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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한국사 : 권력편 - 본격 우리 역사 스토리텔링쇼
5.0
  • 조회 398
  • 작성일 2023-10-30
  • 작성자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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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 벌거벗은 신라의 명장 김유신편을 읽으면서 갑자기 웃픈 에피소드가 하나 생각납니다.
저는 국민학교를 졸업한 세대입니다. 어릴적 친구와 동네 뒷산에서 칼싸움 놀이를 하곤 했지요. 그때 저는 이순신 장군으로, 친구는 김유신 장군으로 자칭하였습니다. 근데 저는 이순신 장군이 더 오래된 분이니 내가 형님이라고 바득바득 우겼고, 친구는 김유신 장군이 더 옛날 분이라고 우겼지만, 결국 목소리가 더 컸던 제 의견으로 마루리되어 이순신 장군이 더 선배인 형이 되고 말았지요..지금 생각하니 신라와 조선의 선후 관계도 이해하지 못했던 시절이었던거 같습니다.

굳이 이이야기를 한 이유는 위 사례도 넓게보아 잘못된 권력이 낳은 촌극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양자간에 관계에서 목소리가 크다는 것은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말과도 연계되고, 결국 잘못된 또는 잘못행해진 권력은 심각한 사실의 왜곡과 비극으로 이어질수 있을테니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무릎을 탁하고 치거나, '아~"하는 탄식이 나도 모르게 나옵니다. 오래전 학창시절 또는 위인전에서 읽었던 위인들의 이름과 시대 정도만 기억하던 내게, '이런 일이 있었구나', '그래서 이런 결과가 나왔었구나' 하며 그 시대 그 인물에 대해 쉽고 친절하게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전개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탐독하였습니다.

용맹한 장군으로만 알고 있던 연개소문이, 고구려 권력을 장악하고 전권을 행사한 것도 모자라, 연개소문 사후 아들 3형제의 암투로 장남이 배신하고 당의 첩자로 활약한 덕분에 군사강국 고구려가 결국 멸망의 길로 들어섰다는 지점에서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신라 명장 김유신이 원래는 가야인이었으며, 신분적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오랜시간 치밀한 계획으로 본인의 여동생과 김춘추를 결혼시키는 등 용맹한 장군임과 동시에 치밀한 전략가였다는 사실에는 약간의 실망감이 들기도...

고려 무신정권의 수립과 몰락의 과정에서는 상대적으로 겁이 많던 정중부와 무대뽀 이의방의 관계에서 최후의 승자는 정중부라는 사실에 현대사 군사구테타로 집권한 인물들의 캐릭터가 오버랩되는 기시감이..

태조 이성계의 시대의 중심인물 정몽주, 정도전, 이방원의 관계 속에서는 권력앞에서는 영원한 친구도 적도 없음을 재차 인식하게 되는 씁쓸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후 어사 박문수, 김옥균, 전봉준편에서는
앞서 내용에서는 최고의 권력을 위해 달리고 최고의 권력에 이르러서는 결국 부패와 탐욕으로 망하다는 사필귀정과 달리, 거대 수구세력에 맟서 작지만 비장한 정의감으로 혁명을 도모하였으나 결국은 실패로 끝나는 역사를 보면서, 과연 그들의 역사의 패자들이라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게 됩니다.

이책을 마무리하면서 느낀점을 짧게 정리하면
권력이란..약인가 독인가..라는 생각을 꼽십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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