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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30 안정홍
    이방인(세계문학전집266)(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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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번을 읽어도 낯선 작품이다. 처음에 오늘, 엄마는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였을지도 모른다.로 시작한 이 작품은 여러 생각을 하게 한다. 마치 감정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주인공이다. 주인공인 뫼르소가 이 책에서 생각을 나열하지만 감정보다는 사실을 나열하고 있다. 담담하고 무미건조한 말들이다. 마치 그가 이방인 처럼 그의 상황은 그렇지 않은데도 말이다. 그러한 점은 뫼르소의 솔직한 심정을 나타낸다. 거기다가 대부분의 것들을 무관심으로 대하고 있다. 마치 자신과 관계가 없는 것처럼 생각한다. 사실 관계가 있는데도 말이다. 뫼르소에게는 동정 심도 공감 능력도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가 느끼는 감정이라고는 따분함이 대부분인 것 같다. 다양한 인간의 감정 스펙트럼에서 묘사된 것은 굉장히 한정적이다. 전체적으로 어떤 감정을 묘사하는 데는 상당히 한정적이지만 사실을 나열하는 데는 굉장히 섬세하다. 감정이 아닌 어떤 것을 느끼는가를 묘사한다. 주인공 뫼르소는 다른 인물에게도 특이한 인물이다. 아마 뫼르소는 공감 능력이 뛰어나지 않아 때때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대해 굉장히 난 해하게 느낀다. 뫼르소는 굉장히 자기중심적이고 개인적인 성향이 있다. 소중한 사람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에 반해 자신이 느낀 감정에 너무 솔직하다. 다만 뫼르소는 말이 없으면서 입이 무거워 믿을만한 존재로 느끼는 인물도 있다. 그의 친구 레이몽 생테스이다. 주인공 뫼르소하고 레이몽은 도덕이나 윤리 의식이 없어 보인다. 누군가를 때리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뫼르소는 자기 생각만을 하지만 또한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 것처럼 느낀다. 결혼을 해도 되고 안 해도 되고 마치 살아가는 것에 욕심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살인을 하고 나서 사형 선고를 받는다. 그리고 사형 전 마지막에 다시 살아갈 준비가 되었다는 생각을 한다. 정말 당황스러운 작품이다.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알기 힘들다. 뫼르소라는 인물도 알 수 없다. 우리와 다른 듯하면서 비슷하다. 처음에는 감정이 없는 인물로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기감정에 솔직한 인물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나중에는 우리와 다른 점이 크게 있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간혹 뫼르소가 정말 어리석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다. 그 분위기를 읽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장례식과 재판소에서 말이다. 어쩌면 자신만의 세계에 너무 빠져든 이방인 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한다. 다시 읽었음에도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다. 읽을 때마다 기억 속에 이야기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많다. 이번에 읽을 때 저번에 느꼈던 감정과 반대의 느낌을 가진 책이다.
  • 2022-04-30 이한내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 1김부장편 [절판 주문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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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검색해보면 자기계발서로 분류되어 있는데, 읽다보면 자기계발서라기보다는 가벼운 소설 또는 에세이 느낌이다. 제목 그대로 서울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고 대기업에 다니는 김부장의 이야기인데, 어느 직장에나 있을법한 상사의 모습을 갖고 있기도 하고, 아직도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게 좀 옛날 스타일의 고리타분한 꼰대 캐릭터이기도 하다. 직장생활에 대한 이야기라 김부장을 비롯해 여러 직급의 다양한 직원들의 이야기가 계속 등장하는데, 김부장이 1편이고 2편 <정대리, 권사원 편>, 3편 <송과장 편>도 나왔다니 나중에 읽어봐야겠다. 