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거 빼고 다 있는 편의점! 추가서비스로 24시간 밤낮없이 영업 해주는 고마운 편의점!
이런 편의점이 불편할 수 있나요? 어떤 편의점이길래 불편한 편의점인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작품소개
주인공인 편의점 사장님은 중학교 교사를 하다가 정년퇴직을 하고 은퇴 후 뭘 할까 고민을 하다가 편의점을 열게 됩니다.
편의점 사장님은 "임여라"라고 부릅니다.
이야기는 염여사가 서울역에서 지갑이랑 파우치를 잃어버리면서 시작이 되요~ 다행히도 잃어버린 지갑이랑 파우치를 찾게 됩니다. 찾아준 사람은 다름 아닌 서울역에 살고 있는 노숙자였어요~ 그 노숙자의 이름은 “독고”
사실은 지갑과 파우치를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제3의 노숙자 두명이 훔친 것을 독고라는 노숙자가 찾아준 것 이었습니다. 그 두 명의 노숙자에게 맞아가면서까지 지갑과 파우치를 지켜준 노숙자(독고)에게 고마움을 느껴서 염여사는 사례비로 3만원 정도를 주고 이 상황을 정리하려고 했어요. 염여사가 사례비를 주는 순간 독고씨는 “배고파요”라고 말을 하게 됩니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사례비 3만원 받고 자기가 먹고 싶은 음식을 사먹으면 그만인데 노숙자 답게 어눌한 말투로 배고프다는 소리를 하게 된거죠~
염여사는 독고씨가 비록 노숙자지만 착한 것 같은데 무슨 사연이 있어서 그런거라 생각하고 선의를 베풀고자 자신의 편의점으로 데려가서 도시락을 제공해줍니다. 편의점 도시락을 많이 먹어봤는지 전자렌지에 1분30초 데워서 잘 먹고 잘 버리는 모습을 보고 염여사는 매일 와서 도시락 한 개씩 먹으라고 하죠~
독고씨는 낮에 오지 않고 저녁8시에 넘어서야 염여사의 편의점에 왔습니다. 왜일까요? 폐기되서 상품의 가치가 없는 도시락을 먹기 위해서였죠. 독고씨가 착하고 노숙자답지 않게 생각도 깊고 염치가 있다는 것을 알아챈 염여사는 독고씨를 유심히 지켜보게 됩니다. 도시락을 먹고 나서는 야외 테라스 자리 정리정돈도 깔끔하게 하고 갔었죠
매일 매일 저녁8시 폐기시간에 맞춰서 도시락을 먹던 독고씨 그렇게 시간은 계속 흘러갔고 어느날 야간 편의점시간대를 하던 남자알바생이 일을 그만두게 됩니다. 야간 편의점 알바생을 쉽게 구하지 못했던 염여사는 야간알바생을 구할때까지 본인이 알바를 하게 되었죠.
그러던 어느날 염여사는 술취한 불량학생들과 시비가 붙어서 수모를 겪게되는데 위기의 순간에 독고씨가 영웅처럼 나타나서 염여사를 지켜주게 됩니다. 불량학생들에게 쳐 맞아가면서 염여사를 지켜준 것인데 때마침 경찰이 와서 사건은 마무리가 되죠~ 염여사는 경찰에 신고도 안했는데 경찰이 어떻게 왔지?하고 혼잣말을 하고 있었는데 독고씨가 경찰에 신고를 하고 편의점으로 들어왔다고 말하게 됩니다.
염여사는 독고씨가 비록 노숙자지만 머리가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되서 독고씨에게 야간 편의점 알바를 해 줄 것을 제안하게 되죠~ 노숙자인 독고씨가 야간 편의점알바를 하게 되면서 야간에 염여사의 편의점을 찾는 손님들은 노숙자가 알바를 하고 있으니 불편할 수 밖에요
독고씨는 편의점알바를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들을 조금씩 되찾아가면서 회복을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염여사의 편의점에서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주인공들이에요~ 독고씨와의 짧은 대화를 통해서 편의점에 방문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연,일상 그리고 누구나 있을법한 에피소드들이 펼쳐집니다.
여러분도 편의점을 이용하면서 겪었던 모든 일상들이 “불편한 편의점”에 다 녹아있습니다.
여기까지 말한 것은 책내용의 줄거리는 아주 극 초반입니다. 책 후반부에 기억을 되찾은 노숙자 독고씨는 독자들의 예상을 깨고 상상을 초월하는 직업,인물로 묘사가 됩니다. 그렇다고 완전 현실성없는 모습은 아니구요~
그만큼 누구나 인생의 좌절을 맞보면 순간 무너질 수 있고 노숙자까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좀 받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 저도 아직까지는 큰 위기없이 잘 살아온 것 같지만 앞으로 닥칠 위기에 맞서 싸울려면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나 자신을 챙기고 나의 감정에 솔직해지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남의 눈치 상대방에 맞춰서 살다보면 정작 자신을 놓치고 살 때가 많잖아요. 개인적이거나 너무 이기적으로 살면 안되지만 적어도 자기감정에 솔직하고 나를 먼저 챙기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