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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06 진원석
    오늘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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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책표지 뒷장의 추천글을 보면 관심을 가지지 않을수 없다. 마키아벨리에게 경쟁자가 생겼다. 손자는 등 뒤를 조심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 뉴욕 타임스 이 시대의 마키아벨리를 위한 기본 법칙들. - 데일리 익스프레스 이 책에서 그린은 위대한 유혹자들의 심리를 들여다보는 매혹적인 여행으로 우리를 인도하며 풍성한 전략을 알려준다. - 데일리 메일 다윈, 모차르트, 키츠 같은 대가들처럼 정상에 오른 방법을 설명한다. - GQ 현대 세계에서 속이고 숨기고 감추고 싸우고 자신의 의도를 관철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 - 인디펜던트 선데이 그린은 비범하고 인정사정없는 구루이다. 할리우드 제작자들과 래퍼들이 그를 추종한다. - 파이낸셜 타임스 (Financial Times) 로버드 그린은 내가 아주 좋아하는 작가로 『권력의 법칙』, 『전쟁의 기술』, 『마스터리의 법칙』, 『유혹의 기술』, 『인간 본성의 법칙』에서 인간의 심리를 깊이 파고들어 인생을 살아가는 최적의 전략을 제안해온 로버트 그린이 이번에는 나에게 1일 1법칙, 즉 “오늘의 법칙”을 제안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로버트 그린이 자신의 저작과 미공개 원고에서 직접 핵심을 추출해내고 하루하루 써내려간 『오늘의 법칙』은 그가 그동안 수많은 독자들에게 받은 질문, “어떻게 하면 더 큰 권력을 얻고 더 강해지며 내 삶을 더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내가 하는 일을 가장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이다. 성선설과 성악설 가운데 굳이 하나를 고르라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성선설을 택할 것이다. 알고 보면 나쁜 사람은 없다고, 그래도 세상은 아직 살 만하다고, 그렇게 이왕이면 좋은 쪽으로 생각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니까.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못하다. 사회에서 마주하게 되는 온갖 정치적이고 계산적인 상황들 앞에 그러한 믿음은 너무 쉽게 무너져 버린다. 상처를 입는 건 그들이 아니라 착해 빠진 우리 자신이다. 그것은 우리가 마음이 단련되지 않은 채 냉혹한 직업의 세계에 들어섰기 때문이라고 저자 로버트 그린은 진단한다. 이제 우리는 세상을 보다 현실적으로 바라봄으로써 무방비 상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난 25년간 인간의 본성을 파고들어 얻은 깨달음을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통해 소개했던 그가 이번엔 앞선 책들과 미발표 원고, 각종 인터뷰와 에세이에서 핵심적인 성찰들을 직접 가려 뽑아 소개한다. 1월 1일, 자신만의 소명을 발견하는 것으로 시작해 12월 31일, 궁극적 자유의 경지에 이르기까지, 윤일을 포함하여 총 366개의 법칙으로 정리했다. 단지 숫자를 끼워 맞춘 것이 아니라 매달마다 핵심 주제를 설정하고 매일 한 장씩 읽어 가며 성장해 나가게끔 세심히 배려했다. 새해를 맞는 첫 번째 책으로 이보다 더 알찬 구성이 또 있을까. 위험하고 해로운 모든 것에 맞서, 하루하루를 차곡차곡 쌓아 나갈 시간이다. 로버트 그린은 내가 아는 한 자기계발서 중 가장 현실적인 글을 쓰는 작가이다. 21세기 마키아벨리라는 말이 붙을 정도라고 하는데, 인간관계에서의 권모술수에서는 따라올 자가 없다고 생각한다. 인간 심리, 권력의 원리 등의 핵심을 짚어주고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권력 관계를 설명하고 해석한다.그런 로버트 그린이 써 온 모든 책이 총정리되어 있다는 책이라 보자마자 사기로 했다.읽지 않은 글들의 내용도 많이 있다.나는 후루룩 단번에 읽어버렸지만 다시 매일매일 보면 좋은 인생 길잡이가 될 것 같다. 아주 현실적이고 실질적이다. 이 책은 그때그때의 관심사에 따라서 원하는 부분을 골라 읽어도 무방하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이 책을 집어든 첫날부터 하루에 한 꼭지씩 읽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이 책이 당신을 각각의 주제에 흠뻑 빠뜨리고 당신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는 습관을 기르게 해줄 것이다. 과거와 현재의 경험을 떠올리며 그때그때 메모를 하는 것도 좋겠다. 이 책에 담긴 생각들을 실천하고 현실 경험을 성찰하는 계기로 삼는다면 더더욱 유익할 것이다. 책에서 소개된 366개의 법칙을 가만히 내 일상생활에 적용해 보면 아주 재미있는 일상을 보낼수 있다. 더 재미있는 내일을 위하여 오늘도 한장씩 책장을 넘겨 보자.
