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란 인간의 공동생활을 위한 물적 기초가 되는 재화와 용역을 생산·분배·소비하는 활동과 그것을 통하여 형성되는 사회관계의 총체를 가리키는 경제용어라고 정의되지만 경제 자체에 대한 학문적으로 접근하게 되면 사실 너무 거창하기도 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을 갖기도 한다. 무엇이 생산이고 소비, 투자란 구체적으로 나의 삶과 직접적으로 어떤 연관을 갖는지 말이다.
이 책을 읽기전에 EBS에서 방송했던 다큐프라임을 통해서 먼저 접했지만 크게 관심을 갖거나 집중해서 보지는 않았다. 오히려 방송보다는 책을 통한 이해가 훨씬 유용했던듯 하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안정과 행복을 원하는데 왜 세상은 우울하고 피곤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돈이란 무엇이며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는지 등 궁금하면서도 항상 갖게되는 질문들을 이 책에서는 제기한다.
개인의 삶은 누구나 힘들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로 조금이라도 나아지기 위해서 애쓰고 있지만 현실은 그대로이고 미래는 더 나아질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그나마 현실이라도 유지되고 있음에 안도하고 있을 뿐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 반복되고 있고 그 속에서 경제적 내 조건도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는 사실로 인해 나의 경제적 삶의 주도권도 휘둘릴수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살아야될 듯 하다.
경제적 발전에 따라 부와 빈곤의 양극화가 가속되고 불평등이 더 커지게 되는 현실에서 내 삶도 그 속에서 격랑을 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경제적 환경에 따라 바뀌어지게 되는 삶의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서 불운도 인정해야되고 최소한의 안전망도 필요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인간의 행동은 불완전한 지식에 기초하고 가장 똑똑한 인간도 자기가 속한 사회의 한 부분일 뿐 상대적으로 무지하다는 하이에크의 이론은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하이에크는 경쟁적인 과정에서 많은 의사결정자가 다양한 결정을 내리는 환경에서 의사결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노력하고 배우고 진화하는 과정을 통해서 어떤 결정이 옳고 어떤 결정이 실패하는지 알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개인이나 기업이 아니라 정부가 모든 의사결정을 하면 실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그 실수는 커단란 영향을 미치며 소비에트 연방 같은 대규모 중앙계획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한다. 많은 사람들이 원했던 경제 성장이나 일반적인 번영을 이뤄내지 못했음을 지적하는 것이다. 즉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며 완변한 존재가 아니기에 경쟁과 다양속에서의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주장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더 이상 돈이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은 돈을 벌고 없는 사람들이 파멸하게되는 체제는 유지되지 않아야 된다. 생존해야 하며 살아남기 위해서 작은것이라도 낮은 위치에서라도 미래을 위해 끊임없이 뭔가를 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체제 내지는 시스템이어야 한다. 비록 지금은 마음에 차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도전하며 생존을 꿈꿀수 있어야 한다. 자본주의라는 세상이 추운 겨울을 지내고 나면 봄이 오듯이 나의 삶과 우리의 삶이 따뜻해질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아담스미스나 마르크스가 펼쳤던 사회는 지금의 모습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두 사람의 공통점은 사상의 시작점이 바로 인간에 대한 사랑이었다는 점이다. 그것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모든 사람이 잘 살 수 있을가를 고민했다. 어쩌면 어렵고 복잡한 용어와 수식이 난무하는 현대 경제학과는 사고의 시작부터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당시와 현재의 경제적 환경 차이에 따라 학문의 발전 속도 또한 다르지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쩌면 이러한 부분일지도 모르겠다. 경제를 보는게 아니고 돈을 보는게 아니고 분배의 시스템을 보는것이 아니라 사람을 봐야 한다는 것. 그래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고통을 생각하고 그것을 덜어주기 위한 따뜻한 마음에서부터 경제를 다시 보고 재구성해가는 것이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복지란 우리가 서로에게 해주는 보험이며 실패한 사람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재기할 수 있다는 보장과 확신을 주는 것이다. 모험과 창의력 발명과 혁신 이런 것을 촉진하는 효과를 복지가 줄 수 있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