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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7 강서영
    도시는무엇으로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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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이 책은 우리가 평소에 인식하지 못한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15가지의 주제를 통해 실제 건축 사례를 들며 전해준다. 건축 이야기를 뛰어넘어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제한적이지 않고 다양한 각도에서 해석할 뿐만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러한 시각도 변할 수 있음을 이야기할 때는 유현준 작가님의 사고의 유연함을 넘어 통찰력이 뛰어남을 엿볼 수 있었다. 방송에 많이 나오는 유명한 분이 쓴 책이라고 해서 관심을 가졌는데 생각보다 재미도 있고 유익했다. 내가 실생활에서 마주치는 것들이 사실은 이런 목적과 의도가 있었다는걸 알게 되었고 앞으로는 거리를 걷거나 건축물을 볼 때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책 내용 중에 인상 깊었던 부분을 적어본다. 1. 명동엔 걷는 사람이 왜 많을까? - 교차로가 많을수록 사람들이 어디로 갈지 선택의 경우의 수가 증가하고 이는 우연성과 이벤트로 넘쳐나게 된다. 2. 단위 거리당 출입구가 많다는 의미 - 높은 이벤트 밀도의 거리는 보행자에게 권력이 이양되고 변화의 체험을 제공하며 새로운처럼 가능성을 높여준다. 3. 걷고 싶은 거리의 구성요소 - 얼마나 많은 이벤트를 제공하는가, 어떤 물건을 구경할 수 있는가, 어떠한 자연환경이 있는가, 어떤 사람을 만날 수 있는가 4. 면적과 체적 - 흔히 면적을 통해 특정인의 권력을 측정하나, 보다 정확하게는 체적으로 그 차이를 구분해야 한다. 공간의 질적인 면이 더 고려되어야 한다. 5. 지루한 격자형 도시 뉴욕은 어떻게 성공했나? - 사람들은 거리가 짧지만 코너(이벤트)가 많은 길을 선호해 에비뉴를 선호한다(피프스 에비뉴, 파크 에비뉴 등) 6. 공간을 구성하는 정보 - 보이드(실제 비어 있는 공간), 심벌(간판, 그림, 조각 등 상징적인 정보), 액티비티(공간에서 일어나는 행위) 7. 건축공간 - 3가지 관계 정보를 담고 있음 : 실제적 관계, 시각적 관계(볼 수 있지만 갈 수 없는), 심리적 관계(볼 수도 갈 수 없지만 머릿속으로 인식 가능한 공간) 8. 아사히야마 동물원 -동물들을 위한 재미있는 건축, 좁지만 지루하지 않은 공간, 인간과 동물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공간
  • 2022-05-27 갈경래
    소울 센텐스(SOUL SENT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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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에이터의 미적 본능을 깨우고 삶의 휴식처가 되는 공간과 예술 그리고 '어떤 것'에 관해 이야기하는 'SOUL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삶의 모토가 되어줄 '문장' 77개를 모았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우리의 영혼과 맞닿은 문장과 유명 디자이너가 참여한 아름다운 아트웍이 하모니를 이룬다. 문장이 이끄는 작은 전시회에 들어선 것처럼, 신선한 영감과 기분 좋은 자극 속으로 빠져든다. 운명적인 사람이나 장소에 끌리듯, 문장과도 운명 같은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다. 책, 드라마, 영화, 혹은 누군가의 말에서 우연히 만난 단 몇 줄의 문장을 통해 우리는 깊은 감동을 느끼고, 움추린 어깨를 펼 수 있는 힘을 얻고, 따뜻한 위안을 얻을 수 있다. 매일 곁에 두고 '나를 위한 한 문장'을 찾는 기쁨! 누구나 한 번쯤 문장이 주는 따스한 위로와 힘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의 영혼에 박힌 문장은 생각보다 힘이 세다. 좌절의 순간 우리를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하고, 때로는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훌륭한 지도가 되어주기도 한다. 이 책에는 버지니아 울프, 에밀리 디킨슨, 마크 트웨인, 헤밍웨이, 칼 융, 루이스 캐럴, 무라카미 하루키 등 우리 시대의 아이콘들이 남기 명문장들을 실었다. 매일 가까지 두고 하나씩 나를 위한 문장을 펼쳐보는 것만으로도 삶의 작은 기쁨이 될 것이다. 팔로워들 사이에서는 기자들을 못지않은 센스와 정보력으로 '느낌 있는' 장소와 물건들을 쏙쏙 뽑아내는 '하에디터', 전문 포토그래퍼만큼 사진을 잘 찍는다고 해서 '하포토그래퍼'란 별명을 얻었다. 책, 영화, 드라마 등을 알아보는 심미안이 뛰어나 저자가 선택하는 것, 저자가 소개하는 건 믿고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본 도서에 실린 짧은 문장부터 나름 길 문장들의 선택이 예사롭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생각을, 행동을 나아가 인생을 바꾸는 전환점이 되는 순간을 어디서 맞닥드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찰나적인 순간이 될 수도 있고, 무심코 지나가는 수 많은 일상 들중 하나일 수도 있다. 매일 아침 잠에서 깨어남을 감사드린다. 끝.
