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1권과 함께 2권이 도서 목록에 보여 2개월 간 모두 읽어보기 위해 2권을 골라 보았으나 알고 보니 총 4권까지 나와 있는 도서였다.
1권에 이어 2권의 내용도 흥미진진하고 신기한 주제들로 가득했고, 다 읽고 나니 나머지 3, 4권에 대한 궁금증도 커져 갔다.
2권은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신비로운 뇌 이야기, 엉뚱하고 흥미진진한 궁이 실험실,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생활 궁금증, 자다가도 생각나는 몸에 관한 궁금증, 몰라도 되지만 어쩐지 알고 싶은 잡학 상식 등 다섯 개의 부로 나뉘어, 각 부별로 8개씩 총 40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어떤 것들은 어렸을 때부터 궁금해 했던 주제도 있고, 어떤 것들은 생각도 못해 보았는데 읽고 보니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주제도 있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재미있게 읽었던 주제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높은 곳에서 우산을 들고 뛰어 내리면 낙하산 역할을 할까? 라는 주제는 어린 시절 동네 친구들과 뛰어 놀던 추억을 소환하는 주제였다. 실제로 높은 곳에서 실행을 했더라면 크게 다쳤을 수도 있는 아이들의 놀이...
다음으로는 경찰 취조실에 있는 매직 미러의 원리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고, 가위바위보 게임은 정말 공정할까? 라는 주제를 통해 큰 모집단에서 무작위로 뽑은 표본의 평균은 전체 모집단의 평균과 가까워진다는 큰수의 법칙(law of large numbers)의 개념과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주먹을 가장 많이 내기 때문에 보자기를 내는게 가장 유리하다는 꿀팁도 얻게 되었다.
또한, 길을 가다가 거미줄에 걸린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가 실제 거미줄 때문이었다는 놀라운 사실과 휴대폰 케이스가 누렇게 변하는 이유가 실리콘 케이스의 주성분인 열가소성 폴리우레탄이 자외선에 노출될 때 생성되는 붉은색을 띠는 퀴노이드라는 물질이 우리 눈에 누런 색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늘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안전벨트의 원리도 잘 알게 되었다. 즉, 벨트가 감긴 톱니바퀴와 잠금쇠로 구성된 안전벨트는 차량의 급정지시 잠금쇠와 연결된 추가 관성에 의해 앞으로 쏠리면서 잠금쇠가 아래로 기울어지고 이 때 톱니의 홈에 잠금쇠가 걸리면서 벨트가 고장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왕조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에서 임금의 말에 신하들이 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맞춰 통촉하여 달라거나 성은이 망극하다고 합창하는 것은 드라마의 극적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각색했을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렇게 생각만 해보고 무심코 넘어 갔거나 아무런 생각 없이 흘려 보냈던 주제들에 대해 꽤 과학적인 근거와 연구를 통해 독자들에게 소개해 놓은 사물궁이 시리즈 도서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도움도 되고 재미있는 지식을 접하는 신선한 계기도 되었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두 권의 도서도 마저 구독을 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