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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교과서 - 규칙과 전략이 한눈에 보이는 똑똑한 야구 관전 가이드
5.0
  • 조회 402
  • 작성일 2023-05-30
  • 작성자 정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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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교과서는 야구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세세한 규칙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왜냐하면 시중의 어떤 책보다 규칙설명이 잘 되어 있지만 중간중간 그림이 삽입된 부분을 제외하고는 장문의 글을 읽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소 지루한 측면도 있지만 규칙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어 야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 책의 첫번째 챕터는 투구과정에서 관여하는 투수와 포수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일반적인 직구를 포함하여 커브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많이 알려진 변화구와 스크루볼, 스핏볼, 이퍼스 등의 새로운 구질에 소개가 있다. 공을 던지기 위한 그립법과 공의 궤도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해당 공이 어떠한 궤적으로 움직일지 상상해보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 또한 투수와 포수가 일반적인 사인과정 외에 마운드에서 서로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에 대해서도 소개되어 있는데 상당 부분이 야구 이야기가 아닌 긴장을 풀기 위해 일상생활 이야기를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어 매우 흥미로웠다.
또 한가지 흥미로웠던 것은 버뮤다 삼각지대라는 챕터에서 설명되었던 수비우선권이라는 내용이었다. 야구에서는 하나의 공을 서로가 잡으려고 하다보면 동선이 겹치게 되어 에러가 유발될 수 있는데 이러한 에러발생 상황이 최소화되도록 플라이볼이 발생했을 때 누가 먼저 잡는지에 대한 내용이 설명되어 있다. 공이 높이 떴을 때 외야수는 정면으로 공을 바라보게 되고 내야수는 공을 등지며 달려가게 되므로 공을 정확히 바라볼 수 있는 외야수가 수비 우선권이 있고, 수비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중견수와 유격수가 다른 수비수와 비교해 수비우선권이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는데 야구 경험이 부족한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내용이므로 보는 내내 흥미로운 시간이 되었다.
또하나 재미있었던 것은 파울타구에 심판이나 포수가 맞았을때 하는 행동에 대해 설명한 내용이다. 만약 심판이 타구를 맞아 아파하고 있다면 그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포수는 별다른 이야깃거리가 없더라도 마운드를 방문해 심판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다는 것이었다. 사실 심판 입장에서는 여러사람이 자기를 보고 있다고 느끼면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대로 포수가 타구에 맞았을 경우에는 심판은 홈플레이트에 있는 먼지를 정리하면서 시간을 벌어주고 있다고 서술되어 있다. 별것 아닌 것 처럼 보여도 서로를 생각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모든것이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다. 경기중에 하는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의미있는 행동이며, 심지어 일부의 행동은 상대를 배려하기 위한 행동임을 확인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 이 책을 읽어나니 선수들이 비단 좋은 성적을 내야만 응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라운드 안에서 정해진 규칙을 따라 페어플레이하고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존경받아 마땅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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