  • 2022-05-27 임선영
    처음읽는음식의세계사[절판 주문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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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의 식자재로 요리된 음식은 식탁 위에서 매일 세계사를 재연하고 있다 모든 음식과 재료 속에는 인류의 역사가 담겨 있다. 케첩과 레몬을 곁들인 굴로 만든 오르되브르를 입에 넣는 순간에도 역사 속 여러 장면을 떠올릴 수 있다. 기원전 1세기 로마의 온수지에서 굴을 양식하던 장면이나 굴 요리용 오이스터 포크가 만들어진 이유가 머릿속에 떠오른다. 신대륙에서 온 토마토가 중국이 기원인 발효 소스 케첩과 만나게 되는 과정을 생각할 수도 있고, 인도 북동부가 원산지인 레몬이 유럽에 전해진 경로를 추측해 볼 수도 있다. 오늘날 식탁 위는 전 세계의 식자재가 활약하는 대극장이 되었다. 식탁 위에 올라오는 식재료와 요리는 제각각 맡은 연기를 하며 매일 세계사를 재연하고 있다. 각각의 식자재가 언제, 어떻게 모습을 드러냈는지를 알면 식탁이라는 무대를 통해 인류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매일 먹고 마시는 음식은 지역마다 또는 가정마다 고유의 특색이 반영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라는 큰 틀에서도 그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현재 우리의 음식 문화는 500만 년이라는 인류의 기나긴 역사 동안 식자재를 교류하고 새로운 맛을 발견하면서 형성된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식탁 위에서는 매일같이 문명 간의 거대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고, 눈이 돌아갈 정도로 빠르게 변하는 이 순간의 세계를 재현한다. 따라서 식자재와 요리를 통해 음식 문화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면 문명 간의 교류를 통해 발전해 온 인류의 발자취를 발견할 수 있다. 맛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망은 음식 세계를 확대하는 원동력이었다.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여러 식자재를 조합해 상상도 못 하던 맛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특히 오늘날은 세계 각지의 음식 문화가 보다 빠르게 교류하며 섞이는 시대이다. 냉장고 안에는 요술주머니처럼 전 세계에서 흘러들어 온 다양한 식자재들로 가득하고, 식탁 위는 세계의 식자재가 활약하는 대극장이 되었다. 인류의 역사 속에서 때때로 사회는 크게 변화했고 그때마다 새로운 식자재가 출현했다. 각각의 식자재가 언제, 어떻게 모습을 드러냈는지를 알면 식탁이라는 무대를 통해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인류의 역사를 음식과 연관 지어보면, 네 번의 사회적 격변이 새로운 기원을 열었고 새로운 식자재와 요리군을 만들어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막은 곡물과 토기의 출현이다. 500만 년 전 동아프리카의 지구대에 모습을 드러낸 인류는 수렵과 채집에 의존하다가 약 1만 년 전에 농업과 목축을 시작했다. 딱딱한 곡물은 오랜 기간 보존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식생활의 새로운 토대가 되었다. 그러나 곡물을 먹기 위해서는 낟알을 부드럽게 만들어야 했고 곡물을 삶는 도구인 토기가 발명되었다. 토기의 출현은 요리법에 있어 가히 혁명이라 부를 정도의 변화를 가져왔다. 2막은 대서양을 통한 음식의 교류이다. 15~16세기의 대항해 시대에 신대륙과 구대륙 사이에 식자재의 교환이 이루어지고 전 지구적인 규모로 생태계의 변화가 진행되어 인류의 식문화가 격변했다. 이 시기를 ‘콜럼버스의 교환’이라고도 부른다. 옥수수와 감자, 고구마, 토마토 등이 신대륙에서 구대륙으로 건너갔고, 신대륙은 유럽의 거대한 식량 창고가 되었다. 3막은 부패를 막는 기술의 등장이다. 18세기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도시화가 세계적 규모로 빠르게 진행되었다. 그에 따라 도시의 주민들에게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큰 문제로 대두되었다. 교통 혁명과 더불어 부패 방지 기술의 개발, 식품 가공의 산업화에 박차를 가했다. 유럽의 도시에서는 미식을 추구하는 경향과 함께 레스토랑이 늘어났다. 4막은 차가운 식품의 지구 순환이다. 20세기 후반이 되자 하이테크 혁명을 배경으로 세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었다. 음식의 세계에서도 식품의 저온 처리 기술이 발달해 전 세계를 아우르는 콜드 체인이 형성되었고 유통 혁명이 일어나 식탁이 세계화의 장이 되었다. 