  • 2022-04-06 김철성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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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일하는데 왜 돈에 쪼들리는 삶을 살고 있는가? 한국인들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머리가 좋을 뿐 아니라 성실하며 더 근면하게 일한다. 2019년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미국과 일본의 근로자보다 연간 200시간을 더 일한다. 그럼에도 OECD 노인 빈곤율 세계 1위, 노인 자살률 1위의 나라이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 저자는 돈에 대해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단언한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음에도 자본이 일하게 하는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고 돈으로부터 멀어지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대표님은 돈이 그렇게 좋으세요?” 저자가 유명 대학에서 강연 후 한 학생에게 받은 항변이다. 저자는 이 학생의 질문에 가슴이 아팠다고 한다. 돈을 강조하는 자신이 돈의 노예, 수전노로 오해받아서가 아니라 돈을 중요시 하지 않으면 돈의 노예가 된다는 현실을 자각하지 못하는 학생이 안타까워서였다. 소비를 최대한 줄이라는 이야기를, 돈을 위해 행복을 포기하라는 말로 오해하면 안 된다.. 금융문맹 퇴치를 위한 5년 간의 버스 투어 최초의 외국인 전용 한국 펀드인 ‘코리아펀드’를 15년간 운영하면서 누적수익률 1600%를 기록하고 SK텔레콤은 140배, 삼성전자는 70배의 수익률을 기록해 업계의 전설로 회자되는 저자가 2014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로 취임하면서 목격한 한국의 현실은 금융문맹 2위국의 모습이었다. 메리츠자산운용 직원들조차 노후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드라마에는 주식투자를 하다가 망한 사람이 단골로 등장하고, 대학의 주식투자 동아리는 투자를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스펙을 쌓는 곳이었다. 투자전문가들이 손절매를 이야기하는 이상한 나라였다. 그래서 토요일마다 금융문맹 퇴치를 위해 무료 강연을 시작했다. 서울에 오기 힘든 사람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전국을 다니는 경제독립을 위한 버스 투어를 시작했고, 5년간 1,000여 회의 강연을 통해 4만여 명의 사람들을 만났다. 어떤 때는 단 2명만 참석한 강연회도 있었고, 학생들을 위해 담임 선생님이 초청한 강연회가 교장 선생님에 의해 무산되기도 했지만, 사교육비를 끊고 아이와의 관계가 개선되고 아이가 더 공부에 몰입하게 되었다는 어머니, 손자에게 펀드를 선물로 남겨주는 할머니 등 금융문맹에서 벗어나 부자의 길로 나아가기 시작한 여러 감동적인 사례도 있었다. 금융문맹을 벗어나는 것이 단지 개인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도 도약의 관건이라고 생각하기에 지금도 버스 투어를 계속하는 저자는 경제독립을 위해서는 금융문맹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과는 정반대의 길을 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평범한 사람들이 부자가 되려면? - 부자가 되기 위해 버려야할 3가지 잘못된 습관 부를 파괴하는 라이프스타일보다 부를 창조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가져야 한다. ‘노후준비를 위해 투자할 여유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필요하지 않은 소비를 위해 거리낌 없이 돈을 쓰는 것이 바로 부를 파괴하는 라이프스타일이다. 2차 3차로 이어지는 술자리, 고가 브랜드의 옷과 화장품 등. 일반인들은 사교육비, 식료품, 외식비에 전체 소득의 60% 이상을 쓰는 반면 노후준비를 위한 연금에 쓰는 돈은 1% 수준이다. 반면 부자는 22%를 연금과 사회보험에 쓴다. 저자는 한국인을 가난하게 만드는 3가지 주범으로, 사교육비, 자가용, 부자처럼 보이려는 라이프스타일을 꼽는다.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다만 천천히 될 뿐이다 - 하루 만원으로 시작하는 부자되기 습관 한국 사회에 만연한 그릇된 소비행태는 한국 사람들이 돈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탓에 형성된 것이다. 바로 열심히 일하고 저축해도 부자가 되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포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자의 길은 사실 놀라울 정도로 가까운 데 있다. 생각만 바꾸면 된다. 과도한 소비를 투자로 바꾸는 라이프스타일로 전환하기만 해도 기적이 일어난다. 바로 복리의 마법 때문이다. 아인슈타인이 8번째 불가사의라 칭한 복리의 마법이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줄 것이다. 기억하라. 복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자산을 불려준다. 당신이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일하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놓으면 시간이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줄 것이다. 마음을 가다듬고 투자를 결심해도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을 위해 저자는 하루 만원으로 시작하는 경제독립을 위한 10단계 과정을 제시한다.
