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기승전결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건과 사고의 전환이
충격의 연속이라 육성으로 흐어억 히에엑을 반복하며 책을 읽었다.
독수리와 파란 꼬리 스킹크
스컹크 아니고 스킹크다. 도마뱀이라고 한다.
'독수리와 파란 꼬리 스킹크'를 요약하자면
독수리는 스킹크의 꼬리를 베어먹고
스킹크는 복수심에 독수리의 알을 먹어버리고
또 다시 독수리는 복수심에 스킹크의 꼬리를 베어먹는 복수의 굴레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를 "복수의 헛됨에 대한 명상" 이라고 표현하고
질량보존의 법칙-질량은 결코 창조될 수고 파괴될 수도 없다-을 가장 잔인하게 묘사한 이야기 같기도 하다며
"우주의 차가운 법칙을 피해갈 수 없는 폐쇄공포증적 세계를 그린다."라고 언급한다.
나에게 괴로움을 주었던 존재의 불행을 원하는 것은 절대다수의 사람들의 마음 속에 존재할 것이다.
'복수의 헛됨'이라는 것은 타인의 불행을 위해 자신을 소모하지 말라는 이야기였으리라 생각한다.
질량보존의 법칙.. 나는 내 나름의 도덕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한 신념을 가지고있는데, 나의 모든 행동은 반드시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이다.
적당히 기분좋은 선행과 최소한의 악행으로 의미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그 결과가 측정가능한 값으로 나오지 않더라도 난 이 신념을 지키며 살아갈 것이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들을 '범주화'하여 그것을 멋대로 분류하였는가.
그 근거 없는 범주로 어떤 것을 지나치게 폄훼하기도, 추켜세우기도 했을 자신에 대한 반성과 깨달음
주인공의 아버지는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아이고, 나는 그게 뭐든, 아직 내가 해방되지 않은 것으로 부터 해방되기에는 너무 늙었어"
라고 답했고,
주인공의 친언니는 쉽게 그 사실을 받아들이며 이렇게 말했다.
"왜냐면 그게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니까. 인간은 원래 곧잘 틀리잖아. 평생 사람들은 나에 대해 반복적으로 오해해왔어. 의사들에게서는 오진을 받고, 급우들과 이웃들, 부모, 동생에게서는 오해를 받았어. 성장한다는건, 자신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말을 더이상 믿지 않는 법을 배우는 거야."
사람들이 모여 사는 사회속에서 자신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말을 더이상 믿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
이 표현은 결국 타인의 사다리에 짓눌려 자신을 잃어버리지 말라는 격려와 같이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