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책은 '인간의 악'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해보게 하였다.
교묘하고 매혹적이고 잔인 무도하며 텅빈 껍데기 같은 캐랙터가 인상을 깊게 주는 책이었다.
주인공은 완전한 행복이라는 이상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위해서 불행의 요소들을 전부 제거해야만 한다는 강박이 함께 있다.
완전한 행복이라는 것은 도달 할 수 없는 이데아다. 아주 자그마한 불행까지 몰아낸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행복을 주지 않고 인생의 모든 불행을 몰아낼 수는 없다.
큰 바림이 부는 세상에서 휘청거리고 있는 사람들은 단단해 보이는 마음, 자존감을 동경하게 되지만, 자존감이 놓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나은 사람일 이유는 없다.
놓은 자존감이 더 나은 삶과 행복을 보장해주지 않고 행복하다고 해서 자존감이 높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인 것도 아니다.
하지만 묘하게 느껴지는 동경의 기류는 좁다란 한 길로 향한다.
그 끝에 행복과, 성공과, 자존감과, 자기애와, 부유함이 구분없이 섞여 하나의 얼굴을 하고 있다.
그리고 모두가 같은 곳을 바라보는 요즘의 세상은 나르시스트가 숨어 살아가기 가장 좋은 환경을 갖추지 않았나 본다.
행복에 대해서 너마나 큰 갈증을가지고 있기 때문에 불행을 제거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불행의 씨앗까지 전부 뽑아낼 수 있다는 전능감이 그녀에게 있다.
책에서는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며, 그것이 인간의 본능이다.'라고 언급하였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하며 그것에 더해 이기심 역시 인간의 본능이자 본성 이라고 본다.
나의 행복이 중요하듯이 타인의 행복 역시 중요한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나의 행복을 최우선시 하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일까 ?
나의 행복과 타인의 행복이 상충하는 위치에 놓이게 된다면 어느 정도를 내 행복에 기여하고 어느 정도를 타인의 행복에 양보해야 할까.
'우리에게 행복할 권리와 타인의 행복에 대한 책임이 함께 있다는 것을'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내 행복 만큼이나 타인의 행복을 빌어주어야 하며, 타인은 존중 받아야 된다는 결론이다.
진정환 행복이란 무엇일지 직접적으로 언급되어 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행복에 대한 비틀린 성취욕을 보여주며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고민해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