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No! 노라고 말해라! 기존 자기계발서나 사회에서 말하는 것들에 대해 No 라고 말하라는 것이다. 우리는 사회에 길들여져 왔고, 좋지 않은 책들에 현혹 당하며 독서를 많이 했다고 자랑스럽게 여겼다. 그러한 가르침들에 대해 전부 No 라고 외치고 거부하며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는 현실을 타개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추구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예시로 자신만의 방법들을 글로 적은 것이다. 즉 너만의 방법을 찾아야 되고, 나는 이렇게 했다 라고 말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SayNo 라는 사람의 글이 진리가 아니라 그 사람의 생각하는 틀로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결국 세이노를 스승이라고 한다면 스승에게 배워 스승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치 자기계발서를 떼어내지 못하고 새로 좋은 자기계발서가 나왔다고 좋아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러한 관점으로 세이노의 가르침을 본다면 2시간만에 모두 읽을 수 있는 어찌보면 자기계발서의 한 부류로 여겨질 뿐이다.
만약 어떤 위대한 사상가가 있다면 그 사람의 책을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에 집착해서 그 책만을 진리로 여기고 세상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겨있는 것으로 여겨 그 책에만 머무른다면 그 사람의 아류일 뿐이며, 네모를 동그라미에 넣으려고 억지로 그 책으로 세상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오히려 몇번만 반복해서 보되, 그것을 가지고 자신의 무기로 변환해야 한다. 우리가 배우는 이유는 그것을 내가 사용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태권도의 품새를 MMA 링에 올라가 그대로 사용하려고 하는 어리석음이다.
제목에서 과한 면이 있었지만 나는 세이노의 가르침 자체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세이노의 가르침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의 청년들에게는 일종의 패배주의가 짙게 깔려있다. 취업, 연애, 결혼, 부동산 어느 것 하나 쉽지 않는 상황 속에서 세이노의 일침은 자극을 줄 수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상당히 극단적이다. 세상은 흑백이 아니다. 세이노가 말하려는 바를 그대로 받아드리기 보단, 현재 그리고 나의 상황에 맞게 해석해야함이 옳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