식문화 전반에 걸쳐 패스트푸드화가 진행되어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1986년 이탈리아에서 슬로푸드 운동이 시작되어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이 책은 위와 같은 네 번의 음식 혁명을 바탕으로 세계사적 측면에서 음식의 변화 양상을 살펴본다. 소금·식초·벌꿀 등 자연으로부터 얻은 조미료, 식탁 극장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쌀·밀·옥수수 등 곡물의 역사, 돼지·양·소·닭 등 고기에 대한 인간의 갈망을 담고 있는 육식 문화, 맛의 토대를 구축한 세계 4대 요리권의 식자재와 그 특징, 유라시아 대륙의 교류와 콜럼버스의 교환을 통해 변화된 식문화와 생태계, 산업화와 맞물려 진행된 음식의 세계화 등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하다. 역사를 이해하면 인간 생활을 구성하는 모든 사물과 체계의 변화 양상을 느낄 수 있다. 과거로부터 이어지는 오늘날의 변화를 이해하는 순간, 이 변화가 현재를 넘어 미래로 이어질 것임을 알게 되고 그 방향성도 예측할 수 있다. 식탁을 극장으로 비유하고 식자재나 요리를 통해 세계사를 설명한 것은 그러한 변화의 양상을 살펴볼 만한 소재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문명의 탄생과 문화 간 교류, 그리고 그 변화 과정을 거시적인 틀에서 벗어나 식생활이라는 보다 미시적인 관점에서 접근했다. 우리가 매일 앉는 식탁은 지적인 모험을 떠나게 하는 보물 창고이기 때문이다.
  • 2022-05-27 이상민
    심리학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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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 랑크(1884-1939)는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리틀 랑크’라 부르며 가장 아끼던 제자였다. 그러나 프로이트의 전적인 지지를 받으며 학문적 깊이를 더하면서 프로이트의 이론에 가장 강력하게 맞서다가 정신분석 학계 이너서클에서 쫓겨나기에 이르렀다. 급기야 프로이트 추종자들 사이에 랑크를 따돌리는 현상까지 나타났고, 랑크는 견디다 못해 프랑스 파리를 거쳐 미국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랑크가 정신분석이나 심리치료에 기여한 공로는 제대로 평가받기 힘들었다. 심지어 심리학자 에리히 프롬 같은 인물은 1939년에 랑크의 ‘의지 치유법’에 대해 나치 스타일의 철학이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그러다 1970년대 들어서 심리학자 롤로 메이와 칼 로저스, 작가 아나이스 닌 등을 통해 재평가를 받게 되면서, 랑크는 사후에 더 높이 평가받게 되었다. 오늘날 랑크의 심리학은 ‘창조성의 심리학’이라 불리며, 액션 러닝이나 집단적 문제해결, 팀 구축, 리더십 개발과 조직 학습 등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모든 사람의 위대성은 바로 자기 자신의 경계를 뛰어넘는 능력에, 또 자신이 소중히 간직해온 이데올로기를 깨부술 수 있는 능력에 있다는 것이 랑크의 지론이다. 랑크는 충동보다 의식적인 의지를, 기억이나 역사보다 현재를, 전이보다 실제 관계를 더 중요시했다. 낡은 사고와 감정, 행동과 결별하는 것이 곧 심리적 성장과 발달의 핵심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었다. 그러면서 그는 환자마다 다 다른 이론을 적용했다. 프로이트의 이론에 대한 도전으로 여겨진 랑크의 책은 1924년에 발표된 『출생의 외상』이었다. 어린이와 어머니의 관계에 새롭게 초점을 맞춘 책이었으니,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바탕으로 한 프로이트의 이론의 근간을 흔들어놓을 수도 있는 책이었다. 이 책에 대해 프로이트는 처음에는 “정신분석 발견 이후 가장 취대한 진전”이라고 극찬했다. 그러나 그 후 랑크가 미국 등에서의 강연을 통해 하는 행태를 보고는 그것이 프로이트 이론을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랑크 본인의 이론을 내세우는 것이라고 판단하면서, 프로이트는 애제자에 대한 사랑을 거둬들였다. 이 책에는 랑크가 평소에 심리학이 과학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펴게 된 배경이 상세히 드러난다. 미술과 음악, 문학, 인류학, 역사, 과학, 철학 분야 등 깊고 다양한 지식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 2022-05-27 박찬우
