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뇌는 어떻게 당신을 속이는가를 읽고 신경가소성과 주의깊은 알아차림에 흠뻑 빠졌던 기억이 있다. 서점에서 이 책을 접하자 그 때의 기억과 함께 꼭 읽어야 할 책으로 분류해 놓았었다. 이 책은 강박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치료를 위한 책으로서 요즘 뇌 관련 뇌신경과학이 무척이나 흥미로워 본 도서를 읽게 되었다. 강박장애에 대한 원리를 이해할 수 있고 뇌의 가소성을 이용한 행동치료는 강박장애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뇌 신경에 대한 어느정도 이해가 있다면 이 책은 교양으로도 충분히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사실 삶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정도에서의 강박성 습관은 전문적인 분야에 매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고 나 또한 강박적 습관이 조금 있다. 삶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불편함을 주지 않으면 문제는 없다. 상당한 창의성을 요구하는 대가들에게 어떤 부분에서든지 강박성 습관은 조금씩은 다 있다고 한다. 사실 그것이 성공으로 이끈 여러 요인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강박장애를 일종의 생물학적인 문제에 더 무게를 둔다. 하지만 행동으로써 뇌 화학변화를 통해 극복할 수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사실상 뇌 신경 과학에 대한 글들을 읽다 보면 이런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어리석은 삶을 사는 사람들의 문제의 절반은 뇌 신경 구조를 결정짓는 유전자이고 나머지 절반은 살면서 뇌 신경 구조를 변화시키는 환경이다. 이러한 유전과 환경이 정말 그 집안 내력이라고 해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그들의 상황을 예로 들며 어떤 단계를 거쳐 강박을 이겨낼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있었다. 다양한 케이스의 사람들이 나왔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강박이라는 것이었고,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든 풀어내는 방법은 하나였다. 상황이 도와주지 않아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몰라서, 자신의 행동이 이상하다는 인식을 하지 못해서라는 등 그들의 다양한 모습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현대인들의 모습과 닮아있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었다. 정도가 심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강박은 책에서 알려주는 정보를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강박은 개인의 성격차이가 아니고 뇌가 아픈 것이다. 그 아픈 것을 그대로 두면 더 심각해진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현재 나의 상황을 정확하게 짚어보고 가볍게 해결할 수 있을 때 해결하는 것이것이 바로 지름길이라고 이 책을 통해 배웠다. 건강한 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좋은 생각과 행통을 습관화 하는 것 이것이 건강한 정신이며, 진정한 자유로 가는 길이라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