임원이 되겠다고 상무와 전무에게 잘 보이려 애쓰며 주말마다 골프장에 모시고 다닌다거나, 외제차 타고 출근한다고 후배들에게 잔소리할 생각을 하면서 정작 본인은 남의 시선에 항상 신경쓰면서 명품 쇼핑하는데서 만족을 찾는 모습은 별로 와닿지도 않고, 대기업 부장씩이나 됐는데 저렇게 한심할 수가 있나 싶었는데..대학생 아들에게 대기업 입사만을 강요하는 모습에서는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김부장은 와이셔츠에 넥타이 매고 대기업으로 출근하는 것을 자랑스러워 하는, 그래서 아들도 자기처럼 대기업에 입사하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그런데 대학생인 아들이 아르바이트 삼아 시작한 일이 잘된다고 졸업 후에도 취직하지 않고 인터넷판매업을 계속 하고 싶다고 하자, 김부장은 절대 안된다고 반대하지만 그의 아내는 하고싶은대로 해보라며 아들을 지지해준다. 이 아내가 정말 훌륭한 사람인데, 김부장은 그걸 모르고 그저 집에서 노는 뭘 모르는 아줌마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퇴직한 뒤에는 결국 아내가 몰래 준비했던 공인중개사 자격증 덕에 그나마 생계유지도 하고, 평소 무시했던 형님의 추천으로 세차장을 운영하면서 자기가 그동안 얼마나 편협한 시각으로 좁은 세상에서 살아왔는지 깨닫고 퇴직 후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자기가 학교를 졸업하고 취직하던 때와는 너무 많이 달라진 세상에서 재미있으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찾아 열심히 해나가는 아들도 그렇고, 평생 자기를 위해 하고싶던 일도 포기하고 집에서 아이 키우며 가정을 도맡아 온 아내도 얼마나 현명하고 훌륭한 사람이었는지 새삼 깨닫게 되면서 늦게라도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두번째 인생을 꾸려나가는 모습이 다행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퇴직 후 사기당하고 공황장애까지 겪던 사람이 가족들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섰으니 김부장은 그래도 복받은 사람이다.
  • 2022-04-30 이혜리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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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나르 작가만의 소소한 매력이 느껴지는 희곡이었다. 책을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마치 한편의 연극을 보았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한장한장 술술 넘어갔다. 폐암수술중에 사망한 환자 아나톨 피숑이 천국에 도착해 다음 생을 위한 심판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재판을 이루어지는 과정이 생각하지 못한 발상의 전환이었다. 사람은 인생의 순리대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나톨의 인생은 포기와 희생의 삶으로 독자인 내가 읽었을때는 누구에게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삶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검사역인 베르트랑은 그의 삶을 비판하기 시작한다. 학창시절에 무대를 오르면서 같이 연극을 했던 여학생 솔랑주를 놓쳐서 그 여자의 인생이 변한 것 배우의 재능을 보이면서 직업으로 판사를 선택한 것 자신이 낳은 아이들을 방치해서 그들의 삶을 망친 것 판사였을 당시에 오판을 여러번 했던 것 하루에 담배을 많이 피워 폐암에 걸린 자신의 몸을 잘 돌보지 않은 것 모두가 재판의 대상이었다. ​최종 판결은 다시 인간의 삶을 사는 것으로 내려졌지만 아나톨은 다시 그 삶 속으로 가고 싶지 않아 항소를 한다. 자신의 직업은 아버지가 주변 사람들이 외면 당하고 깡패에게 위협을 당하고 있는 소녀를 구하다가 칼을 맞아 사망하면서 선택한 직업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고 하고싶은 것을 선택하고 싶어하지만 상황, 여건, 환경에 따라 그 선택이 달라지기도 하니까 현실성있는 선택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그러나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당황스러웠던 것은 왜 갑자기 아나톨이 천국에 남아서 재판관이 되고 싶다 말하면서 천국의 재판장이었던 가브리엘 인간의 삶이 그립다 하면서 태아로 다시 태어난다는 이야기가 너무 몰입도가 떨어졌다. 그래도 책속에 기억에 남는 문장 ​ (베르트랑) 어떤 일이 어려워서 하지 말아야 하는 게 아니라 하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거예요! 가브리엘이 말의 의미를 곱씹고 있다. 베르트랑이 <뜻을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라고 말하듯 손가락으로 관자놀이를 톡톡 친다. (베르트랑) 그러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지나치게 평온하고 지나치게 틀에 박힌 삶을 선택하고, 자신의 타고난 재능을 등한시하고, 운명적 사랑에 실패함으로써 피숑 씨는 배신을 저질렀습니다. 그는 엘리자베트 루냐크의 꿈을 배신했어요. 결국에는 자기 자신을 배신한 셈이죠.
