 대제국을 건설한 몽골제국은 의도치 않게 중국에서 발생한 흑사병을 유럽에 퍼뜨렸다. 흑사병은 십자군전쟁과 함께 중세 교회를 붕괴시키고 근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젖힌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아메리카 식민지 개척 시대에는 아프로-유라시아에서 유럽인 개척자나 아프리카 원주민(노예)과 함께 건너간 온갖 전염병으로 아메리카 원주민이 멸종되었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전염병 치료약 개발이 비극을 낳는 경우도 있었다. 아프리카의 풍토병인 말라리아 치료제가 개발되자 유럽의 강대국들은 너도나도 아프리카를 식민지로 삼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식민 지배를 받은 아프리카는 지금도 전염병을 통제하거나 예방할 능력이 없다. 전염병이 전쟁에 미친 영향도 무시하지 못한다. 수많은 병력이 대륙과 대륙 사이를 이동하면서 전염병을 옮기게 되는데, 전염병 자체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기도 하고, 총칼보다 전염병으로 인한 전사자가 훨씬 더 많을 때도 있었다. 즉, 현대사회는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한 지역에서 발생한 전염병이 전 지구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반대로 전 지구적으로 발생한 전염병이 한 지역에만 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도 있다. 따라서 이제 전염병은 하나의 지역이나 국가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특히 오랜 식민지였던 아프리카처럼 정치·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지역이나 국가에서는 치명적인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이를 치료하거나 통제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결국 전염병이 전 지구적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고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현대사회의 상호 관련성을 잘 이해해야 한다. 상호 관련성은 현대사회의 본질이다. 과거 어느 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전염병을 극복하고 통제하려면 전 지구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하겠다 예를 들면 20세기 이후 황열병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며, 강제 이주한 아프리카 원주민과 함께 아메리카로 옮겨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5세기 말 콜럼버스를 비롯한 유럽인이 건너가면서 그들과 함께 아프로-유라시아의 다양한 전염병도 함께 건너갔다. 그 결과, 당시 아메리카 원주민의 90퍼센트 이상이 아프로-유라시아로부터 이동한 전염병으로 사망했다. 말 그대로 아메리카 원주민이 멸종한 것이다. 전염병 덕분에 유럽인은 쉽게 아메리카를 식민지로 정복할 수 있었다. 아메리카의 은과 금, 사탕수수와 커피, 면화 등을 재배해 상품화하고자 새로운 노동력이 필요했다. 그래서 황금해안에 사는 수많은 아프리카 원주민을 노예로 삼아 아메리카로 데려왔다. 이들과 함께 황열병도 함께 이동하면서 아메리카에 살던 유럽인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국경을 폐쇄하는 극단적인 조치까지 취해야 할 정도이며 네트워크가 전 지구적으로 촘촘히 연결된 오늘날에는 전염병의 확산 속도가 무섭도록 빠르기 때문에 세계화과 전염병에 대해서도 알아야 할 것이다
