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와 재테크에 대해 문외한인 내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투자 입문에 대하여 검색했을때, 다양한 곳에서 이 책을 입 모아 추천했다. 이것이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이다.
이 책은 발간한지 20년이 지난 나름 오래된 책이며, 그 동안 많은 이들에게 극찬을 받아온 책이다. 투자에 대한 입문서로서 정평이 나 있는 이 책에 대하여 처음에는 조금 의아했던 것이 사실이다. 투자라 함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그 흐름을 읽고 판단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20년이나 지난 이 책이 과연 현재의 환경에 적용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심을 조금 품은 채 책의 첫 장을 펴 나갔다.
그러나 책을 읽어가면서 내가 가졌던 의심들이 조금씩 완화되어 갔다. 그리고 이 책이 나에게 투자에 있어 비법이라도 내놓을 것이라 기대했던 내 스스로가 다소 부끄러워 졌다. 이 책은 그러한 투자의 정도나 비법을 알려주는 사이비같은 책과는 성격이 매우 달랐다. 오히려 저자의 성장을 다루는 일대기와도 같은 성격에 더욱 가까웠다.
이 책은 저자의 어린시절의 일화들을 풀어가며 시작하는데,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독자에게 들려준다. 어릴적 저자가 돈에 대해 배우기 위해 본인의 친아버지와 절친의 아버지 이렇게 두 아버지에게 돈에 대한 철학을 비교하며 배워가는 내용들을 들려준다.
저자의 친아버지는 배움이 많고, 사회적 지위를 갖추었지만 돈의 속성과 성질에 대하여는 다소 고지식한 철학을 지니고 있다. 이와 반면에 친구의 아버지는 저자의 친아버지와 달리 배움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꾸려나가며, 학문적 연구보다는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철학을 지니고 있었다.
저자는 친구의 아버지 밑에서 돈에 대해 배우기로 결심하며, 그의 철학을 받아들이기로 결정을 내린다. 이 책의 제목처럼 저자는 본인의 친아버지를 가난한 아빠로, 친구의 아버지를 부자 아빠로 표현하며 부자 아빠의 돈에 대한 철학과 가르침을 독자에게 전달한다.
이 책을 통해 단순히 투자의 방법, 고수익을 내는 비책 등은 없다. 다만 투자 및 재테크의 입문자, 막 스스로 돈을 벌게 된 사회초년생들이 돈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 어떠한 관점에서 돈을 벌고, 또 벌 생각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안목을 넓혀주는 지침서라는 의미에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것 같다. 나 역시 이 책을 통해서 돈을 바라보는 관점을 조금이나마 달리 할 수 있게된 것 같다. 안목과 관점을 유연하게 해주는 이 책을 여러번 곱씹으며 읽는다면 나와 같은 사회초년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