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탄생으로부터 300만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지구상에 존재해왔다. 그 중 지난 100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인류는 엄청난 발전과 변화를 일으켰다. 20세기에는 2차, 3차 산업혁명을 지나왔고, 과학기술, 사상, 문화 등 다방면으로 많은 변화를 이루어왔다. 하지만 눈부신 성장 뒤에는 어두운 이면도 존재한다.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지난 20세기를 돌아보며 작가가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사건 11가지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그 11가지 사건에는 20세기의 시작을 알리는 드레퓌스사건, 사라예보사건, 러시아혁명, 대공황, 중화인민공화국의 탄생, 히틀러, 팔레스타인, 베트남, 맬컴엑스, 핵무기, 독일 통일과 소련의 해체가 있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사회주의 사상의 등장과 사회주의 국가가 어떻게 해체되어가는지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느꼈다. 러시아혁명, 중화인민공화국, 베트남, 독일 통일과 소련의 해체에서 사회주의 혁명가들이 어떻게 혁명을 성공시키고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무너지게 되는지 자세히 알 수 있다. 사회주의 사상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급속한 시장의 성장으로 빈부 격차가 심해지고, 농민과 도시노동자들의 삶은 굶주림과 절망의 연속이었다. 그 속에서 태어난 사회주의 사상은 가장 이상적인 체제를 꿈꾸었지만 그들 역시 부패하였고, 시민들의 삶을 안정시키지 못했다. 지금 우리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 또한 완전하다고 할 수는 없으나, 현재로서는 인류에게 가장 적합한 체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100년 뒤에도 같은 생각일지는 장담할 수 없다.
현재 우리는 격동의 20세기를 보내고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다. 3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넘어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물리학, 디지털, 생물학, 가상현실, 증강현실, 에너지 생산, 저장,전송, 우주기술 등이 4차 산업 시대에 주목받을 선도기술이라고한다. 그리고 IT 기술은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의 100년 동안 인류의 역사에 일어날 일들은 다음 세대를 위하여 그 전망이 밝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