  • 2022-04-30 오태용
    마이데이터 레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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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국가가 주도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개념과 사업환경, 마이데이터와 유사한 기업환경에서 성공한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다룬 도서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두개부분, 각 다섯개 단원으로 국내 마이더이터에서 서비스와 사업환경을 설명하고 미국이나 중국, 일본의 글로벌 기업들의 성공 사례들을 살펴본다 최근 금융 등 경제 분야에서 마이데이터가 주목을 받고 있는 주제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제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본인도 거래 금융기관들로부터 음료 쿠폰 100% 당첨을 미끼로 마이데이터 실행을 유인받고 있다. 마이데이터가 무엇이길래 또 하나의 새로운 혁명적인 서비스의 물결처럼 회자되고 있나? 마이데이터는 개인데이터의 소유, 사용 주체와 보안이 법적으로 개인에게 보장되는 개념이라고 한다. 기업들이 개인의 데이터 사용을 허가 받고 사용권 위임을 받아 이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마치 메타버스 시대처럼 생소한 느낌이 있지만 이 또한 생활 속에서 실제 서비스를 만나볼 만큼 일반화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마이데이터 정보를 활용한 기업들이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상품을 만들어 내게 되고, 이러한 서비스 상품에 개인이 새로운 소비자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손에 잡힐듯 말듯 한 사업의 기회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비슷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 기업의 사례들은 미래에 나타날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가 어떤 모습일지 가늠해 보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가장 앞서있는 사례로는 중국 핑안이 개인 금융과 보험, 부동산, 자동차 등의 마이데이터를 보유하여 종합적 생태계를 형성한 사례라고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한 통합적인 서비스 형태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된다. 개인의 금융정보 뿐만 아니라 소비나 의료, 기타 공공 데이터의 정보까지 활용 범위가 활대될 경우 빅데이터 사용은 일부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마치 내가 메타버스 플렛폼의 가상공간 셀을 구입하여 오너가 되어 있지만 앞으로 셀의 활용 방향은 상상 이상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물건을 사고 파는 시장에서 시공간 활용 등 시장은 판도는 계속 바뀌고 확대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 도서를 통하여 새로운 서비스 상품과 마켓에 대한 모습을 조금이나마 상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 2022-04-30 한소연
    괴물, 조선의 또 다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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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물, 조선의 또 다른 풍경"은 어쩐지 낯설게 느껴지는 조선이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 괴물이라는 화두로 조선 시대의 정치상과 사회상, 그리고 백성들의 생활상을 이야기 하고 있다. 각 지역의 신화들을 살펴보면 각 문화 별로 대표적인 괴물과 초자연적인 존재들이 등장하고, 동양 문화권 내에서도 일본은 다양한 요괴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알려져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그 존재가 비교적 많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구미호나 도깨비 이외에 다른 국내 괴물에 대한 이야기는 접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조선왕조실록과 여러가지 사료 속에 괴물이라는 존재가 언급되고 있다는 사실부터 흥미롭게 느껴졌는데, 생각보다 그 종류가 많고 다양하다는 점과 조선 팔도 곳곳에서 목격되어 졌다는 점이 놀랍기도 했다. 이 책은 20종의 괴물들을 3개의 장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제1장은 백성들의 삶의 터전에서 등장하는 괴물을, 제2장은 왕이 살고 있는 궁에서 등장하는 괴물을, 제3장은 국경 밖의 괴물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모든 이야기들이 그 시대를 반영하고 있듯이 이 책에서 소개되는 괴물들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불안과 공포, 정치 및 사회상과 생활상을 보여 주고 있다. 책에서 소개한 괴물들 중 기억에 남는 것으로는 '강철'이 있다. 강철은 특정 현상이나 존재가 아니라 그 시대의 가장 중요한 생업인 농사를 망치는 재해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것 같다. 이수광이 쓴 지봉유설에도 "강철이 지나간 곳은 가을도 봄과 같다."라는 속담이 있다고 하는데, 이 속담은 얼핏 보면 아름다운 내용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강철이 나타나면 농사를 망치므로 가을철에 거두어들일 것이 없어 그 모습이 농사를 시작하기 전인 봄과 같다는 뜻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당시의 시대상이나 역사적 사건을 통하여 괴물이라는 존재를 해석한 점과 현대의 과학적 논리를 통하여 괴물의 본질에 다가가려는 작가의 시선이 신선했고, 다양한 자료 속에 흩어져 간단히 언급된 사실에 작가적 상상을 더하여 풍부하게 전해주는 이야기들을 통하여 조선의 사회상과 정치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었다.