  • 2022-04-06 김철성
    벌거벗은세계사:사건편-벗겼다세상을뒤흔든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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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거벗은 세계사 : 인물편>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아무래도 나는 사건편이 더 큰 그림으로 보이는 것 같아서 흥미로웠다. 그리스 신화에서 시작한다는 것도 묘했다. 신화인지 역사인지 모를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가도, 어쩌면 세계사의 한 측면으로 받아들여 역사 공부에 항상 포함해야 하는 거로 받아들였다. 그리스 신화를 시작으로 굵직한 사건을 13가지를 추려서 엮은 책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삼국지, 세계의 비극이 되었던 페스트, 청일 전쟁과 러일 전쟁, 제1차 세계대전에 더해진 세계 대공황, 핵폭탄이 만들어낸 전쟁의 승패, 냉전 시대를 거쳐 걸프 전쟁까지. 가물가물하면서도 잊을 수 없는 사건들로 가득했다. 지금 우리가 겪는 코로나 19 상황을 생각할 때면 언제나 페스트가 떠올랐다. 페스트가 종식되는데 100여 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하는 걸 다른 책에서 본 적이 있다. 코로나 상황이 시작되고 1년쯤 지났을 즈음, 페스트가 100년이 걸렸으면 코로나는 언제쯤 끝날까 궁금했다. 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감염병의 시대를 사는 느낌이었다. 물론 그전에도 메르스나 신종플루 등 우리를 위협하는 질병은 있었지만, 지금처럼 일상의 모든 생활을 위협하는 정도의 위기를 느낀 적은 없었다. 너무 피부로 와닿는 상황이어서 그런 걸까. 처음과는 다르게 흐르는 코로나 상황이 이젠 익숙해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언제나 불안으로 바라보게 되는 질병이다. 신들의 왕이라고 불리던 제우스가 사고뭉치에다가 바람둥이였다는 사실에 흥분하는 것도 잠시, 제우스의 바람기가 그리스 문명과 이집트 문명의 존재 바탕이 되었다는 게 놀라웠다. 제우스로 인해 세상에 태어난 영웅들, 문명과 역사를 신들이 정해놓은 대로 만들어갔다고 본 고대 사람들에게는 위대한 인물이었을 것이다. 생각보다 어려웠던 삼국지는 역사와 시대에 따라 그 의미가 다르게 읽혀오기도 했다. 아마 상황에 맞게 해석이 달라졌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이어지는 1차 세계대전은 놀랄만한 피해로 그 막을 내린다. 우리가 익히 아는 일본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위력을 확인한 계기이기도 하다. 얼마나 무시무시했으면 몇 대에 걸쳐 그 비극이 이어지고 있을까. 전쟁을 일으킨 이들도, 사람들의 피해가 막심한데도 항복 선언을 하지 않은 이들도 참 무섭기만 하다. 오스트리아와 세르비아 전쟁의 시작과 끝에 독일이 개입되었고, 그렇게 시작된 전쟁에 31개국이나 참여하게 된 흐름이 대단했다. 흥미로운 건 마치 역사의 뒷이야기처럼 들여오던 전쟁 후의 이야기였다. 트렌치코트가 전쟁 때문에 만들어진 옷에서 시작되었다는 것. 내리는 비와 무기의 위험에서 몸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 입었던 코트가 점점 변형되어 오늘날 우리가 입는 트렌치코트라니. 전쟁 중에 그 옷을 만든 업체가 오늘의 버버리였다고 한다. 손목시계 역시 전쟁 때문에 만들어졌다. 주머니에서 회중시계를 꺼내 볼 겨를조차 없는 전쟁터에서 시계를 보기 위해 헝겊을 대고 손목에 찼다는 거다. 그렇게 손목시계의 발전은 이뤄졌다. 그것뿐만 아니라 전쟁은 계속될수록 새로운 무기를 만들어냈고, 그 무기는 인간을 위협하는 강도가 점점 세졌다. 어떻게 하면 전쟁을 빨리 승리로 끝낼 수 있는지 연구한 결과일 것이다. 역시 전쟁은 그 누구도 승자가 될 수 없을 것만 같다. 이겼어도 졌어도 피해는 있으니까. 페스트가 단순히 전염병이 아니었다는 건, 사망자가 늘어나고 인구가 줄어들자 노동력은 부족하게 되었고 임금은 상승했다. 농사하던 사람들은 노동력으로 돈을 벌게 되었고 부를 쥘 수 있었다. 인간의 몸이 움직이는 건 단순히 노동력으로만 보지 않은 시대가 도래했다. 거기에 1차 세계대전 후로 전쟁터에서 사망한 남성이 늘고 여성의 사회 진출이 열렸다. 그저 살아가는 동안 하나의 변화라고 여길 수 있는 일이 많은 변화를 만들고 있었다. 그렇게 세상은 변화하고 발전하지만, 그게 꼭 장점으로만 작용하지도 않았다는 것을 세계사의 음과 양으로 확인한다. 그리스 신화부터 시작한 이야기는 20세기 마지막 전쟁인 걸프 전쟁으로 마무리한다. 전쟁이 생중계되었던 이상한 경험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역시 싸움은 인간을 잔인하게 만들기도 하는가 보다. 이권 다툼일 수도 있고 보복일 수도 있겠지만, 그 어떤 이유로도 전쟁은 희생이 따르기 마련이다. 요즘에 매일같이 들려오는 전쟁 소식도 마음이 아프기만 하다. 언제쯤 끝날까? ㅠㅠ 외우지 않아도 귀에 쏙쏙 들어온다는 말이 뭔지 보여주는 세계사 이야기였다. 같이 출간된 인물편과 사건편을 같이 읽으면 더 확실하게 알게 되는 세계사의 흐름일 것이다. 지금도 계속 방송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라 꼬박꼬박 챙겨보고 있는데, 혹시 책으로 더 출간된다면 3편은 어떤 주제로 엮어서 나올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세계사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공부가 재밌을 수도 있다는 걸 알게 해주는 책이다. 그동안 역사 공부 많이 어려워했던 많은 독자가 이 책으로 세계사 상식을 쌓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 2022-04-05 박기욱
