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다니며 봉급생활을 하는 분들이라면 언제 은퇴를 하고 또 연금은 언제 받는지 살림살이에 대한 고민을 한번 정도는 해봤을 것이다. 지난 수십년간 물가는 지속적으로 올라 이제 젊은 세대들이 삼포, 오포를 선언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진 한편, 오히려 블록체인이나 AI 등 신기술을 앞세워 부의 재분배에 참여한 신세대들도 등장하게 되었다.
과거에는 일반적으로 월급이 잘 나오는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했고 또 짧은 시간에 거대한 부를 축적한 이들은 대부분 재벌들로서 그 부의 원천은 상속이었다. 그 때만해도 그런 돈은 노력해서는 벌 수 없는 것으로 치부되고 재벌들은 비난의 대상이 되기 일쑤였다.
그러나 영-리치라는 신흥 부유층은 신기술을 앞세워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부를 창출하고 있다.
물론 나 역시 현재 몸 담고 있는 회사에 항상 감사하며 소확행을 추구하는 구세대이다. 그러나 세상이 바뀌고 있는데 계속 무관심으로 일관할 수만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이해하고 있고 어떤 경제관념을 가졌으며 어떻게 그러한 부를 그렇게 빠르게 창출하였는지 궁금하게 되었고 그것이 이 책을 선택한 계기가 되었다.
저자는 빠르게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 있다고 얘기한다. 다만 많은 이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이 길을 쉽게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지름길을 가기 위해서는 부단히 공부하고 또 희생을 감수하고 역경을 이겨낼 것을 요구한다.
부자가 되는 길을 크게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으로 비교한다.
첫째 '인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택하는 방법으로 유쾌한 오늘을 위해 내일을 포기한다. 또 생산의 주체가 되기보다는 생산품의 소비에 집중한다.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소득은 있지만 대부분 소비되므로 항상 가난하다.
둘째 '서행차선'은 인도를 걷는 사람들이 계획성 없이 현재의 만족을 추구하는 것과 달리 내일에 대한 희망을 위해 오늘을 희생한다.
벌어들인 소득 대부분을 절약하고 불필요한 소비를 최대한 줄인다.
부로 가는 방향은 맞으니 틀린 말은 아니나 부자가 되는 그 때는 수십년 후가 될 것이다.
끝으로 '추월차선'을 걷는 사람들은 본인이 최대한 통제가 가능한 시스템이나 라이프스타일에 집중한다. 나만의 시스템을 설계하여 키우는 데 돈과 시간을 투자하고 때로는 부채도 기꺼이 떠 안는다. 일단 본인이 시스템을 구축하면 이에 통제력을 행사하여 가치를 만들거나 부가가치를 더하는 방법으로 부를 키우며 그렇기 때문에 시간을 거의 들이지 않고 초고속으로 부의 증식을 창출한다.
우리는 모두 언젠가 부를 축적하여 편안한 여생을 즐기기를 원한다.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한다면 하던 일이나 계속하라"라는 저자의 충고처럼 이제는 세상이 바뀌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새로운 기술들과 트렌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 책을 통해 샐러리맨으로서 쉽게 부자가 되는 방법은 없더라도 빠르게 부자가 되는 방법을 한번 쯤은 고민해 볼 일이다.