  • 2022-04-30 노주희
    웰씽킹(WEALTHI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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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의 저자 켈리최는 마흔이 넘은 나이에 10억원이라는 빚을 딪고 일어나 유럽 12개국 1200여개의 매장, 연매출 5400억 원을 달성하는 켈리델리 기업의 회장이다. ‘웰싱킹’은 켈리최가 말하는 부의 원리를 기술해놓은 책이다. 사람을 만드는 건 결국 습관이라고 한다. 고로 진정 부를 이루고 싶다면 나 자신이 먼저 그에 맞는 습관의 뿌리를 내려야 한다. ‘웰싱킹’에서는 부를 끌어당기는 일곱가지 생각의 뿌리에 대해 설명한다. 1. 핵심가치 : 당신의 가치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면 인생의 항로를 결정짓는 건 아무 문제도 되지 않는다. 그래서 당신 밑바닥에 깔려 있는 진짜 핵심가치를 찾아야 한다. 핵심가치란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의사를 결정하는 기준이다. 2. 결단력 : 기적은 행동하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지금 당장 결단해라. 나를 괴롭게 하고 아프게 만드는 문제점이 아니라, 그 해결책에 집중해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겠다고 결단해야 한다. 3. 선언 : 진취적인 삶을 위해 타인들 앞에서 선언해라. 4. 믿음 : 목표에 집중하기 위해 나 자신에 대한 믿음부터 가져라. 5. 신념 :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 무의식 속의 세상에 강한 신념을 심어라. 6. 확신 : 작은 습관을 고치며 성공의 깊은 여운을 느끼는 걸 반복하다 보면, 강한 신념이 잠재의식에 자리하게 된다. 그 순간 당신은 내가 정한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하며 강하게 밀어붙여야 한다. 7. 질문 : 진정한 답을 얻으려면 제대로 질문하라.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 걱정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상황에서 “나의 강점은 뭐지? 이 상황을 기회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와 같이 스스로에게 질문하라. 인생은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잘 키워 내 당도 높은 사과를 얻는 일과 비슷하다. 좋은 사과를 얻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사과가 열리지 않도록 가지를 치고 솎아내는 작업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극한의 상황을 이겨낼 튼튼한 뿌리가 땅속 깊숙하게 자리 잡아야 한다.
  • 2022-04-30 강동민
    2022 세법강의 summary. 1: 부가가치세·소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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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배드뱅크 청산 업무를 수행하면서 법인세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면서 세법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 계기로 본 도서를 정독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크게 부가가치세와 소득세로 나뉘며, 부가가치세는 제1장 기초이론부터 제11장 간이과세까지 11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득세는 제1장 총설부터 제7장 비거주자에 대한 과세방법까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가가치세란 사업자가 창출한 부가가치에 대하여 과세하는 조세로 부가가치세의 공정한 과세, 납세의무의 적정한 이행 확보 및 재정수입의 원활한 조달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부가가치세법에서 과세 요건 및 절차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소득세는 개인의 소득을 크게 종합소득, 퇴직소득, 양도소득 3가지로 구분하여 각 구분별 계산하는 분류과세제도를 두고 있습니다. 2023년부터는 금융투자소득도 포함되어 총 4가지로 구분 될 예정입니다. 과세소득의 범위는 원칙은 소득원천설이지만 예외적으로 기타소득, 양도소득, 퇴직소득에는 순자산증가설을 일부 채택하고 있습니다. 과세소득 규정방식의 원칙은 열거주의 과세방식이지만 예외적으로 이자소득, 배당소득, 사업소득은 포과주의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과세단위의 원칙은 개인단위 과세방식이지만 예외적으로 조세회피 목적의 공동사업은 세대단위 등으로 합산하는데 이를 공동사업합산과세라고 합니다. 과세방법의 원칙은 종합과세이지만 예외적으로 퇴직소득, 양도소득에 대해서는 분류과세를 적용하며 일부 종합소득은 종합소득세 계산구조에 합산하지 않고 지급시 원천징수로 과세를 종결하는 분리과세를 적용합니다. 본 도서에서는 세법에 대한 요약서로 자세한 설명이 부족하여 세법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는 초보자보다는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분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산식들이 많으나 그 산식의 의미를 친절하게 설명하지 않아 세법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은 본인은 처음부터 바로 이해하기 어려웠고 읽는 내내 많이 힘들었습니다. 다만, 세액공제편 등을 읽으면서 절세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운 것은 매우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 2022-04-29 조상연