    백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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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아이를 죽여 주세요” 눈부시게 아찔하고 숨 막히게 매혹적인 치정 미스터리 독자와 평단은 물론 동료 작가들로부터 명실공히 천재 작가로 평가받는 렌조 미키히코. 그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치밀한 서술 트릭과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장르적 재미를 충족시키면서도, 남녀 간의 그릇된 애정을 중심으로 한 인간 드라마를 서정미 가득한 문체로 담아내 격조 높은 문학성까지 두루 갖춘 독창적 작품 세계를 선보여 왔다. 세상이 전부 녹아내릴 듯 뜨겁던 여름날. 어느 가정집 안마당에서 네 살 난 여자아이의 시체가 발견된다. 사망 추정 시간에 호텔에서 불륜을 즐긴 아이의 엄마, 아내의 불륜 사실을 폭로하려던 아이의 아빠, 치과에 예약 진료를 받으러 간 이모, 아이를 데리고 집을 지키던 할아버지, 잠깐 집에 들렀던 이모부, 황급히 집을 뛰쳐나갔던 낯선 남자까지…. 여아의 시체를 둘러싸고 평범한 일가족이 각자 감추어오던 충격적인 진실을 고백하며 서로를 살인범으로 지목한다. 한 명, 한 명이 고백할 때마다 범인이 바뀌고 사건이 뒤집히는 믿기 어려운 반전 속에서, 과연 누가 진실을 말하고 누가 거짓을 말하는 걸까? 또 여자아이를 죽인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 범죄와 가장 무관하고 안전할 거라고 믿었던 집에서 대낮에 한 아이가 실종되었다. 그 아이의 곁에는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 한 사람뿐이었고 아무도 그 아이의 행방을 알지 못한다. 아이의 행방을 찾는데 가장 도움이 될 노인은 증언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고 가족들이 몇 시간을 찾아 헤맸지만 결국 아이는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다. 그것도 집안에서... 아이가 집안의 나무 밑에서 매장된 채 발견되었기 때문에 집안사람들 모두 용의선상에 오르게 되고 각자의 알리바이를 각자의 입으로 진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백광은 작가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심리묘사가 탁월할 뿐 아니라 특유의 아름다운 문체로 어른들의 욕망과 질투라는 가장 추악할 수 있는 감정을 끄집어 내고 있다. 가족들의 증언이 나오면 나올수록 이야기의 흐름은 좀처럼 종잡을 수도 짐작할 수도 없는 방향으로 끌려간다. 자신의 아이를 귀찮아하던 엄마는 대낮에 아이를 언니에게 맡기고선 한다는 짓이 자신보다 휠씬 어린 남자와의 밀회를 즐기는 것이었고 매번 자신에게 귀찮은 일을 맡기고선 방종한 생활을 즐기는 동생이 너무 싫으면서도 한마디도 싫다는 거절을 하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언니는 동생을 향한 질투와 미움이 절정을 치닫고 있었다. 자매의 관계가 이렇게 애증으로 서로를 향하고 있다면 두 사람의 남편은 이런 상황을 방관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언니의 남편은 회사에선 냉철하고 유능하지만 집에선 말도 없고 별다른 애정을 표현하지도 않으면서 곧잘 불륜을 저지르는 뻔뻔한 모습으로... 그리고 동생의 남편은 늘 화려한 생활을 하면서 줄곧 남자를 바꿔가며 즐기는 아내에게 한마디도 못한 채 묵묵히 견디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들여다보면 모두가 이렇게 어딘가 삐뚤어지고 엉클어진 채 서로를 견디고 있지만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았던 상태... 아이의 죽음은 결국 이런 두 가족의 위태로움을 무너뜨리는 계기가 된다. 겉으로는 아이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는 듯했던 두 가정의 실상은 이렇듯 속속들이 곪아 있을 뿐 아니라 서로를 못 견뎌하면서도 누구 하나 이 연극을 그만두려 하지 않았고 서로 상대가 멈춰주기를 바라기만 했었다. 서로를 참지 못했던 미움과 원망 그리고 질투의 화살은 결국 이 들 중 가장 연약하고 스스로를 방어할 능력이 없었던 4살짜리 아이에게로 향했고 끝내는 아이의 죽음이라는 파멸적 결말을 불러온 게 아니었을까 책 속에 등장하는 치매 노인의 환각에는 늘 찌를듯한 햇살과 눈이 부시게 밝은 정글의 태양이 나온다 그리고 그 찌를듯한 햇빛 아래 자행되었던 그날의 범죄를 회상하는 장면은 이 사건의 복선처럼 느껴진다. 단순해 보이는 사건이 이야기를 진술하는 사람에 따라 범인이 달라지고 조금씩 빠진 부분이 보충되면서 맞춰진 전체적인 그림은 처음 생각했던 것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아이를 죽인 범인이 누구였는지 끝까지 가서야 밝혀지지만 어느 누구 한 사람도 혐의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들 각자에게는 아이를 죽일만 한 동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들여다보면 웬만한 막장 드라마보다 더 얽힌 이 들의 관계는 자칫하면 진부한 삼류 드라마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작가의 필력은 이 막장 드라마조차도 개연성 있게 그려서 독자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끝까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범인의 정체까지도 어느 것 하나 허술 한곳이 없는 작품이었다. 읽고 범인의 정체에 놀라지않았다면 환불하겠다는 출판사의 자신감이 이해되는 부분 오래전 읽은 책이었지만 다시 읽어도 좋았던 책~
