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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소피랩
5.0
  • 조회 397
  • 작성일 2023-11-29
  • 작성자 최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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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면 좋으련만 나는 독서 편식이 심한 편이다. 에세이나 역사, 드물게 과학과 예술영역의 책을 읽기도 하지만 주로 소설에 치중되어 있기 때문에 ?물론 소설 안에도 많은 장르가 있어 지루하지는 않다- 독서를 하면서 꽤 많은 감정소모를 한다. 직전에 읽은 책은 최은영 작가의 <희미한 빛으로도>였는데 격정적인 내용이 아님에도 한편한편 읽어갈수록 내 마음은 어느새 요동치고, 책을 덮었다 다시 들었다를 반복하며 책 속 인물들의 감정을 그대로 느꼈다. 이런 독서를 한 후에는 좀 쉬고 싶은 마음이 들어 아예 종류가 다른 책을 골라 들게 되는데 그렇게 고른 책이 <필로소피 랩>이다.

흔히 철학서라고 하면 지루하고 어려울 것이란 편견을 갖고 있었는데 예전에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를 읽으며 재미있게 철학을 접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필로소피 랩>을 선택했는데 나와 같은 철학입문자에게 알맞은 책인 것 같다. 하루 한 장 씩 읽을 수 있는 상식 책이나 역사책처럼 각각의 주제를 두 바닥 분량으로 설명한다. 그 주제란 것도 제때 퇴근하는데도 우리는 왜 죄책감을 느낄까?, 직업이 나의 정체성이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일까? 처럼 생활밀착형 고민에서부터 신이 있다면 왜 세상의 악을 내벼려 둔 것 일까?처럼 한번쯤은 생각해본 근원적인 질문에 이르기까지 130여 가지 질문의 답을 플라톤, 데카르트, 소크라테스, 니케, 까뮈 등 철학자의 시선에서 찾고 있다.

책 내용 중 흥미로웠던 질문 중 하나, 마블시리즈<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가 우주의 존속을 위해 인류의 절반을 핑거스냅으로 없애버리는 내용이 얼마나 큰 반향을 일으켰는지 ?마블시리즈라곤 아이언 맨밖에 모르는 나까지도 알 정도면 말 다했지-이 책에서도 그 내용을 다루는데 그 관점이 또 흥미롭다. 타노스가 손가락 한 번 튕겨 모든 생명체의 절반을 제거해서 남은 절반이 엄청나게 향상된 삶을 누리게 된다면 그게 정말 나쁜 일이기만 할까?

어떤 인물의 행동을, 사건을, 사물을 다양한 각도에서 고찰해보는 것. 평소에 잘 쓰지 않는 근육을 운동을 함으로써 단련시키는 것처럼 철학적 사고 역시 평소에 잘 쓰지 않는 뇌의 어떤 부분에 자극을 주는 것 같다. 감성을 자극하는 독서 뒤엔 이성적 사고로 눌러주는 이런 독서루틴, 꽤 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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