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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끈
5.0
  • 조회 392
  • 작성일 2023-11-01
  • 작성자 박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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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추리를 주로 다루고 있지만 복잡다단한 인생 단면들을 많이 보여주면서 한편으론 반전을 주는 등 독자가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희망의 끈" 이란 작품도 하나의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여러 사람들이 과거 인생에서 서로 얽힌 이야기를 잘 짜여진 각본으로 서술하고 있다.

이야기는 프롤로그에서 유키노부와 레이코라는 부부가 지진으로 남매를 잃게 되고 한동안 슬픔에 잠겨 지내다 이를 극복하려고 수정란을 통한 임신을 하는것으로 시작된다. 한편 한 카페의 여주인 야요이가 등에 칼이 꽂혀 살해되고 이를 조사하기 위해 마쓰미야 형사가 투입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범인으로 의심되는 사람은 야요이의 전 남편 데쓰히코와 카페 단골손님인 유키노부이다. 두 용의자의 관계는 마쓰미야의 조사로 추후 확인이 되는데 모두 아이를 갖기 위한 불임시술을 위해 같은 산부인과를 다녔고산부인과 직원의 실수로 수정란이 바뀌게 되면서 데쓰히코 부부의 아이를 유키노부 부부가 낳음으로써 불행이 시작된다. 수정란이 잘못되었을 가능성을 나중에 인지한 병원에서 유키노부 부부에게 이를 통지했으나 아이를 지극히 원하는 부부는 모든것을 비밀에 부치고 자신들의 아이로 키우게 된다. 하지만 자라면서 부부를 닮은점이 없다는것을 느끼게 되고 유키노부의 아내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자신의 딸과 사이를 멀게 느끼는 유키노부는 아이의 실제 엄마인 야요이를 어렵게 찾아 아이의 존재를 이야기한다. 야요이 또한 아이를 갖기위해 부단히 노력했으나 실패하고 결국 남편인 데쓰히코와 이혼하고 사는 중 딸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고 많이 기뻐하며 전남편인 데쓰히코를 찾아가 얘기해준다.
그동안 이혼한 데쓰히코도 자신의 아이를 낳기 위해 다른 여자와 동거를 하고 있었고 이 동거녀는 데쓰히코가 아이가 있으면 자신이 버려질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야요이를 찾아가 딸의 존재 사실을 확인하고 무의식중에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동거녀도 유키노부나 데스히코 부부와 마찬가지로 과거 아이를 낳지 못해 불행한 삶을 살아온 과거가 있었다. 이 이야기와 별개로 사건을 조사하던 마쓰미야 형사도 엄마가 과거에 아내가 있는 유부남과의 관계에서 태어났음을 알게된다. 마쓰미야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그 딸이 유언장을 통해 배다른 동생인 마쓰미야의 존재를 알게되고 마쓰미야에게 아버지의 존재를 알려줌으로써 죽음을 앞둔 아버지와 마쓰미야가 만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소설은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를 끈이라는 표현을 빌려 실제 함께 살지 않았더라도 어떤식으로든 이어질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이야기 해 준다. 살해된 카페 여주인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의 인생이 서로 다르지만 알지 못하고 살아온 자신의 부모 또는 자식의 존재를 확인함으로써 전개되는 이야기는 혈연적인 측면에서 비슷한 점이 있다.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보다는 소설에 나온 인물들이 겪어온 삶과 가족애에 대해 많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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