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금융의 불확실성에 대해 자주 언급한다. 금융에 영향을 줄만한 실체가 있는 어떤 사건이 일어나는 것에 대한 불확실성도 있지만 특별한 사건이 실제 일어나지 않더라도 큰 변동이 일어나는 것에 대한 불확실성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듯하다. 인간의 심리에 의한 것이 하나의 예가 될 수 있겠다. 그렇다고 하여 이 또한 예측 가능하지 않다. 과거의 경험을 참고는 할 수 있겠지만 높은 확률로 적중하는 것은 어렵다.
다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고, 이러한 상황에서 비관주의자들은 흐름을 타지 못하여 상대적 박탈감을 겪는 경우가 많았으며, 미래에 대해 낙관하는 자들은 손실에 비용을 배우기 위한 수수료라 생각하고 투자한 결과 상대적으로 더나은 결과를 얻는 경우가 많이 있었기에 투자를 권장한다.
그러나 투자에 크게 실패한 어느 누군가는 전혀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식장이 안좋기 직전 크게 주식투자를 하여 시작과 동시에 큰 손실을 입은 경우, 경험에 의해 주식 투자는 절대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반대로, 주식장 크게 내린 직후 주식을 시작하여 큰 수익을 본 사람의 경우 주식은 할만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결국, 삶은 운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이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실에 대해 면밀한 분석이 이루어져야하며, 리스크에 대비하여야 한다.
사람들은 보통 자기가 인지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본인이 생각하는대로 믿는 우를 자주 범한다. 또한 기준이 없거나 머리가 아픈 경우 전문가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경우가 많다. 이래서는 안되고 사실을 파악하려는 노력을 충분히 해야 한다. 운에 대한 것이 크다고 하더라도 노력을 할수록 생각하는 결과와 실제 결과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 것 같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수수료을 감내해가며 투자하되, 좋은 결과가 있을 때일수록 겸손하고 감사해야 한다. 비용을 지불할 한만 가치 있는 것은 잘 구분해내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
후기의 마지막은 책 끝 부분에 있는 ‘나의 아이들에게 보내는 금융 조언’의 일부 내용을 남긴다.
“진정한 성공은 나를 사랑해줬으면 하는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랑을 얻는 데 압도적으로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순자산의 수준이 아니라 네가 사람들을 어떻게 해하느냐이다. 내가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금융 조언은, 너나 대부분의 사람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은 돈이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