  • 2022-04-05 박기욱
    요리코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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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누군가가 세팅한 무대 위의 인형에 지나지 않았다 괴물은 누구이며, 그 괴물을 움직이는 자는 누구인가? 딸을 잃은 아버지가 딸의 죽음에 감춰진 진실을 추적하면서 출발하는 추리소설 요리코를 위해는 여고생 딸 요리코가 임신한 몸으로 살해당한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가 범인을 찾아내 단죄하고, 그 과정을 수기로 남긴 후 자살을 감행하지만 간신히 살아남는다. 한편, 탐정 노리즈키 린타로는 아버지의 수기에서 수상쩍은 점을 발견해 재수사를 시작한다. 사건에 다른 진상이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린타로의 예감은 요리코 주변인들의 증언을 모으면서 구체적인 형상을 띠어가고,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서 린타로는 14년에 걸친 가족의 비극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그리고 사건의 진상은 ‘죽은 딸을 위해 살해마저 무릅쓰는 아버지의 사랑’이라는, 예측 가능한 서사의 안전지대를 박차고 나아간다. 또한 마지막 세 장에 다다라서야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과 반전이 독자를 경악에 몰아넣는다. 딸의 죽음을 알고 딸의 죽음의 원인제공자를 찾아 살해하는 아버지의 수기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수기 자체도 추리 방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별 다른 생각 없이 읽다가 이 내용으로는 이야기를 끌고 나가기엔 짧을 텐데싶을 때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야기는 정말 사람들의 댓글처럼 반전이 몇차례 이어진다. 제목에 나와 있는 사건의 장본인 요리코의 엄마는 14년 동안 움직이지 못한 채 침대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렇게 14년을 산 사람의 생각과 사랑은 어떤 형태가 되어 있을까? 혼자 남아 또 어떤 생각을 침대에서 하게 될까... ​살해당한 요리코의 아버지가 진범을 찾아 복수하고 자신도 자살하는 내용의 수기로 책은 시작된다. 비극이다. 하지만 이 수기가 발표되고 진범으로 지목되어 아버지에게 살해당한 교사의 치부를 덮기 위해 요리코가 다니던 유명사립여고의 재단이 나섰다. 자신의 학교 교사가 학생을 임신시키고 살해했다면 학교의 명예가 떨어질 것을 우려해, 내막은 따로 있다고 언론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먼저 노리즈키 린타로가 사건을 재조사하도록 시킨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분명 뭔가가 더 있다고 생각할테고 그 때 요리코는 그냥 남자친구와 사귀다 임신을 했고 우연히 인근에서 발생하던 연쇄살인범의 희생자가 되었는데 아버지가 오해하여 교사를 죽이고 자살을 시도했다고 발표하는 것이다. ​ 하지만 린타로는 그냥 재조사를 하는척하며 언론의 관심에 의혹을 던지는데서 그치지 않고 끝까지 진실을 파헤치기로 결심한다. ​ 요리코의 아버지가 요리코를 임신시킨 교사를 추적해가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을 다시 만나며 사건을 재구성해가는 린타로. 학교의 재단과 그 이사장 오빠인 정치가와 그 정치가의 라이벌까지 등장하여 사건의 주변인물들은 방대한 관계도를 그린다. 그리고 옛날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어 침대를 벗어날수 없는 아내와 그 사고로 임신 8개월에 유산된 아들의 사연을 보여준다. 17살 딸 요리코가 임신한채 살해된 사실을 알게된 아버지 니시무라 유지. 유지는 경찰로부터 성범죄자의 범행이라는 이야기를 듣지만 지나치게 단정적인 어조에 수상함을 느끼고 직접 범인을 잡아 처단하기로 맘 먹는다. 추적 끝에 찾아낸 진범. 범인을 살해한 후 요리코의 곁으로 가기위해 약을 먹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된다. 그리고 범인을 추적하고 살해하기 까지의 과정이 담긴 수기노트를 발견하게된 경찰. ​학교 측의 재조사 요청을 받은 탐정 노리즈키 린타로는 유지의 수기를 읽고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주변인물부터 탐문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조사를 진행하면서 단순해 보였던 사건의 이면에 많은 것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음을 깨닫게 되는데.... ​유지가 특정한 범인이 진짜 범인이 맞는걸까? 설마 엉뚱한 사람을? 그렇다면 진범은 누구일까? ​요리코를 죽인 범인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람이였다. 결코 단한번도 범인이라고 의심하지는 않았지만 뭔가 석연치 않았던 인물!! 그리고 이해불가인 살인의 동기까지. 다 읽고난 후의 이 씁쓸함이란. ​ 등장인물 모두가 이해불가. 그중 제일 이해안가는 인물은 린타로. 머릿속 복잡복잡! ​