  • 2022-04-18 정민철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 1김부장편 [절판 주문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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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유명세는 익히 들은 터였다. 블로그에 나누어 올렸던 에피소드들이 입소문을 타고, 그 유명세에 책까지 나오게 되었다는 사실도 들었다. 그 이후 이책이 베스트셀러까지 되었다고 들었고, 부동산 카페와 부동산투자를하는 단톡방에서 많이 회자된다고도 들었다. 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부동산카페와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 이슈가 되는걸까? 이런 의문을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표지에도 부동산카페의 네임드(유명한 유명인사를 이렇게 부른다)가 된 브라운스톤(우석)님의 추천사부터~ 책 제목 자체가 엄청나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적어도 서울에 집한채 있고(전세 아님 주의) 대기업의 부장급이면 연봉은 1억원 이상이 될테니 남부러울게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이책의 주인공 김부장은 언제 짤릴지 모르는 평범한 월급쟁이에, 엘리베이터 연결도 안된 캐캐한 냄새가 나는 지하 주차장이 있는 구축 아파트 한채가 있을 뿐이다. 회사에서는 진급 누락없이 잘나가는 사람이고 곧 임원이 될 것 같은 그런삶을 살고 있다고 착각했지만, 아래 직원들에게는 꼰대 상사, 실적을 가로채 가는 그저 그런 구두쇠 관리자일뿐이고 본인보다 윗분들에게는 비위 잘 맞추고, 보고서는 적당히 잘 쓰지만, 창의적 이지는 못한 조금 무능한 관리자의 향후 희망퇴직 퇴출대상일뿐이다.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짤릴수 있는 상황에서, 변화를 꾀하지 못하고 그대로 받아 들이는 김부장. 스스로가 서울에 구축임에도 집한채 있다는게 부동산투자의 달인처럼 행세했지만, 찐고수는 같은팀의 송과장이었고. 놈팽이라고 불리우는 동창생이 진정한 투자 달인이었다는것을 명퇴후 김부장은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 회사에서 뭔가 직책에서 주는 안정감, 명함에서 주는 안정감이 나 전체를 설명하는듯 하지만, 그 울타리가 없어지면, 그 명함이 없어지면 어떻게 되는 걸까? 나 스스로를 다시한번 되돌아보게 된다. 연배는 김부장이 나보다 3~4살 많을 나이(그 얘기는 나도 곧??) 나는 노후준비가 되어 있는가? 나의 부동산 투자는? 은퇴후 무슨일을 하면 남은(너무 긴 40년?) 여생을 보낼것인가? 아직 은퇴시점이 10여년 넘게 남았지만, 요즘 나의 화두가 은퇴후 노후준비였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조금 안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적당히 연금을 받고, 집이 있으면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실제 뭔가 해야할 일들에 대한 부분도 필요할것 같다. 그래도 김부장은 착한 아내(공인중개사 자격증을 공부해서 중개 사무소를 차린 사장님이 되셨다)와 취업대신 사업에 성공한 아들이 있었다. 거기에 어릴 때 구박만 했던 큰형님이 자기 자동차 정비회사에서 일하라고 하고, 그 옆에 세차장 사업을 해보라고 조언을 해준다. 김부장은 나름 그래도 해피한 케이스 아닌가 싶다. 집한채와 매월 나오는 달콤한 월급에 취해서 나의 노후준비를 놓치고 있는건 아닐까? 2권의 정대리, 권사원으로 호칭되는 MZ 세대들의 모습도 보고싶어졌다. 그럼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할까? 일단 경제적 준비 1. 은퇴후 현금흐름이 가능하도록, 그 현금흐름으로 생활비가 부족하지 않도록 연금을 설계하고 불입을 해야겠다. 2. 주거와 관련해서 현재 거주중인 집과 나중에 은퇴후 지내게 될 집에 대해서 다른 관점으로 접근해야겠다. 3. 소비수준과 자동차 : 현재 소비수준에서 급격히 늘리지 않고, 자동차 역시 소비재이니, 적당한 수준에서 차를 몰고, 노후에는 차를 없애거나 유지비용이 낮은 차량으로 변경을 해야겠다. 두번째는 노후에 할일에 대한 준비 : 김부장은 좋은 큰형님이 계셔서..정비소일을 하다가 세차장을 개업할 예정이다. 그럼 나는 무얼 할수 있을까? 1. 부동산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중개업무를 노후에 해보는 방안 2. IT출신답게 코딩관련 자격을 취득하고, 아이들에게 방과후 학습 교사로서 가르치는 일을 찾는 방안 3. 나만의 사업을 하기위에 오피스를 구입하고, 돈이 안드는 무자본 창업으로 데이터 분석등을 해보는 방안 4. 택시운전 자격증 취득후 개인 택시 면허를 구입해서 개인택시를 해보는 방안. 크게 이정도이지 않을까? 김부자이야기를 보면서 남은 인생을 회사와 노후관점에서 다시 바라보게된다.
