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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기억법
5.0
  • 조회 394
  • 작성일 2023-10-26
  • 작성자 이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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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은 영화 제목으로 처음 접한 상태로 책이 있다는 걸 알고 이번에 신청해서 보게 되었다. 생각 외로 얇은 두께의 책자로 손에 잡자마자 짧은 시간 안에 다 읽을 수 있는, 집중하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소설이었다.
작가의 말로는 소설가라는 존재는 첫 문장을 쓰면 그 분장에 지배되고, 한 인물이 등장하면 그 인물에 따라야 하므로 의외로 자율성이 적다고 한다. 다만 이 소설은 처음에는 꽤나 답답했는데 주인공이 기억을 읽어가는 노인이라는 사실을 떠올리면서 마음을 편히 먹고 천천히 받아적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소설의 초반부는 아이들 일기처럼 술술 읽히며 중후반까지 집중 하게끔 하는 흡인력이 있다.
후반부에 접어들어서는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고, 겨우 정신을 차리며 지나온 초반부를 떠올리게끔 한다. 반전의 복선은 모든 곳에 존재했지만 후반부에 들어서기 까지는 결코 반전을 눈치채지 못했다.
먼저 전반적인 줄거리를 정리하자면 주인공인 김병수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으며, 25년 전 그러니까 45살에 은퇴한 연쇄살인자이다. 마지막 희생자를 땅에 묻고 돌아오는길에 교통사고로 두번의 뇌수술을 하고 그날 이후로 살인에 대한 흥미를 잃었다. 김병수의 첫 희생자는 아버지였다. 아버지는 어머니와 여동생을 끔찍하게 학대했다. 마지막 희생자는 자신의 딸 은희의 엄마였다. 은희 엄마는 딸만은 죽이지 말아달라 당부했고 김병수는 그러겠다 약속했으며 그 약속을 지키려고 애썼다. 그런데 갑자기 박태주라는 놈이 나타나게 되고 딸인 은희가 위험해졌다. 김병수는 박태주가 연쇄살인마라는 사실을 첫눈에 알아봤고 이를 잊지 않기 위해 메모를 했지만 무용했으며 나중에 은희의 남자친구로 방문했을때 한참뒤에 기억해냈다. 은희에게 경고를 했지만 은희는 거부했고 김병수를 요양원에 보내려 했다. 또한 은희는 점점 집에 오지 않았다. 은희는 자꾸만 보이지 않게 되고 개가 자꾸만 뼈를 물어오더니 오늘은 손을 물어왔다. 김병수는 그것이 은희의 손이라고 예감하고 경찰에 신고를 했으나 출동한 경찰은 김병수의 말에 코웃음을 치더니 수색을 시작했고 은희의 시체가 나옸다. 하지만 뉴스에서는 은희가 아닌 어느 사회복지사의 죽음만을 보도 했다. 김병수는 박태주가 범인이라고 외쳤으나 박태주는 형사였다. 애초에 김병수의 딸 은희는 존재하지 않았다. 김병수의 마지막 희생자의 딸인 은희는 진작에 죽었고 김병수의 개가 물어온 손은 김범수가 오래전에 묻은 어린 은희의 손이었다. 그렇다면 김병수가 딸로 착한 은희는 누구일까. 바로 알츠하아미 환자인 김병수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던 사회복지사였으며 박태주는 은희의 남자친구가 아니라 김병수를 살인자로 의심했던 형사였다. 모든 것은 김병수가 만들어낸 허상이었다. 김병수는 감옥인지 정신병원인지 모를 곳에 갇혔으며 자신이 김병수인지 살인자인지 알츠하이머 환자인지 모른 채 공의 존재가 되었다. 책 말미에 첨부된 작품해설은 소설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준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정교하게 다듬어진 공포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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