  • 2022-04-05 박경균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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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어려서 골형성 부전증이라는 질병으로 지자장애 1급을 받아 소년기의 대부분을 병원과 집에서만 생활했지만 검정고시 후 특수학교와 일반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로스쿨 졸업후 현재 변호사로 활동중이라고 한다. 이러한 저자가 예전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의 한 부분을 차지하면서도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소외된 장애인들을 실격당한 자들이라 칭하며 그들을 변론하는 책을 썼다고 하여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는데 이는 개인적으로 불의의 사고로 성인이 되어 지체장애를 갖게 된 나의 개인적인 공감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할 것이다. 저자는 장애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인간이 평등하고 그러므로 자신만의 삶의 스타일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과연 무엇이 정상인지, 어떠한 상태가 장애로부터 자유로운 것인지,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는 상황이 곧 사람을 비정상으로 만드는 것인지, 과연 정체성에 우열이 있는 것인지 질문하며 모든 인간이 법앞에 평등하듯이 모든 인간의 정체성 역시 그 자체로 하나의 존재이므로 수직적 정체성이 아닌 수평적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매우 공감되었다. 인간은 흔히 자신과 다르거나 생소한 것을 배척하고 차별하는 경향이 뿌리깊은데 이는 자신들만이 정상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룰 밖에 머무는 사람들을 비정상이라고 낙인찍고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차별하기 때문에 발생하기 쉬우므로 내가 아닌 다른 이를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할 때 우리들의 삶은 조금 더 따뜻하고 풍요로워 질 수 있으므로 누구도 저자를 포함한 소위 장애인들을 실격시킬 수 없다는 저자의 일갈은 매우 마음에 와 닿는다. 결국, 우리가 차별로부터 보호되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가진 고유성, 자신의 삶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천부의 권리가 침해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며 이때 삶의 경로를 자율적으로 선택한다는 의미는 적극적인 삶의 경로를 개척하는 것뿐만 아니라 장애인 비장애인 구별없이 자신의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스스로 설명하고 납득하면서 자신의 선택을 반성해 나가는 것까지 포함되어야 하므로 타인을 소외시키지 않고 인간으로서 존중하고 동시에 나의 지난 날을 따뜻이 스스로 먼저 납득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결국 누구도 누구로부터 실격시키지 않는 인간됨의 첫걸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애인 정책을 위한 거대 담론에 매몰되기 보다는 바로 옆에 있는 나의 가족, 연인, 친구, 혹은 버스에서 우연히 만나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창출하는 상호작용의 무대에서 우리는 인격적 존재로 대우받고 서로를 세심하게 존중하는 경험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며 우리가 버스에서 만난 한 장애인에게 보인 작은 존중의 표현은 주위에 있던 사람들에게 전해져 나아가 그가 자신의 장애를 수용하는 밑거름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장애인에 대해 주로 고찰한 책이나, 장애인의 자리에 사회적 소수자를 대입한다해도 전혀 다르게 읽히지 않을만한 책이다. 인종, 성, 언어, 종교뿐만 아니라 주거지, 출신지역, 학교, 행동이나 성격, 외모 등에 따라서도 얼마든지 우리는 남은 삶의 여정동안 소수자가 될 수 있고 사회로부터 실격당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받기 위해, 소외당하지 않고 실격당하지 않고 모욕당하지 않기 위한 그들과 우리의 노력이 설사 단기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꾸준히 내 삶의 영역에서 실천할 수 있으면 좋겠다 9장에 걸쳐 진행되는 변호사 출신 저자의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에서, 저자는 개인적이고 인간적 차원에서 사회적 제도적 차원에 이르기까지 이야기를 능숙하게 확장하는데 이러한 얼개는 이 책을 읽을 다수의 일반 독자들을 실격당한 자의 위치에 서도록 하려는 영리한 시도의 일환으로 보인다. 우리가 속해 있는 사회에는 두터운 여러 겹의 장벽이 놓여있는데 이러한 장벽은 너무나도 오래되고 많고 촘촘하며 복잡하기 때문에 결국 모든 존재는 어느 지점에서든 실격당할 자가 될 운명에 놓이는 게 아닐까. 노화와 질병 사고에 따른 육체적 실격과 재정상태가 나빠져서 이르는 사회적 실격도 다양한 형태로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이러한 일침은 결국 이 책을 읽는 우리 각자가 개인적 영역에서 법률과 사회 의무의 영역까지 사고를 뻗어 나가도록 도와주었다.
