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오 카쿠가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이자 미래학자이다. 초공간은 1994년에 출간된 책으로 벌써 30년이 된 책이다.
출간 당시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똑똑하고 날카로우면서 유머러스하고 친절한 물리학자'의 탄생을 알린 책이다. 2016년에는 '현대 과학의 필독서, 우리가 사고하는 방식에 변화를 일으킨 책'만을 골라 출간하는 '옥스퍼드 랜드마크 사이언스' 시리즈에 포함되어, 명실상부한 현대과학의 고전임을 입증했다.
이 책의 목적은 1990년대에 초공간이론으로 촉발된 과학혁명을 독자에게 소개하는 것이다.
초공간이란 4차원 시공간보다 높은 차원을 통칭하는 용어다. 우리가 실험과 눈으로 목격할 수 있는 세계는 4차원에 불과하지만
실제는 그 보다 더 많은 차원이 우리의 우주를 구성한다는 이론. 빅뱅 이후 4차원이 급격히 팽창하면서 나머지 차원들은 플랭크 길이 수준으로 수축하여 숨어버렸다. 이 작은 공간을 탐사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는 현재 지구인이 가진 기술로는 만들 수가 없어 초공간이론은 아직까지 '이론'으로만 남아있다.
물리학자들은 보통 실험으로 증명할 수 없는 이론은 믿지 않는다. 초공간이론은 앞서 말한 이유로 관측이 불가하다. 그럼에도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하여 수많은 석학들이 이 가설을 신중하게 검토하는 이유는 초공간이 열어주는 강력한 통합 능력 때문이다.
초공간이론의 다른 이름인 초끈이론은 모든 기본입자의 특성을 '진동하는 끈'으로 설명한다.
초공간을 도입하면 네 종류의 힘뿐만 아니라 온 우주에 존재하는 소립자들의 특성까지 통일될 가능성이 있다. 한때 물리학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끈이론과 초끈이론도 바로 여기에서 탄생한 부산물이다.
영화 인테스텔라에 고문으로 참여한 칼텍의 교수 킵 손은 웜홀을 이용한 타임머신의 가능성을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에 게재했다. 공상과학의 세계가 현실의 연구대상으로 구체화된 것이다.
우주론 학자들이 여기에 가세해 우리의 우주가 무수히 많은 평행 우주들 중 하나일 뿐이라는 가능성을 제안했다. 현재는 이 우주 간 상호작용이 불가하지만 언젠가 인간이 초공간을 지배하는 날이 오면 원하는 대로 웜홀을 만들어 이 우주들이 연결될 수 있음이 증명됐다.
미치오 카쿠의 모든책들은 어느 정도 지식을 가진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잘 쓰여져 있다. 현대 물리학이 궁금하다면 그의 저서를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