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한국사를 통한 교과서에 알지 못한 스토리 형태의 책을 읽으면서 흥미진진하게 역사의 뒤안길을 걸어 볼 수 있었다. 들어가는 길에 여행을 함께 떠나볼까요. 나에게 물어본다. '예 ' 하고 답변하며 한국사 여행을 떠난다. 벌거벗은 한구사는 그동안 읽었던 시리즈와 달리 한국사의 권력편을 다룬 책으로 옛 사람들이 권력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엿볼수 있었다. 1편 당 태종을 두렵게 했던 고구려의 최고 실력자 연개소문. 쿠테타로 권력을 잡았지만 고구려의 자존심을 지키며 당의 침략을 물리친 연개소문. 그러한 연개소문이 고구려를 망하게 할 줄이야. 물론 그의 큰아들 남생이의 역할이 컸지만. 700년 역사의 고구려의 멸망 어쩌면 맞이해야 할 운명이었던 것 같다. 고려의 무신들은 오래동안 억눌러 온 분노를 폭발하여 정변을 일으킨다. 많은 피를 흘리고 정변에 성공한 무신들은 그토록 고대하던 무신의 시대를 맞는다. 무신 3인방은 이의방, 이고, 정중부이다. 어느 시대이나 정권이 썩고 부패하면 정권을 탐하는 자가 나오기 마련이며 힘의 논리에 따라 고려의 무신이 정권을 잡는다. 정권을 잡은 무신이 더 부패하니 민란은 온 나라에서 발생하고 그 끝은 몰락일뿐이다. 권력은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 새 시대는 오지 않을 것이며 그 교훈은 현재에도 마찬가지다. 조선의 3대왕 태종은 칼로서 왕권을 잡고 조선의 기틀을 세운 인물이다, 그 사랑으로 왕이 될 뻔한 양녕대군을 제치고 조선의 가장 모범적인 왕 세종대왕을 어쩌다 보면 만든 분이다. 조선의 인물 중 가장 개혁과 변화를 선도한 사람을 추천하라면 삼봉 정도전을 추천한다. 정도전의 조선경국전에 하민을 대하는 임금의 자세가 그대로 적혀 있으며 오늘날 정치인도 이를 본 받아야 할 것이다. 아쉽게도 이방원에 의하여 그 꿈을 이루지 못하였지만 그이 개혁정신은 현재 어떤사람보다 선진적이고 혁신적이다. 만일 그가 꿈꾸는 나라가 이루어 졌다면 조선의 발전은 어떠 했을까. 성리학에 찌든 조선이 5백년을 버틴 이유로 박문수와 같은 관료가 있었기 때문이다. 조선의 이단아 취급을 받았지만 우리는 박문수의 개혁이 옳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하튼 위대한 자는 권력을 탐하는 자에게 항상 밀려나는 기분이다. 김옥균의 3일천하의 현대적 쿠테타. 외세와 함께한 쿠테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사건이다. 전봉준! 민족의 아픔이기 민초의 정신이다. 나라의 개혁과 변화를 꿈구며 더 나은 세상을 도래하게 만든 주역은 이름 모를 수많은 민초들이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