  • 2022-04-05 김현중
    생활법률 상식사전(10주년 기념)(당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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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법률 상식사전이 2010년 출간된 이래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이찬희 변호사는 “법을 30년 넘게 공부하고 변호사를 직업으로 가지고 있음에도, 이 책을 읽는 동안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다”면서 법을 우리 생활 속에 녹여낸 보물 같은 책이라고 칭송했고, 백승현 변호사는 “검색해서 알게 되는 법률 정보들은 위험하고 형편없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 책은 양질의 정보만을 담고 있고, 그만큼 전문적이고 정확하다”면서 변호사의 생계마저 위협(?)하고 있다는 익살맞은 추천을 하기도 했다. 이 책이 명실공히 최고의 법률상식서인 이유는, 10년 동안 변호사?판사들의 극찬뿐 아니라 대중의 가장 큰 호응과 지지를 끌어냈기 때문이다. 누구나 매우 쉽게, 그리고 재밌게 법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함으로써, 법을 실질적인 ‘삶의 기술’로 운용하게 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위즈덤하우스는 그간 법조인과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생활법률 상식사전』의 10주년을 기념하는 전면 개정판을 선보인다. 22년차 법원 공무원이자 법조칼럼니스트인 저자 김용국은, 시대에 따라 변화한 법의 족적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좇는 작업을 통해 이번 10주년 기념판 안에 ‘일반인들이 꼭 알아야 할 법률상식’을 재응축시켰다. 기존 원고의 상당 부분을 수정?보강했으며, 각종 통계와 판례를 최신 내용으로 과감하게 바꿨다. 수천 개의 판례를 뒤져서 그중 가장 적절하고 생생한 예시를 골랐기에 지금 ‘나와 나의 가족’의 이야기,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 ‘모두’의 이야기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년 넘게 법원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법원을 찾아온 수만 명의 억울한 사람들을 만나온 저자는, 진실이 어떻고 사연이 어떻든 “법은 결코 무지에 관용을 베풀지 않는다”는 점을 더 힘주어 말하게 되었다. 조금만 알아두면 손해 보지 않고 쉽게 해결할 일도 법률지식에 대한 무신경과 무지함 탓에 낭패를 본다는 것이다. 특히 10년 전만 해도 짓궂은 장난이나 관행 정도로 치부되던 일들이 지금은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는 불법이 되거나 소송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저자는 이제 사람들이 법에 당하지 않고 되레 법을 적극 활용할 수 있길 바라면서 이번 개정 작업에 임했다. 민사와 형사, 고소와 고발 등 기초적인 법률지식을 알고 싶은 사람들부터 각종 소송이나 이혼, 상속, 파산 등으로 실제 법적 분쟁을 겪고 있거나 준비 중인 사람들까지,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특히 성적 자유 보장이 갈수록 강조되는 최근의 흐름을 반영해 성인지감수성, 카메라 불법촬영, 성희롱·성범죄, 리얼돌 논란 등 성(性)과 법률의 문제를 사례 위주로 자세히 정리했고, 온라인과 현실공간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명예훼손·저작권, 초상권·음성권(도청) 관련 분쟁도 비중 있게 다뤘다. 의료사고와 교통(음주)사고, 반려견 사고 등을 법의 잣대로 해결하는 방법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초등학생들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고, 철저하게 사례 중심적이라는 것이 이 책만의 장점이다. 또한 저자는 방대한 판례들 속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맞닥뜨리는 사례를 선별해 주제별로 간추렸고, 관심 있는 정보를 책만 보고도 숙지할 수 있도록 별면을 할애해 ‘더 알아보기’ 코너를 구성했다. 한편 피의자, 피고인, 고소, 고발, 기소, 제소, 항소, 항고, 상고 등 헷갈리기 쉬운 법률용어를 구분하는 법부터 현직 판사가 말하는 변호사 활용법, 저작권법 위반으로 고소당했을 때 대처법, 부동산 매매계약 시 유의점과 계약서 작성 요령, 밀린 월급 합법적으로 받아내는 법까지 일반인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법률정보들을 실었다. 독자들은 22년차 법원 공무원의 내공이 담긴 이 책을 한 장 한 장 따라가다 보면 법의 윤곽이 저절로 보일뿐더러 그 법의 테두리 안에서 자신감 있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을 보면, 법을 간과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느꼈다. 법을 아는 것은 곧 힘이라는 것. 이 책은 일반인들에게는 정말 어렵게 느껴지는 '법'을 다루고 있지만, 정말 술술 읽힌다. 책을 읽으면서 몇번이나 저자의 필력에 감탄했는지 모르겠다. 법에 대해 알고 싶지만, 법이 어렵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 2022-04-05 심상호