    다정한것이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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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책의 저자는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로 진화 생물학자들로 본 책은 인류가 존재하고 번성하게 된 이유를 새로운 관점을 통해 설명한다. 우리가 다윈의 ‘종의 기원’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강한자가 살아남는다는 ‘적자생존’의 개념은 일종의 자연의 법칙으로 오랜 기간 인류를 지배해온 생각이다. 동물들의 먹이사슬을 바라보며 생존하는 방법으로 적자생존, 약육강식을 떠올리고, 현대 인류의 경쟁 사회에서부터 근대에 지배적인 사상이다 나치즘에서 폭발한 우생학을 보면서 강한자가 살아남는다는 생각이 마치 정론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들은 독특하게도 인류의 성공과 생존 비결은 적자생존보다 협력과 다정함을 지목한다. 인류가 네안데르탈인을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호모 사피엔스가 더 강하거나 문명이 발달해서가 아니라 조금 더 협력할 줄 아는, 다정한 생명체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들은 협력과 다정함을 자기가축화(self-domestication)를 통해서 설명한다. 이는 우리는 진화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약자를 짓밟는 행동보다 서로를 보살피는 행동을 택했고, 이를 스스로를 가축화하는 행위를 통해 생존에 유리한 집단이 되었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진화 생물학자 답게, 다양한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여우, 가축화된 개와 야생 늑대, 침팬지, 보노보 등 다양한 종을 예시를 들며 자기가축화가 한 종의 운명을 결정짓게 되는 영향을 알아본다. 이를 통해 저자들은 자기가축화는 단순히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만은 않는다. 비인간화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비 인간화는 타집단을 배타적으로 대하는 태도를 말하며, 실제 우리 사회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상이다. 또한, 인간은 비인간화를 당했을 때 보복성 비인간화를 갖게 되며, 이는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형성하여 사회적인 문제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저자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접촉’, ‘공감’, ‘각성’을 제시한다. 다른편을 단순히 비인간화 하는 것이 아닌, ‘접촉’하고 상대방을 ‘공감’하며, 다른 사람에게 정치적 도구가 되지 안힉 위해 ‘각성’하고 지혜로운 자세를 가져야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계층, 세대, 성별 등 수 많은 영역에 있어 집단과 집단이 서로를 비방, 혐오 등으로 비인간화하며 갈등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진 시기이다. 결국 공동체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 접촉하고 공감하고 각성하여 다정함을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2022-05-27 박예린
    바깥은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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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깥은 여름' 이야기 속 주인공들의 마음안은 겨울인데 바깥은 여름이다. 이 책은 그 괴리를 보여준다. 첫번째 이야기 '입동'은 사고로 아이를 잃은 부부의 모습을 보여준다. 두번째 이야기 '노찬성과 에반'은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찬성이가 키우는 늙은 개 에반과의 이야기이다. 세번째 이야기 '건너편'은 고시공부 중에 만났던 연인과의 이야기이며, 여자는 2년만에 합격하고 남자는 그렇지 못했다. 여자는 이별을 고하게 된다. 네번째 이야기 '침묵의 미래'는 소수 언어 박물관에 전시된 사람들과, 이 세상에서 없어져가는 말에 대한 이야기이다. 다섯번째 이야기 '풍경의 쓸모'에선 태국 여행 중인 주인공의 휴대전화로 부고와 불합격 문자가 전달된다. 여섯번째 이야기 '가리는 손'은 다문화 가정의 아이가 한 노인의 사망 사건에 휘말리며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마지막 이야기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는 사고로 남편을 잃은 젊은 아내의 이야기다. 