  • 2022-04-18 방준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 서울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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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고나서야 서울에서만 50년 넘게 살다보니 정작 궁궐에 대해 큰 감흥없이 지내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이 세계에서 유래없이 5개의 궁을 지닌 궁궐의 도시라는 것도 새롭게 다가왔고, 정작 궁궐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태어나 줄곳 궁궐 근처에서 살아왔다는 것이 비로소 실감나는 느낌이었다. 초등학교 시절 사생대회를 한답시고 창경궁 뜰에서 그림을 그리곤 했었고, 아이를 키우면서 경복궁을 드나들던 기억이 나에게 남아있는 궁궐에 대한 기억의 전부일지도 모른다. -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 덕수궁, 경희궁 -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창경궁은 청년시절까지도 나에게는 창경원이라는 말이 더 익숙했던 이름이었다. 성인이 되어서야 일제가 조선의 품격을 깍아내리기 위하여 궁궐의 명칭을 바꾸고 동물원으로 전락시켜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서울 도성내 궁궐의 내력을 살펴보면 조선시대 혼란했던 왕권의 변천사를 자연스럽게 알수 있을 것이다. 경복궁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도읍을 정하면서 지은 조선의 대표적인 궁궐이다. 그러나, 왕자의 난 등을 거치면서 경복궁은 명실상부한 궁궐로서의 위상을 잃고야 만다. 일제 시대에는 대부분의 건물이 헐리고 대신 조선 총독부 건물이 들어섰던 곳이기도 하다. . 경복궁은 준공당시 전체 755칸 규모의 거대한 왕궁이었으나 전란으로 인한 소실 일제의 건물 멸실 등으로 10분의 1 정도로 규모가 축소되기도 하였다. 다만 꾸준한 복원 노력으로 소규모이기는 하나 옛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이 다행스럽다. 창경궁의 본래 이름은 수강궁으로 왕위에 오른 세종이 생존한 상왕인 태종을 모시기 위해 지은 궁이었다. 창경궁은 궁궐로서의 독립적인 규모를 갖추기는 했으나 당시 왕이 기거하면서 정사를 보는 궁궐로는 거의 사용되지 못하였다. 창경궁은 임진왜란 당시 모든 궁궐이 소실되었으나 광해군 시절 복원되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수만은 화재 등으로 많은 피해를 입곤 했는데 순조때 이르러서야 대부분의 건물이 재건되었다. 그러나 1907년 순종이 즉위하자 순종의 거쳐를 덕수궁으로 옮겼고 일제는 창경궁을 대부분 헐고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들어 궁궐의 지위를 격하시켜 버리고 말았다. 창경궁과 이어져 있어 마치 하나의 궁궐로 보이기도 하는 창덕궁은 조선시대 궁궐의 백미로 불린다. 조선 건국 후 왕자들의 왕위 쟁탈전으로 도읍을 개경으로 옮겼다가 태종5년에 이르러서야 한양으로 재천도하게 된다. 이때 태종은 아버지은 태조와의 껄끄러운 관계로 인하여 경복궁을 사용하지 않고 새로운 궁궐을 건설하는데 그것이 바로 창덕궁이다. 창덕궁은 조선시대 궁궐이 대부분 정무를 관장하던 주요 건물을 중심으로 배치한 것과는 달리 자연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여 궁궐을 이루는건물들이 일정한 체계 없이 자유로이 배치되었다. 자칫 건물들의 배치가 무질서하게 보일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자연의 미를 그대로 살려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냈다. 사실상 조선시대 정무를 관장하던 정궁으로 쓰인 곳으로, 광해군 부터 고종에 이르기까지 무려 250여년간 정사를 돌보던 곳이기도 하다. 특히 창덕궁의 정원인 '비원'은 조선시대 정원의 백미로서 최근에 이르러서야 대중에 공개되어 그 아름다움을 과시하고 있다. 비원은 창덕궁과 창경궁에 딸린 북쪽의 정원을 말하는데 조선시대에 정식 명칭은 후원, 또는 내원 등으로 불렸다. 비원이라는 말은 그 유례가 명확하지는 않지만 일제시대부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비원은 조선시대 궁궐 가운데 가장 넓고 아름다워 왕실의 사랑을 두루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창덕궁과 불과 수키로 떨어진 거리에 수십년간 살면서 한번도 창덕궁을 가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서둘러 예약 버튼을 눌러야 겠다. 덕수궁은 임시왜란 이후 선조가 임시거쳐로 사용하던 곳이다. 구한말 고종이 머무르게 되면서 고조의 장수를 기원한다는 의미로 덕수궁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웨딩 사진을 촬영했던 곳이라 기억에 많이 남는 곳이기도 하다. 덕수궁은 역사적 사건이 많이 일어난 곳이다. 영친왕 이은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고 헌조의 계비 면헌태후 홍씨와 황태자의 자비 민씨도 별세한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고종이 왕위를 물려주고 13년간 함녕전에거 거처하다 승하한 곳이기도 하다. 이와 같이 덕수궁은 조선 말기 비로서 궁궐로 갖추어진 곳이기는 하지만 구한말 역사의 현장이었으며 동서양의 건축 양식이 공존하는 궁궐이기도 한 곳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궁궐의 도시에 살고 있다는 것이 실감난다. 생각해보니 많지는 않지만 세계 여러나라를 다녀봤지만 한 도시에 이런 거대한 궁궐들이 있는 도시는 보지 못했던것 같다. 크게 자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 2022-04-18 김재철