    마음의법칙-사람의마음을사로잡는51가지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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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들은 가짜 감정으로 무장하는 경향이 있다. 다른 사람이 그랬으리라 생각하는 것 등 나의 감정은 오로지 내 안에 있는 것이다. 또한 진솔한 내 감정의 책임은 나에게 있다. 느끼는 그대로 솔직하게 느끼며 다른 누구의 것이 아닌 나의 인생을 살자. 다른 사람들의 감정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그 어떤 평가도 하지 말자. 세상이 왜 그런지 알 수 없어 화가 치밀때, 심리학의 물구나무 서기 방법을 이용하자. 액자의 테두리만 바꿔도 그림작품의 가치가 달라 보이듯이 관점을 달리 하면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상황은 달라지지 않으나 나의 태도는 변할 수 있다. 결혼 하든, 연봉이 많이 오르든 처음의 그 행복감이 오래가지 않고 곧 사라진다. 이를 심리학에서 습관화라 한다. 좋은 일만이 아니라 짜증스럽고 지루한 일이라도 시간이 흐르면 불편한 자극이 줄어 든다. 따라서 지혜로운 사름은 즐겁고 신나는 일 일수록 한번에 오래 하기 보다는 간격을 두고 자주 끊어서 하면 습관하로 인해 무뎌짐을 방지할 수 있다. 휴가를 한번제 길게 쓰기 보다 짧은 단위로 나워서 즐겨라 부담스러운 일은 될 수 있는 한 끝까지 밀어 붙이는 습관화를 활용 해 보자. 아무리 아름답고 좋은 것을 가졌다 할 지라도 더 위를 바라보고 비교하는 순간 마치 버튼이라도 누른 것처럼 불행에 빠지는 현상을 사회적 상승 비교라고 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돈을 얻을 때마다 기뻤지만 가장 큰 기쁨은 이웃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을때였다. 내면에 충실하면서 느낌을 진솔하게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을 존중 해 주는 것은 자신의 정신건강을 위해 중요한 일이다. 그 다음 적극적인 자신의 감각과 자각을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어가는 일이다. 우리 내면에 변화가 일어나야 바깥 곧 다른 사람의 변화도 끌어 낼 수 있다. 안면 피드백이론 - 우리의 감정 체험이 얼굴 표정에 영향을 받는다. 웃음은 건강하다. 질변을 치료하고 만족감 상승으로 스트레스가 해소, 호르몬 분비 왕성으로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질병을 예방한다. 웃음과 기쁨이 강한 전염성을 자랑한다. 친절함, 공손함, 존중 등올 이익을 보는 것은 바로 나다. 웃음 없이 지낸 하루는 일어버린 하루다 - 찰리 채플린- 스트레스라는 말은 원래 물리학에서 나온 것으로 물질에 가해지는 압력을 스트레스라고 불렀음 20세기초 생리학자 한스셀리에는 '스트레스는 우리 몸이 특정 요인에 반응하는 상태로 이 요인을 스트레스 요인'이라고 하였음 스트레스 요인은 우리 몸의 균형을 무터뜨리는 사건으로 우리로 하여금 거기에 적응하도록 한다. 너무 염려하지 말자 '내 인생을 만들어가는 사람은 바로 나다' '내 자신의 힘으로 변화 시킬 수 있다' 는 자기 효능감(Selficacy)이 우리의 통제능력을 되찾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슨 거창한 변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사소한 변화일 지라도 당신 인생에 만족감과 자신감을 되돌려주기 충분하다. 종교생활에 충실한 삶을 살면 사망률이 30%까지 떨어진다. 그 원인은 '자기 통제감'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 만족스럽고 건강한 인생을 산다는 것. 이웃사랑, 환경보호, 동물보호, 건강증진 등 강한 자기통제는 충만한 행복감을 선사하여 당신의 몸에 활력을 불어 넣으리라. 우리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정보를 빌리거나 다른 사람의 판단에 굴복하는데 이를 동조(Conformity)라고 한다. 우리는 자신의 판단이 불확실하다고 생각할 때 다른 사람의 정보를 빋고 의지한다. 소유효과 -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더 가치를 두는 것 따라서 잘 이용하지 않고 앞으로도 이용하지 않는 물건을 버리지 못한다. 귀중한 재산이라고 믿는 탓에 무엇이든 자기손에서 떠나 보내면 아품을 느낀다. 경제적 가치가 없더라도 과잉정당화 효과(Over-justification effect) - 외부의 자극이 내부의 동기를 약화시키거나 심지어 깨뜨려 버리는 것 예) 선의로 장을 봐주던 대학생에게 항머니가 보상하고 싶다고 하자 대학생의 마음이 상하는 것 따라서 선의로 하는 봉사에 대해 너무 경제적으로 사무적으로 접근하면 상처를 받을 수 있다. <느낀점> 이 책을 통해 인간의 심리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사회생활을 하는 자세나 스킬, 앞으로 삶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 추구해야 할 방향, 또 어떻게 얘기 해야 타인이 기뻐 할 수 있는 지 등등 웃음 아니 웃는 표정 만으로도 행복해 진다는 내용에서 매일 매일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896 897 898 899 900 901 902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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