이렇게 일곱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단편 소설은 제목에서 내가 상상하던 이야기에서 반전이 있다. 따뜻한 이야기일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바깥은 여름이고, 슬픈 사람의 마음 속 내면은 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이다. 그 사람의 시간은 겨울인 삶에서 멈춰있다. 스노우볼의 안과 밖처럼 말이다. "안에선 하얀 눈이 흩날리는데, 구 바깥은 온통 여름일 누군가의 시차를 상상했다." 책에서 나오는 이 구절이 이 책의 많은 이야기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작가는 상실의 아픔을 겪는 사람들을 보여주면서도 희망을 이야기 한다. 느리지만, 꺾임의 연속이지만 계속해서 살아나가는 인물들의 의지를 보여주면서, 지금은 겨울이지만 이또한 지나가고 봄이 올 것이라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 봄은 결국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온다. 사람은 사람에게서 힘을 얻고 상처를 치유한다. 제목은 여름을 말하고 있지만 온통 겨울의 쓸쓸함과 외로움을 담고 있는 소설이었다. 어쩌면 여름에 읽는 게 이 책에서 느껴지는 슬픔을 감당하기 쉬울지도 모르겠다. 여름에 다시 책을 펴봐야겠다.
  • 2022-05-27 박혜진
    달빛 코끼리 끌어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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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까지 밤을 지새우게 되는 책, 삶의 은밀한 부분을 들춰내어 면밀히 들여다보게 하는 책, 단어 하나하나가 읽고 난 후에도 오랫동안 머릿속에 맴도는 책이다! 2013년 12월, 데뷔작임에도 영국 문학의 권위 코스타상 올해의 책을 수상하며 전 세계인의 관심을 사로잡았던 네이선 파일러의 《달빛 코끼리 끌어안기》는 죄의식과 죽음, 그리고 그 여파에 관한 잊지 못할 강력한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지난 10여 년간 영국 잉글랜드의 브리스틀 대학교에서 정신건강학 연구원으로 일하며 사람들의 보편적인 감정을 읽어왔던 작가 네이선 파일러는 2008년 어느 비 오는 봄날, 심리학 관련 학회에 참석했다가 우울한 기분에 젖어들어 귀갓길에 올랐다. 집 안 한구석에 놓여 있던 상자를 뒤적이다가 수년째 20페이지에 멈춰 있는 습작 원고를 마주하게 되었고, 이날 이후 시간 나는 틈틈이 책상 위에 앉아 묵묵히 글을 이어나가던 것이 5년이 지나 마침내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되었다. 어린 소년인 매튜가 형의 죽음 이후, 그 트라우마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개인적으로 나는 성장소설과 같은 장르를 꽤나 좋아하는 편이다. (비슷한 맥락으로 영화 월플라워도 굉장히 좋아함) 주인공들이 어떤 사건으로 인해서 상처를 입고, 그 상처에 맞서서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겨나가는 모습은 내게 뭉클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이는 어쩌면 나 또한 그러한 아픔이 있었고, 그래서 그들의 아픔을 조금은 형태가 다른 것일지라도 쉽게 이해하고 동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도 그것을 앞으로 그들처럼 극복해나가야하기 때문은 아닐까. 이 소설은 화자가 9살 꼬마였을 때부터 19살이 될 때까지 자신의 의식의 흐름을 따라서 전개된다. (갑자기 시간의 흐름이 붕 뜨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살짝 당황하기도 했다) 종종 글이 그림같이 둥둥 떠다니는 모습도 보이는데 (이것은 조현병 환자가 가진 특징을 재현한 것이라고 한다) 그것도 흥미로웠을 뿐만 아니라, 화자가 직접 타자기에 써내려간 글들로 사건들이 서술되기도 한다. 이 책의 첫부분은 왜 이렇게 시작하지? 와 같은 의문을 갖게 하는데, 이 같은 부분은 뒷부분에 전부 설명이 된다
  • 2022-05-27 박재현
