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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티움의역사
5.0
  • 조회 396
  • 작성일 2023-11-29
  • 작성자 이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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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티움은 이스탄불의 본래 이름이다. 후대 이 도시는 콘스탄티노폴리스란 이름으로 동로마 제국의 수도가 되었다. 그리고 다시 오스만의 수도가 되었다. 비잔티움은 하나의 도시였을 뿐인데 이를 두고 비잔티움 제국이라고 말하는 것은 영국을 런던 제국, 프랑스를 파리 제국으로 부를 만큼 이상한 일이다. 그렇다고 콘스탄티노폴리스라고 부리는 것은 '로마 황체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도시'라는 뜻으로 꽤나 노골적이다. 자연스럽게 사용하지만 저자는 그 의미는 알아 두자며 서문을 열고 있다.

  책은 여느 역사서와 마찬가지로 제국의 탄생과 발전 그리고 몰락에 대해 설명한다. 1000년의 역사를 가진 제국은 그 길이만큼이나 여러 일들이 있었다. 그 속에서도 학문과 예술을 하는 이들이 몰려들었고 이들의 활약 덕분에 고대의 작품들이 필사되어 지금에 이르게 되기도 했다. 로마에 기원을 두었지만 그리스 학문을 탐닉했고 이슬람 문화에 자극을 받았다. 

  지중해 교역의 중심이었기에 수많은 제국들의 이해관계가 얽힌 곳이었다. 서양과 동양의 문화가 서로를 탐닉하는 공간이기도 했으며 그리스교와 이슬람교가 서로를 이도교로 정하며 핍박하고 학살하던 공간이기도 했다. 그만큼 종교는 권력과 닿아 있었고 권력은 종교를 이용해 그 권위를 세웠다. 황제가 이교를 포용하면 정교회는 경멸했고 황제는 다시 그들의 권력을 몰수했다. 그리고 그리스교에서 신은 오직 하나이기 때문에 황제의 신적 존재감은 축소될 수밖에 없다. 성상을 숭배하는 것 또한 신에 대한 배반이라고 성상 파괴를 했을 정도다.

  기독교의 나라답게 십자군의 도움을 받은 전쟁이 자주 등장한다. 그리고 제국 안에는 그들이 정착하고 지배하는 지역도 많았다. 그들 사이에는 서로 다른 기록을 남기기도 하지만 대주교가 있는 비잔티움과 십자군은 꽤 잘 어울리는 조합이기도 한 듯하다. 비잔티움 제국에 많은 제국들이 도움을 준 이유가 이슬람에 제국을 내어주면 지중해 교역의 불리함이 생기는 실질적인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말이다.

  학술가와 예술가들은 전쟁과 제국의 여부를 떠나 자신의 업을 얼마나 제대로 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기도 한 듯하다. 얼마 전에 읽은 에라스무스만 보더라도 전쟁에 이기고 지기보단 자신의 학문을 지속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했던 같다. 콘스탄티노 폴리스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이들은 오스만 제국이 도시를 함락하자 크레타 섬으로 이동해 열심히 활동을 했다. 베네치아가 오랜 시간 지켜냈지만 결국은 오스만 제국의 손에 떨어지고 말았다.

  비잔티움 제국은 세계사에 이름을 남긴 커다란 제국이라는 점도 있지만 고대의 학문과 예술을 세계에 전달한 점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 그 시대를 지낸 수많은 학자와 예술가들은 고대의 문헌을 필사하고 집대성했다. 엄청난 수의 사본이 만들어졌다. 이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고대의 이야기를 제대로 알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비잔티움의 역사를 오스만 제국에게 멸망된 시점으로 이후로 까지 볼 수밖에 없는 것은 그들이 만들어낸 문화의 영향이 그 시대를 살아온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전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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