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생명의 음료’ 우유를 통해 1만 년의 장대한 문명사를 조망한다. 다른 동물의 젖을 마신다는 것. 우유는 굉장히 신기한 문화다. 우유의 역사는 굉장히 오래되었으며 1만 년 전 인간이 동물을 가축화하며 시작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많고 많은 주제 중 왜 하필 ‘우유’를 통해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일까? 그것은 ‘오직 인간만이 다른 동물의 젖을 먹는다’는 특별한 사실에서 인류사의 많은 부분이 뒤바뀌었기 때문이다.
수 많은 창조신화가 우유 한 방울에서 세상이 시작됐다고 믿으며, 구약성서에서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약속한다. 우유는 언제나
종교적, 경제적, 사회적, 영양학적 이유로 상징적인 식품인 동시에 끊임없는 분쟁의 원인이다. 때로는 계급 갈등의 기폭제가, 때로는
패권 경쟁의 수단이기도 했던 우유는 훌륭한 군용 식량으로서도 늘 전쟁터에 함께했다. 위생 관념이 부족했던 근대에는 우유를 마시고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우유를 더 안전하고 맛있게 즐기기 위한 인간의 노력은 냉장고의 발명이나 파스퇴르의 저온
살균 공법 등 눈부신 기술 발전으로 돌아왔다.
이처럼 우유의 역사는 신화와 전쟁, 혁신의 기록으로 가득하다. 식탁에서 가장 흔히 접하는 음식인 동시에 역사상 가장 많은 논란을
일으킨 음식인 ‘우유’는 치즈, 버터,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모습으로 ‘인류의 젖줄’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왜 인간만이 다른 동물의 젖을 먹을까?
자연법칙을 거스르고 유아기가 지나서도 젖을 먹는 유일한 동물이 인간인데 유제품(우유, 치즈, 버터, 요거트,아이스크림 등)속에는 인류 1만년의 문명사가 담겨져 있으며 그리스 창조 신화부터 몽골 대제국 건설, 영국의 인도 식민지배와 냉전시대 미사일 위기 까지 우유는 늘 역사의 중심에 있었다. 인류의 젖줄이자 세상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음식인 우유를 통해 역사의 흥망성쇠를 돌아보았다
우리 한국 역사만 살펴봐도 고구려의 시조 ‘주몽’이 말 젖을 먹고 자랐다고 하듯이 그 역사가 깊으나 왕족이 아닌 이상 우리 조상님은 우유의 우자도 구경하기 힘들었을 것 같은데 우유가 사람이 마시는 식품이라고 인정받은 것은 근대 이후라고 보아야 한다. 당시 일본은
서양을 따라 하기 위해 우유를 마셨고 그 영향이 한반도에도 들어온 것이다. 1937년 7월에 최초의 대량생산 우유공장이 탄생하였는데 이것이 현재 서울우유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