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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 (절판 주문불가)
5.0
  • 조회 396
  • 작성일 2023-11-27
  • 작성자 이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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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균쇠는 이전에 회사 도서관에서 대출하여 읽다가 완결까지는 실패한 책이였고 계속 읽고 싶은 마음에 이번 독서비전에 신청하여 도서를 받았다. 그것도 25주년 기념에디션으로. 책의 서문에서 제레드 다이아몬드가 사람들이 자기에게 총균쇠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뭐냐라는 질문을 수도없이 받았다고 한다. 두꺼운 책 읽기는 싫고 내용은 알고 싶은 마음은 다들 똑같은게 아닌가 싶다. 저자의 말로는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하나의 의문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왜 역사는 대륙마다 다르게 전개되었을까?"
인류의 시작에서부터 왜 유라시아가 역사적으로 모든 발전을 빠르게 이뤘는지에 대해 다루는 것인데 이 말은 유럽중심주의라는 측면에서 이책의 한계를 지적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저자는 사회적 쟁점을 명쾌하게 해설하는 과학자로 문명의 변화와 전망에 대한 제언이 필요할때마다 늘 호명되는 석학이다. 세계적인 문화인류학자이자 문명연구가로 손꼽히는 그는 처음부터 인류학을 전공한 것은 아니며, 생리학 교수로 재직하던 1964년 뉴기니에서 조류를 관찰하며 진화생물학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지리학, 생물지리학, 생태계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환경사, 문화인류학 등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그는 인류사에 자연과학적 방식으로 접근함으로써 환경의 차이가 인류 역사와 문명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음을 날카로운 논증으로 밝혀내고 있다.
우선 유라시아가 국가의 형태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지중해성 기후를 가졌다는 것과 지리적 이점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가축화를 할 수 있는 동물의 특징은 1. 식습관(가리는 음식이 있는지), 2. 생장률(크는데 오래 걸리면 안됨), 3. 인공 번식이 가능한지(치타는 다른 사람들이 보는 곳에서 번식행위 안함), 4. 포악한 성격은 아닌지(아프리카 물소처럼 포악하면 가축화를 못함), 5. 겁에 질려 허둥대는 성향, 6. 사회구조에 잘 순응하는지 등이 있는데 이로 인해 전 세계에 가축화할 만한 동물은 거의 10종 정도로 추려진다. 근데 이런 가축화할 수 있는 동물과 작물화 할 수 있는 식물은 유라시아에 유독 많았다는 것이다. 그러면 식량 생산이라는 궁극 원인이 어떻게 병원균과 문자, 과학기술, 중앙집권적 정부라는 근접원인으로 이어졌는가를 살펴봐야 한다. 세균은 무엇인가? 감염병은 1. 단시간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한 사람에게서 주변 사람에게로 퍼진다. 2. 증세가 갑자기 빠르게 진행되고 이로 인해 단시간에 사망에 이르거나 회복한다. 3. 회복한 사람들은 체내 항체가 생성된다. 4. 인간에게만 제한적으로 발생한다라는 것이 특징이다. 가축화를 통해 식량을 생산하며 정주생활을 했는데 인간은 많아지고 가축까지 있으니 가축화한 동물의 질병이 사람에게도 넘어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회복회사 항체를 얻게 된다. 고로 유라시아에서는 가축화와 작물화가 일찍 이루어져 균도 사회에 빨리 들어오게 되었고 이로 인해 다른 나라 사람들이 이 지역에 침투하려고 했을 때 총과 칼로 죽기보단 처음 맞닥드리는 균으로 전쟁세력이 죽어나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조직화된 지역에 문자가 생기며 그 지역이 더 빠른 발전을 이룬다. 문자 개발 선결 조건은 1. 사회가 문자를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2. 사회가 문자 기반에 필요한 전문 필경사를 뒷받침할 수 있는가이다. 사회가 많이 발전했어도 문자가 없는 나라도 분명 있지만 문자의 발전은 사람들간의 교환을 활발하게 했고 중앙집권적 구조가 더 잘 정착할 수 있게 만든다(이책에 한글도 있다는 사실이 뿌듯하다)
3부인 '식량에서 총, 균, 쇠로'는 근접 요인과 궁극 요인 사이에 존재하는 연결고리를 치밀하게 추적해 군사력(총), 전염병(균), 과학기술(쇠)뿐만 아니라 문자와 국가, 종교의 기원까지 좀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가축화할 동물이 많았던 유라시아에서 더 치명적인 전염병이 생겨났고 식량생산에 따른 잉여식량은 새로운 과학기술과 문자, 정치조직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즉 식량 생산이 더 많은 식량과 더 많은 인구, 정치적으로 중앙집권화하고 사회적으로 계층화한 사회, 또 경제적으로 복잡하고 과학기술적으로 혁신화한 사회를 가능하게 했음을 설명한다.
즉, 이책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인종이나 민족간의 타고난 우열이 현 세계의 불균형을 야기했다는 생물학적 편견을 일소하고 역사에 대한 서구 중심적인 세계관과 인종주의 이론을 탈피시킨다는 것이다. 이 책에 따르면 어떤 사회도 본질적으로 더 우월하거나 열등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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