    현명한 투자자(개정판 4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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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책이다. 이 책은 시장의 채권수익률보다 높은 수익력을 가진 기업에 분산투자하며, 또한 주식에 올인하는 것이 아니라 채권에 분산하여 투자하는 것. 이것을 핵심으로 내용을 전개해나간다. 초보자라도 조금만 노력하면 화려하지는 않지만 괜찮은 투자 성과를 올릴 수 있다. 초보자인데도 짧은 지식으로 잔머리를 굴리면 오히려 안 좋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고, 내재가치를 평가하거나 계량화하는 습관을 가지면 실수를 줄여준다. 내가 지불하는 시장가격과 획득하게 되는 내재가치를 비교하여, 매수하기에 충분히 낮은 가격인지 따져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내재가치를 따져보지 않고 묻지 마 투기를 할 때마다 얼마나 엄청난 손실이 발생했는지 상기해보며 투자를 해야한다. 투자란 철저한 분석을 통해 원금을 안전하게 지키면서도 만족스러운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투기다. 그러나 시장이 붕괴되어 가장 매력적인 가격이 되었을 때는 오히려 주식을 투기적이라고 위험하게 인식하고, 반대로 시장이 상승해서 위험한 수준이 되었을 때는 실제로 투기를 하면서도 투자라고 착각한다. 주식과 채권에 각각 50%씩 비중을 두는 방법이 손쉬운 전략이다. 그러나 시장 상황에 따라 그 비중을 조절하는 편이 좋다. 예를 들어 약세장 바닥에서는 주식의 비중을 높이고 채권은 비교적 적게 보유한다. 그러나 인간의 본성은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려 하므로, 이 방식을 실행하기는 쉽지 않다. 사실은 펀드를 운용하는 투자 전문가들도 이렇게 하기가 어렵다. 시장이 고점이나 저점에 도달한 것처럼 보이더라도 성급하게 매매해서는 안 된다. 투자자는 기업의 동업자처럼 행동해야 한다. 매일 주가를 알고 싶어 하거나 새로운 동업자를 찾으려 해서는 안 된다. 채권의 가격은 예측할 수 없지만, 노련한 투자자라면 채권 유형별로 가격 변동의 상대적 크기는 예측할 수 있다. 단기간에 돈을 벌려는 투기꾼은 시점선택에 매달리지만, 기회를 기다릴 수 있는 투자자는 가격선택을 한다. 일반 대중이 시장을 예측해서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터무니없는 착각에 불과하다. 시점선택에는 흔히 기술적 분석 기법이 사용된다. 기술적 분석 기법이 일시적으로 괜찮을 때도 있지만, 사용자가 많아지면 타당성을 상실하게 된다. 기술적 분석 기법에서 나오는 시점선택 신호에 따라 매매한 트레이더보다, 포트폴리오를 계속 보유한 사람의 실적이 더 좋았다. 다른 사람의 조언에 의지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함부로 상상력을 동원하지 말고 반드시 보수적인 투자 방식을 고수해야 한다. 간단한 산수나 기본 대수학을 넘어선 증권 분석 중 믿을 만한 분석을 나는 본 적이 없다. 분석에 미적분이나 고등 대수학이 등장한다면, 이는 그럴듯한 이론을 내세워 투기를 투자로 포장하려는 의도일지도 모른다. 투자자는 분석가의 의도를 이해해야 하며, 건전한 분석과 피상적인 분석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분석은 사업보고서 해석에서 시작된다. 주식의 안전마진은 ‘기업의 수익력이 채권수익률을 훨씬 초과할 때’ 확보된다. 용기 있게 지식과 경험을 활용하라. 내가 사실에 근거해서 결론을 내렸고 이 판단이 건전하다고 믿는다면,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실행하라. 투자에서는 지식과 판단력이 충분할 때에만 용기가 최고의 장점이 된다. 일반 투자자는 자신의 야심을 억제하고 안전하게 방어 투자에 머물기만 하면, 이런 자질이 부족하더라도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고 지키는 방법은 다양하며, 한 번의 행운이나 탁월한 결정이 평생에 걸친 노력보다 중요할 수도 있다. 그러나 행운이나 탁월한 결정을 맞이하려면 장기간에 걸쳐 능력을 쌓아야 한다. 증권 매매로 이익을 얻으려는 행위도 일종의 사업이다. 사업을 하듯이 원칙을 지키면서 실행해야 한다. 합당한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확실한 계산이 나오지 않으면, 사업을 시작해선 안 된다. 사업의 바탕은 낙관론이 아니라 숫자다. 그레이엄이 제시한 4가지 투자 전략은 대체로 적중한다. 막연히 절반씩 투자하는 것보다는 상황에 따라 탄력을 주는 방법이 더 나았으며, 더 나아가 구체적으로 이익수익률과 금리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가치요소를 도입하여 기준을 잡았을 때 가장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 2022-04-18 김단비
