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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리커버)-장하준 더 나은 자본주의를 말하다
5.0
  • 조회 393
  • 작성일 2023-05-31
  • 작성자 조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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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시장 경제 정책을 통해 부자가 된 선진국은 거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많은 수의 개발도상국들이 반 강제적으로, 선진국의 의지에 의해 자유 시장 경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충격적인 일이다. 현재의 선진국들이 개발도상국이던 시절, 그들은 성장을 위해 보호무역을 하고 국가 차원에서 핵심 산업을 유치하는 등 현재 자유주의기조와는 정반대의 정책을 시행했고, 결국 성공했다. 개발도상국의 성장에서 자유시장주의가 진정으로 득이 된 사례는 극히 드문 것이다. 우리는 자유 시장 경제의 힘을 믿는 영미권의 영향과 공산주의가 무너진 뒤의 자본주의 시대라는 시대적인 배경으로 인해 자유시장주의가 언제나 옳다는 생각을 의식, 무의식적으로 해왔던 듯 하다. 그러나 장하준 교수는 이러한 우리의 믿음에 균열을 내고, 말 그대로 '더 나은 자본주의'로의 전진의 필요성에 대해 말한다.

그가 말하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더 큰 국가의 힘이고 자유시장에 대한 절대적 믿음에 대한 회의다. 여기서 반감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나도 처음에는 그의 말에 의문을 품었다. 그러나 그의 주장에는 근거가 있다. 복지에 많은 경제적 자원을 투자하는 국가라는 이유로 경제성장률이 저조하다는 근거는 없고, 큰 정부를 가진 국가에서 빠른 경제 성장률을 보인 사례는 많지만 자유시장 정책을 시행하는 개도국에서 빠른 경제 성장률을 보인 사례는 극히 드물며 심지어 해당 정책의 시행 이전보다 경제 성장률이 떨어진 사례는 매우 많으며, 사실 우리는 현재도 우리가 반감을 느끼는 국가의 계획 경제 안에서 살고 있지만 그럭저럭 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 등이 그렇다.

그가 내려 쓴 활자가 내가 꽉 쥐고 있던 자유시장 경제정책에 대한 믿음을 느슨하게 만들었다. 한 번 더 정독하며 공부해가고 싶은 책이다. 몇 해 전 읽었던, 이 책에서 종종 언급되곤 하는 그의 저서인 『나쁜 사마리아인들』 또한 다시 읽고 싶어졌다. 현재는 그때에 비해 이러한 경제, 사회 분야에 대한 지식이 좀 더 늘었다. 보잘 것 없는 얕은 지식이기는 하지만 지금 읽으면 배우고 느끼는 바가 확실히 달라졌을 듯 하다. 역시 독서는 독서를 부른다는 생각을, 오늘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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