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유명세는 익히 들은 터였다.
블로그에 나누어 올렸던 에피소드들이 입소문을 타고, 그 유명세에 책까지 나오게 되었다는 사실도 들었다.
그 이후 이책이 베스트셀러까지 되었다고 들었고, 부동산 카페와 부동산투자를하는 단톡방에서 많이 회자된다고도 들었다.
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부동산카페와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 이슈가 되는걸까?
이런 의문을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표지에도 부동산카페의 네임드(유명한 유명인사를 이렇게 부른다)가 된 브라운스톤(우석)님의 추천사부터~
책 제목 자체가 엄청나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적어도 서울에 집한채 있고(전세 아님 주의) 대기업의 부장급이면 연봉은 1억원 이상이 될테니 남부러울게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이책의 주인공 김부장은 언제 짤릴지 모르는 평범한 월급쟁이에, 엘리베이터 연결도 안된 캐캐한 냄새가 나는 지하 주차장이 있는 구축 아파트 한채가 있을 뿐이다.
회사에서는 진급 누락없이 잘나가는 사람이고 곧 임원이 될 것 같은 그런삶을 살고 있다고 착각했지만, 아래 직원들에게는 꼰대 상사, 실적을 가로채 가는 그저 그런 구두쇠 관리자일뿐이고
본인보다 윗분들에게는 비위 잘 맞추고, 보고서는 적당히 잘 쓰지만, 창의적 이지는 못한 조금 무능한 관리자의 향후 희망퇴직 퇴출대상일뿐이다.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짤릴수 있는 상황에서, 변화를 꾀하지 못하고 그대로 받아 들이는 김부장.
스스로가 서울에 구축임에도 집한채 있다는게 부동산투자의 달인처럼 행세했지만, 찐고수는 같은팀의 송과장이었고. 놈팽이라고 불리우는 동창생이 진정한 투자 달인이었다는것을 명퇴후 김부장은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 회사에서 뭔가 직책에서 주는 안정감, 명함에서 주는 안정감이 나 전체를 설명하는듯 하지만, 그 울타리가 없어지면, 그 명함이 없어지면 어떻게 되는 걸까?
나 스스로를 다시한번 되돌아보게 된다.
연배는 김부장이 나보다 3~4살 많을 나이(그 얘기는 나도 곧??)
나는 노후준비가 되어 있는가? 나의 부동산 투자는? 은퇴후 무슨일을 하면 남은(너무 긴 40년?) 여생을 보낼것인가?
아직 은퇴시점이 10여년 넘게 남았지만, 요즘 나의 화두가 은퇴후 노후준비였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조금 안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적당히 연금을 받고, 집이 있으면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실제 뭔가 해야할 일들에 대한 부분도 필요할것 같다.
그래도 김부장은 착한 아내(공인중개사 자격증을 공부해서 중개 사무소를 차린 사장님이 되셨다)와
취업대신 사업에 성공한 아들이 있었다. 거기에 어릴 때 구박만 했던 큰형님이 자기 자동차 정비회사에서 일하라고 하고, 그 옆에 세차장 사업을 해보라고 조언을 해준다. 김부장은 나름 그래도 해피한 케이스 아닌가 싶다.
집한채와 매월 나오는 달콤한 월급에 취해서 나의 노후준비를 놓치고 있는건 아닐까?
2권의 정대리, 권사원으로 호칭되는 MZ 세대들의 모습도 보고싶어졌다.
그럼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할까?
일단 경제적 준비
1. 은퇴후 현금흐름이 가능하도록, 그 현금흐름으로 생활비가 부족하지 않도록 연금을 설계하고 불입을 해야겠다.
2. 주거와 관련해서 현재 거주중인 집과 나중에 은퇴후 지내게 될 집에 대해서 다른 관점으로 접근해야겠다.
3. 소비수준과 자동차 : 현재 소비수준에서 급격히 늘리지 않고, 자동차 역시 소비재이니, 적당한 수준에서 차를 몰고, 노후에는 차를 없애거나 유지비용이 낮은 차량으로 변경을 해야겠다.
두번째는 노후에 할일에 대한 준비 : 김부장은 좋은 큰형님이 계셔서..정비소일을 하다가 세차장을 개업할 예정이다. 그럼 나는 무얼 할수 있을까?
1. 부동산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중개업무를 노후에 해보는 방안
2. IT출신답게 코딩관련 자격을 취득하고, 아이들에게 방과후 학습 교사로서 가르치는 일을 찾는 방안
3. 나만의 사업을 하기위에 오피스를 구입하고, 돈이 안드는 무자본 창업으로 데이터 분석등을 해보는 방안
4. 택시운전 자격증 취득후 개인 택시 면허를 구입해서 개인택시를 해보는 방안.
크게 이정도이지 않을까?
김부자이야기를 보면서 남은 인생을 회사와 노후관점에서 다시 바라보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