    돈의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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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돈을 많이 버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이 아니다. 돈과 관련된 여러 상황을 제시하고 그 상황에서 인간은 어떤 심리상태인지, 더 자세하게는 실패한 사람들,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과 성공한 사람들의 차이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참 재밌다. ​ 작가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원할 때, 원하는 것을, 원하는 사람과 함께,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능력은 돈이 당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배당금이다.' 텍스트로만 봐도 설레는 문장이다. 이로 인한 행복은 너무나도 크고 우리 모두는 이를 위해 돈을 번다. 같은 돈을 벌어도 다 쓰는 사람이 있고, 그 돈을 차곡차곡 모아 투자하고 사업자금으로 활용해 부를 이루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은 후자를 위한 책이다. 본인의 소박하고 귀여운 월급이 신용카드 비용으로 모두 빠져나가는 분들.. 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많은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물론 나도. 우리 모두 소중한 자산을 불리고 더 나은 삶을 위해 공부 하고 실천합시다 이 책은 과도한 투자 추천을 넣거나 어려운 용어를 쓰지 않아 정말 정말 읽기 좋았다. ​ 읽으면서 느낀 점은 투자에 있어 개인에게 가장 큰 승산 옵션은 바로 "시간" "인내""저축" 라는 생각이 들었다. ​ 책에서는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랬고 투자에 있어서는 그래프도 중요하고 분석도 중요하고 등 말이 많지만 그런 전문가들의 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가 어려운 이유는 물리학 처럼 정말 우리의 예측대로 경제지표가 움직여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 1년전 처음 주식을 시작했을 때, 수 많은 유투버들의 분석을 보고 경제 방송을 보고 그러면서 익절도 해보고 손절도 해보면서 경제 그리고 투자 그리고 주식 관련 여러 일들에 있어서 진짜 전문가가 과연 존재할까? 라는 의문이 들었고. 그러면서 내 투자 스타일은 내가 직접 만드는게 마음 편하겠다는 생각도 자연스럽게 하게되었는데 ​ 이 책에서는 이렇게 생각하게 되는 현상이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인지할 수 있게 해주고 큰 개념으로 봤을 때 결국 투자에는 수 많은 크고 작은 손들의 심리가 반영되어 있음을 배우게 해준다. ​ 또한, 1년 투자 이후 내 투자 성향에 있어서 나름대로의 안전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를 어떠한 마음가짐과 어떤 생각으로 만들어가야 건강한건지 스스로 알 수 있게 해준다. ​ 이 근래 처음 주식을 시작하셨다면 현 폭락장에서 많은 분들이 두렵고 이에 건강하지 못한 페닉셀을 하셨을 거라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나 처럼 많이 배워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특히, 마지막에 책 전체를 총정리해준 부분은 많은 감명을 주었다) 이건 최근 모두가 외치고 있는 경제적 자유와 맞닿아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내 시간을 내 뜻대로. 흔히 직장인들은 내가 10배의 수익을 벌어오는 것이 나의 가치라고 한다. 내 연봉이 천 만원이라면, 일억은 벌어와야 하는거고, 사주는 그런 나를 활용해서 자신의 시간을 맘대로 쓸 수 있는 것이라고. 나 역시 동감하며, 한낱 개미인 나는 그런 과정을 통해서 하나씩 성장하며, 정말 그 회사의 비전과 나의 성장이 맞을 때는 즐거운 회사생활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라면 빨리 정리하고 나와야 한다. 무조건 버티는 건 의미가 없다.(퇴사를 했던 개인적인 경험) 잠깐 삼천포로 빠졌지만, 어쨌든 돈의 배당금은 결국 시간이라는 것. 몇 년 전까지만 해도 20대를 그렇게 부러워하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조금 부러워지기 시작했다. 복리의 마법을 가질 수 있는 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내가 원할 때, 내가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만큼 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고 행복이라고 얘기하는 저자는, 그래서 역설적으로 돈이 필요하고, 이것이 진짜 돈의 가치라고 얘기한다. ​ ​ 경제 관련 책들은 항상 읽을 때 마다 읽을 때는 감명받은 부분을 나중에는 다시 읽지 않아 매번 도돌이표 같은 느낌을 많이 받는데 이에 스크랩을 해놓고 자투리 시간에 지속적으로 공부해볼 생각이다
891 892 893 894 895 896 897 898 899 900 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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