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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
5.0
  • 조회 396
  • 작성일 2023-11-24
  • 작성자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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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세계사에 관심이 많던 나는 세계사를 여러 관점, 사건이나 장소이거나 하는 부분에서 바라보는 걸 좋아한다.
유시민 저자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읽고 나서 다른 책들을 알아보던 중 우연히 이 책을 알게되었다.
이 책은 현존하는 도시뿐만 아니라 역사속으로 사라진 도시까지 소개하며 당시 어떠한 사건과 시대상 등을 반영하였고,
그 영향이 오늘날의 모습까지 미치는지 잘 서술하였다.
책을 읽으면서 아주 유익했던 부분은, 당시 도시의 구조나 그러한 모습이 탄생하게 된 계기를 그림으로 매우 잘 표현하였다는 것이다.
가령 말로만 설명하는 것은 그 구조를 따라가기 힘들며, 그 때문에 책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파악하기가 힘들지만
그림을 보며 그 설명을 따라가는 것은 머리에도 잘 남을 뿐더러 조금 더 그 도시를 들여다보는 의지를 가지게 해주었다.
아울러, 30개 도시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 현재 전 세계의 나라가 200개가 넘는 점을 미루어보았을 때 각 나라의 수도만을
서술할 줄 알았으나, 중요성에 근거한 한 나라의 여러 도시를 알려주는 것이 인상깊었다.
일례로 러시아의 수도는 모스크바이지만 상트페테르부르크와 관련된 역사가 흥미로웠는데, 유럽으로 진출하기 위해 계획된
도시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중국의 경우, 베이징뿐만 아니라 장안, 상하이 등 주요 대도시의 또 다른 이야기도 알 수 있었다.
다만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각 도시를 너무 길게 설명할 수 없었던 나머지 빠르게 훑고 지나가는 이야기 속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어려웠고 세계 역사를 공부한다기 보단 도시가 설립된 배경을 알게 된 느낌이 강했다.
종합적으로 이 책은 추천하는 바이다. 역사는 시대적흐름에 근거해 주요 사건의 서술로부터 설명이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책은 주요 도시의 서술로부터 시대를 설명하는 반대의 관점을 시도해주었기 때문이다.
세계사의 보다 깊은 이야기를 알고 싶은 독자보다는, 가벼우면서도 관광객의 느낌을 함께 받아보기를 원하는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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