    너무 늦기 전에 들어야 할 카르마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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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늦기전에 들어야 할 카르마 강의!!! 이책의 제목이다 도대체 카르마란 무엇일까? 카르마는 인간이 하는 모든일을 뜻한고 한다. 카르마는 한자로는 '업'이라고한다. 우리들 부모님 세대는 어떤 일이 안되면 전생에 업이 많아서, 지난 업 때문에 잘 안된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 그러면 '업' 즉 '카르나'란 무엇인가? 거기에 대해서는 나는 왜 불행할까? 나는왜 되는게 없을까? 남들은 행복한데 나는왜 이렇게 불행할까?라는 이런 저런생각들이 바닥에 있을 것이다. 이책을 읽고나면 먼저 인생을 살면서 정직하고 잘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많이들었다. 업이란 지난생과 연관이 지어져있고, 미래의 내삶과도 연관이 되어있다고 생각하면, 지금 이시간 하루하루를 소중하고 즐겁게 살아야한다. 지금의 내 삶이 힘들고 어렵거나 때론 행복하고 즐거운건 지난생에서 잘살았거나 그렇지못함이 연결되어있다는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각자 고유한 과제를 갖고 이세상에 태어난다고한다. 그것이 '명'이라고 해도 틀리지않다. 어떤사람은 자기와 가까운 사람에게 은혜를 갚기위해 태어날수도있고,어떤사람은 전생에 잘못한일을 참회하러 태어날수도있다. 내가 태어난 과제를 잘 파악하고, 지금 살고있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고 지금 주어진 환경에서 무엇을 어떻게 하며살아야할지에 대한 답이 나오기때문이다. 카르마를 더 쉽게 표현하자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와 같은 말이 더 쉽게 이해할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기본원리를 쉽게 표현한것뿐이지 카르마를 설명하기에는 더 복잡한 연결고리들이 많다. 어떤사람은 아무리 우연같아 보여도 거기에는 분명히 원인이 있다는것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원인'에 많이 주목해야하며, 아무 원인없는 우연은 없다는 말이다. 분명 어떤사람들은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이야기할수 있을것이다. 나도 처음에 '말도안돼' 다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책장을 넘겼다. 그러나 정말 인생의 카르마법칙이 존재할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족,내친구들,내동료들,나와 연관된 사람들을 생각하니 내가 바르게 살지않고 있으면 나에게 충고와 조언을 해주듯이 삶에 관여해 수정하라고 권해주기 때문이다. '생각한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이있다. 사실 이 말은 긍정적인 말일수도있지만 엄청나게 큰 의미를 부여할수있다. 우리가 행동한 말과 생각으로 하는 모든것이 카르마를 형성해 나의 무의식식에 저장되니 생각은 분명히 카르마를 만들어낸다. 또한, 책속에 사례중에 지금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전생을 찾아서 알아보는 사례를 읽어보니 더 더욱 카르마법칙을 이해할수 있었다. 이책은 카르마의 정의부터 카르마가 존재하는지, 믿을 수 있는지 부터 시작하여 환생과 현생의 나, 그리고 영적인 존재, 인과응보의 법칙, 그리고 행복한 삶과 영적인 성장까지 이야기 하고 있다. 책을 다 읽고 느낀건 내가하는 행동과 생각, 간절함은 또 다른 카르마를 형성해서 이어지는 연관성이 있으니, 바르고 정직하게 하루하루를 살며, 다른사람들도 도우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도대체 카르마가 뭔지 더 정확하게 알고싶다면 꼭 읽어보기 바란다. 이책을 읽으면서 기억이 나는 몇 문장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역행최면을 통해 전생이라 생각되는 생으로가서 영적인 눈으로 당시의 현실을 직면하여 이번생에 겪고있는 큰 고통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부정적인 카르마로부터 해방되는것이라 한다. 카르마법칙은 결정론이 아니라 인과론입니다. 결정론은 모든것이 결정되어있다는것이고 인과론은 모든사건의 발생에는 원인이 있다는 주장이라 한다. 카르마법칙은 미묘해서 내가 내는 작은 생각하나가 그 결과를 변형시킬수 있다고 한다. 이책 한권 읽는 것으로 카르마의 법칙에서 벗어 날 수는 없지만 카르마란 것에 대한 인식을 할 수 있었는 것 자체가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책에서 이야기한데로 카르마의 법칙을 하루라도 빨리 이해해서 스스로 설계한 이번 생의 소명을 알아내어 의미있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무억보다도 최선의 방법인 것 같다 카르마의 법칙에 따르면 우리의 '지금'은 무조건 최고이다. 무지로 인해 겪고 있는 속박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자유롭게 살수 있기를 기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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