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공지사항 FAQ QnA
  • New Arrival
  • BestBooks
  • Category
  • Book Cafe
  • My Books
  • 후기공유
  • 읽고 싶은 책 요청
떨림과울림
5.0
  • 조회 395
  • 작성일 2023-11-06
  • 작성자 김상진
0 0
저자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물리 이론 등을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있다. 과학을 인문학적으로 표현하려는 저자의 노력이 지난달 읽은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와 대칭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문과의 눈으로 과학을 바라본 이야기와 묘하게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인간은 관찰을 체계화시키면서 법칙을 도출해내고, 결국에는 모든 만물의 근원까지 다가갔다. 멀어지는 우주와 우주배경복사를 발견하고, 되짚어가며 유추해낸 빅뱅까지 우주 탄생 138억 년을 재구성해 냈다.
거대한 우주의 스케일은 우주를 채우고 있는 물질의 구성 단위인 원자와, 원자를 구성하는 양성자, 중성자, 전자에서 이들을 구성하는 쿼크와 렙톤까지 내려간다. 뉴턴의 역학과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소개하고, 원자 세계에서 일어나는 양자역학까지 다양한 층위를 설명하는 이론을 소개하고 있다.
빅뱅의 에너지에서 수소 원자가 생기고, 핵융합을 통해 다양한 원소가 생성되었고, 탄소 화합물을 통해 생명체가 등장한다. 그 생명체는 생존을 넘어 주변을 탐구하면서 자신들의 근원을 찾아 간다. 종교와 신화 같은 적당한 이야기로 메웠던 빈틈을 과학적 발견으로 하나씩 채워나가고 있다.
엔트로피 법칙을 동전 100만개 던지기 경우의 수로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엔트로피가 높은, 즉 경우의 수가 많은 상태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최후까지 남아 있을 불변의 법칙이라는 것이 신기하다. 열역학 제1법칙인 에너지 보존법칙은 직관적으로도 잘 와 닿으면서, 깊이 있게는 잘 알지 못하지만 이론적으로 완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열역학 제2법칙은 항상 수박 겉핥는 수준으로 이론의 아이디어만 접해왔어서 그런지, 그 정도로 강력한 법칙이라는 데에 더 깊은 내용이 궁금해진다. 쉬운 언어로 자세히 풀어 놓은 책이 있는지 찾아봐야겠다.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경제학은 단순한 관련 지식의 습득이 아닌, 경제학적 사고를 키우는 공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든 체계적인 학문이 그러한 것 같다. 저자는 다양한 물리학 지식을 쉽게 설명해주면서, 동시에 그 안에 우리 주변의 만물을 어떻게 보아야 할지에 대한 사고틀을 심어주고 있다. 눈에 보이는 물질을, 그저 눈 앞에 보이는 것 이상으로,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게 해주었다. 더 나아가 유물론적 사고는 인생과 죽음에 대해서도 조금 더 가볍게 바라볼 수 있게 해주었다.
등록
도서 대출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취소 확인
알림
내용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