    가구, 집을 갖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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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장 ‘리빙’은 우리 일상과 함께했거나 갑자기 등장한 리빙 문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요즘 유행하는 미드 센추리 모던 스타일이 무엇인지, 메타버스 세상에서 가구를 사고파는 세상이 올 것인지, 온돌 문화가 생겨난 원인이 무엇인지 등을 다룬다. 2장 ‘사물’은 다양한 가구들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이다. 과거에는 침대가 거실의 소파처럼 접견용 가구로 쓰였던 일, 의자로 권력을 표현했던 일 등을 소개한다. 3장 ‘공간’에서는 리빙 문화가 반영된 공간을 살핀다. 안방이라는 공간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소로가 살았던 월든 호수의 오두막집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등을 보여준다. 부록 ‘가구사 연대기’에서는 그리스 로마 문명 기반의 헬레니즘과 기독교 문명 중심의 헤브라이즘을 중심으로 가구의 변천사를 설명한다. 차례만 봐도 흥미로운 소제목이 많다. ‘이케아는 가구 브랜드가 아니다’ ‘앤티크와 빈티지, 레트로, 클래식은 이렇게 다르다’ ‘조선왕과 대한제국 황제의 가구는 뭐가 다를까?’ ‘로미오와 줄리엣은 테라스에서 만난 것이 아니다’ 등 흥미로운 의문을 던지며 독자를 리빙 인문학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많은 사람이 헷갈려 하는 앤티크·빈티지·레트로·클래식, 테라스·발코니·베란다 등의 차이가 알기 쉽게 설명돼 있을 뿐만 아니라, 나무로 만든 좋은 가구를 하나 들이려고 하는데 꼭 원목을 고집해야 하는지, 요즘 유행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은 무엇인지 등 셀프 인테리어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도 실려 있다. 또한 저자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도 하나의 볼거리이다. 가구는 우리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이다. 좁은 집과 넓은 집,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등 집의 형태와 상관 없이 가구는 어느 집에나 존재한다. 필요에 따라 가구를 가감할 수는 있겠지만 가구가 없는 집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가구는 오랜 시간 동안 인간과 함께해왔고 그런 가구의 역사를 좇다보면 인류의 역사도 알게 되리라는 사실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인간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가구는 당대의 유행을 반영하면서도 소비자의 취향을 충족시켜야 하며 실용성까지도 겸비해야 한다. “리빙 문화는 사람과 관계된 풍속의 사연이 고여 있고 역사의 민낯이 숨겨져 있는 인문학의 보고다. 홈리빙 문화가 역사적으로 어떻게 변천했는지를 살피다보면 그 변화와 흥망성쇠가 당대의 사회, 정치, 경제, 문화적 배경으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를 알 수 있다.” ‘리빙(living)’은 주거와 관련된 생활양식과 공간 문화로, ‘홈리빙’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신의 취향을 담아 공간을 꾸미려는 사람들이 늘었다. 홈리빙 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오늘의 집’ 앱에는 취향이 가득 묻어나는 방 사진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저자는 “현재 홈리빙 열풍은 근본적으로 우리나라에도 이제야 자기 취향을 찾는 문화가 도래한” 것으로 “이제는 ‘내가 원하는 것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우리가 구매한 가구와 그 가구로 꾸린 우리만의 공간에 사회·정치·경제·문화적 배경이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을 흥미로운 에피소드들과 함께 전달한다. 그럼으로써 취향을 담아 ‘나만의 작은 문명’을 꾸리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공간과 더 나아가 당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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